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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밤피꽃’ 이종원 “이하늬와 많은 대화…눈빛만 봐도 알았다” [인터뷰①]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멜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이하늬를 언급했다.이종원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종영 인터뷰에서 “이렇게 높은 시청률 숫자를 보는 건 처음이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밤피꽃’은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와 사대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아슬아슬한 ‘복면과부 이중생활’을 그린 코믹 액션 사극이다. 이종원이 맡은 박수호 캐릭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로, 여화와는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이종원은 이하늬에 대해 “코미디와 로맨스를 오가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하늬 선배와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액션의 합이나 연기 호흡을 많이 맞췄다. 특히 코미디 요소가 있을 때 선배님이 정말 발 벗고 나서서 리더처럼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이어 “선배와 호흡을 맞춰가다 보니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상태구나, 할 정도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이하늬와 실제론 나이 차가 난다는 질문에 이종원은 “호흡을 맞추다 보니 나이 차이는 잊어버렸다. 장난도 치고, NG 나면 서로 깔깔 웃기도 했다. 제가 후배나 동생이기도 하지만 선배님은 저를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밤피꽃’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10:00
연예일반

“서울 톱5 의대 진학” .. ‘티처스’ 최초 상위1% 성적표 공개

상위 1% 우등생들이 성적표가 공개된다. 3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은 “이런 건 처음 본다”며 감탄한다.21일 방송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이하 ‘티처스’) 12회에는 전국의 우등생들이 모여드는 전국형 자사고에서 전교 3위권 내를 유지하는 학생의 2학년 9월 모의고사 성적표가 공개된다. 하지만 성적표의 주인은 이날의 도전학생이 아니라, 도전학생의 한 살 위 오빠였다. 주변에서는 모두가 “오빠처럼 해 보라”고 도전학생을 압박했고, 도전학생은 동네에서도 유명한 ‘셀럽’인 오빠와 매사에 비교를 당하며 의기소침해진 상태였다.이에 MC 전현무는 “얼마나 대단한 친구길래 이렇게 ‘추앙’하는 거냐”며 오빠의 성적표를 궁금해했고, 마침내 MC들 앞에 등장한 성적표는 ‘전과목 1등급’이었다. 한혜진은 “이게 극상위권이죠?”라며 놀라워했고, 장영란은 “우리 애들도 이 성적표 기 좀 받자”며 ‘기운 몰이’에 여념이 없었다.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는 그 와중에도 “등급 말고 백분위를 봐야 한다”며 매의 눈을 발동시켰지만, 백분위 역시 완벽했다. 조정식 강사는 “국영수 합쳐서 상위 1.1%니까.. 이거야말로 상위 1%네요”라고 인정했고, “서울 내 톱5 의대 진학 가능한 성적”이라고 부연 설명했다.그러나 놀랍게도 도전학생 남매의 어머니는 “오빠 쪽은 스터디카페를 10시간 끊으면 실제론 5시간밖에 거기 없다”며 “공부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변을 산책하거나 노래방도 가고 친구도 만난다”고 밝혔다. 그에 비해 동생 쪽에 대해서는 “얘는 주구장창 앉아있는다”고 증언했다. 이에 모두가 ‘상위 1% 공부법’을 궁금해 했다. ‘티처스’ 최초로 도전학생 오빠의 수학 공부 현장이 공개됐다. ‘상위 1% 공부법’을 직접 목격한 MC 전현무는 “전부 정승제 선생님이 얘기하셨던 거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처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7:45
영화

‘귀공자’ 고아라 “귀여운 이미지? 사실 겁 없고 와일드해” [IS인터뷰]

