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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황선홍 둘러싼 루머까지…'정해성 체제' 전력강화위, 더 믿을 수 있나 [IS 시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 그렇게 비겁하지 않습니다.”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현지에서 A대표팀 감독 면접을 봤다는 소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 참사를 피하지 못한 채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다. 2024 파리 올림픽 진출만 이뤄냈다면 공석인 A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황 감독이 가장 유력했고, 이미 카타르에서 면접까지 봤다는 소문을 강하게 일축한 것이다.이런 소문이 돌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 현지에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현재 정 위원장은 A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주도적으로 진행 중이고, 황선홍 감독 역시 후보군에 포함된 게 기정사실이었던 상황.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대회를 관전할 수는 있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 위원장의 카타르행은 그 자체만으로 신중하지 못한 행보였다.더구나 정해성 위원장은 이달 초 브리핑에서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이후 A대표팀을 맡는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면서도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태국과 2연전에 대해서는 “이런 말씀을 드려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흠을 잡을 데가 없었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태국과 안방에서 비기는 등 1승 1무에 그쳤는데도 만족감을 표하자 자연스레 황 감독의 A대표팀 감독 정식 부임 가능성에는 더 무게가 실린 게 사실이었다. 이런 정황 속 정해성 위원장이 카타르로 향했으니 여러 추측과 소문, 뒷말이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자연스레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 나아가 전력강화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현 전력강화위를 향한 불신이 커진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장 한국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한 ‘참사’의 책임에서 현 전력강화위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 수많은 비판과 우려 속에서도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한 건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였기 때문이다.당시 황선홍호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었다. 올림픽 예선 통과를 위해 마지막으로 전술을 다듬고 선수들의 옥석을 가려야 할 마지막 기회였다. 그런데 전력강화위가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는 바람에, 황 감독은 중요한 시기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A대표팀을 지휘했다. 정작 올림픽 예선을 한 달 앞둔 올림픽 대표팀은 '선장 없이'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과 관련된 정해성 위원장 기자회견 당시 ‘결과가 좋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 역시, 중요성이 너무 큰 두 대회(월드컵 예선·올림픽 예선)에 대한 황선홍 감독의 부담이 자칫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에 대한 우려와 맞닿아 있었다. 당시 “결과가 좋지 못하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던 정해성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 참사라는 결과 앞에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만 하는 상황에 몰렸다.사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출범 당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선임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제대로 된 전력강화위부터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협회 내부인사인 데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연결고리가 명확한 정해성 당시 대회위원장을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해 논란이 됐다. 어떤 배경으로 선임이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조차 없는 결정이었다. 정 위원장이 직접 선임한 전력강화위원들의 면면 역시도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일부 위원들은 과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적절한 조언과 자문을 할 역량이 있는지 의구심까지 남았다.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첫 단추부터 한참을 잘못 뀄다. '3월 정식 감독 선임'으로 무리하게 방향을 잡고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사령탑들을 후보군에 포함시켰다가 거센 역풍과 맞서자 다급하게 꼬리를 내렸다. “전체적인 국민, 팬들의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급선회했다. 제대로 된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흔들리다 급하게 꺼낸 카드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A대표팀 임시 감독 겸임이었다.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탈락 참사와 지난달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경험에 대한 연관성에 대해 “큰 영향은 없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으나, 올림픽 예선 준비에만 모든 걸 쏟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지 못한 것만으로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 역시 책임이 큰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 2월 출범 이후 전력강화위 행보들을 돌아보더라도 단 한 번도 합리적인 결정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해성 체제의 전력강화위가 선임하는 새로운 A대표팀 감독은, 누가 선임되더라도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더 안타까운 건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와 관련된 입장문을 통해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사실상 현행 체제로 그동안 이어오던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기도 하다. 여론이 그야말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쇄신조차 없이 선임된 A대표팀 정식 감독에게 박수를 보낼 팬들은 아무도 없다. 불신만 가득한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현 전력강화위가 뽑은 사령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김명석 기자 2024.04.29 07:03
