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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34만5840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3.3% ↑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국내 6만3733대, 해외 28만21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총 34만584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4% 감소, 해외 판매는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2024년 4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7085대, 쏘나타 4695대, 아반떼 5806대 등 총 1만8007대를 팔았다.RV는 팰리세이드 1789대, 싼타페 5847대, 투싼 4262대, 코나 2736대, 캐스퍼 3549대 등 총 2만314대 판매됐다.포터는 6443대, 스타리아는 484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41대 판매됐다.제네시스는 G80 4966대, GV80 4084대, GV70 1666대 등 총 1만1784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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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차' 전성시대...1분기 차 판매 SUV '독식'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내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크고 활동성을 갖춘 일부 차종에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6929대), 현대차 싼타페(2만3313대), 기아 카니발(2만2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9661대) 순이었다.이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종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톱4'를 SUV와 레저용 차량(RV)이 독식한 셈이다. 5위는 1t 트럭인 현대차 포터(1만9314대)가 차지했다.내수 판매 톱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20년 1분기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들었다. 이후로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1만3698대의 판매량으로 6위에 머물렀다. 국내 완성차 전체 시장으로 봐도 SUV의 강세는 뚜렷하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등록된 SUV는 20만566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396대에 비해 8.6% 증가했다. 지난해 82만4000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한 SUV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레저용 차량(RV)도 3만7050대로 전년 같은 기간 3만4857대보다 6.3% 늘었다. 올해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에서도 상승세다. 올해 1분기 신차 등록된 승용차는 34만89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2842대에 비해 8.8% 감소했다. 최근 5년 내로 보면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SUV는 1분기 전체 신차등록 대수 비중의 58.9%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판매된 국산차 가운데 10대 중 6대는 SUV였다는 얘기다.SUV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기술력 향상으로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갖췄고, 넓은 공간의 활용도로 레저 활동에 적합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SUV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한 점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의 각각 73.3%, 68.5%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 투싼, 기아 카니발 모두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대신 가격대가 높은 중형 이상, SUV 차종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며 "유류비 절감 등도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SUV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UV의 인기는 세계적으로도 대세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세단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만큼 SUV는 장기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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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택시' 출시…2254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쏘나타 택시는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적용했다.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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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성장했지만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 판매 감소 전환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가 한풀 꺾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지난 1월 판매량이 4만7543대로, 작년 같은 달(5만2001대)보다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 보면 베뉴(-41%), 쏘나타(-36%), 엘란트라(아반떼, -20%) 등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반면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73%), 투싼 PHEV(+927%), 팰리세이드(+14%), 코나(+14%), 코나 EV(+37%)는 역대 1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전기차 판매는 작년 대비 42% 늘었고,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합계 실적은 77% 증가했다.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기록적인 판매에 이어 올해 1월은 도전적인 경제 환경과 금리로 인해 어려운 소매 환경이 조성된 힘든 달이었다"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가 작년 대비 큰 성과를 냈고, '올-뉴 싼타페'가 딜러십 매장에 입고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고 말했다.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판매량이 5만1090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월(5만1983대)보다 2% 감소한 수치다.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1월 한 달간 1408대 판매됐다. EV9의 판매 호조로 전체 전기차 라인업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57% 성장했다.