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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업계 유일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올해 신설된 '제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5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통신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자사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안전보건 교육시설 투자와 소통 활동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활동까지 지원한 것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따른 핵심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지원 노력과 상생협력 성과를 평가해 매년 1회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한다.SK텔레콤은 협력사 현장 위험 요소 및 개선 사항을 제보하는 안전신문고 제도와 위험 요인과 유의 사항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또 인공지능 기술과 드론을 활용해 기지국 철탑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솔루션, 최첨단 가상현실 기반 안전체험교육관, 안전관리시스템을 협력사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강종렬 SK텔레콤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함께하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우리의 안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작업 현장의 협력사 구성원들이 위험을 판단하고 인지하는 역량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4:03
프로야구

[한민희의 Law&Rule] 매뉴얼을 지킵시다

지난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3회 초 두산 공격 중 LG 포수 허도환(39)이 바운드 된 공에 목을 맞은 뒤 쓰러졌다. 주심과 타자가 바로 선수를 살폈고, 응급 전문인력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응급조치를 했다. 허도환이 곧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고 경기가 재개됐다. 운동경기는 사고와 부상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안전재단은 지난 3월 「스포츠행사 안전점검 매뉴얼」을 발행했다. 위 매뉴얼은 안전한 스포츠행사 운영을 위해 '장소, 계획, 인력, 물자’'등 네 가지 안전점검지표에 따라 각 행사 별 자체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인데, 행사 규모와 종목 특성 등을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매뉴얼에 의하면, 스포츠행사 중에 발생하는 부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행위 및 처치가 가능한 응급전문인력(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을 반드시 1명 이상 함께 편성하여 행사를 운영하도록 정하고 있다(「스포츠행사 안전점검 매뉴얼」 28쪽 참조). 최근 이러한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었다.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 야구장에서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가 열렸다. 진영고등학교와 부천고등학교가 경기에 참여했는데, 6회 말 진영고의 좌익수와 유격수가 외야 뜬공을 잡으려던 중 서로 충돌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대기 중이던 구급차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보도에 의하면, 당시 구급차에는 운전기사 외에 응급전문인력이 단 한 명도 없었고, 부상 선수들은 약 40분가량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고,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당시 부상자 중 한 명은 얼굴의 일곱 부위가 골절되고 치아 다섯 개가 부러지는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회복까지 2년 정도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교육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말리그 각 권역별 순위에 따라 전국대회 참가팀이 결정되는 등 고교 야구선수들의 프로지명 및 대학진학에 중요한 스포츠 행사다. 위 매뉴얼이 제대로 적용되어야 하는 대상이다.실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응급전문인력 운영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초 발생한 다른 경기에서 발생한 부상자의 경우 현장에 있던 응급구조사가 현장 조치 후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보며 가장 안타까웠던 건 위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됐는지 확인조차 어려웠다는 점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관계자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협회가 모든 경기를 다 확인할 수 없지 않나. 보고 후 필요하면 전수 조사도 하겠다'라는 발언이 그 점을 보여준다.매뉴얼은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다. 현장에서 매뉴얼을 제대로 실천해야 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것까지 실현되어야 매뉴얼을 지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물론 다른 스포츠 행사와 관련한 응급전문인력에 대한 조사 및 보완이 이뤄지길 바란다. 그리고 부상당한 진영고 학생들이 하루빨리 쾌차하기를 기원한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6.20 16:27
사회

윤석열 '이태원 핼러윈'처럼 주최자 없는 집단행사 안전관리시스템 마련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자 없는 집단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이번 사고처럼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확대 주례회동에서 "무엇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 이를 토대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최자가 있는' 행사에 국한한 행정안전부 등의 기존 안전관리 매뉴얼로는 이번 참사를 예방하기 어려웠다는 판단이 깔린 지시로 해석된다. 이 부대변인은 "주최자가 있으면 주최 측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의 검토와 심의를 받게 돼 있으나 주최자가 없는 경우 선제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주최하지 않는 행사라고 해도 지자체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에 통보하고 긴급통제 조치를 하는 내용을 앞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날 확대 주례회동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례 지원과 부상자 의료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31 17:20
경제

