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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40주년 베스트11 ⑥] K리그 최초 60-60 리그 절대강자 신태용

초보 감독 시절 스스로 ‘난 놈’이라는 별명을 지은 주인공. 선수 시절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골, 도움까지 다방면에 능한 만능 플레이어였고, 소속팀은 밥 먹듯이 우승하는 리그의 절대강자였다. 동시에 시대를 앞선 팬 서비스로 프로가 무엇인지, 상품성을 갖춘 스타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던 선수. 바로 신태용(53)이다.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프로축구 40주년 베스트11 미드필더진에는 신태용의 이름이 있다. 명단을 선정한 전문가 패널 중에는 11명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꼽으면 단연 신태용이라고 평가한 이들도 있었다.신태용은 K리그를 대표하는 기록 제조기이자 스타였다. 한국 프로축구 역대 베스트11을 꼽을 때는 리그에서보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선수들도 자주 거론된다. 그런데 순수하게 리그에서의 활약만 놓고 봤을 때 신태용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는 거인은 많지 않다.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을 전화 인터뷰로 만났다. 신태용은 영남대 졸업 후 1992년 일화 천마(현 성남FC)에 입단했다. 그리고 2004년까지 한팀에서만 뛰며 K리그 통산 401경기 99득점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금은 기록이 깨졌지만, K리그 최초로 60-60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100골 가까이 넣은 K리그 미드필더는 신태용이 유일하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탄 신태용은 3년 후인 1995년 20-20(20골-2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고, 그해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995년 포항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큰 활약을 하고 MVP로 뽑힌 순간은 신태용 감독이 말하는 ‘선수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신태용은 1996년 득점왕에 오르고 2년 연속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2001년에도 MVP에 등극했다. 루키 시즌이던 1992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총 9차례 베스트11로 뽑혔다. 신태용은 스타 군단 성남의 독주에 큰 힘을 보탰다. 신태용은 성남 입단 직후 고정운, 사리체프, 이상윤 등과 호흡을 맞추며 3년 연속 우승을 맛 봤다. 2001년부터는 김도훈, 싸빅, 이기형, 윤정환, 김대의 등과 함께 성남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신태용은 현역 시절 박종환, 차경복, 김학범 감독 등 리그 최고의 명장들과 함께 했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투톱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를 서거나 공격 쪽으로 치우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주로 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모두 할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고 회상하면서 “골 넣는 것을 좋아한다. 골 냄새를 잘 맡는 편이었다. 오히려 처음에는 어시스트가 어려웠다. 상황이 다소 애매할 때는 어시스트로 잡히지 않을 때도 많았다. 30-30을 달성한 다음에야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우리팀 멤버가 워낙 좋아서 그 덕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성남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K리그 우승을 휩쓸어갔던 팀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런 말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땐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고 회상했다. 20-20을 넘어 미드필더로서 60-60까지 신기록을 이어갔던 그는 “기록에는 늘 욕심을 갖고 뛰었다. 하지만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 당시 미드필더로서 골을 많이 넣는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내 기록을 이동국, 염기훈 등 후배들이 하나씩 깨 나가는 걸 보면서 섭섭한 마음은 전혀 없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고, 후배들을 더 응원한다”고 말했다. 신태용이라는 선수가 더 특별했던 건 그가 과거 K리그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유머 감각과 톡톡 튀는 팬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신태용은 K리그 통산 99골에서 은퇴했다. 그는 선수 마지막이던 2004시즌에 “100번째 골은 반드시 필드골로 넣겠다”고 선언하고 이후 페널티킥 기회가 와도 차지 않았다. 사실은 이렇게 선언했을 때 시즌이 꽤 많이 남은 상황이어서 충분히 100골을 채울 거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지만, 결국 필드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태용은 자신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99골에서 멈춰섰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한 인터뷰에서 “그냥 페널티킥을 찰 걸 그랬다”고 농담 섞인 고백을 하기도 했지만, 팬과의 약속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고 이를 뚝심 있게 지킨 사실은 지금 돌아봐도 놀랍다. 2003년에는 또 다른 에피소드도 있었다. 성남과 수원의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기 위해 잠시 서 있던 신태용이 수원 팬이 던진 물병이 날아오자 이를 주워서 태연하게 마신 장면이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신태용 감독은 “수원 팬들에겐 그때 내가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안그래도 더운데 물통을 던지길래 고맙다고 마셨다”라고 웃었다. 