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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루 쿠마가이, 태권도 빨간 띠 소유자… 능력자였네

배우 다니엘 헤니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배우자인 루 쿠마가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은 다니엘 헤니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배우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미국인 루 쿠마가이다.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쿠마가이는 드라마 ‘9-1-1’, ‘굿 트러블’과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 ‘사랑 없는 숲’ 등에 출연했다. 그는 태권도 빨간 띠 자격증이 있을 정도로 운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헤니와 루 쿠마가이는 지난 2018년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 열애설을 기점으로, 친구 사이에서 연인 그리고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최근 다니엘 헤니와 루 쿠마가이는 양측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관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인 만큼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신중한 결정을 내린 다니엘 헤니와 루 쿠마가이에게 따스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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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품절남 됐다..일본계 美배우 루 쿠마가이와 결혼

배우 다니엘 헤니가 결혼했다. 20일 다니엘 헤니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은 일간스포츠에 “다니엘 헤니가 평생을 함께 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미국인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다. 앞서 다니엘 헤니와 루 쿠마가이는 2018년 4월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계기로 친구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최근 양가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인 만큼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다니엘 헤니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자타고인 미남 배우. 지난 2005년 ‘삼순이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봄의 왈츠’부터 영화 ‘마이 파더’, ‘스파이’, ‘공조2’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 최근 ‘SNL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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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데뷔 10주년’ 이주우,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

“데뷔 10주년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여전히 뮤직비디오 찍었을 때 그대로인데 ‘여기까지 왔구나’ 싶죠. 앞으로도 묵묵히 걸어가면 되겠다는 생각이에요.”배우 이주우가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운동, 노래까지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주우는 지난 2013년 가수 산이의 ‘아는사람 얘기’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주우는 앞으로도 다양한 배역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이주우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쉿! 그놈을 부탁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서현진 주연의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똑 부러지는 어쏘 변호사 송미림 역으로 활약, 서현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지인들이 ‘내 친구가 그거 봤대’, ‘너 너무 좋아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들을 때마다 ‘내가 그래도 잘해왔구나’ 싶었죠.” 이주우는 유튜브 채널 ‘주스 줌’(zoo's zoom)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11월을 끝으로 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그는 자신의 또 다른 특기인 노래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노래를 좋아했어요. 가수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가수보다는 연기가 더 좋아져서 아예 전향하했죠.(웃음) 당시에 배웠던 연기 선생님이 제가 노래랑 연기 중에 갈피를 못 잡고 있으니까 ‘너 둘 중 하나 선택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돼’, ‘한 가지를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방황하던 시기였는데 그렇게 연기를 선택하게 됐죠.”지난 2013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이주우. 무대에 선 이후부터 계속해서 작품과 연이 닿았다며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뮤지컬이나 연극은 또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주우는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스틸러’에서 첫 주연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엘리트 경찰 최민우 역을 맡아 주원, 조한철 등 선배 배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다.“주연을 맡았다는 걸 가족들이 알고 제일 좋아했어요. 제가 그런 건 가족들한테 말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엄마가 기사 보고 아셨더라고요. 너무 기뻐하면서 좋아하셨죠.(웃음)” 엘리트 경찰 최민우는 액션과 스타일링 등 걸크러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주우는 액션이라는 장르가 가장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내가 하는 액션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경찰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스틸러’ 최민우는 제가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의 집합체예요. 민우라는 친구가 실제로 있다면 옆에 꼭 두고 싶어요. 제가 하지 못했던 말을 누구보다 시원하게 해주는 믿음직한 친구거든요. 똑 부러지고 든든해요. ”이주우의 말처럼 최민우는 믿음직하고 의로운 캐릭터다. 이주우는 캐릭터를 표현할 때 경찰의 마음가짐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우가 어떤 생각으로 경찰이 되고 싶었을지 생각하다가 책을 발견했다. 그 책에 경찰의 마음가짐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었다”며 “카리스마 있고 쿨한 성격이다 보니 절도 있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눈빛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이주우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만나왔던 선배들처럼 따뜻함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리틀 포레스트’ 같은 힐링물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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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이종원, 생로랑 남성 패션쇼 참석… 패션계 접수

