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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TOR 게레로 주니어, 연봉조정서 승리...1990만 달러로 신기록

구단과 연봉 합의에 실패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며 사상 최고액 신기록을 썼다.미국 AP통신은 MLB 연봉조정위원회가 2024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연봉을 토론토 구단의 제시액 대신 선수의 요구액인 1990만 달러(264억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연봉조정위원회는 3명의 위원이 참석, 구단과 선수의 의견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의견을 최종 연봉으로 결정한다. 이번 조정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1990만달러를 요구했다. 반면 토론토 구단은 200만 달러 가까이 낮은 1805만 달러를 주장했다.게레로 주니어는 통산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토론토의 중심 타자다. 지난해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유망주 시절 타격과 파워 모두 정상급일 것이라는 기대치는 2021년을 제외하면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도 리그 대표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올스타에도 세 차례 뽑힌 바 있다.이번 인상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받아낸 1400만 달러 연봉 조정 판결 최고액 기록도 새로 썼다. 개인으로는 2023시즌 1450만 달러에서 540만 달러나 연봉을 올렸다.게레로 주니어는 야구인 2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외야수다. 한편 올해 연봉 조정 판결에서 선수가 구단에 6승 2패로 앞섰다. 앞으로 10번의 연봉 조정 판결이 더 남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0:44
메이저리그

'5782억원' 거절하고 오타니 연봉 기록 경신한 '천재 타자'…FA 대박도 눈 앞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천재 타자' 후안 소토(26)가 연봉조정을 피해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오타니 쇼헤이(29)의 기록을 깨며 향후 FA(자유계약선수) 대박까지 예고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와 1년 3100만 달러(약 408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연봉조정을 피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소토는 현재 MLB에서 한 손 안에 꼽힐 천재 타자다. 2018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779경기 타율 0.284(2704타수 768안타) 160홈런 4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6을 기록 중이다. 2018년 겨우 19세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해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그는 2019년 MVP(최우수선수) 2위에 오르는 등 매년 활약해왔다. MVP 2위 2회, 실버슬러거 4회, 올스타 3회, 타격왕 1회 등을 남겼다. 오타니,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동세대 타자들보다 수비 등 다른 면에서는 부족하나 순수 타격만으로는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이다.그런 소토도 FA가 눈앞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지난 2022년 여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재정난을 겪었고, 구단주마저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팀 페이롤 3위(2억 5605만 달러 추정)를 기록했던 샌디에이고는 감축에 들어갔고, 연장계약이 불가능한 소토를 양키스로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넘겼다.소토의 '대박'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일단 올 시즌 연봉이 역대급이다. 3100만 달러(407억원)에 구단과 합의했다. FA가 되기 전 역대 최고 연봉은 지난해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와 맺은 3000만 달러(394억원)였다. 오타니는 계약 전 2년 동안 MVP 1위(2021년)와 2위(2022년)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역대 최고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MLB 역사상 처음으로 FA 전 3000만 달러 고지에 올랐는데, 소토가 이걸 1년 만에 경신했다. 오타니는 1년 뒤 FA에서도 최고 기록을 썼다. 10년 7억 달러(9198억원)로 다저스에 이적, 마이크 트라웃(12년 4억 2650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 계약 기록과 애런 저지(9년 3억 6000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 FA 계약 기록을 넘었다. 97%를 지불 유예해 실제 가치가 4억 6000만 달러(6044억원)인 점을 고려해도 최고 기록이다.소토 역시 오타니의 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 FA로도 오타니의 연봉 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토는 이미 앞서 2022년 워싱턴의 15년 4억 4000만 달러(5782억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그가 대형 계약을 맺도록 협상할 수 있는 인물이다. 소토 본인도 현 소속팀 양키스와 연장계약 여부는 보라스에게 질문하라며 연장 여부를 일축한 바 있다.FA 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은 어려워도, 4억 6000만 달러 수준에는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7세에 FA가 되는 소토는 오타니, 저지 등보다 훨씬 어린 편이다. 전성기를 한창 구가할 수 있기에 더 높은 계약으로 '실질적'인 역대 최고액 FA를 받아내고자 할 것으로 전망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2 15:52
프로야구

