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59건
프로야구

LG 김범석 NC 외인 에이스 상대 2점 홈런 폭발, 선발 10경기서 홈런 3개째 [IS 창원]

LG 트윈스 김범석이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김범석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4-1로 앞선 6회 초 2점 홈런을 날렸다. 김범석은 1사 1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의 초구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엄청난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비거리 115m의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김범석은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앞서 5회 초 중전 안타를 뽑은 김범석은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은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 7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선발 출전한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뽑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 김범석은 4월 중순 뒤늦게 1군 엔트리에 등록돼 타점 14개를 올리는 무시무시한 해결사 본능을 과시 중이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20:06
프로야구

[IS 수원] '11실점' 설욕 확실하게 했다...벤자민 '8이닝 11K 1실점' 완벽투

11실점으로 처절하게 무너졌던 모습은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웨스 벤자민(31·KT 위즈)이 그에게 최악의 경험을 안겼던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벤자민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46에서 4.50까지 크게 떨어졌고 시즌 3승 요건도 갖췄다. 이날 투구는 말 그대로 데뷔 후 최고투였다. 8이닝도, 11탈삼진도 모두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었다.벤자민에게 한화는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기억을 안긴 상대였다. 그는 앞서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한화와 올 시즌 처음으로 마주했다. 결과는 3이닝 11실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당시 연승가도를 달리던 한화는 물 오른 타선의 타격감을 바탕으로 벤자민을 두들겼다. 2022년 대체 외인으로 KT에 와 팀의 왼손 에이스로 자리 잡았던 그였기에 충격적인 부진이었다.다시 한화와 만난 벤자민의 모습은 이전과 180도 달랐다. 이미 조짐이 있었다. 벤자민은 한화전 패전 후 세 경기에서 모두 완벽투를 펼쳤다. 2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3실점만 내줬다. 특히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만 내주며 퍼펙트 게임까지 도전하는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물이 오른 상태에서 다시 한화와 만난 벤자민은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1회 요나단 페라자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범타 릴레이가 이어졌다. 한화는 페라자의 홈런 후 6회 이재원이 안타를 칠 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타선도 벤자민을 도왔다. KT는 한화 수비가 흔들리던 3회와 4회 대거 7득점을 몰아쳐 한화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시원한 득점 지원을 받은 후에도 벤자민은 빈틈없는 투구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벤자민은 6회 이재원의 안타, 황영묵의 볼넷으로 첫 연속 출루를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진영 상대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페라자에게도 약점인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와 커터를 집중 투구해 헛스윙 삼진으로 6회를 마무리했다.효율적인 투구 수 덕에 벤자민은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갔다. 7회를 3타자로 마친 그는 8회 역시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 세 타자로 마친 그는 9회 우규민에게 남은 한 이닝을 맡기고 이날 등판을 상쾌하게 마무리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20:47
프로야구

'뷰캐넌+피렐라=기가 맥키넌' 삼성의 복덩이 외인, 타율 1위까지 등극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21경기 시즌 타율 0.378. 23일 경기 후 맥키넌은 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맥키넌은 지난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맥키넌의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네 번째 3안타 경기. 최근 10경기에서만 타율 0.472를 기록 중이다. 새 시즌 삼성은 외국인 타자 걱정이 컸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타율 0.305에 73홈런, 286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친 호세 피렐라를 떠나 보내면서 공백이 우려됐고,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피렐라의 빈 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따랐다. 하지만 맥키넌은 그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4월 초 출산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팀내 타율 1위인 0.324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고, 4월에도 4할 타율(0.417)을 이어가며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출루올도 0.463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홈런과 장타가 많지 않은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이 0.378로 팀내 1위(리그 11위)일 정도로 생산력이 좋고, 경기당 득점생산(RC/27)도 10.45점으로 리그 4위에 해당한다. 4번 중심타선에 배치되고 있지만, 타격감이 좋은 김지찬-이재현-구자욱의 상위 타선과 김영웅-강민호-이성규 등으로 이어지는 중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하다. 1루 수비는 명불허전이고, 팀이 어려울 때 3루 수비도 자처하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1루 수비에만 집중했지만, 3루에서도 타율 0.412(17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실력만 출중한 게 아니다. 맥키넌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자처한다. '흥부자'인 그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젊은 선수들의 배트 사용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워크에식에 인성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의 모습이 떠오른다. 뷰캐넌 역시 분위기 메이커와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팀에 선영향을 끼친 바 있다. 뷰캐넌의 성격과 피렐라의 실력까지 모두 갖춘 맥키넌이 삼성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4 07:34
프로야구