신태용은 2009년 성남 감독을 맡아 첫승을 거둔 직후 절친한 사이인 레슬링 대표 심권호의 ‘쫄쫄이 레슬링복’을 입고 심권호와 함께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하는 등 지금도 화제가 되는 재미있는 장면을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다.그의 '팬 퍼스트' 행보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나머지 당시엔 ‘가볍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분명한 철학을 갖고 진지하게 말한다. 신태용 감독은 “난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나쁜 게 80, 좋은 게 20이면 좋은 부분 20부터 보려고 한다”면서 “팬서비스에 관해서는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도 늘 진심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팬에게는 ‘무한리필’을 해드려야 된다. 축구팬을 존중하고 성심성의껏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3.03.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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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전혀 없어”…날것의 孝 담은 리얼 효라이어티 ‘효자촌’ [종합]

날것의 효를 그대로 담은 ‘효자촌’이 진정성을 무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ENA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데프콘, 양치승,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참석했다. ‘효자촌’은 ‘나는 SOLO’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남규홍 PD의 신작이다. 남규홍 PD는 “기존 예능프로그램에 없는 소재라 도전하게 됐다. 쉽게 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지만, 가슴 속에 있는 마음을 프로그램화하면 재미도 있고 의미가 크겠다 생각했다. 4년 정도 묵혔다가 때가 되어 나오게 됐다. 이것도 운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냥 함께 먹고 자고 놀고 그러다 간다. 그게 아마 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 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출연자들이 꽤 당황했을 것 같다”며 “효라는 영역을 프로그램화하는 것이 무거울 수 있어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지만, 그게 멋지게 표현된다면 좋을 것 같아 즐겁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와 ‘효자촌’에 입성한 양준혁은 “나보다는 아버지의 역할이 많다. 아버지가 여든일곱이라 건강 걱정이 많았고, 효자촌 입성 하루 전에 출연을 안 하겠다고 해 포항으로 모시러 갔다. 근데 막상 와보니 아버지가 가장 맹활약했다. 나보다는 아버지가 기대되는 것 같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장우혁은 “촬영하면서 대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었다. 이래도 되나 싶었다. 너무 편하게 쉬었는데 작가님들도 조급함이 없었다”며 독특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도 촬영 마지막에 좀 이상하다고 했다. 이게 날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기원은 “지난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10여 년 동안 어머니가 병간호하느라 바깥출입도 잘 못 하고 모임도 못 나가는 갇힌 생활을 했다”며 “(아버지) 상을 치러드리고 조금은 어머니의 행동반경이 넓어졌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와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은 ‘효자촌’ MC로 활약한다. ‘나는 SOLO’에 이어 남규형 PD와 함께하게 된 데프콘은 “사회 생활하는 다 큰 자녀가 노년의 부모님과 한 공간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울림을 준다”면서 “남규홍 PD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관계의 진정성 담는다. 기존 부모와 함께 한 방송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데프콘이 남규홍 PD의 페르소나라는 말에 남규홍 PD는 “(데프콘) 입담이 굉장히 좋다. 재미없는 부분도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또 따뜻하다. 살벌한 세상에서 따뜻한 사람이 하는 말 한마디의 울림이 크다. 진행 능력도 탁월해서 어떻게 보면 저평가 우량주이지 않을까 싶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데프콘은 “나도 다른 PD님들과 일하고 싶다. 하지만 남규홍 PD와 작품을 같이 하는 이유는 진정성이다. 다른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호흡하는 게 좋다. 또 좋은 게 뭘 하는지 안 알려준다. 그게 테스트 같은데 내가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아 재밌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효자촌’을 권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양준혁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봐야 할 것 같다. 나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정말 부모님께 받기만 했다. 효도하려 효자촌에 들어가 보니 다시 한번 느꼈다”며 “심권호 심각하다. 심근호가 어머니와 함께 입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재환은 박명수를 꼽았다. 그는 “박명수다. 밥 먹고 카드를 긁은 뒤 일정 금액이 넘으면 화를 낸다. 그런 버릇을 고쳐주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자촌’은 오로지 효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효도 5인방’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 생활을 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는 효도 버라이어티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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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대' 이원희, 얼짱 탁구 국대 출신 아내 내조에 '복귀전' 청신호?!

