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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골프 및 레저스포츠와 여행이 융합하다…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티박스골프㈜ MOU 체결

골프 중심 스포츠센터 운영 전문 기업 티박스골프㈜와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이 골프 및 레저스포츠와 여행의 융합을 위한 전략적 공동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현장에는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 박지연 이사장, 티박스골프㈜ 이종욱 대표이사 및 엄태휘 총괄부대표,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장윤성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 박지연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코로나 엔데믹 이후 변화된 시장 및 트랜드에 맞는 양사의 긴밀한 협업이 목표”라며 “티박스골프㈜와 서울여행협동산업조합의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STIC)은 20년 이상 인·아웃바운드 여행업 업력을 보유한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사이다. 각국의 현지 전문 여행사 운영, 국민 인바운드 토탈 여행 서비스 제공, 인·아웃바운드 협업화 등 양질의 프리미엄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박스골프㈜는 국민 모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으로 시작된 스포츠센터 운영 전문 기업이다. 현재 경기도를 중심으로 약 10개의 스포츠센터 및 국내 최대 규모의 인도어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고객의 니즈와 가심비를 충족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골프 및 레저 스포츠와 여행 융합 상품 기획, 인적·물적·네트워크 상호 교류를 통한 효율성 증가, 회원 데이터베이스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티박스골프 레슨프로 동반 해외 골프투어 레슨 공동 기획, 2024년 하반기 런칭 예정인 티박스골프 레저스포츠 O2O 플랫폼 글로벌 진출 공동 협력, 2024년 상반기에는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청과 공동 주관하는 티박스골프 멤버스 골프 대회 등의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티박스골프㈜ 이종욱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골프를 중심으로 레저스포츠와 여행의 융합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조용준 기자 2023.11.09 15:38
산업

여기어때 영업이익 작년보다 80%↑…성장세 지속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0%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작년보다 7% 늘어난 1570억원이었으며, 거래액도 20% 급증했다.여기어때는 지난 2019년부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포함한 신규 매출이 5.1배 증가했다. 여기어때 측은 단거리, 중거리 여행지에 집중한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진출 전략이 주효했다고 했다. 고객이 몰린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으로, 일본은 5∼6월 거래액이 사업 초기인 작년 동기보다 930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국내여행 부문 거래액도 13% 성장했다. 회사 측은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등으로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폭발하는 여행 소비를 예상해 국내는 물론 해외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선제 대응한 것이 건강한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12 11:29
IT

[IT IS리포트]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하이웨이 달린다

공동체 내부에서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백조'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외로 운전대를 돌려 카카오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 실현의 선봉에 섰다.정부의 플랫폼 규제 가능성과 오랜 기간 이어진 택시업계와의 마찰로 사업 확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1위 차량 호출 플랫폼 입지에 만족하는 대신 글로벌 승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20억 이용자' 중개 플랫폼 품에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포한 지난해 로밍 서비스로 예열을 한 데 이어 올해 공격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부지런히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넓히는 것과 함께 국내에 없는 차별화 서비스도 구축해나가고자 노력 중"이라며 "정부 차원의 K관광 협력단 참여와 베트남·폴란드 경제사절단 동행 등으로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가장 눈에 띈 행보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 인수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대로 추산된다.스플리트는 일반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남다른 위상을 자랑한다.2015년 설립한 이 회사는 고객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국 모빌리티 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기술 표준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가도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앱에 억지로 적응할 필요가 없다.국경을 초월한 모빌리티 로밍 경쟁력을 인정받아 우버·그랩·카림·캐비파이·트립닷컴·부킹홀딩스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북미·중동·유럽 내 150여 개 국가 2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우버와 같은 경쟁 플랫폼을 직접 품은 것이 아닌 중개 기술을 내재화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의 고객이 확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외 수요 대응이 용이해지면서 글로벌 진출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카카오 T로 호출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 T' 앱을 그대로 사용하는 '아웃바운드' 서비스,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 입국해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바운드' 서비스, 해외 현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직접 진출' 등 세 가지 축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연초에는 동남아에 출사표를 던졌다. 모빌리티 생태계가 싹트고 있는 유망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이다.지난 1월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오스에서 최대 규모로 자동차·오토바이 생산·판매 등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현지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현지 차량 판매 1위인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 국민 기업으로 불린다. 베트남에서는 상용차 판매 2위를 기록 중이다.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유일 내륙국으로 태국·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이들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의 가구당 자동차 보급률은 5% 미만인 만큼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라오스를 동남아 시장 경쟁 전초기지로 삼은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런 장기적 관점의 투자·협업 강화는 물론 고객이 체감하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선보인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은 31개 국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본·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는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현지 지리와 언어를 몰라도 카카오 T 앱에서 한글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다. 등록해둔 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환율 계산을 하지 않아도 예상 비용을 원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번역 기능으로 기사와의 소통을 뒷받침한다.특히 괌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직접 진출 첫 사례다. 로밍 서비스 형태가 아닌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을 현지 인프라에 녹여 택시 및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제 시작이라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계속해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했다. 정치권 폭격·매각 위기 교훈이처럼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계열사보다 해외 시장에 진심이다. 앞서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어서다.지난 2021년 기습 요금 인상으로 뭇매를 맞은 데 이어 새로운 먹거리로 추진한 꽃·간식 배달 서비스 등이 소상공인 영역 침범 논란을 빚으며 정치권의 공세에 시달렸다. 카카오가 '골목 상권 침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 등 오명을 쓴 계기가 됐다.수수료에 의존한 수익 구조 때문에 매번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으며 새로운 시도는 꿈도 못 꾸게 됐다. 이에 지난해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무산되며 한숨 돌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진출 성과를 가시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행히 투자 기반이 되는 국내 시장에서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올해 2분기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속한 카카오의 기타 플랫폼 매출은 3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모빌리티 사업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주차장 운영사 KM파크 연결 편입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 로밍 서비스뿐 아니라 스플리트가 보유한 전 세계 모빌리티 앱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독보적인 중개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5 07:00
IT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스플리트' 인수…글로벌 20억 이용자 품는다