[IS 스타] '첫 승+ERA 2.88' 켈리, 비결은 '스플리터+스위퍼'

"5년 동안 커브를 결정구로 삼아 먹고 살았다. 타자들이 다 알고 기다렸고, 그래서 타자의 시각을 다른 방법으로 교란시키고 싶었다."KBO리그 6년 차. 케이시 켈리(35·LG 트윈스)의 변신은 과연 통할까.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켈리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눈에 띄는 건 구위다. 켈리는 지난해 10승(7패)은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3.83으로 전년(2022년 2.54) 대비 치솟았다. 153개였던 탈삼진도 129개로 줄었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도전했던 만큼 그를 교체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여론까지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믿고, 대신 신 구종 장착에 도전하자고 켈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켈리는 한국시리즈(KS)에 두 차례 등판, 완벽한 호투로 통합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변신했다. 어렵게 보였던 재계약도 성공해 한국 생활 6년 차를 맞이했다.아직 시즌 초지만, 올해는 4월 기세가 나쁘지 않다. 3월만 해도 주춤했으나 4월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12일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켈리에게 그 비결을 묻자 구종을 들었다. 켈리는 "지난 시즌 KBO리그 온 후 가장 어려운 해를 보냈다"고 돌아보면서 "그래서 비시즌 동안 새로운 구종을 연마했다. 스위퍼를 익혔고, (KS를 앞두고 장착한) 스플리터도 더 가다듬었다"고 소개했다. 12일 경기에서 켈리의 투구 분석표에는 총 29구의 커브, 3구의 스플리터, 8구의 체인지업, 11구의 슬라이더, 7구의 커터(컷패스트볼)가 잡혔다. LG 구단은 이 구종들 중 슬라이더가 스위퍼라고 소개했다.KBO리그는 현재 스위퍼 천하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탄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스위퍼로 리그를 평정했다. 대체 외인으로 2년 연속 찾았지만 180도 달라진 성적으로 올해 3년 차 재계약에 성공한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 역시 스위퍼에 가까운 횡슬라이더를 구사한다. KIA 타이거즈가 새로 영입해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중인 제임스 네일의 무기도 역시 스위퍼다.켈리 역시 레퍼토리에 스위퍼를 넣었다고 했다. 다른 투수들과 달리 신무기 하나로 리그를 평정하는 게 목표는 아니다. 켈리는 "KBO리그에서 5년이나 뛰다 보니 타자들이 내 성향을 잘 안다. 타자들은 내가 뭘 던질지 어느 정도 계산을 하고 나온다. 그래서 새롭게 타자들을 요리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를 위해 비시즌 동안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전했다.켈리는 "알다시피 내 결정구는 커브였다. 그걸로 5년 동안 먹고 살았다. 그러니 타자들도 아무래도 '켈리는 커브볼이지'라고 알고 들어온다. 그래서 타자의 시각을 다른 방법으로 교란시키고자 했다"며 "내가 생각했던 건 직구를 몸쪽에 심어놓고, 직구와 똑같은 궤적에서 움직이는 스위퍼를 던지는 것이었다. 스위퍼로 타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만 6년 차. 한국 야구는 이제 켈리의 직장을 넘어 삶 그 자체로 느껴졌다. 켈리에게 신입 디트릭 엔스(LG)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그는 웃으면서 "별 얘기는 안 한다. 어떤 곳이 맛집인지, 키즈 카페는 어디가 좋은지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엔스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선수다. 투구에 대해서는 내가 이야기해줄 게 없다. 또 지금까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야구 참 볼 만한 걸. 재밌네'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룬 직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올해지만 LG는 출발이 다소 더디다. 12일 승리로 9승 1무 8패. 5할 승률에서 겨우 +1을 맞췄다.하지만 켈리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야구라는 게 쉽지 않다. 실패할 확률이 성공할 확률보다 굉장히 높다"면서도 "우리 팀은 베테랑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이들이 해결책을 찾을 거고, 팀도 정상 궤도로 올라올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켈리는 "분명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야구를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하고 있고,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 어려움을 타개하고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낼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2:11
프로야구