KBO리그, 2024년 연봉 중재 신청 마감...3년 연속 공식 분쟁 없다

KBO리그 연봉 조정위원회가 3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 2024 연봉 중재 신청 마감(10일 18시) 결과, 신청 구단 및 선수는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야구단과 선수 사이 공식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연봉 협상 내용을 전하지 않은 구단이 있지만, 일단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통 중재 신청 마감 전에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는 선수는 있다. 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협상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가장 최근 연봉 중재를 신청한 선수는 KT 위즈 불펜 투수 주권이다. 2021년 1월, 소속팀 KT와 협상이 불발됐고, KBO에 중재를 신청했다. 당시 주권은 2억5000만원, KT는 2억2000만원을 제시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선수 측 손을 들어줬다. 2002년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류지현(전 LG 감독) 이후 두 번째로 선수가 웃은 사례였다. 주권 바로 전 사례였던 이대호(은퇴)는 2011년 롯데 자이언츠와 연봉 협상이 불발됐지만, 조정위원회는 구단 손을 들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10:20
메이저리그

1차는 문자, 2차는 대면?…실트 감독, 소토 만나러 마이애미행

마이크 실트(5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임 감독이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외야수 후안 소토(25)를 직접 만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실트 감독이 소토와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이달 말 슈퍼스타(소토)를 만날 계획'이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사령탑에 오른 뒤 소속팀의 여러 선수를 대면했다. 몇몇 선수와는 식사도 함께했는데 그 일환으로 마이애미를 찾아 소토를 볼 계획이다. 실트 감독은 "17일(현지시간)이 예정된 일정인데 이건 공개 정보라고 생각한다"며 "18일과 19일에는 타티(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만나러 갔다가 (네덜란드령의 섬) 아루바로 건너가 보기(잰더 보가츠)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토는 현재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된다.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소토는 내년 시즌 연봉이 2300만 달러(302억원)에서 3300만 달러(433억원)까지 크게 오를 전망이다. 202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인데 연장 계약 논의가 더디다. ESPN은 '소토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다.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붙잡고 싶어도 재정적 이유로 그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니 마차도와 보가츠를 비롯해 팀 내 고액 연봉자가 즐비한 샌디에이고로선 소토에게 큰 투자하는 게 쉽지 않다. 팀을 새롭게 이끌게 된 실트 감독이 그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통산(6년) 160홈런을 때려낸 슬러거다. 통산 타율도 0.284로 준수하다. 통산 출루율(0.421)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가 0.946에 이른다. 2020년 내셔널리그(NL) 타격왕, 실버슬러거 4회 수상을 비롯해 개인 커리어가 화려하다. 그만큼 몸값도 상상을 초월한다.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 7월, 14년 총액 4억4000만 달러(5778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그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워싱턴은 그해 8월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MLB닷컴은 '소토가 요구하는 가격은 1년 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체결한 9년, 3억6000만 달러(4727억원) 계약의 연평균 가치(4000만 달러)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6 15:46
메이저리그

