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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조사에 나섰다' 니콜라 요키치의 형제들, PO서 관중 폭행 논란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의 형제인 스트라히냐 요키치가 23일(한국시간) 덴버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한 직후 팬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나 NBA가 조사에 나섰다'고 24일 전했다.덴버는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1-99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99-99에서 나온 자말 머레이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종료 직후 '사건'이 터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트라히냐는 덴버 관중석에서 두 남성과 대치하다가 주먹으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그의 옆에는 요키치의 또 다른 형제 네만냐 요키치도 함께였다. 스트라히냐와 네만냐는 팬들을 의식하지 않고 난동에 가까운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따르면 덴버 경찰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키치 형제는 '이슈 메이커'다. 2021년 11월 니콜라 요키치가 마키프 모리스와 경기 중 충돌하자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야후 스포츠는 '두 사람(스트라히냐·네만냐)은 덴버 경기에서 코트사이드에 자주 앉는다. 어떤 일이 벌어질 때마다 행동에 가담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21년 경기 중 난투극이 벌어지자, 피닉스 선수 선수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특히 스트라히냐는 2019년 가정 분쟁 중 여성의 목을 조르고 밀친 혐의로 체포된 이력도 있다. 야후 스포츠는 'NBA가 이 논쟁을 어떻게 처리할지, 어떤 종류의 처벌을 내릴지 불분명하다. 이론적으로는 일정 기간 두 형제의 출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니콜라 요키치는 지난해 덴버의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이끈 슈퍼스타. 23일 레이커스전에선 27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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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들이 꼽은 리빌딩 코어는? ‘웸반야마 vs 요키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위엄일까. 미국 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들은 선수단을 새로 꾸린다는 가정하에 웸반야마와 가장 먼저 사인할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NBA 현역 선수 142명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매체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이 조사에선 리그에서 활약하는 3분의 1에 달하는 선수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최고의 수비수·과대평가 선수·과소평가 선수 등은 물론, 싸우기 싫은 선수·만나기 싫은 감독 등 가벼운 질문에 대해 답했다.한편 여러 항목 중, 올 시즌 NBA를 누빈 웸반야마의 이름은 여러 차례 거론됐다. 특히 ‘선수단을 새로 짠다면, 누구와 먼저 계약할지’에 대한 질문에 27.9%가 웸반야마를 택했다. 이는 전체 1위로, 강력한 MVP 후보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의 27.2%보다 앞선 수치였다. 한 선수는 웸반야마를 투표한 이유에 대해 “그를 20년 동안 기용할 수 있다”라며 그의 나이를 주목했다. 이 외에도 “20살인 그가 건강을 유지하고 계속 성장한다면, 진정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에게 천장을 씌우고 싶지 않다”라고 치켜세웠다. 과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2%에 그쳤다. 그는 2019년 36.4%, 2023년 52.4%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웸반야마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도 평가받았다. 그는 이 부문 15.2%를 기록, 즈루 홀리데이(보스턴 셀틱스) 루겐츠 돌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허버트 존스(뉴올리언스 페리컨스) 등에 앞섰다. 매체는 “NBA 동료들은 웸반야마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느끼고 있다”라면서 “그는 경기당 평균 3.58 블록으로 리그 선두를 차지했다”라고 조명했다.웸반야마를 최고의 수비수로 꼽은 익명의 선수는 “그는 경기를 바꾸고 있다. 선수들이 ‘무섭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는 선수들의 슛을 바꾼다”라고 치켜세웠다. 이 외에도 “그는 림 근처에 가려고도 하지 않는다. 페인트 전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끝으로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GOAT)’인지에 대한 선수들의 답변도 이목을 끌었다. 1위는 마이클 조던(45.9%)이 차지했는데, 르브론 제임스가 42.1%로 그를 추격했다. 2019년(73%-11.9%) 2023년(58.3%-33%)의 기록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매체는 1984년생인 제임스가 리그에서 꾸준히 많은 이정표를 세운 것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 풀이했다. 실제로 제임스는 지난달 NBA 통산 4만 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을 돌파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는 20년에 달하는 커리어 동안 파이널 4회·파이널 MVP 4회·정규리그 MVP 4회·올 NBA 퍼스트팀 13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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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 지도하는 요키치의 농구 교실…42점 맹폭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 앞에서 42점을 폭격했다. 요키치는 경기 초반 웸반야마에게 블록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직후 고각도 플로터와 페이더웨이를 연거푸 터뜨리며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덴버는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0-105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덴버는 다시 서부 콘퍼런스 1위(53승 23패)에 올랐다. 2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와는 0.5경기 차다.이날 경기는 요키치와 웸반야마의 매치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요키치는 2020~21, 2021~22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에이스. 웸반야마는 2m24㎝라는 비현실적인 신체 조건을 앞세워 NBA 첫 시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신인이다.앞선 두 차례에선 덴버가 모두 이겼다. 