[IS 잠실] 어제는 투혼의 슬라이딩 결승타, 오늘은 동점 2점 홈런···역시 LG 효자 외인

LG 오스틴 딘이 7-7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출전해 5-7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오스틴은 전날(3일)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를 발휘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에 과감하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결과는 내야 안타.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경기가 5-0으로 끝나면서 이 타점이 결승 타점이 됐다.오스틴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다음 타석에서 그의 유니폼은 피가 물들어 있었다. 오스틴은 "최근에 안타가 잘 안 나와 안타를 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팀에 헌신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근 약간 주눅 들기도 했었는데 이제 작년의 모습을 되찾고 시즌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전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오스틴은 이날 역시 배트를 매섭게 돌렸다. 오스틴은 NC 오른손 투수 김재열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27.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맞히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6.6m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4 21:07
연예일반

故 남일우 발인…아내 김용림·아들 남성진 등 유족 눈물 속 하늘로[종합]

원로배우 남일우가 향년 85세를 일기로 하늘로 돌아갔다. 지난달 31일 별세한 남일우의 발인식이 2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 유족들과 최수종, 오윤아, 김다운 등 생전 작품으로 만난 동료, 후배들이 참석했다. 김용림은 김지영의 부축 속 남편의 생애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아들 내외인 남성진과 김지영 역시 눈물을 머금은 침통한 표정으로 부친을 보냈다. 고인은 지난해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했으나, 노환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했다. 김용림은 지난 1월 KBS2 예능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얼마 전까지 병원에 있었다. 남편이 넘어져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전했는데, 불과 몇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시안가족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1957년 연극배우로 시작, 1959년 KBS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인은 KBS2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제2의 공화국’, ‘용의 눈물’, ‘왕과 비’, ‘명성황후’, SBS ‘야인시대’, MBC ‘왕꽃 선녀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비밀’, ‘검은 사제들’, ‘친절한 금자씨’, ‘신과 함께-인과 연’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에선 주인공 이금자의 복수를 돕는 최 반장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저승 차사들이 영혼 수거에 실패하는 노인 허춘삼 역을 맡아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마지막 유작은 지난 2020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본 어게인’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12:13
프로야구

배트플립이요? 페라자 "팀 위해서라면, 한화의 에너지 되겠다"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마음껏 '흥'을 뽐냈다.페라자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3일) 류현진이 나선 개막전에서 LG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의 기세를 올린 건 페라자였다. 그는 0-1로 뒤진 4회 초 임찬규의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12.6m. 페라자는 큰 액션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페라자는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한번 임찬규를 상대(시속 110km 커브)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비거리 115.7m)이다. 페라자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 변화구에 강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KBO리그 투수들이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대비했다"며 운 좋게 홈런이 됐다"고 기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라자가 멀티홈런 포함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다. 2015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 지난 시즌 트리플A 121경기에서 타율 0.284 장타율 0.534(홈런 23개) OPS(장타율+출루율) 0.922를 기록했다. 한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80, 장타율 0.520(2홈런)으로 적응을 마쳤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율 0.125의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됐다. 교체 외인 닉 윌리엄스 역시 68경기에서 타율 0.244 9홈런 45타점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페라자는 23일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2루타도 쳤다. 이어 24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 담장을 두 번이나 넘기는 등 2경기에서 타율 0.500(8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인상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특유의 흥이 넘친다. 많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배트 플립(홈런이 직감하고 1루로 출루하면서 야구 방망이를 던지는 행위)에 관해선 "홈런이 나올 때마다 기회가 되면 계속하겠다"며 화끈한 모습을 예고했다. 이날 4회 첫 홈런이 담장을 넘기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배트를 내동댕이쳤다. 이내 포효하며 베이스를 돌던 페라자는 대기 타석의 노시환과 세레머니를 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페라자는 "팀에서 안타만 치는 게 아니라 에너지원 역할도 하고 싶다. 안타나 홈런을 치고 팀에 큰 에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배트 플립에 대해선 "에이전트를 통해 들었는데 KBO리그는 (배트 플립에 관대하다고) 전해 들었다. 그것도 야구의 한 재미 요소로 스포츠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5 07:12
프로야구