프로야구

'2024시즌 2번째 3안타' 김지찬, 스윙 변화 효과 만점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주전 중견수 김지찬(23)이 3안타를 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김지찬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의 11-6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이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 포문을 열었고, 해결사 역할을 해냈으며 탄탄한 연결고리 역할까지 했다. 김지찬이 3안타를 친 건 지난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올 시즌 2번째다. 삼성은 시즌 18승(1무 12패) 째를 거두며 리그 3위를 지켰다. 키움 3연전 스윕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뒀다. 범위를 4월 23경기를 넓히면 16승(7패). 승률은 무려 0.696다. 김지찬은 삼성이 1-2로 지고 있던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하영민으로부터 우전 2루타를 동점 주자로 나섰다. 이후 이재현의 진루타, 구자욱의 땅볼 타구로 홈까지 밟았다. 삼성이 승기를 잡은 4회도 주자를 2루에 두고 나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적시타를 올렸다. 5회도 1·2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3회 동점을 만든 뒤 4·5회 연속 4득점으로 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 과정에서 김지찬이 맹활약했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거듭 생산한 김지찬은 경기 뒤 "배트가 공에 바로 갈 수 있는 스윙을 하기 위해 변화를 준 게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2020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김지찬은 데뷔 시즌(202)부터 13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 적응을 마쳤고, 2021시즌부터는 주전급 선수로 뛰었다. 프로야구 최단신(1m63㎝) 선수로 주목받은 그는 다부진 스윙과 주루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젊은 사자 군단의 포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그 중심에 김지찬이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8 20:10
프로야구

2G 연속 15안타 11득점...'막강 화력' 삼성, 키움 3연전 스윕+4월 승률 1위 수성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가 막강 화력을 발산하며 3연승을 거뒀다. '젊은 사자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장단 15안타를 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꼽기 어려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전날(27일) 키움 2차전에서도 15안타·11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4월 삼성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여전했다. 삼성은 시즌 18승(1무 12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최근 3연승.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8승(2패)이다. 4월 치른 23경기서 16승(7패)을 쌓은 삼성은 월간 승률 1위(0.696)도 지켰다. 현재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팀이다. 삼성은 2-2 동점이었던 4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상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 후속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김성윤의 타석에서 폭투로 진루하며 2·3루를 만들었다. 김성윤은 좌전 안타를 치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9번 타자 김재상도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1번 타자 김지찬도 좌중간을 가르며 2루 주자 김재성의 득점을 이끌었다. 하영민은 2번 타자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문성현에게 넘겼다. 삼성은 5회도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패턴이 비슷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안타,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성윤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8번 타자·포수로 나선 이병헌이 중전 안타를 치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렸다. 김재상은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타점을 올렸다.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치며 이어진 만루에서는 이재현이 우전 안타를 치며 이닝 3번째 득점을 이끌었고, 2사 만루에 나선 4번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삼성은 5회 초 이병헌이 안타를 치며 두 자릿수 안타를 채웠다. 안타만 많았던 게 아니다. 주루 플레이도 돋보였다. 1·3루 상황에서 2번이나 1루 주자의 도루를 시도했다. 김영웅, 김성윤 등 발 빠른 주자들은 오른쪽 안타가 나오면 가뿐하게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해 득점 기회를 열었다. 삼성은 4·5회 공격에서 콘택트와 주루 플레이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들이 차례로 나서 키움 마운드를 흔들었다. 올 시즌 홈런 7개를 치며 장타력까지 증명한 김영웅, 젊은 포수 이병헌과 내야수 김재상이 빅이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삼성 타선은 빠르면서도 강한 공격을 갖추게 됐다. 7연패 포함 올 시즌 첫 11경기에서 8패(1무 2승)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20경기에선 15승을 쌓으며 반전을 보여줬다. . 경기 전 고척 스카이돔 원정팀 선수단 출입구에는 많은 야구팬이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팬들은 뜨거우면서도 신선한 봄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8 17:40