요키치는 1차전(39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2차전(3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모두 맹활약한 바 있다.이날 열린 세 번째 경기에선 양상이 다른 듯했다. 원정팀 샌안토니오는 높은 3점슛 성공률를 앞세워 상위권인 덴버를 추격했다. 웸반야마는 전반 3점슛 6개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무려 4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사수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잡았다. 덴버는 요키치의 19득점 9리바운드 활약으로 맞섰다. 3쿼터에도 백중세는 이어졌다. 특히 웸반야마는 3쿼터 8분 31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요키치의 레이업을 블록했고, 1분 뒤엔 스텝백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이에 요키치는 본격적으로 웸반야마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웸반야마를 수비수로 세운 뒤, 연속 턴어라운드 훅슛을 터뜨렸다. 웸반야마의 팔 길이를 고려해 평소보다 높이 포물선을 그렸는데, 공은 모두 림을 통과했다. 덴버는 애런 고든의 점프슛과 앨리웁 덩크로 재차 역전했고, 요키치가 이번에는 플로터·레이업으로 샌안토니오의 골밑을 공략했다.기세가 꺾인 웸반야마의 야투 효율성은 크게 떨어졌다. 그는 4쿼터 9개의 야투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하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덴버는 여전한 활약을 펼친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쳤다.이날 요키치의 최종 성적은 37분 35초 출전 42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야투 성공률은 56.3%에 달했다. 이밖에 고든(23점 7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15점 16리바운드) 등이 힘을 보탰다.웸반야마는 33분 57초 동안 23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9블록으로 쿼드러플 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올렸지만, 후반 급격히 식은 야투가 아쉬웠다. 그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31%에 불과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콘퍼런스 최하위(18승 58패)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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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피트서 터진 어빙의 왼손 플로터…돈치치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 슛인지 모른다”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 슛인지 모르는 것 같다. 그렇게 특별한 슛은 처음 본다.”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팀의 승리를 이끈 카이리 어빙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같이 말했다.댈러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07-105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어빙의 왼손 훅슛이 결승 버저비터 득점으로 연결됐다.득점 장면만 놓고 본다면, 어빙의 천재성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어빙은 4쿼터 종료 2.8초를 남겨두고 3점 라인 안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덴버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견제를 피해 왼손으로 슛을 시도했다. 훅슛으로도, 플로터로도 보인 장거리 슛이었다. NBA에 따르면 어빙의 슛 위치는 21피트(약 6.4m)에 달했다. NBA의 3점슛 라인이 6.75m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중거리 점퍼에 가까운 위치였다. 하지만 어빙의 슛은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득점 직후 골밑에 있던 돈치치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돈치치는 경기 뒤 “믿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 슛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오프 핸드, 심지어 기회를 잡은 순간조차도 말이다. 그렇게 특별한 슛은 본 적이 없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이어 “연습에선 누구나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지만, 경기에서는 다르다. 정말 큰 승리”라고 기뻐했다.어빙은 “자주 연습하는 플레이다. 운 좋게 자유투 라인 밖에서 플로터에 성공해 기분이 좋았다. 게임에서 승리한 건 특별한 일”이라고 돌아봤다. 자신의 슈팅핸드인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선 “왼손으로 슛을 연습하는 데 1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단신 가드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마무리를 연습했다. 수비가 예상하지 못하는 것들을 연습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댈러스는 에이스들의 맹활약으로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 돈치치는 3점슛 5개 포함 3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빙의 득점 직전 승부를 동점으로 만든 3점슛을 터뜨린 게 바로 돈치치였다. 어빙은 결승 버저비터 포함 24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쳤다. 덴버는 요키치(16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자말 머레이(23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마지막 순간 댈러스의 슈퍼스타 듀오를 저지하지 못했다.댈러스는 상위 팀인 덴버를 꺾고 39승(29패)째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PO) 직행권인 6위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승차가 지워졌다. 덴버는 21패(47승)째를 올리며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7승 20패)에 0.5경기 차로 뒤처졌다.김우중 기자 2024.03.18 14:09
스포츠일반

“NBA 조합으로 고배당 노려볼까”…2023~24시즌 NBA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발매