“내 남편이지만 정말 멋있어요!” MBN ‘국대는 국대다’ 이원희가 탁구 국가대표 출신 아내 윤지혜의 열혈 지원사격을 받으며 14년 만의 ‘복귀전’에 나선다. 오는 11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4회에서는 대한민국 유도 역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의 ‘현역’ 복귀전이 전격 중계된다. 무엇보다 이원희는 ‘국국대’를 통한 복귀를 발판으로, 42세의 나이에 국가대표 선발에 다시 도전하는 것은 물론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고 공식 발표해 전 국민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은퇴 14년 만에 복귀전을 준비하는 이원희가 탁구 국가대표 출신의 아내 윤지혜의 깜짝 방문에 ‘하트눈’을 폭발, 꿀 떨어지는 부부애를 과시한다. 이날 윤지혜 씨는 이원희를 위해 페이스메이커 김민아와 함께 아침 일찍부터 전복밥과 새우구이, 키토 김밥 등 맞춤형 도시락을 만들어 훈련장에 도착한다. 예상치 못한 아내의 방문에 이원희는 “어쩐 일로 왔어~”라며 함박웃음을 짓고, 이원희의 훈련을 지켜보던 윤지혜 씨 또한 “내 남편이지만 정말 멋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훈련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후,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오붓한 시간을 가진다. 아내표 건강 도시락을 ‘폭풍 먹방’한 이원희는 “아내 분이 갑자기 현역 선수를 내조하게 됐다”는 김민아의 말에 “요즘 들어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고자질(?)을 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아내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이원희는 “유도는 한판이 있기 때문에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 “절대 질 것 같지 않다”는 ‘믿음’을 안긴다. 제작진은 “이원희의 아내 윤지혜 씨가 같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서 이원희의 ‘홈 트레이닝’을 도맡는 등, 훈련 내내 경기장 안팎으로 전천후 지원사격에 나서 든든함을 더했다”며 “아내의 남다른 서포트를 바탕으로 페이스를 더욱 빠르게 끌어올린 이원희가 현역 국가대표 복귀를 알리는 이번 경기에서 어떠한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현정화-이만기-남현희-박종팔-심권호-문대성의 복귀전에 이어, 대한민국 유도 역사를 새로 쓸 이원희의 경기가 베일을 벗는 ‘국대는 국대다’ 14회는 11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이지수 2022.06.09 08:37
연예일반

'국대는 국대다' 이원희, "누르면 이기는데 일어난 적도" 48연승 비화 공개

‘국대는 국대다’ 유도 레전드 이원희가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인간병기’ 면모를 과시한다. 오는 4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3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유도 그랜드슬래머,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유도계의 최강 레전드 이원희가 은퇴 14년 만에 복귀전에 돌입하는 과정이 공개된다. 무엇보다 이원희는 ‘국국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온전한 현역 선수로의 복귀를 선언,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한다는 비장한 포부를 밝혀 초미의 관심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이원희는 2003년에 달성한 대한민국 유도 최다 연승 기록인 ‘48연승’의 추억을 회상하던 중, “이중 총 44승이 ‘한판승’”이라며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원희는 “경기 시작 전부터 무조건 한판승을 노리고 기술에 들어갔다”는 말과 함께, “상대방을 그대로 누르면 이기는데, 던져서 이기고 싶어서 다시 일어난 적도 있다”고 놀라운 ‘투지’를 드러낸다. 이야기를 듣던 페이스메이커들은 “가지고 놀았던 거냐?”, “이런 국대 처음이야”라며 상대 선수들을 걱정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홍현희는 “죄송한데 이번엔 우리가 현역 선수의 페이스페이커를 해줘야 하 것 같다. 혼자서도 잘 하실 것 같다”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이에 이원희는 “현역 선수 때 그랬다는 것이고, 지금은 세월이 흘렀으니까…”라며 급 겸손 모드를 보인다. 이외에도 그는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극적 경기와, 미니홈피의 방문자가 ‘폭증’했던 구름 같은 인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군다. 제작진은 “2000년대 초반 화려했던 ‘원 톱’ 현역 시절을 회상한 이원희가 그 시절 강인했던 ‘포스’를 그대로 뿜어내며, 누구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복귀 훈련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쌍둥이 유도 스타 조준호가 이원희의 훈련 파트너로 전격 투입되기도 하는데, 복귀로 ‘어그로’를 끄는 줄 알았다는 팩폭 멘트로 이원희를 폭소케 한다. 현역 국가대표로 돌아가기 위해 인생 일대의 도전을 시작한 이원희의 살벌한 훈련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현정화-이만기-남현희-박종팔-심권호-문대성에 이어, 유도 레전드 이원희와 ‘현역 최강’ 선수의 맞대결을 담아내는 ‘국대는 국대다’ 13회는 4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이지수 2022.06.03 09:47