신동빈 회장이 던진 롯데 미래 가치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추진하고 전사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1일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ESG 경영 선언에는 2040년 탄소 중립 달성, 상장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추진, CEO 평가 시 ESG 관리 성과 반영 등이 담긴다. 신 회장은 롯데의 미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도 발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장 및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경영 실적 및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제 전망과 경영환경 분석, BU별 사업전략 등을 논의한다. 30일 리허설 성격으로 만남을 가졌던 신 회장과 BU장들은 하반기 경영 키워드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실패로 격변의 유통가에서 소외되고 있는 신 회장이 유통 분야에서 어떤 ‘B플랜’ 전략을 세웠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는 204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할 계획이다. 롯데의 미래 가치를 담은 새 슬로건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안전관리, 컴플라이언스(준법) 등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 안전관리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중대 산업재해 예방 활동 강화 및 초동 대응 능력 향상에 나선다. 각사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안전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등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핵심 인재 확보·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도 논의한다. BU별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신동빈 회장이 주재한 30일 하반기 사장단회의 리허설 성격의 회의에서 전사적 ESG 경영과 슬로건 등 큰 틀이 정해졌다. 투자 전략과 방향성은 회의를 통해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6시까지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1 15:04
경제

상생 노사 관계 이끈 정의선 회장, 인색했던 안전관리시스템 개선 최대 숙제로

임금동결 등으로 노사 상생협력 관계를 이끌어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안전관리시스템 확충이 올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여야가 8일 합의 처리하기로 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안에 따르면 경영책임자의 처벌이 한층 강화되기 때문에 현대차를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회 법사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을 물리는 중대재해법에 합의했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이 처리될 전망이다. 만약 중대재해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지난 3일 현대차 제1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난 정 회장도 안전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청업체 마스터씨스템 소속 노동자 김 모 씨는 프레스공정에서 나오는 철판 조각을 압착하는 베일러 머신 주변에서 청소하던 중 상반신이 끼여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울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분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수가 직접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현대차는 대책 마련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지만 현대차의 안전관리 시스템 매뉴얼에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매뉴얼 상 철판 조각 청소 중에는 베일러 머신이 작동하지 않아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안전펜스와 출입문 안전플러그를 장치해 운영 중이다. 출입문에 설치된 안전플러그를 뽑으면 설비가 자동으로 멈추게 되어 있다"며 "안전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출입문 자체가 열리지 않도록 해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노동자가 기본 동선대로 움직이지 않고 출입문이 아닌 다른 통로로 들어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도 설비 점검·정비·청소 등의 작업 시 전원 차단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망사고에서는 이런 안전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5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안전보건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고용부는 전체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의 안전보건시스템을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차의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안전보건 부분을 보면 ‘1차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만 포함됐다. 1차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2019년 100% 달성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2차 협력사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 사고를 당한 김 씨는 현대차의 2차 협력사다. “생산과 이윤만을 위한 위험의 외주화 속에 이번 참사는 예견돼 있었다”고 현대차 노조가 지적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의 안전보건 현장 순회 지원, 안전관리 가이드 배포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화학업체들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하며 한해 수천억 원씩 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정 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누누이 언급해왔다. 회사는 회장 취임 후 보름 만에 공장을 찾아서 노사 관계를 비롯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8 07:00
경제

