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5건
연예일반

‘독전2’ 백종열 감독 “긍정이든 부정이든 다 관심의 표현” [IS인터뷰]

“시청자의 해석과 지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연출자로서 작품 안에 들어가는 설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 거죠. 러닝타임이 길어지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없게 설명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독전2’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은 작품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8년 개봉해 약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으로 전작이 다루고 있는 시간대 중간에 일어났던 일을 담는 미드퀄 형식을 취한다. 한국 영화에서 후속작이 미드퀄을 시도하기는 ‘독전2’가 처음이다.신선한 시도였으나 ‘독전2’는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평점 2점대를 기록하는 건 물론 시청자의 혹평을 받았다. 백종열 감독은 “시청자의 반응을 통해 내가 감독으로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백종열 감독이 ‘독전2’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만약 락이 이선생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호기심에서였다. ‘독전’을 반복해 들여다보며 ‘어느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등을 고민했다고. 그렇게 백종열 감독이 캐치한 틈은 전편 마지막 노르웨이 장면이었다.백종열 감독은 “‘독전’이 워낙 매끄럽게 끝났기 때문에 궁금증을 못 느꼈는데 미드퀄로 발전하면서 ‘저들이 왜 노르웨이 오두막에서 만나게 됐을까?’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독전’에서 진하림(김주혁)이 단순한 마약상이 아니라 이선생의 수하이며 이선생을 사칭하는 사람을 찾아다니기 위해 마약상으로 위장한 것이라는 설정을 사람들이 잘 받아들일지 고민됐다. 나는 틈이라고 생각해 노린 부분을 왜곡해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독전2’ 주요 배역 캐스팅은 백종열 감독에게 주어진 큰 미션 중 하나였을 터. ‘독전’에서 락 역을 맡은 류준열의 ‘독전2’ 출연이 무산되며 새로운 얼굴을 찾아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백종열 감독은 “마지막에 드라마를 완성하려는 목적이 캐스팅 단계부터 있었다. 배우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이 드라마를 가장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으려 했다”며 “오승훈의 목소리를 듣고 가능성을 느꼈다. 발음과 전달력이 정확했고 락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백종열 감독이 넘어야 할 캐스팅 산은 또 있었다. 바로 고(故) 김주혁이 맡았던 진하림 역할이다. 최종적으로 변요한이 젊은 시절의 진하림 역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백종열 감독은 “(진하림 역 캐스팅이) ‘독전2’를 하는 부담감만큼 컸다. 김주혁이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딥페이크를 활용하면 어떨까 싶어 기술진도 만났는데 무산됐다. 락과 같이 진하림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 관객을 설득해야 한다는 고민이 됐다. 변요한이 승낙하면서 10년 전 진하림의 서사를 채워줬다”고 설명했다.‘독전2’의 메인 빌런인 큰칼 역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백종열 감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한효주가 맡았다. 백종열 감독은 “원래 큰칼은 남자 캐릭터였다. 그러나 남자인 큰칼은 너무 정답 같은 느낌이 있어 아쉬웠다. 여자 캐릭터로 한 번 바꿔볼까, 그렇다면 한효주는 어떨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며 “한효주는 지나치게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무색하게끔 큰칼을 잘 소화해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독전2’를 그려낸 백종열 감독은 “모든 목적지에 다다르고 난 후의 쓸쓸함과 허무함을 마지막 감정으로 남겨놓고 싶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락과 이선생을 잡고 싶었지만 사연을 알고 잡지 못한 원호가 마주하는 장면을 보고 시청자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목적한 것에 다다른 것 같다”며 엔딩을 설명했다.독특했던 ’독전2‘의 엔딩 크레딧에 대해서는 “커튼콜처럼 소개하고 싶었다. 공연이 끝난 후 다시 나와 인사해 주는 것처럼 최종 분장을 지우지 않은 채로 한 번 더 시청자에게 보여줬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작품이라는 걸 알았기에 이런 방식을 택해봤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백종열 감독은 ‘독전2’ 공개 후 쏟아진 리뷰, 글로벌 성과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다 관심의 표현이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준다는 게 감사하다. 이런 관심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독전2’를 통해 배운 것, 느낀 것을 공부하고 다음 작품에 녹여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06:05
영화