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휴양지를 넘어 선진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5년 영국에서 설립한 스플리트는 글로벌 슈퍼 앱에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공급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이다.흩어진 전 세계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해 앱 하나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손쉬운 이동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왔다. 현재 라이드헤일링(차량 호출)·마이크로 모빌리티·대중교통 등 서비스 전반에서 활용하고 있다.스플리트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버·그랩·카림·캐비파이·트립닷컴·부킹홀딩스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대다수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아시아·북미·중동·유럽 대륙 내 150여개 국가에서 2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다.특히 위챗·알리페이·트립닷컴 등 중국 대표 앱들과도 협업하고 있어 리오프닝 이후 중국 이용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면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 T'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서비스와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 입국해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바운드 서비스, 해외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직접 진출을 3대 성장 축으로 설정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괌과 라오스 등 모빌리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공략한 데 이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격돌하고 있는 해외 선진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긴밀한 협력으로 한 단계 진보한 해외 시장 진출 행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2 17:05
산업

속도 내는 여행 정상화…승무원 복귀하고 흑자전환 기대감도

올해 1분기 여행업계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관광도 문이 열리고 항공사 승무원들은 일터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여행사들은 일본과 동남아 수요가 폭발하면서 패키지 상품 판매에 숨통의 트였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중국 열리고, 승무원 제자리로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이날부터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전날 소셜미디어 위챗에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에 대한 증편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제주항공이 오는 26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의 재운항 및 인천~옌지∙웨이하이∙하얼빈 노선 증편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한~중 노선을 현재 주 5회에서 주 16회로 확대 운항하게 됐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운항이 어려웠던 중국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해 항공교통 이동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도 현재 주 13편 이었던 중국 노선을 이달 말 84편, 5월부터는 주 99편까지 확대하고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주 10편인 중국 노선을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증편해 4월 주 89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달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의 60% 이상 수준까지 운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은 중국 노선을 비롯한 국제선 69개 노선에서 주 548회 운항하는데, 다음 달에는 인천과 마드리드, 브리즈번 노선 등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67% 수준까지 운상 횟수를 끌어올린 것이다.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에는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를 운항해 2019년 대비 62% 수준까지 회복한다. 대한항공은 승무원들의 일터 복귀도 상반기 내 마무리한다. 대한항공 측은 "2020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객실승무원 휴업을 종료한다고 전 객실승무원에게 공지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순환 휴업하던 20% 미만의 승무원들까지 다시 불러들이게 된 것이다.아시아나항공 역시 정상 근무 체제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현재 전체 인력의 90% 정도가 현업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정상화가 완료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지난 1월부터 승무원 전원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노선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승무원들도 자리로 복귀해 필요한 교육을 받는 등 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동남아 수요 폭발에 '미소'여행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해외여행 수요로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상품 판매가 폭발했다.하나투어의 항공권과 패키지를 포함한 2월 전체 송출객은 19만714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5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3045% 증가한 10만6850명을 기록했다. 노랑풍선도 지난 1월 한 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다. 3년 만에 관광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 중국에 대해서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날 중국 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상해’와 장가계, 백두산, 태항산, 구채구 등 '중국 4대 풍경구' 지역부터로, 내달 16일 출발 일정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올 여름부터 장가계, 백두산, 구채구, 하이난 등을 시작으로 중국 전 지역으로 상품을 재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여행 재개 신호탄에 여행사는 1분기 호실적도 기대하고 있다. 아웃바운드 상품을 중심으로 예약이 치솟으며,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26% 상승, 모두투어는 기대를 뛰어넘는 패키지여행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일본 송객 수 급증에 일본 항공권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올해 1월 이미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에는 하나·모두투어 모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예상보다 2~3개월 정도 빠른 것"이라고 분석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6 07:00
산업