5강 후보 한화의 첫 승 이끈 '흥부자' 페라자···공동 선두 삼성, SSG 9회 진땀승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홈런을 확인한 순간 배트를 내동댕이쳤다. 이내 포효하며 베이스를 돌던 페라자는 대기 타석의 노시환과 세레머니를 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류현진의 복귀전에서 LG에 패배(2-8)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올 시즌 4+2년 최대 72억원에 안치홍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고, 지난달엔 류현진의 복귀까지 확정됐다. 단숨에 5강 후보로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개막 2연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LG였다. 류현진이 나선 23일 경기에선 2-8로 졌다. 자칫 24일 경기마저 내줄 경우 초반 힙겹게 시작할 수 있었다. 한화에 승리의 기세를 가져온 건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였다.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페라자는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는 모두 홈런. 한화는 페라자와 함께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의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 4탈삼진 호투를 곁들여 승리했다. 페라자는 23일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4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 담장을 두 번이나 넘겼다. 페라자는 0-1로 뒤진 4회 초 임찬규의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12.6m. 페라자는 큰 액션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한화는 5회 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2-1 앞서갔고, 6회 페라자가 다시 한번 임찬규를 상대(시속 110km 커브)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비거리 115.7m)이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율 0.125의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됐다. 교체 외인 닉 윌리엄스 역시 68경기에서 타율 0.244 9홈런 45타점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페라자는 출발부터 다르다. 두 경기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개막 2연전에서 타율 0.500(8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특유의 흥이 넘친다. 많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배트 플립에 대해서도 "한국에서는 배트 플립을 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 역시 스포츠의 한 부분이다. (팬들에게도) 재미로 다가갈 수 있다"며 화끈한 모습을 예고했다. 8회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친 5번 타자 채은성은 "올해 좋은 선수도 많이 왔고, 팬들이 기대 많이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가을 야구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11-8로 제압,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하며 KBO리그 데뷔승을 신고했다. 인천에서는 SSG가 롯데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앞선 9회 초 6점을 뺏겨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 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끝내기 홈런을 쳐 7-6으로 이겼다. 개막 2연승으로 삼성,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창원에선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6-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키움 히어로즈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4 19:38
프로야구

[IS 잠실] '흥, 에너지, 홈런 폭발' 페라자의 2홈런, 한화 외인 타자 잔혹사도 날리나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홈런을 확인한 순간 배트를 내동댕이쳤다. 이내 포효하며 베이스를 돌던 페라자는 대기 타석의 노시환과 세레머니를 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페라자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는 모두 홈런. 한화는 페라자와 함께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의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 4탈삼진 호투 속에 8-4로 승리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다. 2015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 지난 시즌 트리플A 121경기에서 타율 0.284 장타율 0.534(홈런 23개) OPS(장타율+출루율) 0.922를 기록했다. 한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80, 장타율 0.520(2홈런)으로 적응을 마쳤다. 페라자는 23일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2루타도 쳤다. 이어 24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 담장을 두 번이나 넘겼다. 페라자는 0-1로 뒤진 4회 초 임찬규의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12.6m. 페라자는 큰 액션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한화는 5회 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2-1 앞서갔고, 6회 페라자가 다시 한번 임찬규를 상대(시속 110km 커브)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비거리 115.7m)이다. 페라자는 두 경기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타율 0.500(8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가 인상적이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율 0.125의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됐다. 교체 외인 닉 윌리엄스 역시 68경기에서 타율 0.244 9홈런 45타점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특유의 흥이 넘친다. 많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배트 플립에 대해서도 "홈런이 나올 때마다 기회가 되면 계속하겠다"며 화끈한 모습을 예고했다. 한화는 출루율이 좋은 정은원을 리드오프에 배치했다. 3~5번 안치홍-노시환-채은성 등 홈런과 해결사 능력이 좋은 타자를 배치했다. 2번 타자 페라자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 타선의 더욱 무서워진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4 17:10
금융·보험·재테크

'돌아온 외인' 역대 비중 최고치...어떤 종목 가장 많이 샀나

외인이 돌아왔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외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은 764조5305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2244조1699억원의 34.07%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1월 26일(34.20%)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외국인 보유 주식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초 30%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31∼32%대에서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언급된 이후 주주환원 기대감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해지며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팔라졌다.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는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21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조8872억원으로, 지난 2월 2일(1조9344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올해 들어 21일까지 두 달 반 남짓한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3조4684억원으로, 작년 한 해 순매수액(15조1230억원)의 90% 수준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향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외국인은 삼성전자(1조650억원)와 SK하이닉스(3937억원), 삼성전자우(1436억원), 현대차(1144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52∼53% 수준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각각 54.62%, 54.08%로 늘었다. 연초 이후 업종별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현대차·기아 등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 30.69%에서 33.90%로 3.21%포인트(p) 증가했다.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업은 32.63%에서 34.96%로 2.33%p, 유통업은 15.86%에서 18.03%로 2.17%p 늘었다.외인 자금이 대규모로 들어오면서 이들 운수장비, 금융업, 유통업 업종의 주가는 각각 14.42%, 21.07%, 6.23% 올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8: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