프로야구

'뷰캐넌+피렐라=기가 맥키넌' 삼성의 복덩이 외인, 타율 1위까지 등극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21경기 시즌 타율 0.378. 23일 경기 후 맥키넌은 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맥키넌은 지난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맥키넌의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네 번째 3안타 경기. 최근 10경기에서만 타율 0.472를 기록 중이다. 새 시즌 삼성은 외국인 타자 걱정이 컸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타율 0.305에 73홈런, 286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친 호세 피렐라를 떠나 보내면서 공백이 우려됐고,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피렐라의 빈 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따랐다. 하지만 맥키넌은 그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4월 초 출산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팀내 타율 1위인 0.324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고, 4월에도 4할 타율(0.417)을 이어가며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출루올도 0.463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홈런과 장타가 많지 않은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이 0.378로 팀내 1위(리그 11위)일 정도로 생산력이 좋고, 경기당 득점생산(RC/27)도 10.45점으로 리그 4위에 해당한다. 4번 중심타선에 배치되고 있지만, 타격감이 좋은 김지찬-이재현-구자욱의 상위 타선과 김영웅-강민호-이성규 등으로 이어지는 중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하다. 1루 수비는 명불허전이고, 팀이 어려울 때 3루 수비도 자처하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1루 수비에만 집중했지만, 3루에서도 타율 0.412(17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실력만 출중한 게 아니다. 맥키넌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자처한다. '흥부자'인 그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젊은 선수들의 배트 사용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워크에식에 인성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의 모습이 떠오른다. 뷰캐넌 역시 분위기 메이커와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팀에 선영향을 끼친 바 있다. 뷰캐넌의 성격과 피렐라의 실력까지 모두 갖춘 맥키넌이 삼성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4 07:34
해외축구

뮌헨서 ‘언해피’ KIM, 토트넘서 SON과 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나설까.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을 영입했고, 그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세 명의 톱클래스 센터백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또 한 명의 센터백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다름 아닌 김민재다. 매체는 “판 더 펜을 영입하기 전, 구단은 한국의 스타 김민재와의 연결고리가 있었다. 손흥민은 김민재와 함께 뛰고 싶을 것이며, 그의 합류를 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실제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세 번째 센터백”이라면서 “김민재는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는 여름에 떠날 생각이 없으며,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 그는 뮌헨에서 활약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공교롭게도 김민재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지난겨울 토트넘을 떠난 ‘임대생’ 에릭 다이어다.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뮌헨은 주중 열린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철벽 수비를 합작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합계 3-2로 아스널을 물리치고 대회 4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난다. 한편 더 부트룸은 “뮌헨은 김민재를 저렴하게 영입했는데, 지금은 훨씬 비쌀 것”이라면서 “6000~7000만 파운드(최대 약 1200억원)의 제안이라면 뮌헨도 귀를 기울일 것이다. 토트넘은 후방에서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주장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얘기를 나눌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김민재의 이적료가 높게 책정된 이유는 그의 시장 가치와 잔여 계약 기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다.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토트넘이 해당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0:35
프로축구

"많이 보고 싶습니다"…특별한 스승 유상철 감독 떠올린 설영우