배우 이종원이 MBC 최고 기대작 ‘밤에 피는 꽃’ 남자 주인공 발탁에 이어 패션계까지 사로잡았다. 이종원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를린에서 열린 생로랑- S/S 24 남성 패션쇼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종원은 톤온톤 셔츠와 재킷을 매치해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는가 하면 흑백의 톤과 어우러져 감각적인 컷을 완성하고 있다. 우월한 피지컬과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종원의 등장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는 전언이다.지난해 MBC 드라마 ‘금수저’를 통해 남자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얻은 이종원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밤에 피는 꽃’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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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소년심판’의 그 소년, 이연의 새 얼굴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이 정도면 ‘얼굴 갈아 끼우기’ 전문이다. 배우 이연이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이연은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노력형 배우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무명’을 비롯해 ‘절해고도’, ‘거북이가 죽었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켰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남중생 백성우를 연기하면서부터다. 극 중 이연은 촉법소년 백성우를 맡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첫 화부터 피투성이로 나타나 ‘소년심판’의 문을 여는가 하면, 작품 말미 문신과 피어싱이 가득한 얼굴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소년이 여자였단 점이다. 특히 작품 속처럼 10대가 아닌 20대 후반의 여성이라는 게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어 모두를 설득하는 일. 이 어려운 일을 이연이 해낸 것이다.심은석 판사 역을 맡았던 김혜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이연을 꼽으며 “대본으로는 백성우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없었는데 보는 순간 백성우가 걷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에서도 이어졌다. 당차고 화끈한 성격의 영이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일타 스캔들’ 속에서는 여주인공 남행선(전도연)의 어린 시절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남행선의 조카인 어린 남해이를 상대로 표현해낸 가슴 절절한 모성애는 시청자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3년에도 이연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이연은 ‘길복순’으로 전도연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3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 전설적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연은 길복순이 소속된 킬러 회사 일원 영지로 등장한다. 그간 많은 인터뷰를 통해 롤모델을 전도연이라고 밝혀왔던 만큼 ‘길복순’을 통해 전도연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같은 날 티빙에서는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이연은 극 중 말수가 적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노애설 역으로 등장한다. 노애설은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는 소심한 인물이지만, 괴생명체와 맞서 싸우면서 성장해 나간다. 이연은 하루아침에 학생이 아닌 군인으로 수업 대신 훈련을 받게 된 노애설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생생하게 전달,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오는 5월에는 tvN ‘이로운 사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극 중 이연은 만화방을 운영하지만 본업은 해커인 정다정 역을 맡아 천우희와 친구로 호흡을 맞춘다. 스튜디오드래곤 제2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으로, ‘그 남자의 기억법’, ‘별똥별’을 연출한 이수현 PD가 메가폰을 잡는다.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던 이연. 그의 깨끗한 얼굴에 새롭게 덧입혀질 캐릭터는 누구일까. 늘 기대치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그이기에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배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이연의 날갯짓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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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밤에 피는 꽃’ 출연 확정… 이하늬 만난다

배우 이종원이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복면과부 이중생활’ 드라마다.극 중 이종원은 금위영 종사관인 박수호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박수호는 뛰어난 무예 실력에 명민한 두뇌까지 가진 일명 ‘조선판 갓벽남’으로, 복면과부 여화(이하늬)를 만난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던 인생이 크게 변화하는 인물이다.이종원은 소중한 이를 잃는 것이 두려워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맺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담 넘는 여화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선 넘는 반전 매력의 캐릭터로 예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이고 섬세한 연기를 펼친 이종원은 지난해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 역으로 열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최근에는 한 유력일간지에서 선정한 2023년 최고의 라이징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리며 이종원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흥행 보증수표 장태유 PD,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한 이하늬와 함께 이종원이 어떤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지 ‘밤에 피는 꽃’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2023년 MBC 최고 기대작 ‘밤에 피는 꽃’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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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이 보여준 진짜 ‘금수저’의 의미 [일문일답]

