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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롯데마트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롯데마트가 25일부터 전국 문화센터 59개점에서 24년 여름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방학 시즌을 고려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수업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는 홈스쿨링 강좌를 비롯해 뷰티에 관심이 있는 성인 대상으로 퍼스널컬러&메이크업 강좌 등을 준비했다. 먼저, 여름철 휴가나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는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직전학기 대비 성인 대상 뷰티 관련 강좌를 20% 확대했다. 해당 강좌는 각 수강생들의 이목구비와 피부톤에 적합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한 뒤 자신의 색깔과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강좌다. 더불어 여름 더위로 메이크업 관리가 힘든 점을 고려해 땀을 흘려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뷰티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여름학기에는 방학을 맞아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단독으로 신규 개설한 ‘자연 스토리 미술 생크림’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생크림이란 ‘생각이 크는 그림 동화’라는 줄임말로, 그림 동화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화 내용에 나오는 자연물을 활용해 미술 창작 활동을 진행하는 강좌다. 대표적으로 알로에를 천연 색소로 염색하기, 빨간 토마토를 활용해 피자 만들기, 옥수수알로 팝콘나무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 위주로 준비했으며, 해당 강좌는 롯데마트 광교점을 포함해 15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엄마들을 위한 온라인 자녀 양육 강좌도 개설했다. 해당 강좌는 독서부터 성교육, 영어와 수학 등 여러 분야의 기초 교육을 제공해 자녀 홈스쿨링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10시반부터 23시까지 시간대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수강 신청 편의성 또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강좌로는 EBS English 대표 강사 효린파파 성기홍의 ‘참 쉬운 엄마표 영어’, ‘최고의 선생님 엄마표 수학 가베 비법’이 있다. 문화센터 강좌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 5월 4일과 5일에는 문화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수강생에게 간식이 들어있는 무료 캡슐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롯데몰 수지점을 포함한 19개 문화센터에서 인기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배틀을 개최한다. 해당 배틀은 여름학기 특별 강좌로 진행되는 것으로, 5~7세 아동이 참여하는 ‘루키 리그’와 8~10세 아동이 참여하는 ‘주니어 리그’로 나눠져 진행되며, 별도 참가비 2000원을 내면 참가할 수 있다. 엄선주 롯데마트∙슈퍼 문화센터팀 담당자는 "아이도 부모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학기 강좌와 함께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즐거운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되기 위해 다채로운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5 08:23
생활문화

캐주얼부터 오피스 웨어까지 쿠에른 샌들 ‘에즈’ 컬렉션

㈜더솔라이브러리(대표 강경미)의 프리미엄 가죽 슈즈 브랜드 ‘쿠에른(CUEREN)’이 봄여름 시즌을 맞이해 ‘WEEKEND RELAXATION’ 캠페인을 전개한다. 쿠에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24 S/S 컬렉션을 대표하는 다양한 샌들을 제안하며,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주말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중심이 되는 쿠에른의 대표 샌들 ‘에즈(EZE)’ 컬렉션은 모던한 스퀘어 토 라인이 세련된 아웃핏을 완성해 준다. 또한 짙고 선명한 색감은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가 되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에는 차분함을 더해 전체적인 스타일의 밸런스를 맞춘다. 에즈 컬렉션은 도시적인 무드를 보여주는 에즈 03 샌들과 캐주얼한 무드의 에즈 01 슬라이드로 구성되어 여름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즈 03 샌들은 피셔맨 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주얼부터 포멀한 오피스웨어까지 매치할 수 있는 시즌 에센셜 아이템으로 탄력감 있는 쿠션 인솔과 도톰한 아웃솔로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스타일과 편안함을 겸비한 에즈 01 슬라이드는 볼드한 X자 밴드와 모던한 디자인의 아웃솔이 시크한 데일리 룩을 완성시켜주며 인솔뿐만 아니라 어퍼까지 충분히 적용된 쿠셔닝이 탄력 있고 편안한 착화감을 전한다. 에즈(EZE)컬렉션을 비롯해 ‘WEEKEND RELAXATION’ 캠페인의 다양한 쿠에른 샌들 제품들은 전국 20여 개의 쿠에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2024.04.24 13:12
산업