또 카니발(+81%), 스포티지(+16%), 포르테(+10%), EV6(+9%) 등 4개 모델이 역대 1월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SUV 판매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 1월 기아 전체 판매량의 74%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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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協, '2024 올해의차' 후보 40대 선정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3년 출시된 신차 78대 중 40대(중복 7대 포함)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의 차 평가 대상 신차는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등 총 78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이 강세를 보였다. 출품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는 16대, 전기차는 13대로 경쟁을 주도했다.늘어나는 차종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를 세단과 SUV, 크로스오버로 세분화해 1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40대의 차들이 후보군에 올랐다.먼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기아 더 뉴 K5, BMW 5시리즈, 혼다 올 뉴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제네시스 GV80 쿠페,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이 경쟁한다.이어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BMW XM가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는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한다.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BMW i5, BMW i7 M70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EQE AMG가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EV9,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메르세데스-EQE SUV가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현대 아이오닉5 N, 기아 레이 EV, 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후보에 올랐다.올해의 픽업은 GMC 시에라,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 칸(쿨맨)이 올해의 MPV는 기아더 뉴 카니발과 토요타 알파드가 올해의 럭셔리카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메르세데스-EQS SUV, 토요타 알파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현대 아이오닉5 N, BMW XM,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겨룬다.올해의 디자인은 78대의 신차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기아 EV9,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의 인물은 후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 23일에 발표한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4년 1월 2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2024년 올해의 차 시상식은 2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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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리포트] "연말도 걱정 NO" 기아, 얼굴 바꾼 3총사로 '내수 1위' 순항

기아가 주력 모델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을 통해 내수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내수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친김에 연간 최다 판매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주력 모델 일제히 얼굴 바꿔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쏘렌터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K5,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잇따라 선보였다. 주력 3인방 모두 부분변경을 거치며 디자인에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지난 8월 출시된 쏘렌토 부분 변경은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완전변경(풀체인지)에 맞서 확 바뀐 얼굴을 들고 나왔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신차급 디자인 변경을 시도했다.전면부에는 픽셀 패턴의 세로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LED 램프가 수평형으로 배치됐던 기존 쏘렌토와 크게 달라졌다. 이어 이 세로형 램프를 가로, 세로 별자리 모양으로 주간주행등(DRL)이 감싸는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이른바 ‘호랑이 코’ 그릴은 더 넓게 배치됐다. 더 커진 후드와 범퍼는 차체를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외관만 보면 전체적으로 기존 쏘렌토보다 박시한 느낌이 강조됐다.여기에 기아는 쏘렌토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e하이패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키2 등 첨단 사양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로 구성했다. 가격은 3506만~4831만원이다.기아의 대표 중형세단 K5는 지난 2일 고객 선호 상품을 담고 부분 변경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 강인해졌다.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전면부에 적용하고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스타맵 라이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후면부에 탑재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또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K5에 적용했다. 가격은 2.0 가솔린의 경우 프레스티지 2784만원, 1.6 가솔린 터보는 2868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원, 2.0 LPi는 2853만원부터 시작한다.기아는 지난 8일 기존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에 하이브리드(HEV)를 추가한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의 사전 계약에도 돌입했다.카니발의 부분 변경은 2020년 8월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외관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화했다. 특히 전면부에 앞선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이 새로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가미됐다.시장의 관심은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에 쏠린다. 카니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1.6가솔린 터보(T) 기반이다. 쏘렌토 등에도 적용된 구성이다. 연료소비효율은 기아 자체 측정 기준으로 ‘L당 14km(복합)’다.가격은 9인승 기준 가솔린 3470만∼4245만 원, 디젤 3665만∼4440만 원, 하이브리드 3925만∼4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차종별 1위 휩쓸나기아는 부분 변경 삼총사를 통해 연말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일단 시장 반응은 뜨겁다. 