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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기동호’ FC서울 변화가 시작됐다…나상호 일본행, 류재문 영입, 팔로세비치 잔류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프로축구 FC서울에 본격적인 변화의 서막이 올랐다. 류재문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고, 팔로세비치와는 동행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나상호는 서울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서울 구단은 4일 류재문의 영입과 팔로세비치의 재계약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류재문의 영입은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첫 영입이다. 지난해 영입이 발표된 윌리안은 지난해 임대를 거쳐 완전이적을 통해 동행을 더 이어가기로 한 계약이다. 다른 팀에서 뛰었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는 건 류재문이 처음이다.류재문은 서해고와 영남대를 거쳐 지난 2015년 대구FC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시즌까지 6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해 12골·7도움을 쌓으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54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올렸다. 중원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중원 강화를 원했던 서울은 류재문을 영입하며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1m84㎝·74㎏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류재문은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지능적인 패스가 장점인 선수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서울 구단은 “류재문이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축구 이행에 필요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단단하고 견고한 중원 구축을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류재문은 구단을 통해 “FC서울은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팀이고, 좋은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재밌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에 서울행을 결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면서 나 자신이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5일 소집돼 김기동 신임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같은 날 서울은 외국인선수 팔로세비치와 재계약 소식도 발표했다. 서울과는 4년째 동행이다.그는 지난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38경기에서 19골·10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전격 합류한 뒤 세 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전해 19골·7도움을 쌓았다. 지능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으로 꼽혔다.특히 포항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공격수 일류첸코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 구단은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포항 시절 최강의 호흡을 선보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였던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는 김기동 감독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재도약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팔로세비치는 구단을 통해 “서울과 계속 동행할 수 있음에 너무나도 행복하다. 진심으로 이 구단에 계속 남아있고 싶었고, 지난 3년간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통해 FC서울 팬분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반면 지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나상호는 서울을 떠나 일본 J리그 승격팀 FC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했다. 나상호는 지난 2017년 광주FC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뒤 FC도쿄(일본) 성남FC(임대)를 거쳐 지난 2021년부터 서울에서 뛰었다. 서울에선 세 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29골·14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소속이던 지난 2022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서울과 동행을 끝내고 새 도전을 택했다.나상호는 마치다 구단을 통해 “팀의 J리그 승격을 축하한다. 새로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마치아 젤비아의 일원으로서 팀의 J리그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 팬 여러분께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J2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한편 서울은 5일 소집돼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인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1차 동계 전지훈련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1.04 15:03
해외축구

‘맨시티 출신’ 일본 수비수에게 쏟아지는 리버풀의 러브콜…토트넘도 관심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타쿠라 코(26·묀헨글라트바흐)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토트넘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해외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톱 클럽들이 이타쿠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리버풀은 그를 관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보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타쿠라는 1월에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타쿠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한 뒤 2019년 1월 맨체스터 시티(EPL)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는 110만 유로(약 15억원)를 투자해 유망주였던 그를 품었다. 이타쿠라는 합류 직후 흐로닝언(네덜란드)으로 임대돼 2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1부리그 34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커리어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다음 행선지는 독일이었다. 이타쿠라는 샬케04로 임대돼 분데스리가2 무대를 누볐다. 그는 공식전 32경기 4골을 넣으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타쿠라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돌아왔지만, 그는 묀헨글라트바흐로 완전이적하며 EPL 데뷔를 이루지 못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 유로(약 71억원)를 투자했다. 이타쿠라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공식전 25경기 출전하며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주전 수비수로 낙점됐으나, 지난 10월 발목 부상 이후 개점휴업 상태다. 다만 지난 1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타쿠라의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15억원)다. 소속팀인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계약이 2026년까지여서, 이적을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한편 행선지로 떠오른 리버풀에는 같은 국적의 엔도 와타루가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토트넘의 경우 중앙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만큼 여러 선수를 모니터링하는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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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천, CB 권한진 영입…오재석과 맞트레이드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수비수 권한진을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2023시즌 ‘조성환식 스리백’ 완성을 위해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수비수 권한진을 오재석과의 1대1 맞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2년이다. 마산공고-경희대 출신 수비수 권한진은 2011년 가시와 레이솔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쇼난 벨마레(임대), 자스파구사츠 군마(임대 후 완전이적), 로아소 구마모토를 거쳐 2016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조성환 감독 체제의 제주에서 오반석과 함께 스리백의 일원으로 뛰며 리그 최소 실점에 이바지한 바 있다. K리그 통산 168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188cm, 81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권한진은 경희대 재학 시절 수비수와 공격수 포지션에서 두루 활약한 만큼 세트피스와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또한, 수비 리딩과 대인 방어도 좋아 인천의 수비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은 최근 김연수 영입에 이어 권한진까지 품으며 2023시즌 조성환 감독 특유의 단단한 스리백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권한진은 “명문 팀 인천에서 조성환 감독님, 오반석 선수와 함께 아시아 무대에 또 도전하게 되어 영광이다. 리그에서 열정이라면 최고인 인천 팬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권한진은 팀의 1월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지부터 새 시즌 대비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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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웨스트햄 오퍼 받았다?...공격수 절실한 팀