"이비자 섬의 여름 느껴보세요"…신세계 강남, ‘로에베’ 팝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로에베’와 손잡았다.강남점은 오는 28일까지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의 ‘2024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시원한 색감으로 스페인 이비자 섬의 여름을 연출했다.'로에베 파울라 이비자'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유년시절 많은 시간을 보낸 이비자의 작은 마을 파울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컬렉션으로 매년 4월 신상품이 공개된다.이번 팝업에서는 로에베 특유의 여유로움과 이비자의 생동감이 어우러진 여성복 · 남성복과 가방, 슈즈 등을 선보인다.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여성 드레스(260만원), 남성 바지(130만원), 여성용 샌들(160만원), 토트백(160만원) 등이 있다.신세계만의 단독 상품도 있다. 딸기와 수박, 키위, 패션프루트 등 여름철 과일 디자인을 입힌 ‘스퀴즈백’을 이번 팝업에서 국내 최초로 선공개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8 13:39
생활문화

휠라, 한소희와 ‘2024 썸머 컬렉션’ 선보여

휠라는 한소희와 함께 ‘2024 썸머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한소희는 지난 2023 F/W 시즌부터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소희는 컬렉션과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경량 포켓 롱 원피스’를 선보였다. 또 화사한 꽃이 만발한 풀밭에서 머메이드 핏의 ‘여성 라이프 카고 스커트’에 발레코어룩 트렌드를 적용한 슈즈 ‘에샤페’ 시리즈를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휠라가 올 여름 선보이는 컬렉션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기본으로 하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발레코어의 러블리함과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고프코어 무드를 조합해 디자인과 컬러감을 특징으로 한다. 또 경량성, 생활 발수 등의 기능성은 기본으로 갖춰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 편안하면서도 쾌적하게 일상에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은 발레코어 무드를 슈즈에 적용한 ‘에샤페’ 시리즈다. 신발 전반에 레이스 디테일이 가미돼 페미닌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컬러 배색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에샤페 레이스’와 브랜드의 F로고를 형상화한 아웃솔 디자인을 자랑하는 ‘에샤페 MS’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회사 측은 “최근 출시되자마자 일부 컬러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인터런’과 함께 메가 히트 조짐을 보이며 휠라의 슈즈 역사에 새 챕터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제품인 ‘페이토 샌들’은 스포티한 솔과 스트랩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여성스러운 고프코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여름 아이템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1 11:04
경제일반

정부 할인 지원에 사과 소매 가격 10% 넘게 하락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50원으로 일주일 전인 15일보다 11.6% 내렸다. 정부가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결과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내려가지 않아 여름철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4 11:35
생활문화

선거·빅스포츠 때 배달음식 주문 증가세 뚜렷

선거와 빅스포츠가 있을 때 배달 음식 주문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9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업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동향을 미리 예측해 보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 개표 방송과 빅스포츠 중계 때 배달 음식 주문이 증가했다. 법정공휴일이었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 해당 일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늘었다.배민 측은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되고, 7월 26일 파리올림픽이 개막한다.봄과 여름이라는 ‘계절’도 배달 음식 주문에 영향을 미쳤다.봄이 되면 나들이용으로 입맛을 돋우는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디저트가 각광받으며 지난해 4월 약과 검색량은 전월 대비 42.5% 증가했다.초여름의 시작인 5월에는 일찌감치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여름 별미인 콩국수의 5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6월 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의 영향으로 7월 파전 검색량은 전월 대비 59.1% 상승했다.더위가 한창인 7월에는 보양식과 제철 과일 주문이 많았다.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주문도 같은 월 전년 대비 10.5% 올랐다. 초복, 말복이 걸친 7~8월 삼계탕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4.6%가 늘었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봄과 여름에 여러 가지 재료와 마요네즈를 결합해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의 주문 수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했다.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각각 증가했다.또 배달 음식에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상승하는 등 인기였다. 특히 설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의 주문수는 2.8배 늘었다.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특히 아침 한 끼도 한식, 패스트푸드, 카페 메뉴 등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작년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우아한형제들은 2020년부터 연 1회 발간한 배민트렌드는 올해부터 봄·여름과 가을·겨울편으로 나눠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29 12:34
IT