여기어때, 4년 연속 '흑자'…영업이익 301억원 기록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성장률 35%보다 성장세가 더욱 뚜렷했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거두게 된 셈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늘어난 3059억원으로 집계됐다.여기어때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행, 여가 소비자의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출범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눈에 띄는 수확을 거뒀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국내외 여행 소비를 흡수하며,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국내 여행 부문은 ‘호캉스’ 순풍을 탔다. 프리미엄 숙소에서 휴식하는 트렌드가 보편화 되며, 지난해도 호텔과 풀빌라의 숙소 예약이 급증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 ‘블랙’, 독채 펜션을 모은 ‘홈앤빌라’로 수요에 대응했다”며 “국내 여행 부문은 고급 숙소와 모빌리티의 교차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여기어때의 지난해 국내 렌터카와 국내 항공권 매출은 전년보다 10배 폭증했다. 개시 첫해인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파티룸이나 스튜디오 등을 시간제로 대여하는 ‘공간대여’, 주로 독채형 숙소를 예약하는 ‘홈앤빌라’ 등이 꼽힌다. 또 폭발하는 수요에 대비한 해외 숙소, 해외 항공, ‘항공+숙소(해외특가)’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국가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여기어때는 올해를 ‘해외여행 리바운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웃바운드 부문의 몸집을 키운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핵심 타겟 국가를 확장하고,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공급하고, 고객 선호 숙소와 항공권을 묶은 ‘해외+숙소’의 범위를 아시아 여행지에서 괌 등 남태평양까지 넓힐 계획이다.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지난해 치열한 플랫폼 경쟁 속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증명했다”며 “해외 여행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게 유효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2 13:50
금융·보험·재테크

이재근 국민은행장 “더 큰 도약 위한 용수철 같은 자세 필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넘버 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국내 경제도 소비, 투자, 수출 등이 모두 부진한 트리플 침체기가 시작된 상황”이라며 “그야말로 경제의 빙하기가 오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강추위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다지고,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실력을 키워서 KB의 더 큰 도약을 도모하는 용수철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행장은 넘버 원 금융플랫폼 도약을 위해 4대 핵심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에 계속 매진함으로써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한다”면서 “티맵 모빌리티와 같은 이종 업종과의 제휴 및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여기에는 정부의 금산분리 규제완화 정책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 및 은행내 협업 강화, 신성장 산업 및 신흥 자산가 시장 공략, 아웃바운드 마케팅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면서 “글로벌 부문은 은행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10년 대계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관된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는 더 개방적이고 애자일하게 일하는 문화를 갖춘 조직만이 점점 다양해지는 조직 구성원들을 포용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대변혁을 뜻하는오피스 빅뱅 현상에 맞춰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2 16:21
생활/문화