“감독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지난 17일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은 여러 모로 특별했다.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의 한·일 맞대결이었을 뿐만 아니라, 두 팀이 함께 고(故) 유상철 감독을 함께 추모하는 뜻도 담긴 경기였기 때문이다.췌장암 투병 끝에 3년 전 세상을 떠난 유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과 요코하마에서 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연스레 유상철 감독은 두 팀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됐다. 이날 맞대결이 AFC 챔피언스리그 4강뿐만 아니라 ‘유상철 메모리얼 이벤트’ 의미가 더해진 이유였다.경기 전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유 감독을 기억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 팬들 모 유상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장소가 설치됐고, 킥오프 직전 전광판을 통해 ‘함께 한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추모 영상이 송출됐다. 유 감독의 상징적인 번호인 전반 6분엔 모든 관중이 응원을 멈추고 1분 간 기립박수로 유상철 감독을 추억했다. 양 팀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 추모하는 걸개들을 들어 올렸다. 유 감독이 투병할 당시 일본 현지에 응원 걸개를 걸어 화제가 됐던 요코하마 팬들은 일본어와 한글로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자, 유상철형과 함께’는 걸개를 선보이기도 했다.그리고 유상철 감독을 다시 떠올리게 한 이날 분위기는 설영우(26·울산 HD)에게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유 감독을 “나에겐 아주 특별한 분”이라고 소개할 만큼 인연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유상철 감독과 설영우는 지난 울산대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다. 측면 공격수로 뛰던 설영우가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 역시 당시 유 감독의 권유였다. 포지션 변경 후 설영우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울산 주전 풀백으로 도약한 그는 2021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나아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로도 성장했다. 유상철 감독과 함께 했던 시간이 설영우의 축구 인생을 바꾼 중요한 전환점이 된 셈이다.요코하마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설영우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는 특히 더 특별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유상철 감독님은 제가 프로에 입문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다. 아주 특별한 스승님이자 선배님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이날 추모 영상에 등번호 66번을 달고 뛰는 유 감독의 모습이 나오면서 설영우를 더욱 뭉클하게 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02년 울산에서 66번을 단 적이 있는데, 이는 현재 설영우의 등번호이기도 하다. 설영우는 “오늘 경기장에 오셨다면 ‘꼭 이겨라’라고 말씀해 주셨을 것 같다”며 “영상을 보는데 감독님이 66번을 달고 뛰시는 장면이 나왔다. 그런 걸 보면서 감독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울산은 요코하마를 1-0으로 꺾고 ACL 4강 기선제압은 물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다. 설영우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구단은 물론, 특별한 스승을 기억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설영우에게도 더욱 값진 경기가 됐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9 14:51
프로축구

“모든 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故 유상철 감독 함께 기억한 울산·요코하마 [IS 현장]

“당신과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두 구단에서 모두 뛰며 레전드로 활약했던 고(故) 유상철 감독을 함께 기린 것이다. 울산 서포터스는 물론이고 원정길에 오른 일본 요코하마 팬들도 뜨거운 박수와 걸개로 하늘에서 보고 있을 유상철 감독을 다시 기억했다.17일 울산과 요코하마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이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안팎에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들로 마련됐다. 대회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운명의 4강전 무대지만, 울산과 요코하마 모두에서 뛰었던 유상철 감독이 연결고리가 됐다.경기 전부터 경기장 인근에서는 유상철 감독의 역사가 담긴 머플러, 티셔츠 등이 판매됐다. 울산 팬들뿐만 아니라 요코하마 팬들도 구매가 가능한 아이템이었다. 또 헌신과 기억의 벽을 개방해 유상철 감독의 울산·요코하마 시절 유니폼이 전시되는 한편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울산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티셔츠와 머플러를 직접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울산·요코하마 시절 영상이 송출됐다. 요코하마 팬들을 위한 일본어 자막도 더해졌고, 요코하마 서포터스석에선 영상이 나오는 내내 유상철 감독을 위한 박수가 쏟아졌다. ‘포기하지 않는 영혼을 우리가 잇겠다’는 일본어와 함께 한글로 ‘유상철 형과 함께’가 적힌 걸개도 들어 보였다. 유상철 감독을 상징하는 숫자인 전반 6분이 되자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와 함께 1분간 박수 응원이 이어졌다. 울산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통천과 함께 ‘푸른파도와 유비는 언제나 함께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유상철과’, ‘유비의 심장은 멈추지 않는다’는 등 걸개도 들어 보였다. 울산 서포터스는 물론 요코하마 팬들도 응원을 멈추고 1분 내내 뜨거운 박수로 유상철 감독을 기억했다.고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94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해 9시즌을 울산에서 뛰며 두 번의 K리그 우승(1996·2005)과 리그컵 우승(1995·1998)을 이끌었다. 요코하마에서도 4시즌 동안 뛰며 두 차례 J리그 우승(2003·2004)을 이끌며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요코하마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으로 투병을 할 때부터 일본 현지에서도 꾸준히 유 감독을 응원하는 걸개를 걸었을 정도였다.이처럼 유상철 감독과 인연이 깊은 두 구단의 맞대결인 만큼, 울산 구단은 AFC와 요코하마 구단에 협조를 구해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요코하마 구단과 서포터스도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더욱 값진 자리가 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전 유상철 감독 추모 행사를 한다는 걸 들었다. 두 구단이 함께 하는 건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며 “공교롭게도 중요한 자리(4강)에서 만나긴 했지만, 그런 세리머니를 함께 한 것에 대해 두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상철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서 대전시티즌과 울산대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었다. 인천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시즌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잔류를 이끈 뒤 회복에 전념했지만, 이듬해인 2021년 6월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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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X태양 프로듀싱…‘아이랜드2’, 아이코닉 걸그룹 탄생할까 [종합]