‘2023~24시즌 NBA 15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이 발매됩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이 6일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중 NBA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7일 오전 9시 캐피탈원아레나에서 열리는 워싱턴-올랜도(41~43번)전을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밀워키(56~58번), LA레이커스-새크라멘토(62~64번), 인디애나-미네소타(132~134번), 댈러스-마이애미(135~137번), 덴버-보스턴(142~144번), 새크라멘토-샌안토니오(147~149번)전 등이 선정됐다. 프로토 승부식 게임은 오는 6일 낮 12시에 발매를 개시했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각 대상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세 가지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농구팬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NBA 15경기,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지정…다수 게임 조합 시 배당률 더욱 올릴 수 있어2023~24시즌 NBA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려나가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보스턴, 밀워키, 클리블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덴버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 주 매치업에서는 농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경기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릴라드 듀오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를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덴버, 보스턴 등 상위권 팀들을 만났을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대로 밀워키는 6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NBA 첫 4만 득점의 업적을 달성한 르브론은 디 애런 팍스가 이끄는 새크라멘토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은 모두 새크라멘토였다. 특히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바 있다. 이외에 차세대 NBA 스타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뛰고 있는 인디애나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서니 애드워즈의 미네소타 듀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치고,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활약하는 댈러스는 안방에서 마이애미를 맞이한다. 더불어,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과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주 진행되는 NBA 경기들을 다수 조합할 경우, 흥미진진한 관전은 물론, 고배당까지 노릴 수 있다. 단, 스포츠토토 구입 시 단일 대상경기로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을 동시에 조합하지 못하며, 최소 2경기에서 최대 10경기까지만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NBA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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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 선정...동부 콘퍼런스 최초 200점 돌파

7년 만에 '클레식 매치'로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콘퍼러스가 웃었다. 2023~24시즌 NBA 올스타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개최됐다. 동부 콘퍼런스가 올스타전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211-186으로 서부 콘퍼런스를 잡았다. 종전 최고 득점은 2016년 서부 올스타가 기록한 196점이었다. 총 39득점을 기록하며 동부 승리를 이 밀워키 벅스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NBA는 2016년 이후 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선발권을 갖고 마치 드래프트처럼 올스타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등 대표 선수들이 주장을 맡았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아진 NBA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전과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포지션별로 선수를 선정하는 과거 방식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최근 4년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 24점을 더한 점수를 시간 제한 없이 4쿼터에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부는 아데토쿤보와 릴라드를 포함해,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이 선발로 나섰다. 서부는 '킹' 제임스와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출격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화려한 덩크쇼, 3점슛쇼를 선보였다. 릴라드는 단연 돋보였다. 2쿼터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4쿼터 종료 직전에는 하프 라인에서 3점슛을 던져 득점을 해냈다. 이날 3점슛만 11개를 성공했다. 전날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릴라드는 본 경기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서부 올스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5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NBA 대표 스타 커리와 제임스는 각각 16점과 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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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골스' 밀로예비치 코치 심장마비 사망…"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충격에 빠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저녁 식사 도중 응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던 데얀 밀로예비치 골든스테이트 어시스턴트 코치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NBA 최우수선수(MVP) 2회 수상에 빛나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의 스승으로 유명한 밀로예비치 코치는 2022년 골든스테이트의 NBA 우승을 이끈 핵심 스태프 중 한 명이었다. 향년 47세.갑작스러운 코치 사망 소식을 접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예정된 유타 재즈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우리는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구단과 관련한 모든 사람에게 충격적이고 비극적이다.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놀라운 기쁨을 누렸던 우리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라고 애도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던 밀로예비치 코치는 세르비아 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 출신이다. 