‘독전2’ 조진웅 “관객들 다양한 반응, 자연스러운 현상… 공개만으로도 기뻐” [IS인터뷰]

배우 조진웅이 ‘독전2’에 대한 관객들의 여러 반응에 대해 쿨한 태도를 보였다. 배우로서 최선을 다했고 공개된 작품에 대해 관객들이 이런저런 평가를 내리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다.‘독전2’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며칠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조진웅과 만났다. 그에게 ‘독전2’ 이후 이어지고 있는 관객들의 아쉬워하는 반응에 대해 묻자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본다”고 답했다.“관객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신다고 해서 대안을 제시할 수가 없잖아요. 영화를 다시 찍을 수도 없고요. ‘이러저러해서 안좋다’고 하시면 ‘그러셨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거죠. 사실 다 찍어 놓고 공개를 못 하는 작품도 많잖아요. 저희는 이렇게 협심해서 영화를 잘 만들었고, 그걸 공개까지 할 수 있게 됐으니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독전2’는 2018년 공개된 영화 ‘독전’의 미드퀄 작품이다. ‘독전’에서 비어 있었던 용산역에서의 혈투와 마지막 락(류준열/오승훈)과 조원호(조진웅)의 만남 사이의 공백을 채우겠다고 기획됐다. 한국영화 사상 프리퀄, 시퀄이 아닌 미드퀄은 ‘독전2’가 처음이었기에 기대가 높았다. 관객들의 아쉬움은 본질적인 부분에서 나왔다. 그 사이의 공백을 채우겠다고 서사를 꽉 채워놓은 덕에 ‘독전’의 미덕으로 꼽혔던 여백이 사라졌기 때문. ‘독전2’를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보면 이렇게까지 혹평 받을 일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독전’과 분위기나 캐릭터 설정에서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기며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조진웅에게 ‘독전2’에 왜 출연하기로 했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집필을 안 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조진웅은 “그런 말까지 들으니까 ‘일단 그럼 한 번 해보시죠’라고 하게 됐고, 진짜로 시나리오가 집필이 됐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나리오를 봤더니 ‘독전’에서 풀어내지 못 했던 의미들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또 락의 서사가 다 풀어져서 나온 점도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독전2’에서는 락의 심리를 깊이감 있게 다뤘다고 본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아쉽게 ‘독전’에서 락으로 활약했던 배우 류준열은 ‘독전2’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락 역을 신인 오승훈이 가져갔다. 조진웅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을 안 했다. 락이라는 캐릭터의 정서적인 동선은 이어진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미드퀄이지만 1편의 설정들을 많이 깼기 때문에 엔딩 장면 역시 변경됐다. ‘독전’이 노르웨이의 오두막에서 울리는 총성만 들려주며 결말을 맺었다면, ‘독전2’에서는 누가 누구를 쏜 것인지가 명확하게 나온다. 그곳에서 마주앉은 조원호와 락의 심리도 1편과 달랐다. 조진웅은 마지막에 굳이 원호가 락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사실 형사로서는 원호가 그곳에 가야 할 목적이 벌써 없어졌다고 본다”면서 “그래도 간 이유는 락 때문이었을 거다. 락은 늘 조원호를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것처럼 대했기 때문이다. 원호는 자신이 락에게 뭔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원호에게도, 조진웅에게도 여운이 남았다. ‘그러면 나는?’이라는 질문이 조진웅의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념을 가지고 달려온 사람에게 그 목표가 사라지면 뭐가 남을까. 그는 앞으로 어디로 걸어야 할까. 그런 점에서 조진웅은 ‘독전2’의 마지막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굉장히 막막한 기분으로 오두막을 나왔는데 결국 원호도 누군가에 의해 해결이 되잖아요. 저는 좋은 해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전2’를 통해서 저도 원호를 잘 보내줄 수 있게 됐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4 06:10
영화