서바이벌 명가 Mnet이 ‘테디’를 수장으로 둔 더블랙레이블과 손잡고 새로운 감각의 걸그룹을 만든다.12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Mnet 새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신영 PD, 이창규 PD, 가수 태양, 뮤직 프로듀서 VVN, 24, 댄서 모니카, 리정이 참석했다.‘아이랜드2: N/a’는 Mnet과 세계적 프로듀서 테디를 필두로 한 더블랙레이블의 합작으로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데뷔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빌리프랩과 합작해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탄생시킨 ‘아이랜드’의 후속판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 가수 태양이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퍼포먼스 디렉터로 모니카·리정이, 뮤직 프로듀서로는 VVN·24가 나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참가자 24인은 10개국 13개 도시 월드투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아이랜드2’를 통해 데뷔할 그룹은 CJ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의 첫 정규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때문에 제작진은 보다 넓은 시야에서 장기적으로 활동할 차별화된 인재 발굴에 주안을 뒀다.뮤직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24는 “참가자들에게 항상 바라는 것은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라며 “자신을 객관화하여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은 부각, 단점은 고칠 수 있도록 객관적인 눈을 갖추도록 조언하고 있다. 프로듀서진이 틀을 정해놓고 가르쳐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태양은 “참가자 본인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짧은 활동이 아닌 긴 호흡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각자 개성에 맞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듀서 역할”이라고 말했다.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지점을 묻는 질문에 김신영 PD는 “‘아이랜드’ 포맷 자체가 새롭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DNA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그런 특징적인 포맷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이랜드’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포맷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꿈의 공간 ‘아이랜드’와 방출자의 공간 ‘그라운드’를 오가며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거쳐 경쟁력 있는 걸그룹으로 거듭난다.전작과의 차이에 대해 김신영 PD는 “이번에는 Mnet과 더블랙레이블, 디렉터 및 프로듀서진, 스토리텔러 등 다양한 요소와의 컬래보레이션이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방송 전 불거진 참가자의 학교폭력 논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PD는 “본 프로그램 출연 확정 전 참가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와 함께 심층 인터뷰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학교폭력위원회 회부 여부, 생기부 검토 등 다각적으로 검토 후 문제없는 지원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어 “학교폭력은 용인되어서는 안 될 중요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비슷한 논란 발생 시 사실관계 확인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참가자들의 복지 환경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는데, 제작진은 참가자의 안전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전문 영양사의 식단부터 정신과 전문의 주기적 상담, 안전사고 대비 위한 보안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마련된 환경에서 제작됐다. 김PD는 “제작진이 우선 염두에 둔 것은 지원자들이 데뷔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촬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소통 창구인) ‘마음수리함’을 준비해 무기명으로 여러 건의사항을 수시로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앞선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신선한 구성들도 이번 시즌에 주목할 지점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캐릭터 유니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캐릭터 ‘나수리’는 지원자 24인과 ‘I-MATE’(아이메이트, 글로벌 팬덤명)의 정서적 연결고리가 되어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돕는 매개체로 활약할 전망이다. 끼와 개성으로 무장한 24인의 원석들이 완성해 갈 차세대 걸그룹의 큰 그림이 기대를 높인다. ‘아이랜드2: N/a’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Mnet에서 첫 방송 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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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입대 전 보낸 ‘아이랜드2’ 초대장 도착…“함께 하실래요?”