배우 고아라가 긴 공백기를 깨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유쾌 발랄한 중학생 ‘반올림’ 옥림이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개딸 성나정, ‘미스 함무라비’ 열혈 판사 박차오름에 이어 이번 ‘귀공자’ 윤주에서도 계속해서 새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고아라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귀공자’ 인터뷰에서 “감개무량하다. 좋아하는 감독님 작품에 함께하게 돼서 기쁨이 200배”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고아라는 대본을 받기도 전이었지만, 박훈정 감독에 대한 팬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미팅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아라는 겉보기엔 자신이 여리여리해 보이고 귀여운 이미지지만, 실제론 겁이 없고 와일드한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감독님과 미팅 후에 무술 연습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킬러 같지 않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사실 전 날렵하게 움직이고 싶고 무술도 배우고 싶었는데 간단히 배우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실탄 사격만 여러 번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영화에서는 다들 가볍게 쏘길래 그렇게 무거울지 몰랐어요.”고아라는 극중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을 맡았다. 고아라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또 윤주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킬러가 됐는지 알아야만 장면을 표현하기 수월할 것 같았다고 했다.“표현을 어떻게 해야 영화에 잘 녹아날지 고민이 많았어요. 디테일한 부분은 다 감독님한테 맡기고 저는 감독님 말씀에 귀 기울였죠. 초반에는 여행을 온 관광객이나 대중이 알던 고아라의 모습이면 좋겠다고 하셨어요.”고아라는 선글라스부터 원색의 의상 등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고아라는 “선글라스는 여러 가지 착용해 보고 윤주랑 잘 어울릴 만한 걸 골랐다. 의상은 제작하기도 했다”며 “‘귀공자’는 로케이션 촬영이 많아서 일찍부터 준비해야 했는데, 촬영 마지막까지도 선글라스를 어떤 걸로 할지 고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또 “영화에는 잘 안 나오지만, 라이터 같은 소품 하나하나도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카체이싱도 평소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편이라 즐기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함께한 신이 많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난다.(웃음) 태주랑도 차 안에서 한 신 겹치는데 선호 오빠랑은 눈 안 마주친다. 강우 선배랑도 현장에서도 자주 못 뵀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이랑 호흡을 맞춘 부분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또 “(김강우가 맡은)한이사 역할에 여자 버전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며 “강우 선배가 연기를 잘하셨지만, 역할도 너무 좋고 탐났다.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아라는 2016년 개봉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후 약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마지막 드라마는 2020년 방영된 KBS2 ‘도도솔솔라라솔’이다.“영화는 너무 오랜만이에요. ‘도도솔솔라라솔’ 이후에 공백이 있었는데, 마침 그때 박훈정 감독님께서 저를 불러주셨어요. 어떤 역할이든 제가 못해본 걸 하는 게 행복하고 좋아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봐주시고 임하게 해주는 게 감사해요. ‘탐정 홍길동’과는 외적으로 봤을 때 비슷할 수 있어요. 그런데 화려하고 진한 화장인 거 빼고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에요. 윤주랑은 결도 많이 다르고요. 제가 해보지 못한 인물들을 해볼 때 재밌고 즐거워요.” 지난 2003년 ‘반올림’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벌써 데뷔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고아라는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이 많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올해가 ‘응답하라 1994’ 10주년이에요. 데뷔한 지는 벌써 20년째더라고요.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귀공자’를 만나게 됐어요. 데뷔 초반에 흰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도 마음은 똑같아요. 하나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5 09:00
연예일반

[IS인터뷰] ‘종이달’ 공정환 “악역 전문 배우? 실제론 아내 말 잘 들어”

