검색결과63건
프로농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 WKBL 제10대 총재로 선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10대 총재로 신상훈(75)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연맹은 17일 서울 중구 한 콘퍼런스하우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상훈 전 대표이사를 3년 임기의 새 총재로 뽑았다고 밝혔다. 신상훈 신임 총재는 현장 투표에서 6표 중 4표를 얻었다.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총재 선출 요건을 채웠다. 군산상고, 성균관대를 졸업해 신한은행에 입사한 신상훈 총재는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을 맡았고, 현재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 총재 임기는 7월 1일부터 3년간이다.신상훈 총재는 ▲ 여자프로농구 흥행 및 활성화 ▲ 경기력 향상 ▲ 선수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여자프로농구가 미디어에 더 자주 노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쿼터제도 외에도 외국인 선수 재도입을 고려하고 훈련 방식도 선진화하는 등 리그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 각 구단을 지원해 유소년 선수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김식 기자 2024.05.17 12:54
골프일반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은 함정우...최종전 우승은 신상훈

함정우(29)가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함정우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함정우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한별, 김찬우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이로써 그는 시즌 대상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을 이어갔던 이정환은 공동 46위, 박상현은 공동 12위로 처졌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상금왕은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모아 7억4590만원의 한승수를 제쳤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7억9132만원은 넘기지 못했다.시즌 신인상은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성준으로 확정됐다. 1986년생 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다. 이날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에는 신상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신상훈과 전성현, 이재경이 나란히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연장을 치렀다. 첫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두 번째 연장에서는 신상훈과 전성현이 똑같이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연장에서 신상훈이 기어이 3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신상훈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3.11.12 17:53
스포츠일반

HL 안양, 이돈구 득점포 앞세워 4연승으로 2위 도약

3골 작렬하며 '공격형 디펜스' 진면모, 도호쿠와 주말 2연전 싹쓸이 이돈구(35)가 '공격형 디펜스'의 진면모를 과시하며 HL 안양의 4연승을 이끌었다. HL 안양은 28일과 29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9차전과 10차전 홈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베테랑 디펜스 이돈구의 활약에 힘입어 5-2, 3-2로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HL 안양은 7승 3패(1연장패 포함)로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위 오지 이글스(승점 24)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이돈구는 28일 열린 9차전에서 선제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민재와 짝을 이뤄 디펜스 1번 조합으로 경기에 나선 이돈구는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1피리어드 3붖 29초에 공격 지역 오른쪽에서 이영준이 뒤로 내준 패스를 강력한 슬랩샷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10분 59초에 신상훈-김상욱으로 연결된 패스를 문전 왼쪽으로 침투하며 스냅샷으로 골 네트에 꽂았다. HL은 이주형(2골)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5-2 완승을 거뒀다. 달아오른 이돈구의 득점포는 29일 열린 10차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이돈구는 이현승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2피리어드 4분 46초에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그림 같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공격 지역 왼쪽 페이스오프에서 김상욱이 따낸 퍽이 이총민을 거쳐 이돈구에게 연결됐고, 이돈구는 빠른 스케이팅으로 상대 골문 뒷공간을 반대편으로 돌아 나오며 리스트샷을 골 네트 천장에 꽂아 넣었다. HL 안양은 신상훈의 결승골이 터지며 2골을 만회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완성했다. HL 안양은 다음달 4일과 5일 올 시즌 전패(9패 1연장패 승점 1)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요코하마 그리츠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2023.10.30 11:30
금융·보험·재테크

