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잠실] "0홈런, 우린 왜 안 나오나" LG 홍창기가 깼다...삼성 김재윤에 8회 동점포
LG 트윈스 홍창기가 홈런을 확인하고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홍창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2-3으로 뒤진 8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바뀐 투수 김재윤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25.8m였다. 홍창기의 시즌 1호 홈런은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왜 홈런이 안 나오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공인구 반발력 상승 영향인지 개막 2연전에서 홈런 19개가 쏟아졌다. 그런데 LG만 유일하게 팀 홈런 0개를 기록 중이었다. 염 감독은 "올해 목표 중 뻥 야구도 있다"며 "공인구가 잘 날아간다는 건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은 잘 안 날아가더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홍창기가 짜릿한 동점 홈런으로 염경엽 감독의 바람을 이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6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