배우 이종원은 ‘금수저’가 앞으로 나올 작품보다 조금은 더 특별할 것이라 했다. 20대 끝자락에 만난 첫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많은 작품의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는 운명처럼 다가온 ‘금수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동안 다져온 자신감으로 첫 주연작을 기분 좋게 보냈다. 좋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 덕분에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MBC ‘금수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렸다. 이종원은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그룹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았다.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종원은 금수저의 진실 앞에 요동치는 감정선과 유년 시절의 결핍으로 따스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종영 소감은.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작부터 종영까지 너무 빠르게 간 느낌이라 아직도 실감하는 중이다. 사람들이 알아보거나 더 좋아해 주는 등 관심이 실시간으로 많이 생기고 있어서 드라마 속 황태용을 아직 놓지 못하고 있고, 아직 내 마음속에서는 종영하지 못한 것 같다.”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은 있었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같이 갔던 것 같다. 그래도 이 부담감이 있어야 경각심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다른 배우들과 나눴다. 또래이다 보니 많이 이야기하면서 서로 부담감을 덜었고 점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첫 주연작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 작품을 해도 만족한다고는 못할 것 같다. 주연이라는 타이틀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섰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도 가져주고 사랑해줬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는 연기를 볼 때 늘 아쉬웠고, 이번에는 70%도 못 미친 것 같다. 그런데 못 미치는 것들을 많은 사람이 사랑으로 메꿔주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라 감사하다.” -극과 극의 계급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일단은 외적인 모습이다. 황태용일 때는 밝고 화사하고 컬러풀한 옷에 비싼 시계, 팔찌 등을 착용했다면 이승천으로 변했을 때는 바로 톤이 다운된다. 신발도 실제로 중고마켓에서 오래된 것을 사서 신었다. 또 황태용에서 이승천이 됐을 때 제일 먼저 했던 게 환하게 웃는 연기였다. 가족이나 나주희를 만날 때 말도 안 되게 환하게 웃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미소의 차이를 제일 중점에 뒀다.”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가 어렵지 않았나. “오히려 재미있었다. 평소에는 싸늘하게 있다가 환하게 웃을 일이 없지 않나. 연기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내가 실제로 시니컬할 때도, 환하게 웃을 때도 있는데 그걸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었다.” -불어와 피아노 연주는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것인가. “원래는 불어도 못하고 피아노도 쳐본 적 없다. 촬영하며 피아노를 쳐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감독님과 이야기해 촬영이 빨리 끝나는 날에 피아노를 배우러 가고, 촬영이 늦게 시작하는 날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와서 촬영했다. 곡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어떤 손가락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정도만 외워야 했다. 불어도 쉽지 않았다. 불어 선생님의 영상을 꾸준히 받아 연습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처음부터 끝까지 화내는 사람 없이 화기애애했다.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까지 만나서 ‘내가 다시 이런 화기애애한 현장으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감독님, 좋은 작가님 그리고 좋은 스태프까지 누구 하나 짜증 없이 끝낼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육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육성재를) 좋아한다. 드라마 안에서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사이였지만 실제로는 친형제 같았다. 제일 많이 촬영에 나간 게 나와 육성재였는데, 그 속에서 제일 많이 부딪혔던 것도 우리다. 힘든 부분들도 분명 있었지만, 그 힘든 부분에서 늘 함께였다. 어깨동무하고 서로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더라.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실제로 금수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내 삶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만약 돈이 더 많아진다고 해도 지금의 행복과 그렇게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원하는 건 그렇게 크지 않다. 지금처럼만 살아도 나는 너무 행복할 것이다.” -동시간대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해야 했는데. “나도 그 작품을 봤다. 하지만 ‘금수저’와는 장르부터 달라서 경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남궁민 선배님이 하는 작품을 나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애초에 이길 생각도 질 생각도 없었고, 대결이나 승부 같은 타이틀이 아예 없었다. ‘넷이 똘똘 뭉쳐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었으니 이 정도면 진짜 잘 나왔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꾸준히 잘 나왔다. ‘금수저’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한화에 사건이 몇 개씩 나온다. 사건 없이 전개가 안 돼서 시청자들에게 쉴 틈을 안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게 매력 아닐까. 또 육성재와 나의 인생이 바뀌고 캐릭터가 바뀌면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다면. “상을 준다면 황송한 일일 것 같다. 첫 주연작으로 바로 상을 받게 되면 황송한 일인데 못 받는다고 해도 아쉬워하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 올해 29살인데 20대를 만족스럽고 후회 없이 보내기도 했고 주연까지 연기해봤기 때문에 지금이 딱 좋은 상태다. 앞으로 이대로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상을 준다면 거기에서 플러스가 되는 거지 못 받는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상을) 준다면 감사하게 받겠다.” -‘금수저’는 이종원에게 어떤 작품인가. “나한테는 너무 큰 작품이 됐다. 사실 모든 사람이 첫 번째를 제일 잘 기억하지 않나. 첫 주연작이었던 ‘금수저’가 앞으로 나올 모든 작품보다 조금은 더 특별한 것 같다. 모든 좋은 사람을 만나 6~7개월 동안 웃으면서 촬영해 나한테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그리고 꾸준히 ‘금수저’를 봐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생각보다 가볍게 들어왔다가 깊은 교훈을 안고 나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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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금수저’ 이종원 “아이유의 남자? 감사한 수식어…지금도 꿈같아”