배우 송강이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 스토리텔러 티저에 등장했다.9일 Mnet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의 스토리텔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랜드2’의 스토리텔러로 참여한 송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24명의 지원자들은 모든 가능성을 깨우고 새로운 나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생존과 방출의 운명에 맞서 치열한 경쟁,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 뜨거운 연대를 통해 성장의 불꽃을 키워간다”며 새 여정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송강이 맡은 스토리텔러는 시청자들과의 연결고리이자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송강은 “한계의 틀을 깨고 나(N/a)라는 아이(I)의 빛을 채우는 시간 속 확고해지는 게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데뷔라는 꿈. 이들이 써가는 성장 스토리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의 N,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알파 a. ‘아이랜드2 : N/a’ 저와 함께하실래요?”라면서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 손을 건네며 아이랜드로 초대했다. 앞서 8일, 지원자 24인의 시그널송 ‘파이널 러브 송(FINAL LOVE SONG)’ 퍼포먼스 비디오의 직캠 영상도 공개됐다. 단체 구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24명의 디테일한 표정과 안무를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원자 24인의 프로필과 이력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아이랜드2’는 서바이벌 오디션 명가 Mnet과 세계적 프로듀서 테디의 만남으로 본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투애니포)·VVN(비비엔),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리정까지 실력파 프로듀서 및 디렉터 조합이 어떤 매력의 실력파 걸그룹을 탄생시킬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아이랜드2’는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Mnet에서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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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함박눈 속 극적 만남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최애 아티스트와 열성팬으로 처음 마주한 함박눈 대면 스틸이 공개됐다.8일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은 변우석과 김혜윤의 스틸을 공개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이날 첫방송을 앞두 선재와 솔이 함박눈이 내리는 한강대교 위에서 처음 조우한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본 장면은 변우석이 “선재가 다리 위에서 처음 만나 눈을 맞고 있는 솔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1회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두 인물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되고, 앞으로 이어질 서사에서 우산과 다리에 대한 연결고리가 드러날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마라”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직접 뽑은 것. 그만큼 예비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은 최애 아티스트 류선재와 열성팬 임솔이 2022년 12월 31일, 얼굴을 마주한 극적인 순간을 담는다. 이는 콘서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류선재가 한강대교 위에서 눈을 맞고 있는 팬 임솔을 발견한 모습. 반면 임솔은 고장난 휠체어로 인해 어쩔 줄 몰라하던 중 최애의 실물을 영접한 것. 임솔은 흩날리는 눈발 사이로 가까워지는 류선재를 바라보며 꿈인 듯 놀라 온몸이 굳고, 류선재는 임솔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설렘을 자아낸다.‘팬’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씁쓸한 미소가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최애의 본인 등판에 깜짝 놀라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임솔과 달리 류선재는 말 못 한 사연이 가득 찬 슬픈 눈빛인 것. 류선재의 눈빛에 스치는 슬픔에서 그가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앞으로 펼쳐질 류선재와 임솔의 로맨스 서사에서 본 장면에 등장한 우산과 다리가 어떤 연결고리가 될지, 두 사람 인생에 어떤 전환점이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선재 업고 튀어’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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