국가대표

[IS 상암] 'EPL 득점왕' 손흥민, 브라질전 앞두고 청룡장 수여

손흥민(30·토트넘)이 윤석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직접 받았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은 2일 브라질과 6월 A매치 평가전 킥오프를 1시간가량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청룡장을 받았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출전, 23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 득점왕을 차지한 건 1992년 리그 출범 이래 손흥민이 최초다. 깔끔한 검은색 양복 차림의 손흥민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안정환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나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장에 입장했고,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 정몽규 회장은 손흥민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손흥민의 청룡장 수여는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그동안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전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었다 한편 청룡장을 받은 주요 인물로는 손기정(육상) 심권호(레슬링) 엄홍길(산악) 제프플래터, 거스 히딩크(이상 축구) 최경주(골프) 장미란(역도) 이봉주(육상) 박세리(골프) 노민상(수영)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임수정(태권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등이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안정환과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은 바 있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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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이원희, 44세에 '유도 국대' 다시 도전한다고? 충격 선언

“이번 경기를 통해 ‘현역 국대’로의 도전을 정식 선언합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국대는 국대다’의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 은퇴 14년 만에 복귀전을 전격 선언한다. 4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3회에서는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유도 최다 연승기록의 주인공인 ‘지구 최강’ 유도 레전드 이원희의 현역 복귀 현장이 펼쳐진다. 이원희는 현역 시절과 다름없는 ‘돌덩이’ 체격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국국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 “몸과 눈빛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다섯 페이스메이커의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원희는 이번 ‘국국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현역 유도선수로서의 복귀를 정식 선언해 초미의 관심을 자아낸다. 이원희는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올 게 왔구나’ 싶었다”라며, “오래 전부터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더욱 긴장감 있게 (국대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낸다. 더욱이 이원희는 “최종 목적은 2년 뒤인 2024년, 44세의 나이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배성재는 “이원희와 6년 동안 올림픽 중계를 같이 했는데, 유독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현실적인 염려를 드러낸다. 심지어 ‘복귀전’ 초대를 위해 찾아간 ‘올림픽 금메달 선배’ 전기영과 김미정마저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손사래를 치는 터. 주변의 숱한 우려 속, 복귀를 마음먹은 이원희의 ‘찐 속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제작진은 “2008년 은퇴 후 16년 만에 ‘국대 복귀’ 전초전을 진행하게 된 이원희가 올 초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현역보다도 더 ‘성난 몸’과 압도적인 기량을 드러내 페이스메이커와 스태프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며, “‘앞으로의 올림픽 중계는 누구랑 하느냐’는 배성재의 ‘현실 한숨’을 자아낸, 이원희의 비장함 가득한 복귀전 발표 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현정화-이만기-남현희-박종팔-심권호-문대성에 이어 유도 레전드 이원희가 출격하는 ‘국대는 국대다’ 13회는 오는 4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이지수 2022.06.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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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대' 문대성, 안면부 출혈로 경기 중단...석패에도 빛난 도전정신!