황의조(보르도)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의 이적 제안을 받았고, 웨스트햄이 현재 공격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황의조에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1일(현지시간) "황의조는 웨스트햄이 자신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와 황의조가 직접 인터뷰를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정 출처 없이 선수가 말한 것으로만 직접 인용돼 보도됐다. 이는 지난 주말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황의조가 프로그램 중 직접 "웨스트햄과 낭트에서 이적 제안이 있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현재 웨스트햄의 상황이 공격수가 급히 필요하기 때문에 황의조에게 충분히 관심을 보일 만하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은 당초 아르만도 보르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보르하는 사우샘프턴 임대 후 원소속팀 첼시로 돌아갔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보르하를 완전이적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이 관심을 갖는 또 다른 공격수는 사수올로의 지안루카 스카마차다. 하지만 스카마차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기기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9번 공격수가 절실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의조는 소속팀 보르도가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돼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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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망주 구보,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협상도 난항

일본 축구 대표 구보 다케후사(21)의 여름이 답답하다. 구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 임대돼서 뛰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2019~20시즌에 이어 마요르카에서 임대 신분으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28경기 출장 1골이다. 임대 계약이 끝나 다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인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구보가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와중에 지난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구보의 임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일 일본 매체 풋볼존은 "구보는 초조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구보는 초조하다"고 표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구보 임대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구보를 임대로 보내기 원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을 원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고 새 팀에서 새 시즌을 맞기를 원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09:12
축구

감독, 동료, 팬 모두 열광하는 '황소' 황희찬

감독도, 동료도, 팬도 호평 일색이다. '황소' 황희찬(25·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황금기를 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16일 8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선 최저 평점을 받았지만, 곧바로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전반 10분 라울 히메네스가 슛한 공이 수비수 몸을 맞고 자신에게 굴러오자 지체없이 밀어넣었다. 황희찬의 시즌 황희찬의 리그 네 번째 득점. 황희찬은 사이드라인으로 달려가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울버햄튼은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4승1무4패(승점13)가 된 울버햄튼은 중위권을 유지했다. 황희찬은 6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팀내 기여도도 엄청나다. 9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상대 자책골을 제외한 8골 중 절반을 넣었다. 유효슈팅 4개 모두가 골로 연결됐다. 황희찬의 활약이 가장 반가운 사람은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라즈 감독은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를 비롯해 빠른 측면공격수들을 활용해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 리즈전에서도 두 선수가 활발하게 전방 압박에 참여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이 팀에서 잘 지내고 있다. 나는 그를 3~4년 동안 관찰했다. 트라오레와 함께 공이 없을 때도 성실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라즈 감독은 울버햄튼 부임 전인 벤피카(포르투갈) 감독 시절에도 황희찬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팀 동료들도 황희찬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주장인 수비수 코너 코디는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매우 영리하다"고 칭찬했다. 코디는 지난 2일 뉴캐슬전에서도 황희찬이 두 골을 터트리자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의 호흡을 보는 것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EPL은 경기 뒤 공식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킹 오브 더 매치'를 선정한다. 황희찬은 50.3%의 지지율을 얻어 킹 오브 더 매치에 올랐다. EPL 데뷔전인 9월 11일 왓포드전과 뉴캐슬전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팀내 최고인 평점 7.5점을 매겼다.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1년 임대된 황희찬의 완전이적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24 09:25
축구