LG전자, AI가 바람 세기·방향 조절하는 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조절하는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18일 출시했다.신제품은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적용했다.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보장한다. 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가 낮아진 뒤에는 몸에 직접 닿는 차가운 바람이 불편한 고객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했다.LG 휘센 타워의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작동한다.또 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홈트 모드', '홈시네마 모드', '힐링 모드' 등 맞춤 냉방을 즐길 수 있다.이 제품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자동 청정 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새롭게 도입한 '클린 토출구'는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까지 철저하게 항균 처리한다.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저감한다.절전 성능도 강화했다. 쾌적 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최대 소비 전력량이 약 77% 적다. 휘센 타워I 에어컨은 전 평형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신제품 가격은 투인원 기준 휘센 타워I 460만~795만원, 타워II 315만~440만원이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크림 화이트·크림 스카이 등 3종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15:14
스타

[석광인 성인가요]나훈아가 부른 트롯 아닌 발라드 ‘해변의 여인’

나훈아의 연말 콘서트 ‘12월에’(In December)가 관심을 끌고 있다.나훈아의 연말 콘서트는 12월 9일과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3회 공연으로 시작해 12월 16일과 17일 부산 벡스코로 이어진다. 또 12월 30일과 31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 일요일 오후 3시 1회씩 모두 9회의 공연이 열린다. 예스24가 온라인으로 단독 진행하는 입장권 예매는 대구와 부산 공연의 경우 이미 시작했으며 일산 공연은 31일 오전 10시 시작했다.이번 나훈아의 공연은 지난여름 발표한 새 앨범 ‘새벽(여섯 이야기)’에 수록된 ‘삶’을 비롯해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기장 갈매기’ 등 여섯 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나훈아 소속사는 밝혔다. 나훈아가 그 동안 무대에서 한 번도 부르지 않은 곡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한다. 그 외에 수십 곡에 이르는 자신의 대표 히트곡들 중 몇 곡을 더 골라 부르지 않을까 예상된다.나훈아가 이 공연에서 불렀으면 하고 바라는 명곡이 하나 있다. 지난 1969년 부른 ‘해변의 여인’(박성규 작사·작곡)이란 노래다.이 노래 역시 여름을 겨냥해 발표한 곡이었는데 처음 발표 당시에는 전혀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신인 작곡가였던 고 박성규는 1969년 남이섬으로 회사 야유회를 따라갔다가 강 건너 언덕에 서 있는 여인의 모습에 영감을 얻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작곡할 당시 제목은 ‘호수의 여인’이었다. 나훈아와 박성규의 소속사였던 오아시스레코드사 손진석 사장은 “우리나라에는 호수가 많지 않으니 ‘호수의 여인’보다 ‘해변의 여인’이 더 대중적이지 않겠느냐”면서 제목과 가사를 일부 바꿔 부르도록 해 발표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다.나훈아는 당시 ‘사랑은 눈물의 씨앗’, ‘강촌에 살고 싶네’, ‘너와 나의 고향’, ‘바보 같은 사나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트롯 분위기와는 다른 ‘해변의 여인’을 무대에서 부를 틈도 없었다.오아시스레코드사는 1971년 6월 ‘박성규 작곡집’이란 편집 앨범을 발매했다. 나훈아가 2년 전 부른 ‘해변의 여인’을 비롯해 ‘꿈속의 어머님’과 ‘풋사랑’, 후에 나훈아의 매니저가 된 하중하의 ‘가슴 아픈 사람끼리’, 조미미 ‘시집갈래요’ 등 여러 가수의 곡들을 담은 앨범이었다.“물 위에 떠 있는 황혼의 종이배/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황혼빛에 물 들은 여인의 눈동자/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해변에서 아름다운 여성과의 사랑을 꿈꾸는 남자들의 로망이 담긴 서정적인 노래로 나훈아는 당시 트롯보다는 팝발라드 스타일로 노래했다. 나훈아 특유의 구수한 음색에 시원스런 창법으로 불러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당시 여름철을 평정하고 있던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와 더불어 1970년대 대표적인 여름 노래로 꼽히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수미 조용필 주현미 조항조 이찬원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하며 가요계의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이수미가 정감 넘치는 창법으로 부른 ‘해변의 여인’은 짙은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반면에 주현미는 2018년 통기타 라이브로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열창을 한 버전으로 발수갈채를 받았다.조용필은 1976년 부른 서라벌레코드 버전에서 야성적인 창법으로 시원스레 노래했다. 통기타를 강조하는 편곡에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팝발라드 창법으로 불러 듣는 이들을 매혹시켰다.성악을 전공한 조영남도 1973년 ‘해변의 여인’을 불렀다. 조영남은 가곡처럼 부른 ‘해변의 여인’을 나훈아의 곡을 출반한 오아시스레코드사를 통해 ‘해변의 여인’을 발표했다. 가사 바꿔 부르기로 유명한 조영남은 이 곡에서도 ‘황혼의 종이배’를 ‘황혼의 돛단배’로 바꿔 노래했다.나훈아가 최신 앨범 ‘새벽’에서 트롯 위주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 만큼 이번 연말 공연에서는 팝스타일 ‘해변의 여인’을 선곡하는 것도 무대를 다채롭게 꾸미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01 05:24
산업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1.3조 '불황 속 선전'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순이익은 6000억원으로 작년(5916억원) 수준을 유지했다.냉천 범람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에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세계적 철강 시황 부진의 영향 속에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태풍 힌남노가 초래한 냉천 범람으로 중요 공장 가동이 중단된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4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이후 사업을 점차 정상화해 올해 1분기 일단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3262억까지 회복된 바 있다.냉천 범람 피해 전인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포스코홀딩스는 5개 분기 연속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냈다.포스코홀딩스는 "비록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 가격 하락 영향으로 포스코의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 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영업 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성장성이 큰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 지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하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다.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가 광양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공장을 증설해 2030년까지 연 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2030년까지 모터코어 연 70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는 등 그룹 차원의 친환경 소재 가치사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24 16:10
프로야구