“경기를 마무리한 후 메달을 걸어주고 싶었는데…” 세계 최초 태권도 그랜드슬래머이자, ‘아테네 KO승의 사나이’ 문대성이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인 ‘현역 최강’ 박우혁과의 복귀전에서 ‘경기 진행 중단’ 사태로 인해 주심직권승으로 석패했지만, 아름다운 도전 정신과 태권도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며 가슴 벅찬 시간을 선사했다. 28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12회에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와 무려 50일간 위대한 여정을 완수한 문대성의 열정과 집념이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1라운드부터 거침없는 난타전을 벌인 두 선수의 투혼과 ‘각본 없는 드라마’다운 초유의 엔딩이 역대급 몰입감을 안겨줬다. 먼저 문대성의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심권호의 합숙 장소였던 ‘국국대’ 선수촌에 입성한 문대성은 박우혁의 경기를 세밀히 분석하던 중 “겨루기만 봐서는 빈틈이 보인다, 잘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러닝-스트레칭-근력-발차기 등 현역 시절 자신의 ‘루틴’대로 훈련을 이어나가던 중, 문대성은 고향인 부산을 찾아 자신의 은사인 김우규 교수를 만났다. 정중하게 ‘세컨드’ 코치를 제안하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문대성은 이후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중학교 태권도 선수단과 대학교 직속 후배들을 연달아 만나 무한 겨루기 훈련에 돌입했다. 그 결과 반응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실전 감각을 완벽히 되찾았다. 박우혁 또한 현역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결고 맹렬하게 훈련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대성의 ‘하트 장딴지’와 비교되는 ‘아기 종아리’로 굴욕을 맛봤던 박우혁은 문대성의 파워를 감당하기 위해 하체 강화 훈련에 집중했다. 또한 예전의 태권도 룰인 일반 호구 스타일로 진행되는 경기에 맞춰 스타일을 완벽히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특유의 강점인 스피드에 파워까지 갖추게 된 박우혁은 “어떻게 하면 멋진 발차기를 찰 건지만 생각하고 있다,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당차게 밝혔다. 경기 당일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장을 찾은 문대성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당시의 모습이 걸린 포스터를 보고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박우혁 또한 마지막까지 발차기 훈련에 집중한 가운데, 드디어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만났다. 이날의 해설위원으로 ‘태권 스타’ 이대훈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우혁은 “롤모델은 문대성이 아닌 이대훈”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문대성은 “오늘 불쾌한 일을 많이 겪네…”라며, 농담으로 맞받아쳐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황경선-이만기-오혜리의 영상 편지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본 시합에 임했다. 본 경기는 태권도 국제 경기 룰을 적용해 2분씩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구령과 동시에 문대성과 박우혁은 서로의 머리를 노리는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우혁이 넘어지며 문대성이 선취점 1점을 먼저 획득했고, 이대훈은 “문대성이 박우혁에게 정확한 타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문대성의 뒷발 돌려차기와 박우혁의 앞발 돌려차기가 동시에 터지며 3:2가 됐다. 연이어 두 사람의 뒷발 돌려차기가 서로를 가격하며 1라운드가 5:4로 종료됐다. 문대성의 노련한 경기력이 빛을 발한 가운데, 박우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라 당황했다”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2라운드에서는 박우혁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빠르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문대성이 왼발 착지 도중 ‘삐끗’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악문 채 경기를 진행했지만, 갑작스러운 왼발 부상 여파로 인해 박우혁의 뒤차기-얼굴 돌려차기 연속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며 점수가 7:22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얼굴 공격을 당한 후 코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자, 김우규 감독과 의료진은 상태를 살핀 후 경기 진행 불가 판단을 내렸다. 