이번에는 졌다, 피츠버그 최지만 MLB 연봉 조정패소…연봉 60억원 확정

개인 통산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을 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이번에는 패소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연봉 조정위원회가 피츠버그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3시즌 최지만의 연봉은 465만 달러(약 60억 원)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옮긴 최지만은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 긴 줄다리기를 했다. 최지만은 540만 달러(70억 원)를 원했고, 구단은 465만 달러를 고수했다. 양측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갔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성적과 부상 이력 등을 검토해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최지만은 지난해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앞서 한 차례 연봉 조정 신청에서 웃었다. 2년 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때 185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보다 60만 달러 더 많은 245만 달러를 희망했다. 당시 연봉 조정위원회는 구단에 최지만의 연봉으로 245만 달러를 확정, 통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지만이 고개를 떨궜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봉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최지만은 2023년 출발이 매끄럽지 못하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참가를 원했다. 이강철(KT 위즈) 대표팀 감독은 최지만을 최종 발탁했지만, 피츠버그 구단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WBC 출전을 막았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부터 팔꿈치 통증을 느껴 진통제를 맞고 한 시즌을 뛰었다.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큰 수술을 아니지만, 팀을 옮기자마자 구단의 제지로 그토록 원한 WBC 출전이 무산됐다. 또한 연봉 조정신청에서 패소, 구단과의 관계가 다소 껄끄럽게 됐다. 벤 셰링턴 단장은 "WBC 출전 반대 결정을 냈을 때는 최지만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올 시즌 개막 때까지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이형석 기자 2023.02.18 08:0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내야수 디아즈와 3년 연장 계약...올겨울 세 번째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겨울 세 번째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다. 내야수 얀디 디아즈(32)가 타깃이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취재를 인용, 탬파베이가 디아스와 3년 연장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액은 2400만 달러(한화 약 296억 4000만원) 수준이다. 디아즈는 2024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탬파베이 입장에선 올겨울 두 번째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디아즈의 2023·2024시즌 연봉을 고정하고, 2025시즌까지 동행해 그의 FA 자격 취득을 1년 늦출 수 있다. 디아즈는 2017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019시즌부터 탬파베이 소속으로 뛰었다. 2022시즌 출전한 137경기에서 타율 0.296·9홈런·57타점·71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 0.278을 남길 만큼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다. 2022시즌도 삼진(60개)보다 볼넷(78개) 출루가 더 많았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5를 기록, 커리어하이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탬파베이 타선에서 완더 프랑코, 랜디 아로자레나와 함께 가장 뛰어난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올겨울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와 4년·총액 3100만 달러(383억원), 불펜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와 3년·1200만 달러(148억원)에 합의했다. 팀 옵션과 인센티브도 각각 포함됐다. 탬파베이는 특급 유망주의 장기 계약을 자주 시도하는 팀이다. 프랑코는 지난겨울 11년·총액 1억 8200만 달러(2248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탬파베이는 서른 살이 넘은 선수도 미래 가치를 높이 사고, 합리적인 몸값에 묶어두는 계약도 곧잘 했다. 올겨울 디아즈가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안희수 기자 2023.01.29 08:43
프로야구

WBC 대표팀에 떨어진 비상등 '메이저리거 변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메이저리거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메이저리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3명이다. 현재로서는 합류 여부와 시기조차 불투명해 보인다. 가장 먼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된 에드먼의 합류가 문제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6일 "에드먼은 기술위원회가 계속 접촉하고 있다. 합류 시기가 결정된 건 없다. 키스톤 콤비를 이룰 에드먼과 김하성이 미국에서 뛰고 있으니, 에드먼이 조금 늦게 합류하더라도 키스톤 플레이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하성의 대표팀 합류도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WBC 출전 여부와 포지션에 따라 팀 스프링캠프 의무 소집 일자를 정해 선수들에게 알렸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구단에 따르면, WBC에 출전하는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대회 출전 선수는 3월 초까지 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WBC는 부상 등의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의 출전에 제약을 두진 않는다. 그러나 대표팀 전지 훈련 참가는 의무가 아니다. 샌디에이고처럼 최대한 소속 팀에 남아 훈련하도록 한 뒤 대표팀에 보내려는 MLB 구단의 이런 움직임은 점점 확산할 수 있다.WBC 대표팀은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전지 훈련을 하고 귀국 예정이다. 이후 3월 4일 일본으로 출국해 훈련 및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당초 WBC 대표팀의 미국 대표팀에 합류 예정이던 김하성은 소속팀 방침대로라면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훈련과 평가전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다. 다른 내야수들과의 호흡과 소통이 중요하다. 그런데 훈련과 실전 기회가 줄어들면 아무래도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김하성의 합류는 에드먼의 대표팀 적응 및 호흡과도 연관된다. 김하성과 에드먼의 포지션, 팀 내 비중 등을 고려하면 대표팀에는 적잖은 부담이다. 둘을 제외하면 이번 대표팀에서 유격수와 2루수 경험을 갖춘 내야수는 오지환(LG 트윈스)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뿐이다. 최지만은 대표팀 합류 자체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옮긴 최지만은 비시즌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한 구단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피츠버그 구단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으면 최지만의 대표팀 합류는 불발된다. 최지만은 연봉 협상도 매듭지어야 한다. 최지만은 올해 연봉으로 540만 달러(67억원)를 요구했고, 피츠버그 구단은 465만 달러를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는 1월 30일부터 2월 중순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최지만의 대표팀 합류 불발에 대한 플랜B도 필요한 시점이다.이형석 기자 2023.01.25 06:01
메이저리그