'뉴딜펀드'가 뭐길래…투자할까, 말까

아직 준비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정부가 대대적으로 발표한 ‘뉴딜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고조다. 손실을 정부가 메워준다니 투자할 만 한 것인지, 수익률은 얼마나 나오는지 등 투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원금 보장’ 분위기에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원하는 뉴딜펀드는 투자할 만 할까. 일부 손실을 정책금융이 부담한다는 점에서 매혹적이지만, 수익률이 낮고, 내년 이후 운용되기 시작하고, 운용 기간도 짧지 않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딜펀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나 뉴딜펀드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정부가 핵심 산업으로 지정한 ‘디지털’과 ‘그린(환경)’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뉴딜펀드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저위험·저수익을 추구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그린·디지털 산업 관련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고위험·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이 중 관심이 가장 높아 좁은 의미로 언급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말한다. 인프라펀드의 경우는 기존에 있던 것에 세제 혜택을 줘서 활성화한다는 취지이고, 민간 뉴딜펀드는 민간이 운용하니 정부의 의지와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정부가 손실을 사실상 보장해주겠다는 것도 정책형 뉴딜펀드뿐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이 민간 공모펀드에 투자하면 이 펀드가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자펀드 구성의 최대 35%에 달하는 정부와 정책금융이 후순위로 참여해 손실위험을 분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정책형 뉴딜펀드는 ‘모자펀드’의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모자펀드는 말 그대로 하나의 엄마 펀드에 여러 개의 자식 펀드를 두는 모습이다. 일단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7조원을 투입해서 모펀드를 만들면, 민간의 돈으로 13조원을 투자해 총 20조원의 자펀드, 자식펀드들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펀드들은 뉴딜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즉, 일반 국민이 민간 공모펀드에 투자한 자금이 자펀드가 되고, 자펀드는 뉴딜 관련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뉴딜펀드는 현재 투자의 흐름도 정도는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처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투자처와 관련해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예시로 든 곳은 ‘뉴딜 관련 민자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린스마트 스쿨, 수소충전소 구축 등 그린 산업과 디지털 SOC 안전관리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뉴딜 인프라 사업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이 정책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와 정책금융의 자금이 조달돼야 모펀드가 일단 조성되는데, 이 시기가 올해 말까지로 계획돼 있다. 이후 자펀드 모집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정책형 펀드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증권사에서 판매하되, 국민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 등 다른 판매사와도 협의 중이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뉴딜 분야 특성상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 기간이 길어 민간자금이 적극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며 “그래서 재정 지원을 통해 위험분담을 낮춰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결국 국민 혈세라는 점에서 말이 많다”고 했다. 손실 나면 혈세로 원금 보장? 뉴딜펀드가 일반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원금 보장’ 때문이다. 정부가 뉴딜펀드를 계획하면서 ‘원금 보장’을 해주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말 그대로 ‘사실상 원금 보장’이지, 완전하게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다. 손실 가능성은 있다는 얘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사실상 원금 보장”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법상 펀드는 원금 보장 자체를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손실 위험이 크지 않은 것은 맞다. 정부가 후순위 출자를 해서 먼저 위험을 떠안는 구조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책형 뉴딜펀드자펀드가 뉴딜 관련 A 기업에 투자를 했는데 10%의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면, 이때 정부가 후순위로 참여해 나중에 돈을 찾아가게 된다. 즉, 일반 투자자들부터 투자금액을 회수하고, 이후에 정부가 돈을 찾아가 10%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당초 정부가 자펀드의 35%를 대기 때문에 손실의 35%까지 보장하게 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정부가 이내 "손실 부담률은 기본적으로 10%"라고 정정하면서 후순위 비율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정부는 최종적으로 2조원은 후순위이고, 나머지 5조원은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다. 수익률은 당초 '원금 보장+연 3% 안팎 수익률'로 설정할 계획이었지만, 목표치는 낮아질 전망이다. 은 위원장은 "목표 수익률이 얼마라고 사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정책형 뉴딜펀드는 국고채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1년 정기예금 금리는 0.94%,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 0.92%, 1.52% 수준인데 이보다는 높게 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P2P 업체 관계자는 “정부 주도 펀드는 과거 녹색펀드나 통일펀드 등 흑역사가 있다”며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면 국민 세금으로 손해를 보전해주는 건데, 정권이 바뀐 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연 수익률만 보고 상품을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안전한 상품을 만들다 보면, 적금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09 07:00
연예