배우 이종원이 ‘아이유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종원은 최근 진행된 MBC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과거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종원은 “너무 황송하게도 먼저 회사 쪽으로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 정도로 못 믿었다. 촬영하러 갈 때도, 끝났을 때도, 뮤직비디오를 보고도 실감이 안 났다. 꿈같은 촬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유가) 너무 잘 해줬고 계속 내 긴장을 완화 시켜 주려 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이유를 향한 감사를 드러냈다. ‘아이유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사실 기분은 좋은데 좋으면서도 내가 어떻게 ‘아이유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달겠나. 그저 감사하다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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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금수저’ 이종원 “육성재·정채연·연우, 아이돌이라는 생각 NO”

배우 이종원이 ‘금수저’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종원은 최근 진행된 MBC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 육성재, 정채연, 연우와 호흡을 맞췄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종원은 “오히려 나보다 더 배우 같았다”며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많은 준비를 해왔고, 그 준비에서 나온 연기는 감탄할 정도였다. 몇 년 전 혹은 몇 개월 전까지 춤추고 노래하는 데 매진했던 친구들이 현장에 와서 배우로서의 몫을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히려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그런 부분에서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8 10:16
영화

다니엘 헤니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이유[일문일답]

다니엘 헤니는 영리한 배우다. 한국계 혼혈이자 한국어가 두 번째 언어인 배우로서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한다. 어떤 일이든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이해하면 결과가 훨씬 좋아지는 법이다. 다니엘 헤니는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기에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외국인은 설 자리가 없는 한국 영화, 드라마계에서 20년 가까이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 다니엘 헤니를 최근 온라인으로 만났다. 화상 인터뷰에서 헤니는 한국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위해 직접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배우로서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다니엘 헤니. 한국의 작품들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현재, 다니엘 헤니가 보여줄 활약은 아직 한참 남아 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왔다. “나는 행운아인 것 같다. ‘내 이름은 김삼순’ 때도 그렇고 현빈처럼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분들이 작품에 늘 많았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경우 작품이 이미 흥행된 뒤에 투입됐기 때문에 작품을 성공시켜야한다는 부담 없이 내 몫만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이번 ‘공조2: 인터내셔날’ 역시 마찬가지다. 전작이 있다는 부담보다는 내가 잭을 잘 연기해야겠다는 부담만 갖고 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어떤 영화인가. “전작에 비해 편하고 라이트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잭이 투입되면서 철령(현빈 분)의 다른 면모도 보실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들지 않았나. 이제 영화관으로 돌아와서 함께 즐기는 경험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내가 나와서가 아니라 ‘공조2: 인터내셔날’은 아주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관에서 다들 즐거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한국어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사실 일상생활에서 소통하는 데는 내 한국어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연기는 또 다르다. 내게는 제2외국어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대사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이렇게 큰 도전을 할 게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잘나온 것 같다. 차에서 전화를 하면서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호통을 치고 소리 지르는 장면 등이 어려웠다. 