요키치가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 세르비아에서 그를 지도, 슈퍼스타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NBA는 전 세계 농구계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동료이자 친애하는 친구였던 밀로예비치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ESPN은 '밀로예비치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동안 이비카 주박(LA 클리퍼스) 고가 비타제(올랜도 매직) 보반 마르야노비치(휴스턴 로케츠)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주로 케본 루니 같은 빅맨들과 함께 일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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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유로스텝’ 엠비드, 41득점으로 요키치에 판정승…“네가 최고야” 존중까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가 최우수선수(MVP) 레이스 경쟁자 니콜라 요키치에 판정승을 거뒀다.엠비드는 17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38분 33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41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팀의 126-1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59.1%의 야투 성공률은 물론, 자유투도 12개나 꽂아 넣으며 승부처를 접수했다.이날 경기는 엠비드와 요키치의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두 선수는 지난 몇 년간 MVP 레이스에서 꾸준히 다툼을 벌이는 라이벌. 요키치가 2020~21시즌부터 2년 연속 트로피를 가져갔고, 엠비드가 지난 시즌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반격했다. 올 시즌 역시 양상은 같다. NBA 소식을 다루는 NBA 닷컴은 지난 13일 올 시즌 MVP 레이스 후보 톱5를 공개하면서 엠비드와 요키치의 이름을 1, 2위에 올렸다. 해당 시점 기준 엠비드는 평균 34.6득점 11.8리바운드 6어시스트, 요키치는 25.5득점 11.8리바운드 9.2어시스트로 빼어나다.경기는 기대대로 치열했다. 14번의 동점과 역전이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 78-78로 팽팽한 화력전이 열렸다. 요키치가 15득점, 엠비드는 23득점으로 불타올랐다. 3쿼터에 앞서간 건 덴버였다. 요키치가 12분을 모두 뛰며 5득점 6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엠비드 역시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팀 야투 성공률이 37.5%에 머물며 화력이 식었다. 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엔 달랐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연속 8득점으로 추격한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의 동점 레이업, 엠비드의 역전 레이업으로 앞섰다. 엠비드는 요키치 앞에서 절묘한 유로스텝 레이업에 성공하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다.엠비드는 이후 연속 9득점을 더해 순식간에 40점 고지를 밟았다. 덴버는 요키치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결국 맥시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은 필라델피아가 승리를 가져갔다.요키치는 25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엠비드의 파괴력이 한 수위였다. 두 선수는 경기 뒤 깊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엠비드는 경기 뒤 요키치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에게 ‘네가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과연 엠비드가 다시 한번 MVP를 수상해 요키치와 동률을 이룰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4.01.17 15:00
메이저리그

[신년 기획] '글로벌 콘텐츠' NBA 무한 성장...오타니, '연봉킹' 내줄 날 머지 않았다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총액(7억 달러·9093억원)과 최고 연봉(7000만 달러) 기록은 당분간 MLB에서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빅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얘기가 다르다. NBA에서는 이미 오타니에 근접한 연봉을 받는 선수가 꽤 많다. 2022년 7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년 1억2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2026~27시즌 NBA 최초로 6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정상급 선수 앤서니 데이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지난해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와 각각 3년 1억86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격차 벌어진 NBA-MLB 콘텐츠 파워 NFL에 이어 2위를 다투던 북미 스포츠 콘텐츠 파워 경쟁에서 최근 NBA가 MLB에 앞서는 추세다. NBA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 1980년대부터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즈)가 등장한 2003년부터 다시 인기를 되찾았다. 젊은 층 선호도는 NFL도 앞선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일(한국시간) 기준으로 NBA 8505만명, MLB와 NFL은 각각 1059만명과 2896만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BA는 2021~22시즌 처음으로 총 매출 100억 달러(12조9900억원)를 돌파했다. 약 37억 달러였던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2012년 기준 68억1000만 달러였던 MLB는 2022시즌 108억 달러를 기록,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 가치는 NBA가 MLB를 추월했다. 2013년 5억5900억 달러였던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2023~24시즌을 앞둔 2023년 10월 기준으로 38억5000만 달러였다. 6배 넘게 상승했다. 반면 2013년 7억4400만 달러였던 MLB는 2023년 23억1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NBA는 2024~25시즌까지 ESPN·TNT와 매년 26억 달러(3조3774억원)에 TV 중계권 계약을 했다. 이는 NFL에 이어 2위 규모다. NBA는 해외 판권도 배급사를 통해 연간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이고 있다. 스폰서십 매출도 2023년 MLB를 앞질렀다. 2023년 NBA 구단 가치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을 치르며 올린 매출은 7억6500만 달러, MLB 구단 가치 뉴욕 양키스의 2022시즌 매출은 6억5700만 달러였다. 리그의 성장은 구단의 매출 상승, 그리고 선수와의 빅딜로 이어진다. 특히 농구는 선수 한 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종목이다. 엔트리도 12명에 불과하다. 스타플레이어 연봉 책정에 공젹적이다. NBA 계약 총액 1위(3억400만 달러)를 경신한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 2020~21·2021~22 NBA MVP 니콜라 요키치는 아직 20대다. 계약 기간이 끝나도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타니의 북미 스포츠 '연봉 왕좌' 군림이 오래가지 않을 이유다. 선수 몸값 높이는 빅클럽 자존심 리그 성장세와 별개로 빅클럽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저 성적뿐 아니라 스타성을 갖고 티켓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광고·스폰서 유입, 유니폼 판매 증대를 기대하며 당장의 막대한 지출을 감행한다. 