건강식품 기업 자연지애, '이중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최근 건강식품 업계에서 금속성 이물, 대장균 등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건강식품 기업인 자연지애는 '이중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분말류 제품은 국가의 안전검사 방침에 따라 매월 1회 필수 안전검사 성적서를 받은 식품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자연지애는 자사에서 직접 각 매입 LOT마다 일일이 국가공인기관에 추가로 의뢰해 대장균, 금속성 이물 등 필요한 안전검사를 이중으로 실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이것이 '이중안전관리시스템'이다. 이미 자연지애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의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자연지애소분공장에 대해 지난 5월 유기농인증(유기취급자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더해 2중으로 안전 검사성적을 받는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한기자 2019.06.27 00:01
축구

서울 이랜드 FC, 스포츠안전재단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진다

서울 이랜드 FC(대표이사 장동우)가 9일 오전 11시, 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이기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이랜드 FC 박공원 단장과 스포츠안전재단 김준수 사무총장 외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구단 연고지 내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 증진과 스포츠 활동 및 관람에서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안전재단은 서울 이랜드 FC 선수단과 홈경기 관중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민 생활체육 안전교육 캠페인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며 구단은 스포츠안전재단의 안전한 스포츠문화 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해 프로축구 관람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 FC 박공원 단장은 “최근 환경과 안전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구단이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내외부적으로 스포츠 안전 불감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안전재단 김준수 사무총장은 “서울 이랜드 FC와 선진 스포츠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에 스포츠안전재단도 함께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약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19.05.10 08:32
연예

[2017고객만족 베스트브랜드 대상] IT전문기업 ㈜지노시스, 국민 안전위한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호평

IT전문기업 ㈜지노시스(대표 박영진)가 JTBC-일간스포츠 2017 고객만족 베스트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지노시스는 유학비교사이트, 유학원전용웹솔루션, 모바일웹과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전문 기업이다. 특히 전세계 어학원 및 대학을 비교할 수 있는 올유학닷컴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알아야할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홍보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원들이 고객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유학원 전용 웹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물에서 생길수 있는 안전사고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사고나 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정보포털 ‘세이프인포’를 비롯해 효과적인 모바일 서비스 ‘NFC시스템’, ‘시설물관리시스템 FMS’등과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등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어바웃홈 주택임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끝에 ‘해양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해양선박 안전관리시스템’은 소형선박, 어선의 스마트폰으로 입출항 관리, 안전매뉴얼, 조난신고의 기능으로 QR코드나 NFC기능을 통하여 탑승자관리 및 출항신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지노시스 박영진 대표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Io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우근 기자 2017.03.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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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협력사로부터 안전 시스템 노하우 배운다

산업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안전시스템 노하우 배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하이트진로는 15일 협력업체 ‘인그리디언코리아’로부터 안전분야 강사를 초청해 사내교육을 시행했다. 하이트진로 청원공장에서 진행된 이 교육에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음료, 하이트진로 에탄올, 진로소주, 진로양조 등 총12개 공장 팀장이상 임원 및 생산과 관련된 본사 구매통합실,생산기획팀,품질혁신팀 관리자도 참석했다.인그리디언코리아는 하이트진로에 맥주류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의 한국법인이다. 올해 포춘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8년 연속 선정된 바 있는 이 회사는 모기업의 기준에 따라 안전관리시스템을 글로벌수준으로 체계화했다.이번 교육은 지난4월 말 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사장이 우수협력회사 방문행사에서 이 회사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체계를 보고,현장에서 강사초청 교육을 요청해 진행된 것이다.인그리디언코리아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방문자에까지도 모든 활동 시작 전에 안전교육을 시행한다.책임자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이 부분에 대한 평가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직원들의 경미한 부상까지 모두 최고경영자에게 보고되는 체계를 갖추는 등 작은 사고위험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 사장은 “생산과정 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더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배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협력회사로부터 좋은 점은 배우고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적극 공유함으로써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5.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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