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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벽 알바 걱정마세요'…안전단속 나선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안전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보안전문기업 ADT캡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영주를 위한 '점포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점포 보안 솔루션은 올해 초 체결한 가맹점 상생 협약 내용 중 'eSOS'(간편 점포 운영 시스템) 구축의 주요 항목이다. 전국 경영주 의견을 종합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 협약으로 세븐일레븐 경영주는 ADT캡스가 제공하는 고급 보안 서비스를 시중가보다 할인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과 ADT캡스가 마련한 제휴 상품은 '(고화질)CCTV' 'CCTV+비상벨' 'CCTV+방범 서비스' 등이다. 설치·공사 비용은 본사가 100% 지원한다. 이 밖에도 서비스 이용 시 영업 배상 보험 가입을 기본 무상 지원한다. CCTV+비상벨, CCTV+방범 서비스 상품의 경에는 '안심 플러스'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씨유(CU)는 결제 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한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매장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결제 단말기에 있는 '신고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이는 아르바이트생이 결제단말기를 통해 물건을 계산하는 것처럼 보여 직접 전화수화기를 드는 것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며 자연스럽게 신고할 수 있다. GS25는 ‘한달음 서비스’로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화 수화기를 7초 동안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업계가 이렇듯 근로자의 안전문제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편의점 관련 사고의 영향이 적지 않다. 지난달 경북 의성 한 편의점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직원 말에 격분해 매장에 진열돼 있던 와인병으로 직원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은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6월 광주 광산의 한 편의점을 방문한 부부가 20대 직원을 상대로 막말과 욕설, 폭행한 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기도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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