'3억 미스터리' 신한은행 내분 사태 일단락, 신상훈-라응찬 소송은 계속

‘3억원’으로 빚어진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간의 법정 공방이 13년 만에 사실상 일단락됐다.17일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신한은행은 소송을 중단하고 전격적으로 화해했다. 양측은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조정기일에서 "미래 지향의 호혜 정신에 터잡아 원고(신 전 사장)의 명예회복과 신한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이어 양측은 "부끄러운 과거사로 상처받은 신한금융그룹 주주와 임직원, 고객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도 언급했다.신 전 사장 측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신 전 사장은 신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자신은 물론 함께 희생된 후배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이렇게라도 신한금융그룹 측과 조정을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응어리를 풀게 돼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신 전 사장 측은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노력한 현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조정이 성립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앞서 신 전 사장은 “신한은행 내분 사태로 회사에서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다”며 신한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이날까지 재판을 이어왔다.신한은행 내분 사태는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 2010년 9월 신 전 사장이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고소했다. 신한은행을 창립한 이희건 전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에 손을 댔다는 것이었다. 이에 신 전 사장은 2008년 1월 하순 라 전 회장 지시로 현금 3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당장 비서실에 현금이 없어 재일교포 주주 2명과 자신 명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했고, 이 전 명예회장 자문료 명목 법인자금으로 이를 보전했다는 항변이었다.당시 돈가방 3개에 담긴 문제의 3억원은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통해 남산자유센터 정문 주차장에서 누군가에게 전달됐다.신 전 사장은 재판에 넘겨져 업무상 횡령에 대한 일부 유죄 판결로 벌금형을 받았다. 라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3억원 지시·전달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신 전 사장은 과거 수사 당시 횡령 금액으로 지목돼 은행에 갚은 2억6100만원을 라 전 회장이 지금이라도 대신 부담해야 한다며 지난해 4월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은 상태로 신 전 사장은 이날 조정 성립과 별개로 라 전 회장 개인에 대한 소송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7 17:55
스포츠일반

HL 안양, ‘젊은 피’ 앞세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V8 도전

16일 레드 이글스 상대로 2023~24 시즌 정규리그 개막 원정 경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디펜딩 챔프 HL 안양이 통산 8번째 정상 등극을 향한 시동을 건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16일 오후 3시 10분 일본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맞붙는다. 원정 경기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부담을 극복하고 전통 라이벌이자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레드이글스의 기를 개막전부터 확실히 꺾어 놓는다는 것이 HL 안양의 각오다. HL 안양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쌓은 자신감과 새로운 전력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정상을 지켜낸다는 목표다. HL 안양은 지난 시즌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인한 2년 7개월여의 공백을 딛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리그 통산 최다인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HL 안양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소득까지 얻었다. 남희두(26), 오인교(25), 유범석(25), 지효석(24. 이상 디펜스), 송종훈(26), 이주형(25), 이종민(24), 김건우(24. 이상 포워드) 등 ‘젊은 피’는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을 거듭하며 HL 안양 정상 등극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이들은 기술적인 발전에 더해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이 붙고 경험까지 축적돼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테랑 골잡이 김기성(38)이 은퇴한 공격진에는 캐나다, 스웨덴 등 해외무대에서 성장한 신예 이총민(24)이 새롭게 가세했고 미국 프로리그 ECHL에 진출했던 신상훈이 복귀했다. 스피드와 스킬이 뛰어난 이총민은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유학, 주니어 A 명문리그인 BCHL에서 활약하던 2018~19 시즌 우승을 차지한 특급 유망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스웨덴 하부리그에서 뛰다 HL 안양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데뷔하게 됐다. 지난 시즌 ECHL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의 주포(70경기 30골 22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친 신상훈은 북미 리그 경험이 쌓이며 특유의 스피드와 폭발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이다. 수비라인에는 최진우(26)가 병역을 마치고 복귀했고 지난 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원준(32)이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는 최진우와 빼어난 공수 밸런스를 갖춘 김원준의 가세로 HL 안양 수비라인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결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골문은 변함 없이 ‘한라성’ 맷 달튼(37)이 지키는 가운데 이연승(28)과 김기완(23)이 뒤를 받친다. 백지선 감독은 “에너지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넘쳐나는, 여러 면에서 팬들이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하키를 보여주겠다. 저돌적으로 빠르게 퍽을 사냥하는 맹수와 같은 모습으로 우승 트로피를 쟁취해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올 시즌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아이스하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히가시홋카이도 크레인스(일본)가 구단 사정으로 불참하며 지난 시즌보다 1개 팀이 줄어든 5개 팀으로 운영되고, 팀 당 32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상위 2개 팀이 5전 3선승제의 파이널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16일과 17일 도마코마이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HL 안양은 23일과 24일 안양아이스링크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홈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4 08:34
골프일반