쏘렌토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8331대가 팔렸다. 경쟁 모델 싼타페(8777대) 보다 446대 더 많은 수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1만190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업계에서는 쏘렌토가 4년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를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K5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영업일 기준 5일 만에 6000건 이상 계약을 따냈다. 연말까지 남은 두 달 물량이 받쳐주기만 한다면 중형 세단 1위를 노릴 수도 있는 숫자다. 올해 10월까지 중형 세단 1위는 쏘나타로 2만9261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K5는 2만7250대가 팔렸다. 약 2000대 차이다.카니발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8일 첫날에만 3만6984대를 계약하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사상 최다 사전계약을 기록한 아이오닉6(3만744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카니발은 올해 10월까지 6만14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부분 변경 모델들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신차 효과를 앞세워 차종별 1위에 모두 등극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기아 내수 1위 넘어 역대급 실적 노려기아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판매 1위 기록도 이어갈 전망이다.기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보다 한해 수만 대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에서 뒤처졌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아는 2021년 한해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3만8000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 2022년에는 47만497대를 판매해 7만대 이상 차이로 현대차(39만4289대)를 압도했다.올해에도 10월까지 내수판매 42만대로 39만대인 현대차에 앞서 있다. 3년째 1위 수성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내친김에 기아는 글로벌 연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기아는 이미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내수 포함)에서 157만5920대를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78만여 대를 판매했고, 10월에도 2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이대로라면 기아가 연간 기준으로도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간 판매 목표치인 320만대 달성은 불투명하지만, 기존 연간 판매기록인 2015년의 305만908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들어 10월까지 261만여 대를 판매한 기아는 남은 기간 월 평균 22만대 이상을 판매하면 기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하반기 들어 월 평균 판매량이 26만여 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수요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GM 등 북미업체 파업으로 기아의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주력 차종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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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LA오토쇼서 싼타페·쏘렌토 등 대거 전시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모델과 전기차 고성능·콘셉트 모델들을 대거 선보였다.현대차·기아는 16∼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 참가, 다양한 차종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현대차·기아는 총 6302㎡(현대차 470㎡·기아 2232㎡) 규모의 전시관을 만들어 전기차를 비롯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량을 공개했다.특히 오토쇼 첫날인 16일 행사장 각 부스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조만간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주력 SUV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와 2024년형 쏘렌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싼타페와 쏘렌토 두 모델은 한국에서 양사의 SUV 간판 모델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총 6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해 올해 LA오토쇼를 압도했다.현대차 부스에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 아이오닉6,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총 29대가 전시됐고, 별도로 마련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에서는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등이 공개됐다.기아는 쏘렌토 HEV·PHEV와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등 24대를 전시했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인근 309평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GV80 부분 변경 모델과 GV80 쿠페, GV70 전동화 모델, GV60, G90 등 총 9대를 선보였다.현대차그룹과 견줄 만한 규모로 부스를 차린 것은 포드자동차 정도였고, 도요타와 혼다, 스바루 등 일본 업체들은 현대차나 기아보다 작게 부스를 차렸다.이날 LA 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승용 부문에서, 기아 EV9은 유틸리티(SUV)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최종 수상 차량은 내년 1월 4일 발표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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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이라더니…현대차 인증 중고차, 가격도 신차급

현대차·기아가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사업 초기부터 매물이 적고 가격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 2곳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첫 번째다. 이어 기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가장 먼저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 현대차는 그간 중고차 업계 플랫폼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잔뜩 선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오감만족 서비스'다. 시각(360도 내·외부 콘텐츠 및 차량 하부 이미지), 청각(엔진 소리), 촉각(운전자석 시트 초근접 이미지), 후각(실내 공기 쾌적도 확인), 초감각(타이어 마모도) 등 5가지 정보를 앱을 통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제한한 만큼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오감만족 서비스 뿐 아니라 차량 색상, 가격대, 옵션을 상세히 구분해 나에게 맞는 차를 추천받는 '내차 추천 서비스'도 있다. 