“악역은 상당히 많이 했죠. 지금 들어오는 것들도 다 악역이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 큰 부담은 없어요. ‘악역을 했으니 다음엔 선한 역 해야지’ 이런 생각도 아니고요. 꾸준히 연기하면서 조금씩 바꿔나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악역 들어오면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되니깐요.”배우 공정환에게 ‘악역’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공정환. 실제로 만나본 그는 작품 속 캐릭터와는 전혀 달랐다.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공정환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인터뷰에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부터 배우로서의 목표, ‘종이달’이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된 소감 등을 들려줬다.“너무 재밌게 찍은 작품이에요. 방송되는 5주 내내 시원하게 욕먹으면서 지냈어요. 저 실제로는 아내 말, 애들 말 잘 듣는 사람입니다.(웃음)” 지난 9일 종영한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중 공정환은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유이화의 남편 최기현 역을 맡았다. 최기현은 아내 유이화를 하대하고 함부로 대하는 인물. 공정환은 이런 최기현 캐릭터를 아주 얄밉고, 현실적이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다.“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찾아보니 일본 원작 소설과 영화, 드라마가 있더라고요. 드라마, 영화는 보지 않고 소설만 봤어요. 최기현이라는 인물이 원작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던 인물이다 보니 어떤 식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 대본상으로 보면 최기현은 스테레오 타입의 인물이에요. 아내와 이야기할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서형 선배,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어요.”공정환은 분노를 유발하는 대사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정환 역시 “너무 힘들었다”며 대본 리딩 때부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현의 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존댓말이다. 아내인 유이화에게 말을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보기 힘들 것 같았다”며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께 양해를 구해서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가면서 했다. 그렇게 존댓말 같은데 까는 것 같은 장면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최기현의 아버지는 아내 유이화의 집에서 운전수를 하던 인물로, 최기현은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게 된 전형적인 졸부다. 공정환은 최기현에 대해 기본적으로 아내 유이화에 대한 동경 혹은 자격지심이 내재 된 인물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기현의 자격지심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회의를 많이 했어요. 기본적으로 서형 선배가 잘 끌고 가줘서 얹기만 하면 되는 수준이긴 했지만요.”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종이달’은 0.9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화인 10회는 1.5%로 막을 내렸다. 비록 시청률은 낮았지만.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에 오를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시청률이 좋았으면 더 행복했겠지만, 화제성 부분에서는 만족해요. 서형 선배의 연기가 1등 공신이었죠. 선배 덕분에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그걸 잘 받쳐주는 스태프들 덕이에요. 카메라 앵글, 색감 이런 것들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종이달’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칸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공정환은 “촬영하는 중간에 제작진이 ‘칸에 한번 가게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가면 너무 좋겠다’ 싶었는데 촬영 끝나고 3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며 “그래서 사실 ‘칸이고 뭐고 우리 방송은 하는 거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그 후에 (제작진과) 전화 통화를 하는데 마침 우리 드라마가 칸에 가기로 결정이 됐다고 하더라. 다행히 우리 작품을 좋게 봐주셨구나 싶었다. 칸에 나도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쉽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976년생으로 올해 47세인 공정환은 2006년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KBS2 ‘추노’(2010), ‘오작교 형제들’(2011), ‘굿 닥터’(2013), MBC ‘신입사관 구해령’(2019), tvN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저는 일흔 살까지 딱 작품 100개를 하는 게 목표에요. 그러면 1년에 네 작품씩 쉬지 않고 해야 해요. 시청자들이 관심 가져주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으로서 충실하는 것도 목표예요. 응원해주시면 너무 감사한 일이죠.”끝으로 공정환은 ‘종이달’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최기현 캐릭터를 욕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을 것 같다. 사실 저는 나쁜 것 같은데도 착한 역할도 하는 적당한 배우”라며 “다음 작품에서는 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8 06:08
연예일반

‘롱디’ 장동윤 “실제론 롱디 연애 선호X, 해본 적도 없다”

배우 장동윤이 연애관을 밝혔다.장동윤은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롱디’ 언론 시사회에서 “실제 연애에서 참고한 부분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제로는 롱디(롱디스턴스) 연애를 좋아하지 않고 해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장동윤은 극 속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 도하와 공통점에 대해 “내가 눈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도하가 마음이 여리고 그렇잖나. 내가 마음이 여리지는 않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상대역으로 출연한 박유나 역시 “나도 롱디 연애를 해본 적이 없고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며 “롱디 연애를 하는 분들이 공감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롱디’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 기법으로 촬영됐다. 다음 달 10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16:01
드라마

‘법쩐’ 문채원 “이선균 선배 많이 좋아해 실제론 시크”→이선균 “꿈 깨라”

배우 문채원이 선배 이선균을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6일 SBS 새 드라마 ‘법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이원태 감독이 자리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이날 문채원은 작품 속 호흡을 맞춘 이선균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이선균 선배와 작품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꿈을 이뤘다”고 이야기했다. 현장 말미에는 “정말 이선균 선배 좋아한다”고 선배 배우를 향한 존경을 표했고. 이에 이선균은 “꿈깨”라면서 농을 던졌다. 그러면서 문채원은 “(이선균이) 실제로 엄청 시크하다. ‘커피프린스’의 모습은 많이 없다”며 웃었다. ‘법쩐’은 이날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6 15:03
연예일반

‘탄생’ 이호원 “최양업 신부 연기,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접근”[일문일답]