결국 7:25로 문대성이 2라운드에서 아쉽게 판정패했고, 두 사람은 큰 절로 서로에 대한 예우를 갖추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어 문대성은 안전을 위해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2주 뒤 건강을 회복한 문대성은 “경기를 온전히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박우혁의 연습장을 직접 찾아 금메달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우혁은 “그동안은 멋있는 선수,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문대성 선배와 경기를 하고 난 뒤, 선배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대성은 “삶의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경기라 굉장히 후련했다”라며, ‘태권 신사’다운 젠틀한 웃음으로 50일 간의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나 의욕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던 문대성 선수였는데, 경기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서 안타깝네요”, “문대성 선수가 부상 회복 후, 박우혁을 찾아가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태권 신사’의 여전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본 경기에서 역시 ‘현역 최강’ 국대다운 모습을 보여준 박우혁 선수, 문대성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수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등 혼신의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스포츠계 ‘레전드’와 ‘최강 현역’의 빅매치를 성사시켜 역대급 명승부를 벌이는 MBN ‘국대는 국대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다음 레전드로는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은퇴 14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며 6월 4일(토)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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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문대성, "금메달 땄을 때 어머니 치매..." 가족사 고백

“어머니가 매일 생각나요.” MBN ‘국대는 국대다’ 문대성이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영광의 순간’에 가려진 가족사를 고백한다. 오는 21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2회에서는 태권도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올림픽 태권도 사상 유일무이 ‘KO승’을 기록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과, 2021년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80kg 1위인 ‘태권 천재’ 박우혁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전격 중계된다. 이와 관련, 은퇴 19년 만에 복귀전을 선언한 문대성이 페이스메이커 홍현희의 ‘도시락 조공’을 받은 후 어머니와의 추억을 털어놔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이날 홍현희는 문대성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새벽 6시에 기상해 직접 도시락을 싸, 문대성의 합숙소 문을 두드린다. 홍현희는 “도시락은 남편 제이쓴에게도 안 싸줬다. 인생 통틀어 처음”이라며 너스레를 떨고, 이에 문대성은 “가슴이 미어진다”며 격하게 고마워한다. 이어 도시락을 열자마자, 밥 밑에 몰래 깔린 달걀 프라이와 ‘특별식’ 한우 육회를 보고 놀란 문대성은 “도시락을 보니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입을 뗀다. 그는 “어머니가 7남매를 어렵게 키우셨는데, 운동하는 장남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주셨다. 혹여 선배들이 뺏어 먹을까 봐 도시락에 달걀 프라이를 4개나 깔아주시고, 새벽 4시에 나만 몰래 깨워서 육회를 먹이셨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다른 선수보다 늦은 나이인 28세에 금메달을 땄는데, 당시 어머니가 치매로 투병 중이셨다”고 숨겨진 가족사를 밝혀 홍현희를 짠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문대성이 홍현희의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먹으며,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향한 애끊는 그리움을 드러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홍현희의 응원을 듬뿍 받은 이후로는 스트레칭-근력운동-발차기 훈련 등 자신의 루틴에 따라 30일 간의 고강도 트레이닝에 돌입하며 체력을 끌어올렸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시합에 돌입한 문대성의 인생 마지막 경기를 꼭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현정화-이만기-남현희-박종팔-심권호의 복귀전에 이어 대한민국 태권도의 과거와 미래 문대성 vs 박우혁의 경기가 베일을 벗는 ‘국대는 국대다’ 12회는 28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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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문대성, "19년만에 내 한계 시험해 보고파" 복귀전 각오