SSG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역시 에이스' 김광현

김광현의 손끝에서 SSG 랜더스 정규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에이스다.SSG는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최종전에서 5-0으로 이겼다. SSG는 76승 65패 3무(승률 0.539)로 3위를 차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9월 말 한때 6위까지 떨어졌지만, 치열한 3위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부담감이 큰 등판이었다. SSG가 지난 16일 두산을 3-2로 꺾으며 NC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17일 최종전 패배 시 NC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칫 4위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하루 휴식 뒤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할지 모르는 가운데 승부수를 던진 김원형 SSG 감독은 "시즌 막판이라 김광현의 컨디션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니다. 그래도 많은 경험이 있는 만큼 그를 믿는다"고 했다. 김광현은 5회 1사 만루를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의 호투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30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ERA) 3.53이다. 그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표는 아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단 1승이 모자랐다. 개인 통산 158승을 챙긴 김광현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2011년(17경기 4승)과 2012년(16경기 8승)에만 10승 달성에 실패했을 뿐이다. 3시즌 연속 2점대 ERA 달성도 놓쳤다. 그러나 그는 팀 내 최다인 168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진 오원석(144와 3분의 2이닝)과 꽤 차이가 크다. 9승 5패 ERA 3.39를 올린 커크 맥카티(130이닝)가 부상으로 9월 말 시즌을 마감했고, 로에니스 엘리아스(8승 6패, ERA 3.70)는 시즌 중 교체 영입된 가운데 김광현이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켜왔다. 여름철 다소 주춤했던 김광현은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9월 이후 8경기에서 ERA 2.62로 든든함을 자랑했다. 김광현은 4월 1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일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승을 챙겨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팀의 가을야구 운명이 걸린 최종전까지 에이스답게 확실히 책임졌다. SSG는 오는 22일부터 NC와 두산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과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른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이후 선수단이 부담감을 느꼈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모두 포기하지 않아 준PO에 직행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3.10.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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