해외에서도 '카카오 T' 부른다

국내 택시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호출료 기습 인상·비가맹 택시 차별 논란을 딛고 해외시장을 다음 목적지로 설정했다. 더불어 중장기 상생 계획을 이행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5월부터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추진으로 국가 간 이동 수요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재개한다. 먼저 차량 호출 플랫폼 '카카오 T'로 하늘길의 인바운드(국내 입국자)와 아웃바운드(외국 출국자) 수요 모두를 아우른다. 해외 여행객들이 전 세계 120개 이상 국가에서 카카오 T 앱 하나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주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솔루션도 모색한다. 또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을 위해 현지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한다.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투자도 적극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을 올해 3분기 내로 가시화할 방침이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 기금 중 500억원에 대한 활용 방안도 발표했다. 단순 지원금 형태로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 생태계에 참여하는 공급자·업계·이용자 모두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방안을 만드는 데 쓴다. 일단 370억원의 기금으로 플랫폼 내 공급자들의 수익 증진을 실현한다. 플랫폼 공급자 처우 개선을 위해 80억원을 투입하고, 중소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500억원 외 향후 카카오 및 카카오 임팩트 재단 등과 추가 기금도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동 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 '카카오택시'는 2015년 3월 카카오 내 탐구생활TF에서 첫선을 보였다.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식 출범하며 카카오택시를 카카오 T로 리브랜딩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창립 이후 이용자들과 함께한 이동은 107억회 이상이다. 이동 거리는 지구를 275만 바퀴 이동한 것에 해당하는 1100억㎞에 달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7 14:34
경제

CJ 'K-콘텐트' 이미경 아웃바운드, 이재현 인바운드 전환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근 미래 혁신을 위해 4대 성장 엔진을 발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CJ는 그동안 해외에서 한류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전파했지만 이제 K-팝 전용 공연장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로 끌어들이는 전환점 마련을 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고양에 착공한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새로운 ‘K-콘텐트 허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이 될 아레나는 CJ ENM의 자회사 CJ라이브시티가 맡고 있다. 10만평 부지에 실내 2만석과 야외 4만명 수용 공간을 연계한 초대형 음악 공연장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다. 국내에는 1만명 이상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이 없었다. 그래서 유명 가수들의 빅 콘서트는 축구장이나 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려야 했다. 해외 투어를 자주 다니는 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은 정작 국내에서는 전용 공연장이 마땅치 않아 불편함이 없지 않았다. 그동안 CJ의 한류 전파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주로 맡았다. CJ의 글로벌 문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CJ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케이콘(KCON)을 주최해 K-팝을 알렸는데, 이 역시 이 부회장이 주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500인에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 등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외로 나가 한류를 알리는 아웃바운드(Out-bound) 경향의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세계인이 방한해 우리 콘텐트를 즐기는 인바운드(In-bound) 한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문화 인바운드의 새로운 출발점이 CJ라이브시티가 될 전망이다.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이자 세계 한류 팬이 찾는 신한류의 구심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CJ가 6년 동안 공을 들이며 아레나 건립을 따낸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CJ라이브시티에는 아레나 외에 체험형 스튜디오·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 콘텐트 비즈니스 타운, 상업·숙박시설, 친환경 생태 공간 등도 들어선다.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한 '버추얼 라이브시티'(Virtual LiveCity)로 구현돼 세계인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K-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3일 11년 만에 임직원들에게 중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1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CJ 각 계열사는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분야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야말로 컬처와 플랫폼 결합의 결정체가 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는 등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며 ‘성장 정체’를 인정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3의 도약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 ‘지배자’를 자부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CJ라이브시티는 인바운드 방식으로 K콘텐트를 확대,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CJ가 그동안 부단한 공을 들인 만큼 CJ라이브시티가 완성되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5 07:02
경제

[신년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디지털 퍼스트…우리원뱅킹 금융 대표 앱으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새해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권 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막강한 고객기반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 플랫폼사들의 출현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는 물론 은행의 모든 업무의 핵심 경쟁력을 디지털화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이러한 디지털 혁신 철저히 고객을 중심에 두고 진행돼야만 한다"고 했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이 금융권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나 마이페이먼트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또 권 행장은 "고객에 질 높은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아웃바운드 영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등 영업현장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한 후 "조직문화도 디지털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널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내점고객이 갈수록 줄어들고 디지털로 은행 업무를 보는 비대면 고객이 늘어난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우리의 강점인 대면채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우리은행은 VG제도를 시행한다. 거점점포 1곳과 인근 영업점 4~8개 내외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음으로써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 간 공동 영업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도다. 권 행장은 이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호시우행의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2021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자"고 마무리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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