“19년 만에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MBN ‘국대는 국대다’가 세계 최초 태권도 그랜드슬래머 문대성의 19년 만의 ‘컴백’을 알리며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를 선사했다. 21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2000년대 초반 세계를 휩쓸었던 태권도 선수 문대성과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빛나는 ‘최강 현역’ 박우혁의 첫 만남을 담아낸 데 이어, 이들의 엄청난 괴력을 확인한 기량 테스트 현장과 하드트레이닝 과정이 연달아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올림픽 태권도 사상 유일무이 KO승”이라는 소개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문대성은 “19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까지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며 여전한 ‘꽃미모’와 꿀성대 목소리로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를 사로잡았다.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뒤후려차기 KO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영상을 지켜본 후, “당시 부상을 입어서 상대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그러다 빈틈이 보여서 기술을 썼다. KO를 직감했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홈경기에서 KO패를 당한 상대에게 미안해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안아줬는데, 이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아 아테네올림픽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배성재는 “안아주면서 뭐라고 했냐?”라고 물었고 문대성은 “난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해, 인성까지 ‘금메달’인 문대성의 위엄을 보여줬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했던 시절에 대해서도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그는 “당시 팬카페 회원이 2만 명이었다”면서, 앙드레김 자선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엔딩 포즈’를 즉석에서 재현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예계 진출 제의를 비롯해 중국 액션 영화 출연 제의, 일본 격투기단체 K1에서 2년에 계약금 20억을 제안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당시엔 태권도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격투기로 무대를 옮기게 되면 그간 태권도를 해온 의미가 퇴색될까봐 거절했다”는 소신을 밝힌 문대성은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제의가 오면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페이스메이커들에게 ‘배우 전업’을 적극 권유받기도 했다. 이어 문대성은 “올림픽을 마친 뒤 후련한 마음으로 운동을 그만뒀는데, 인생에서 ‘태권도’를 빼니 아무것도 남는 게 없었다. 어느 순간 경기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섭외 전화를 받고 굉장히 설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19년 만에 내 한계를 다시 시험해보고 싶고,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태권도 후배들에게 보여줘서 동기 부여를 일으키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문대성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복귀전 상대로 지목된 선수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문대성의 맞대결 상대는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 2022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태권 천재’ 박우혁 선수였다. 올해 23세로 문대성보다 무려 스물네살이나 어린 박우혁은 주특기가 문대성과 동일한 ‘뒤후려차기’여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문대성과 마주한 박우혁은 “태권도의 ‘조상님’과 경기를 하게 되서 일말의 고민 없이 제안에 응했다. 오늘 (문대성을) 만나 보니 점점 작게 느껴진다”며 ‘MZ세대’다운 패기를 발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기량 테스트에서 문대성은 가벼운 발차기만으로도 연습 상대인 전현무-배성재-김동현을 나란히 쓰러트리며 여전한 괴력을 발휘했다. 주특기인 뒤후려차기 또한 어깨와 머리 높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며 호기롭게 나선 박우혁도 발차기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두 사람의 연습 상대로 나선 전현무는 “내 느낌으로는 박우혁이 조금 더 셌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막간 ‘장딴지 대결’에서는 ‘하트 장딴지’ 문대성이 ‘아기 장딴지’ 박우혁을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문대성과 박우혁은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어진 중간 점검에서 문대성은 한국으로 날아오기 20여 일 전부터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불타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 도착한 문대성은 며칠 뒤 배성재와 함께 태릉선수촌에서의 ‘추억의 식당’을 찾았고, 여기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동기’인 탁구 유승민, 레슬링 정지현과 조우했다. 