강등권 서울의 위기, 가브리엘의 머리가 구할까

강등 위기에 몰린 FC서울을 가브리엘 바르보사(22·브라질)의 머리가 구할 수 있을까. 서울이 새로 영입한 가브리엘에게 기대가 쏠린다.서울은 22일 열린 포항과 25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아쉬운 결과다. 전반 30분 나상호가 선제골을 넣었고, 팔라시오스(포항)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점유율(59%-41%)과 슈팅숫자(12-7)에서 모두 앞섰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승점 1점을 보탠 서울(승점25)은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광주FC와 승점, 득점(25골)이 같지만 실점이 적어서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대구FC(승점34)와 격차도 벌어졌다. 지동원, 여름, 채프만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서울에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공격수 가브리엘이다. 서울은 지난 6월 브라질 팔메이라스 소속 가브리엘을 6개월 임대로 데려왔다. 완전이적 옵션도 포함됐다.가브리엘의 강점은 단연 높이다. 키 1m96㎝, 체중 93㎏의 당당한 체격에 점프력도 좋다. 7월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가브리엘은 공중볼을 연이어 따내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골도 모두 머리로 넣었다. 지난 15일 전북전에서 절묘한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22일 포항전에서도 고광민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에도 기성용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이마로 찍었으나 너무 바운드가 크게 튀어 멀티골은 기록하지 못했다.출전 시간 대비 기록도 훌륭하다. 가벼운 무릎 부상 탓에 6경기 밖에 못 뛰었고, 출전시간도 227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은 34개로 리그 전체 12위다.서울은 '지옥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25일엔 울산 현대를 만나고 29일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다음 주엔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울산과 전북은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는 리그 최강팀. 제주는 올해 두 번 만나 모두 졌다.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경기가 이어질 게 유력하다. 서울 팬들을 구원할 대천사 '가브리엘'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25 09:42
축구

루카쿠에 밀려나는 에이브러햄, AS로마 이적 합의

타미 에이브러햄(24·영국)이 만년 후보를 벗어나기 위해 AS로마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AS로마는 3400만 파운드(548억원)에 첼시의 타미 에이브러햄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보다 외국 리그에 이적시키는 것을 선호했다”라고 전했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에이브러햄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첼시는 이탈리그 축구리그 세리에A 소속인 AS로마를 선택했다. 공식 입단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에이브러햄은 16일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연간 400만 파운드(64억원)에 달하는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대가 아닌 완전이적 조건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는 이번 거래에 바이백(buyback) 옵션을 넣었다고 전했다. 2023년 여름에 발동할 수 있으며 6800만 파운드(1097억원)의 가치가 있다. 2019~20시즌 에이브러햄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서 리그 34경기에 출전하여 15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그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일 수도 있다”며 “내가 다른 선수들을 믿었던 것과 같은 수준에서 그를 믿지 않은 것도 내 잘못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포지션이 겹치는 로멜루 루카쿠까지 첼시에 합류했다. 루카쿠는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에게 밀리며 3순위로 전락한 에이브러햄은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AS로마도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에딘 제코의 대체자가 필요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5 18:28
축구

시즌 20골-12도움 모라타, 유벤투스에 재임대 후 이적 전망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다음 시즌에도 비안코네리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11일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모라타는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로 임대될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AT마드리드에 이번 시즌과 같은 1000만유로(약 135억)의 임대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도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모라타를 남기고 싶어하며, 2022년 1월 3500만유로(약 470억)의 완전 이적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모라타를 복귀시킬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올 시즌 AT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한 모라타는 시즌 44경기 20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리그에선 32경기 11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6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우중 기자 2021.06.11 08:46
축구

전북 현대, 태국 국대 수비수 사사락 영입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활약하는 태국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사사락 하이프라콘을 임대 영입했다. 부리람은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사락을 전북으로 보내기로 합의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8차례 우승했으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라고 전했다. 사사락은 태국 국가대표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수비수다. 전북이 사사락을 긴급 수혈한 건 왼쪽 측면을 책임지던 이주용과 최철순이 잇단 부상으로 낙마해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올림픽대표팀 왼쪽 수비수 이유현이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부리람은 “사사락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 대표팀의 경기를 소화한 뒤 한국으로 건너간다”면서 “사사락은 피아퐁 푸에온에 이어 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고 전했다. 사사락에 앞서 K리그 무대에 도전한 피아퐁은 1984~86년 FC 서울의 전신인 럭키금성 소속으로 뛰었으며, 1985년 K리그 득점왕와 도움왕을 석권한 바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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