또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기 중고차 모델, 차량별 선호 성별, 나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하이랩' 서비스 등 정보제공 콘텐츠도 다양하다. 현대차는 차량에 대한 272개 점검 항목별 내용도 제공한다. 차량 금액과 이전 등록 비용, 탁송료 등 기타 부대비용을 더한 총 견적 정보도 알 수 있다. 문제는 현대차가 중고차를 매입해 정밀 진단과 품질 개선을 거쳐 ‘신차급’으로 탈바꿈하면서, 덩당아 가격도 신차급으로 비싸졌다는 점이다.실제로 운행 기간이 10개월인 그랜저 가솔린 3.5 캘리그래피 모델 가격의 경우, 가격이 5335만원으로 이전 등록 관련 비용을 더하면 5800만원에 육박했다. 신차 가격의 93% 수준이다.비슷한 매물을 다른 중고차 플랫폼에서 살펴보면 케이카에는 그랜저 3.5 가솔린 캘리그래피에 똑같은 옵션(550만원 상당)을 넣은 무사고 차가 5180만원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 중고차 물량도 많지 않았다. 이날 기준 인기 차량인 아반떼 모델 등록 대수는 단 16대에 불과했다. 쏘나타와 그랜저 모델도 각각 12대, 30대에 그쳤다. 제네시스도 G90 6대, G80 5대, GV70 5대 등으로 물량이 많지 않았다.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중고차 물량이 적은 이유로 '매입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만 매입하고 있다"며 "모든 차량을 취급하는 다른 중고차 플랫폼보다 매입 대상 차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 등록된 차량 대부분은 현대차가 시승이나 전시 목적으로 사용하던 차량"이라며 "추후 다양한 모델이 들어오고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30 07:00
자동차

성장 주춤 전기차 또 악재...세금폭탄 우려

정부가 현재 배기량을 기준으로 매기는 자동차세를 차량 가격 등으로 변경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하자, 국내 전기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비싼 전기차들이 자칫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보조금 축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눈치다. 자동차세 기준 '배기량'에서 '가격'으로12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관계 부처 등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가 자동차세 개편에 나선 것은 대통령실이 지난 8월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세 부과 시 적용되는 배기량 기준을 개선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당시 참여자의 86%가 자동차세 과세 기준 개편에 찬성했다. 가격이 저렴한 차량임에도 배기량이 크다는 이유로 자동차세를 더 내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현재 우리 국민은 보유한 차량 수마다 매년 지방세로 자동차세를 낸다. 자동차세를 매기는 기준은 자동차 엔진 배기량이다.비영업용 승용차를 기준으로 배기량 1000㏄ 이하는 1㏄당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 초과는 200원 등이다.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는 '그 밖의 승용차'로 분류돼 10만원 정액이 부과된다. 이 같은 방식은 1990년 도입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값비싼 수입 전기차가 국산차보다 세금을 덜 내는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실제 배기량 3500cc인 제네시스 G80 3.5는 약 6000만원대의 가격에도 매년 세금 부담이 90만2200원, 2000cc인 쏘나타(약 2800만원)는 51만9740원, 1600cc(약 1970만원)인 아반떼는 29만820원이었지만, 찻값이 최소 1억1500만원부터 시작하는 테슬라 모델S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도 세금이 연간 13만원에 불과했다.국산차와 수입차를 비교했을 때도 배기량 2000cc인 쏘나타와 약 7600만원인 벤츠 E300의 연간 자동차세가 같았다.자동차세 개편을 통해 배기량 대신 차량 가격을 고려할 경우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교적 가격이 비싼 수입차와 중량이 무거운 전기차일수록 부과되는 세금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전기차, 또 대형 악재 만나나문제는 차량 가격에 비례하는 세제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당장 전기차를 타는 소비자들은 제도 개편으로 세금이 늘어날까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는 고가의 배터리가 들어가 비슷한 크기의 내연차와 비교해 20~30% 더 비싸, 가격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매기면 지금보다 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업계에서는 전기·수소차에 대해서는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라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30년 450만대 전기·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자동차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보조금 축소와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인한 총소요비용(TCO)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자동차세 등 유지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은 전기차 구매를 기피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기차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11만7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230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 달성을 위해 오스트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전기차에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으며, 독일은 10년, 이탈리아는 5년간 면세 이후 50~75%의 경감된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세형평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가격기준과 국제추세,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 등을 혼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차량 가격 외에 탄소 배출량이나 차 무게 등 세금 부과 기준을 복수로 두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3 07:00
자동차

현대차, 9월 35만7151대 판매…전년比 0.1% 감소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총 35만71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5만391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8159대, 쏘나타 2947대, 아반떼 4367대 등 총 1만5817대를 팔았다.RV는 팰리세이드 2935대, 싼타페 5139대, 투싼 3126대, 코나 2501대, 캐스퍼 3705대 등 총 1만9119대 판매됐다.포터는 5781대, 스타리아는 263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47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819대, GV80 1507대, GV70 2864대 등 총 8514대가 팔렸다.현대차는 2023년 9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0.9% 증가한 30만3240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신차 출시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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