무언가에 과할 정도로 몰입하는 경향,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성격. 배우 겸 가수 이호원은 어쩐지 영화 ‘탄생’ 속 청년 최양업 신부와 닮아 있었다. ‘탄생’ 개봉을 맞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호원에게 ‘땀의 신부’라 불리는 최양업 신부를 준비한 과정과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과할 정도로 공부하고 납득되는 선까지 멈추지 않는 것. 이호원은 그런 마음으로 ‘탄생’을 준비했고, 그런 성정은 자연스레 그가 연기한 캐릭터에까지 묻어났다. -‘탄생’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원래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조금 적은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특별출연 개념이었다. 어느 날 의상 피팅을 하러 제작사 사무실에 갔는데 감독님이 날 보시곤 ‘최양업 신부의 대사를 한 번 읽어볼 수 있겠느냐’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내게서 최양업 신부님이 보인다고 하셨다. 배우로서 더 큰 롤을 맡는 건 영광이기 때문에 좋다고 말씀을 드려서 이 역을 맡게 됐다.” -윤시윤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주축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데. “대본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완성된 버전을 보니 편집된 부분도 많아서 외국어 연기하는 장면이 한국어로 연기하는 장면보다 더 많다는 느낌도 들더라. 개인적으로 편집이 돼 아쉬운 장면들도 있지만 영화는 의미 있게 잘나온 것 같아서 좋다.” -어떤 장면이 편집된 게 아쉬웠나. “김대건(윤시윤 분) 신부와 둘이서 신을 믿는다는 것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나름대로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며 찍었다. 종교를 다루는 많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그런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나. 그런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외국어 연기 장면이 많은데. “사실 영화에 나온 장면이 다가 아니다. 더 많았다. 감독님께 얘기를 들어 보니 처음 편집을 마쳤을 때 영화가 5시간 분량이었다고 한다. 그걸 다시 반으로 줄여서 ‘탄생’의 최종 버전이 나오게 됐다. 외국어 대사량 역시 영화에 나온 것의 거의 두 배 정도였다.” -어떻게 준비를 했나. “하루에 3시간 정도 공부했다. 한 시간은 중국어, 한 시간은 라틴어, 한 시간은 불어를 공부했다. 사실 외국어를 잘하지는 못하는데 공부하는 건 좋아한다. 영어랑 일본어를 최근 몇 년 동안 과외를 받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공부하는 게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하지는 않았다.” -라틴어 연기는 특히 어려웠을 것 같은데. “가르쳐준 선생님도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더라. 선생님이 중간에 바뀐 적도 있었다. 유튜브에서 영상도 찾아봤는데 많지 않아서 어려웠다. 아쉬운대로 영화 같은 걸 찾아보면서 자연스러운 억양을 나름대로 찾았던 것 같다.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영화에서 진짜 자기 말을 하는 것처럼 들려야 하니까.” -실제론 종교가 없는 걸로 안다. “‘탄생’은 조선 말이 배경이다. 조선시대는 유교 사상이 지배하던 시대고 ‘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다. 노비, 양반의 신분 격차는 무척 컸고. 그런 때에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척 허무맹랑했을 거다. 조선은 천주교를 선교사를 통한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 처음 받아들였다. 그것을 학문으로 받아들였을 당시 사람들의 심리에 궁금증이 생겼다. 종교는 없지만, 하느님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조선시대에 ‘평등’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갖온 분들이니까 그것만으로도 존경할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 -실제 신부를 만나거나 성당에 나간 적이 있나. “영화를 준비하며 꽤 다녔다. 혼자서 조용히 계속 성당에 나가니까 수녀님이나 다른 일하시는 분들이 세례 이야기를 하더라. 사실 영화 찍는 동안에는 믿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천주님은 이런 생각이실 거야’라는 등의 대사가 있는데, 그 말을 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을 다해 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천주교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바뀐 점은 있다. 전에는 신이 있을까 없을까에 대한 생각이 반반이었지만 지금은 신의 존재는 확실하다고 믿고 있다.” -최양업 신부는 실존 인물이다. 어떻게 공부했나. “어떻게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공부했다. 감독님이 정말 학자 스타일이다. 공부를 많이 하시고 똑똑하시다. 그런데 최양업 신부님에 대한 것만큼은 내가 감독님보다 더 잘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다. 영화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양업 신부님이 음악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찬송가 작곡도 많이 하셨더라. 최양업 신부님이 쓰셨던 편지 내용도 구해서 번역을 의뢰해 보기도 했다. 굉장히 성격이 강직하고 세시더라. 천주교 규율이 굉장히 세지 않나. 그런데 윗분들한테 따지는 듯한 내용의 편지도 쓰셨던 걸 봤다.” -실존 인물인 데다 성인을 연기하는 데 대한 부담은 없었나. “솔직히 말하자면 ‘똑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 최양업, 김대건 신부님 같은 분들을 떠올리면 성스럽게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지 않나. 그런데 우리 영화 대본에 보면 그 두 분이 ‘신이 진짜 있는 걸까’라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실제 성당에 가서 만난 신부님이나 수녀님들도 나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 같은 사람이라는 지점에서 오히려 감명받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훌륭한 역사적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감사하지만, 연기를 할 때 포인트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가져갔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자면. “야자수 아래에서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가 대화하는 장면이다. 최양업 신부는 고해성사에 대해 ‘작은 죄까지도 전부 고백해야 한다’고 한다. 최양업 신부가 실제 어떤 인물인가를 공부하고 연기해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컸다.” -인간 이호원으로서 최양업 신부라는 인물에 얼마나 이입했는지. “솔직히 내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남을 위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상상을 해도 잘 떠오르지 않더라. 내가 무슨 영웅도 아니고 ‘여기 있는 100명을 대신해서 죽겠습니다’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나. 그런데 그 죽는 사람 100명 안에 내 가족이 있다고 하면 내가 대신 죽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를 들어 내 친한 친구가 노비인데 평등을 외치다 맞아 죽었다고 하면, 이모가 천주교인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다면 나를 희생해서라도 그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이입했다.” 이호원이 ‘땀의 신부’ 최양업으로 열연을 펼친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하며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4:20
연예일반