김민규 2관왕 굳히기 나설까...KPGA 우성종합건설 오픈 11일 개막

여름 휴식기를 마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다시 달린다. 후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이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7044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주목할 만한 스타는 김민규(21)다. 그는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꿰찼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코리안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현재 누적 상금 7억3660만원으로,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준우승 이상을 하면 8억원을 넘긴다. 또 이번 대회에는 상금 랭킹 2위 김비오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이준석(호주)이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규가 시즌 2관왕을 굳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민규는 "올 상반기에는 우승을 비롯해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하반기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39)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상현은 우승하면 김비오(32)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다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다.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박상현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대회가 없는 동안 체력을 끌어올렸다"면서 "우승을 경험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아너스K·솔라고 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신인 배용준(22)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꿈꾼다. 배용준이 우승한다면 2017년 장이근 이후 5년 만에 시즌 2승을 기록하는 신인이 된다. 배용준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가 3위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장희민(20), 박은신(32), 양지호(33), 신상훈(24), 황중곤(30)도 시즌 2승 경쟁에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2.08.10 16:27
골프일반

급성 골수성 백혈병 극복한 골퍼 정희도의 도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가 3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에 출전한다. 추천 선수 자격이다. 정희도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인 만큼 설렌다. 기회를 주신 아시아드CC와 KPGA 및 여러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희도는 2014년 17세에 KPGA 투어에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이후 꾸준하게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꿈을 키웠다. 그는 2018년 입대했고, 이듬해 12월 복무를 마친 후 2020년 KPGA 스릭슨투어로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12월 건강검진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희도는 투어 생활을 중단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정희도의 혈액형과 맞는 O형 혈청이 필요했다. 당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였고 감염 위험으로 인해 혈청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들이 큰 도움이 있었다. ‘조선의 거포’ 장승보(26.플로우)를 비롯해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신상훈(24.PXG), 2022~2023 시즌 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2021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 김동은(25.캘러웨이), 통산 2승의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주변의 지인 및 동료 선수들에게 정희도의 상황을 알리며 O형 혈청 구하기에 힘 쏟았다. 콘페리투어에 참가하느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김성현은 본인의 SNS를 활용했다. 덕분에 정희도는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까지 받았다. 정희도는 올해 4월부터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KPGA 스릭슨투어’ 최고 성적은 2014년 ‘8회 대회’의 공동 30위다. 정희도는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체력도 향상됐다”며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문제없다. 다만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현재 정희도는 신상훈, 장승보와 ‘한집살이’ 중이다.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신상훈의 집이다. 정희도는 “상훈이가 먼저 제안했다. 상훈, 승보와 틈틈이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쇼트게임 감각이 아직 부족해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두 선수가 투어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고 여러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함께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희도의 이번 대회 목표는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정희도는 “긴장해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싫다. 컷통과가 우선이다”라며 “꼭 원하는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찾겠다. 2023년에는 건강하게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는 30일 아침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정희도는 아침 8시 30분 장승보, 김동은과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은경 기자 2022.06.29 16:32
스포츠일반

'달튼 35세이브 맹활약' 안양 한라, 4강 PO 첫 승

안양 한라가 골리 맷 달튼의 맹활약 속에 파이널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한라는 22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오지 이글스(일본)를 3-1로 꺾었다. 35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막아낸 달튼의 선방쇼에 이영준과 안진휘, 조민호의 득점포가 터지며 거둔 승리다.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 1분43초 만에 강윤석으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은 알렉스 플란트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찌른 패스를 이영준이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 7분44초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안진휘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1피리어드에 한 차례, 2피리어드에 두 차례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라는 3피리어드 8분19초에 나카야시키 유시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28초 만에 조민호가 신상훈과 마일럼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고 점수차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대명 킬러웨일즈는 같은날 열린 1위 사할린과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대명은 이총현의 선제골과 김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2피리어드 종료까지 2-2로 맞섰지만 3피리어드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다. 한라와 오지는 23일 오후 3시 30분, 대명과 사할린은 같은 날 5시 40분(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22 21:48
스포츠일반