유승민과 올림픽 당시 룸메이트였다는 문대성은 “유승민의 경기 전날 내가 라켓을 잡고 기운을 불어넣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본인 지분을 주장했다. 유승민은 “메달 획득 후 관객에게 던진 탁구공을 정지현 측 관계자가 받아 ‘금빛 기운’이 전달됐다”며 ‘금메달 품앗이’ 일화를 전했다. 능이백숙과 미꾸라지 튀김으로 보양식을 즐기며 ‘라떼 토크’를 나눈 후, 문대성은 앞선 ‘국국대’ 레슬링 경기에서 레전드 심권호를 꺾은 정지현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지현은 “스파링으로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하고, 현재가 2004년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체력 보강 후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대성은 “귀신 같다, 이틀 동안 격한 운동을 한 후 5일을 앓아누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과 정지현은 “여러모로 승산이 있고, 상대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과연 ‘금메달즈’의 기운을 받은 문대성이 현역 최강 박우혁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TV에서 만난 문대성 선수, 예전과 똑같은 훈남 외모와 여전한 피지컬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 영상은 다시 봐도 소름이 돋네요. 진정한 ‘태권 신사’입니다”, “여전히 건재한 문대성과, 패기 넘치는 박우혁 선수의 맞대결,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야말로 ‘강 대 강’의 대결!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의 승자는 누구일ᄁᆞ요? 다음주가 기다려집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쏟아냈다. 한국 태권도 역사에 남을 문대성과 박우혁의 경기는 오는 28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국대는 국대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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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대' 김동현, "기억 강제로 삭제당해" 문대성 앞에서 KO패 경험담 고백

“내가 KO 몇 번 당해봐서 아는데…” ‘국대는 국대다’ 페이스메이커 김동현이 ‘KO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대방출해, 현장에 짠내 가득한 폭소를 선사한다. 오는 21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1회에서는 태권도 종목 최초 그랜드슬래머, 올림픽 태권도 역사상 유일무이 ‘KO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계의 살아 있는 전설 문대성이 현역 복귀를 선언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와 19년 만에 복귀전에 돌입하는 전 과정이 공개된다. 이와 관련 문대성과 다섯 페이스메이커가 2000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전무후무한 ‘KO승’을 기록한 영상을 함께 보던 중, ‘동종 업계 후배’인 김동현이 KO에 관한 생생한 현장 묘사에 나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KO를 몇 번 당해봐서 아는데…”라고 입을 연 김동현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면 관중의 환호성이 서서히 울려퍼지고, 상대가 기쁜 표정으로 뛰어다니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한다. 또한 “‘오늘 내가 경기를 했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삭제된다”고 덧붙여 페이스메이커들의 ‘웃픔’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문대성은 올림픽 결승전에서 KO승을 일궈낸 비하인드에 대해 “시합 도중 상대의 빈틈이 보여서 주특기인 ‘뒤후려차기’를 시도했는데, 이겼다는 기쁨보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 느꼈던 심정을 솔직히 전해 시선을 모은다. 이와 함께 문대성은 레슬링 선수였던 동료가 자신의 발차기에 2미터 가량 날아가 기절했다는 일화와 함께, 필살기인 ‘뒤후려차기’를 직접 선보이며 여전한 괴력을 발산해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현역 시절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문대성의 몸놀림과 엄청난 파워에 연습 상대로 나선 전현무와 김동현이 그야말로 ‘파르르’ 떨 정도였다”며, “태권도라는 종목의 박진감과 진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19년 만에 복귀를 결심하고 한국으로 날아온 ‘태권 신사’ 문대성의 진정성 있는 도전과 승부가 짜릿한 몰입과 엄청난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탁구 현정화-씨름 이만기-펜싱 남현희-복싱 박종팔-레슬링 심권호에 이어, 태권도 문대성과 ‘현역 최강’ 선수의 맞대결을 담아내는 ‘국대는 국대다’ 11회는 21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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