'남의 연애' 은찬, 선율과 최종 커플 불발에도 유종의 미..화제성 폭발!

웨이브(Wavve) '남의 연애'가 화제 속에 종영한 가운데 출연자 은찬이 프로그램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은찬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은찬이에요! '남의연애'가 드디어 끝이났네요"라며 장문의 메시지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글에서 그는 "방송을 다시 보면서 내가 저때 저랬었나? 내가 저때 저랬었구나! 하면서 기억도 새록새록 다시 생각나고 다른 분들의 속마음도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고 정말 새로움의 연속이었어요. 제 인생은 정말 남의연애에 출연하기 전과 후로 나뉠만큼 저에게 정말 값지고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고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라며 감사해했다. 이어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인 남연팀 한분한분 모두 정말 감사하고 감사해요.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꼭 다시 모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제작사 대표님이 정말 잘생기셨거든요)ㅋㅋ.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일단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사랑을 보여드렸다는 자체로 저는 만족하는 거 같아요. 덕분에 멘탈도 나름 강해진거같구요(ㅋㅋ)"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은찬은 "나중에 길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방송에선 많이 나댔지만 실제론 많이 낯가려서 도망칠 수 도 있지만..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만 하시길!!"이라고 밝혔다. 은찬이 출연한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지난 26일 종영했다. 최종 선택에서 은찬은 선율을 택했으나 두 사람은 커플이 되진 않았다. 아울러 '남의 연애'는 인기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높은 화제성 수치를 기록해, 리얼리티 예능 콘텐츠의 새 바람임을 증명했다. '남의 연애'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8월 4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드라마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쟁쟁한 TV예능 프로들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한 점이 놀랍다. 앞서 8월 2주차 9위, 3주차 6위를 기록한 ‘남의 연애’는 마지막회에서는 3위로 TOP3까지 진입해, 로맨스 최종 결과에 쏠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또한 포털 블로그, 카페글, 대형 커뮤니티 등 누리꾼들의 직접적 반응을 집계한 ‘보이스 오브 넷’ 점수를 의미하는 ‘비드라마 프로그램 네티즌 화제성(VON) 점수’에서도 3위를 지켰다. 8월 2,3주차에도 3위를 기록한 ‘남의 연애’는 마지막회가 공개된 8월 4주차에도 3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한편 '남의 연애'는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30 18:12
영화

[인터뷰②] '헤어질 결심' 박해일 "도회적인 탕웨이, 실제론 수수해"

배우 박해일이 탕웨이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 인터뷰가 진행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해일은 극 중 탕웨이와 복잡 미묘한 로맨스 라인을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박해일은 "해외 배우와 호흡은 처음인 거 같다. 그분이 해왔던 연기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하기 고민들이 있었다"면서도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탕웨이 씨 만나러 가자고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도회적이고 쿨한 이미지보다 첫 인상은 수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집에 초대돼 갔는데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 때 부담을 덜어내고 작업할 수 있겠다 싶었다. 파이팅이 잘 되어야 하는데 첫 단추 끼는데 첫 시작이 좋았던 거 같다"고 만족했다. 또 "탕웨이 배우는 연극 연출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배우기도 했다. 스스로 납득이 되어야 움직이는 배우면서도 이성적으로 자기가 해야 할 송서래 캐릭터가 납득이 되어야 한다고 느껴졌다"며 "함께 산책도 많이 하고 소통도 하면서 호흡을 쌓아갔다. 그런 경험들이 너무 좋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29일 개봉. 김선우 기자 2022.06.23 17:47
연예

[포토] 진기주 '실제론 눈물이 많아요'

배우 진기주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지금부터, 쇼타임!'(연출 이형민)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으로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 등이 열연한다. 23일 첫 방송.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22/ 2022.04.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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