최지만, 피츠버그와 연봉 합의 실패...조정 절차 밟는다

최지만(32)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봉 합의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연봉 합의 마감일인 이날까지 최지만과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양 측은 희망 연봉을 제시한 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월에 열리는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게 된다"고 전했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최근 최지만의 올해 연봉을 450만 달러(약 56억원)로 예상했는데, 피츠버그가 제시한 금액이 이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연봉 320만 달러를 받았다. 시즌 후 그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시절이던 2021년 2월에도 연봉 합의에 실패해 연봉조정위원회에 간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연봉조정위에서 승리해 희망 연봉 245만 달러를 받았다. 탬파베이는 185만 달러를 제시해 조정위에 갔다. 최지만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연봉 조정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적하자마자 연봉조정위에 가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구단은 선수의 단점을 지적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선수는 감정을 상할 수 있어 일반적이지 않다"며 "피츠버그가 2023시즌을 마친 뒤 최지만을 붙잡을 생각이 없다면 연봉조정위원회에서 냉정한 자세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은경 기자 2023.01.14 09:54
메이저리그

최지만, 피츠버그로 전격 트레이드… 박효준·배지환과 뭉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31)이 4년 만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적을 옮겼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우완 투수 샘 하트만을 탬파베이로 보내고,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르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최지만은 2019년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4타점으로 최고 성적을 냈다.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떠올랐다. 올해 3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최지만은 연봉조정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탬파베이가 최지만의 연봉을 부담하는 대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츠버그는 2020년 12월 조시 벨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한 이후 마땅한 주전 1루수가 없다. 최지만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지만의 5번째 팀이 된 피츠버그는 한국 팬들에게 친근한 팀이다. 내야수 강정호(35)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뛰었고, 현재는 내야수 박효준(26)과 배지환(23)이 뛰고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유니폼을 입었다. 배지환은 2018년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막판 빅리그에 데뷔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10:41
메이저리그

MLB, 저연봉 활약한 선수들에게 보너스 준다...기준은 'WAR'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저연차·저연봉 선수들의 활약에 추가 보너스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기준은 사무국이 새로 만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0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투수와 타자의 WAR 순위로 보너스 5천만달러(약 692억원)를 나눠주겠다는 메모를 각 구단 선수와 에이전트, 단장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긴 협상 끝에 올해 초 노사 합의를 이뤘다. 합의 내용 중 하나인 3년 차 미만 연봉조정신청 비자격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였고, 시즌 막바지인 9월에 들어서야 구체적인 시행안이 준비되기 시작했다. 메모를 보면, 연봉조정신청 비자격 선수 중 리그 최우수선수(MVP)나 사이영상을 받는 선수는 보너스 풀에서 250만 달러를 우선 수령한다. 두 부문 투표에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2위에 오르면 175만 달러, 3위는 150만 달러, 4위는 100만 달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신인왕 역시 수상자는 75만 달러를 챙기고, 2위 득표자의 경우 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수상자가 아니어도 활약한 선수들은 WAR을 기준으로 보너스를 수령할 수 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수상자에게 나눠주고 남은 보너스를 WAR 순위에 맞게 차등 분배한다. ESPN이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사무국과 선수노조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버전의 WAR 계산이 이번 보너스에 적용된다. ESPN은 "타자들은 타구, 주루, 수비, 포지션 네 가지를 통해 가치를 계산한다. 투수들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방식인 9이닝당 실점 허용과 팬그래프 방식인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두 가지 계산을 조합한다. 구원 투수들은 위기 상황에서 투구한 점을 고려해 추가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연봉조정신청 비자격 선수 중 WAR 1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포수 숀 머피이며 외야수 겸 지명 타자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2, 3위에 올랐다. 알바레스는 지난 6월 휴스턴과 6년간 1억 15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연봉조정신청 비자격 보너스를 받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디애슬레틱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개정의 가장 유력한 수혜자로 여겨지는 선수로는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꼽힌다. 올 시즌 14승 6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인 시즈는 저스틴 벌랜더의 부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WAR 역시 팬그래프 기준 4.1(전체 7위),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5.7(전체 2위)로 높다. 올해 연봉이 75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높은 WAR 순위를 유지할 경우 보너스가 상당하다. ESPN은 "그가 사이영상을 받게 될 경우 총 보너스액이 300만 달러를 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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