오타니를 품은 MLB 다저스는 2023년 경기당 평균 4만7371 관중을 기록, 2013년부터 코로나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이 부문 10년 연속 MLB 1위에 오른 팀이다. 2013년 타임워너케이블과 25년 83억5000달러에 중계권 계약을 하며 매년 3억4000억원을 받는다. 구단 가치(48억 달러)는 양키스에 이어 MLB 2위. 다저스는 2023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연패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겨울 오타니뿐 아니라, 빅리그 경력이 없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역대 투수 최고 대우(12년·3억2500만 달러)를 해주며 전력을 보강했다. 빅클럽의 자존심은 선수 몸값을 실제 가치 이상으로 올리기도 한다. 포브스 기준으로 8년 연속 스포츠 구단 가치 세계 1위(90억 달러)에 오른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지난 2021년 3월, 주전 쿼터백 닥 프레스콧과 4년 1억6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그의 연봉(4000만 달러) 당시 기준으로 NFL 2위였다. 프레스콧은 이전 5시즌 동안 팀 공격을 이끈 선수지만, '레전드' 톰 브래디(은퇴)나 넘버원 아이콘으로 거듭난 페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비교하면 높은 평가를 받지 않는 쿼터백이었다. '최고 인기 종목, 최고 구단' 댈러스는 동행을 결심한 프레스콧에게 돈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NBA 대표가 된 '과거' 비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도 팀 전성기를 이끈 스테판 커리에게 NBA 최초로 두 차례 2억 달러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올겨울은 잠잠한 양키스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좋은 선수를 대거 영입해 '악의 제국'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3 11:20
해외축구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오일 머니 파워···'괴물' 홀란 '신성' 벨링엄 몸값 증명 [2023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2023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전 세계 80억 인구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적에 열광했다. 특히 축구와 골프에선 '오일 머니'의 파워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톱 플레이어'를 끌어모아 시장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이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이적생이 새로운 간판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본지가 뜨거웠던 2023년 해외 스포츠를 돌아본다. ◇오타니 사상 최고 7억 달러 사나이이달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06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임을 확인했다.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MLS행, 발롱도르 8회 수상 메시(아르헨티나)가 7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애초에 메시가 가장 원한 바르셀로나 복귀가 재정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다. 메시의 합류 후 마이애미의 관중 수, 입장권 가격, 상품 판매, TV 시청률이 모두 급증했다. 10월에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회)로 늘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홀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그 14골(2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2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3년에도 기록의 사나이였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세계 최장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로 늘렸고, 남녀부 통틀어 국제테니스연맹 월드 챔피언(올해의 선수) 부문 최다(8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구 황제 대결로 관심을 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올해 맞대결에서 3승 1패(통산 3승 2패)의 우위로 관록을 과시했다. ◇축구 스타, 오일머니 파워에 사우디로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호날두(포르투갈)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유럽에서 뛸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워지자 중동으로 눈을 돌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와 계약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올여름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승점 90(2위 SS 라치오 승점 74).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한때 2~3부리그로 떨어졌던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는 22년 만에 우승한 팀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3위 욘 람, PGA 떠나 LIV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겼다. 추정 이적료만 약 6000억원,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주로 향했지만,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투어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미국 꺾고 WBC 우승한 일본일본 야구는 지난 3월 '야구 종가' 미국을 결승전에서 3-2로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오타니가 대회 MVP에 뽑힌 건 당연했다. ◇신성 벨링엄 레알행, 득점 1위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골잡이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르를 거쳐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147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개막전부터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 NBA 역대 최초 3억달러 돌파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올 여름 5년 총액 3억400만 달러(3937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와 맺은 2억7600만 달러를 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브라운은 2022~23시즌 보스턴에서 정규리그 67경기에 나와 평균 26.6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이형석 기자 2023.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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