'82년 0-25 참패' 아이스하키, 국내선수만으로 일본에 5연승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내선수만으로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EIHC)에서 일본을 완파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EIHC 3-4위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을 5-2로 꺾었다. 한 때 한국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빙판에서 일장기만 보면 벌벌 떨던 시기가 있었다. 1982년 0-25 참패를 시작으로 34년간 일본전 1무19패에 그쳤다. 1996년 한국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는 일본 실업팀 오지 제지에 교류전을 요청했다가, 전력차가 너무 크다며 문전박대 당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옛날 이야기다. 한국은 최근 일본에 5연승을 거뒀다. 2016년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이후 일본을 상대로 5연승을 행진을 이어갔다. 그동안 맷 달튼 등 귀화선수들이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복수국적 선수를 기용하지 않고도 일본과 공식경기에서 첫승을 따냈다. 귀화선수 맷달튼을 대신해 골문을 지킨 황현호가 24세이브를 올렸다.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5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타 출신 백지선 감독의 지도력, 정몽원 한라회장 겸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다. 한국은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적인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면서 성장하고 있다. 백 감독은 이날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 5명을 포함시킨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일본을 잡았다. 강민완, 이민재, 문진혁(이상 고려대), 김효석(연세대), 김윤재(보스턴 주니어 밴디츠)가 이날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민완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김상욱(31·한라)을 대신해 김기성(34·한라), 안진휘(28·한라)와 호흡을 맞췄다.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앞선 벨라루스(5-6 연장패)전과 우크라이나(4-2승)전과 마찬가지로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에서 골 결정력이 빛났다. 한국은 파워 플레이 상황이던 1피리어드 8분 59초에 첫 골을 뽑아냈다. 신상훈이 스틱으로 퍽의 방향을 바꿔 일본 골 네트를 갈랐다. 일본이 14분 3초에 스즈키 겐토의 득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한국은 17분 35초에 안진휘가 득점을 올려 1피리어드를 2-1로 마쳤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2골을 추가했다. 2피리어드 8분 55초에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신예 강민완이 결승골로 기록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안진휘가 일본이 걷어낸 퍽을 공격지역 왼쪽에서 잡아 크게 반원을 그리며 드리블 후 골대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 센터링을 올렸다. 강민완이 골 크리스 왼쪽에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15분 13초에는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종민(21·대명)이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올린 센터링을 신형윤(29·한라)이 정확한 원타이머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9분 34초에 송형철과 김기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상훈의 파워 플레이 골로 승기를 굳혔다. 일본은 11분 45초에 다카기 겐타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벨라루스전(5-6 연장패)에서 59세이브를 기록했던 수문장 황현호는 일본이 유효샷 26개 중 24개를 막아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벨라루스가 프랑스를 3-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2.15 14:36
야구

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로 지도자 파견…박상수 전 성심학교 감독

이만수 전 SK 감독이 라오스 야구단에 지도자를 파견한다.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헐크 파운데이션은 9일 '애니메이션 콘텐츠 및 완구 전문 기업 데이비드토이의 후원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지도자를 파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에 두 명의 감독이 전임 지도자로 파견 나가 있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야구부가 창단이 되고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선수들 숫자 때문에 추가로 지도자 파견이 시급했다"며 "그동안 후원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데이비드토이 측에서 선뜻 지도자 파견을 아무 조건 없이 후원해 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이 전 감독은 "이번 지도자 파견을 통해 라오스에서 총 세 명의 전임 감독이 활동하게 됐다. 라오스 국가대표, 라오J브라더스, 중고교 야구부, 대학 야구부 등으로 나뉘어 좀 더 세분화 훈련을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라오스에 전용 야구장이 없지만 이것 또한 끈기 있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건립이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는 "사실 야구를 잘 모른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회사 브랜드 홍보가 크게 필요 없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무 조건 없이 이만수 감독님과 라오스 야구를 위해 진정성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후원하게 됐다. 이만수 감독님께서 아무 조건 없이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 야구를 전파하시는 모습 그 자체가 존경받아 마땅하다. 이번 지도자 파견이 라오스 야구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데이비드토이의 후원을 통해 라오스로 파견을 가는 지도자는 박상수 전 충주 성심학교 감독이다. 프로야구 쌍방울 외야수 출신인 박 전 감독은 14년 동안 충주 성심학교를 지도한 바 있다. 그는 "내가 199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쌍방울에 1차 지명됐는데 그때 보다 더 설레고 떨린다. 라오스의 언어, 날씨, 문화 등 모든 게 낯설고 도전이지만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 라오스에 야구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 팀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 중이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6월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5.09 09: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