몇몇 사람들은 오랜 시간 내가 한국어 대사를 이해하지 못 하고 내 대사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모든 대사를 이해해야 나도 영어로 받아치든 한국어로 받아치든 할 수 있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잭이 웃음을 만드는 장면들이 있는데, 내가 한국어를 이해를 했기 때문에 타이밍 맞게 대사를 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현빈은 너무 좋은 리더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감독님도 훌륭한 분이라 촬영을 하러 세트에 오는 게 즐거웠다. 모든 배우가 다 숙련돼 있고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들이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갈 때 모든 일이 수월해지는 것 같다.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캐릭터를 해석했기 때문에 현장이 재미있었다.” -FBI 요원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나. “사실 지난 6년여 동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에이전트를 연기했고, 그 외에도 두, 세 번 영화에서 FBI 요원을 연기한 적이 있어서 크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실제 미국 버지니아에 가서 FBI 요원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한 적도 있다. 또 내 친구 한 명이 전에 FBI 팀장이었다. 그래서 아무 때나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로 물어볼 수 있다. 이제 나는 거의 FBI 요원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 (웃음)” -‘공조’ 3편이 나온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나. “사실 경쾌한 작품을 한 게 오랜만이라 나는 너무 즐거웠다. 우리끼리는 너무 코믹한 요소가 오버될까 걱정을 했는데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잘나온 것 같더라. 당연히 불러주신다면 ‘공조3’에도 출연하고 싶다.” -부상도 있었다고 들었다. “영화에서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있다. 춘천 세트장에서 와이어 달고 촬영을 했다. 몸이 붕 떴다가 차에 부딪히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어깨가 빠졌다. 가끔 어깨가 빠지곤 했는데 그날 진짜 오랜만에 또 빠진 거다. 다시 어깨를 집어넣고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버스 신이다. 굉장히 창의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버스 시트를 뒤로 눕혀서 공간을 확보한 뒤 목을 찌르는 장면이었다. 내가 팔다리가 길고 버스는 좁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촬영을 하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실제 멍도 들고 피도 났다.” -한국 작품에 또 출연할 용의가 있나. “그건 당연하다. 사실 1년 반 정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게 있고, 한국에서 작품이 되길 바라고 있다. 내가 시나리오를 직접 쓰면 내가 가진 제약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나. 또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작업을 통해 얻은 특별한 시각도 시나리오로 풀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빈과 계속 사랑의 경쟁자 같은 느낌으로 만나고 있다. 이 외에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우리 둘 다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 영화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현빈과 작업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이다. 그와 함께 작업하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 또 라이트한 로맨스물과 코미디가 들어간 로맨틱 코미디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작품을 한 게 2006년 ‘미스터 로빈 꼬시기’가 마지막이다. 현빈과 죽이고 싸우고 하는 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웃음) 내가 현빈에게 미국에 와서 작품 하자고 꼬시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평소 유기견, 개농장 등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거로 안다. “이 분야에서 가능한 한 발자취를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TV에 나와서 번식견 문제 이야기를 한 적도 있고, 내가 입양한 강아지들이 얼마나 잘 변화했는지 보여드렸다. 그런 기회를 통해 이런 대화의 물고가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외동이라 형제가 없다. 그래서 내 가장 친한 친구는 강아지였다. 2007년 한국에서 망고(개농장에서 구조)를 입양했고, 망고는 바로 내 가장 좋은 친구가 됐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국에서 LA로 이사를 가고 하는 그 모든 과정에 망고가 곁에 있었다. 줄리엣과 로스코 역시 식용견 농장에서 입양했다. 이 문제가 예민할 수는 있지만 내가 하는 일들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적으로도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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