평점 2점대로 추락… ‘독전2’의 패착[왓IS]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독전2’의 평점이 추락했다.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포털 사이트 평점이 2점대가 됐는데, 이 점수가 도저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 모양새다.‘독전2’는 국내 최초로 미드퀄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1편이 된 2018년 개봉작 ‘독전’에서 비워뒀던 수개월 동안의 주인공의 행적을 그린다.‘독전’은 표면적으론 마약 전쟁을 다룬다. 형사 조원호(조진웅)는 어떻게든 사람들을 끔찍하게 중독시키는 마약 카르텔의 수장으로 알려진 이선생을 잡고 싶어한다. 세상은 모두 브라이언(차승원)을 이선생이라 하지만, 조원호는 안다. 그가 진짜 이선생이 아니라는 걸.용산역에서 일어난 브라이언 숙청 이후 조원호가 노르웨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락(류준열/오승훈)을 찾기까지의 수개월. ‘독전2’는 이 사이에 조원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죽은 줄 알았던 브라이언을 재등장시키며 영화의 전면에 내세웠다.‘독전2’에 대한 혹평은 1편이 남겨뒀던 여백 자체를 손상시켰다는 데 있다. 여기에 1편이 암시했던 이선생의 정체까지 뒤집는다. 1편만을 본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해석을 하는 게 가능했지만, ‘독전2’까지 보고 나면 해석의 여지가 없이 하나의 결론으로 영화가 닫힌다. 여기에 영화가 내린 결론마저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영화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돼 한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들 및 감독의 인터뷰도 조만간이다.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작품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가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독전2’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9 09:47
뮤직

세븐틴, 역대 초동 1위! 한터 10월 5주 주간차트 2관왕 달성

그룹 세븐틴(SEVENTEEN)과 아이브(IVE)가 한터차트 10월 5주 주간차트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는 30일 오전 10시 2023년 10월 5주 차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븐틴과 아이브가 주간차트 1위의 자리에 올랐다.세븐틴이 10월 5주 주간 월드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월드차트는 음반, 음원, 인증, SNS, 미디어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 발표되는 한터차트의 종합차트다. 세븐틴의 월드 지수는 2만5340.53점으로, 월드차트의 5개 부문 중 음반, 소셜, 음원 부문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으며 미디어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세븐틴은 명실상부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세븐틴에 이어 아이브가 월드 지수 1만6939.9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세븐틴은 주간 음반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주간 음반차트에서 세븐틴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은 음반 지수 587만2351.50점 (판매량 509만1887장)을 기록했다. 세븐틴은 초동 판매 기간 동안 509만1887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초동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한 최초의 K팝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주간 인증차트에서는 아이브가 2주 연속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아이브의 ‘아이브 마인’(I'VE MINE)은 지난 한 주간 싱가포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인증률을 보였다. 이어 중국(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아이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간 인증차트에서는 아이브에 이어 휘인이 2위, 원호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터차트의 10월 5주 차 주간 차트 집계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다. 월드차트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되고, 음반차트 순위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한 음반 지수를 기준으로 발표된다. 인증차트는 해외 팬들의 정품 앨범 인증량을 기준으로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13:57
영화

[28th BIFF] 캐릭터 깊이감, 철학적 질문 더한 ‘독전2’가 온다[종합]

영화 ‘독전2’가 한층 깊어진 캐릭터와 철학적 질문을 더해 초겨울 넷플릭스 구독자들 곁을 찾는다.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독전2’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독전2’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 출연 배우들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독전2’는 2018년 개봉했던 영화 ‘독전’을 잇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다.2편에서도 이야기를 이끌어갈 원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원호가 갖고 있는 고민의 깊이 같은 것들이 상당히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원호가 느낀 감정이 굉장히 슬프고 아련하게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원호는 이선생을 쫓는 캐릭터.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해나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이 꽤나 철학적으로 2편에선 그려진다. 차승원은 “내가 맡은 브라이언 등이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캐릭터라면 원호는 계속해서 그런 사건사고를 마주치는 인물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모르고 가는 사람이고 그 부분이 ‘독전2’에서 철학적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브라이언 역시 1편에선 다소 기능적이었다면 2편에서는 살이 많이 붙은 캐릭터로 나온다. 조금 더 복합적인 캐릭터가 된 브라이언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 한층 깊어진 캐릭터의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큰칼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한효주는 내적인 부분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큰칼을 잘 표표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거의 하루종일 운동을 하면서 말랐는데도 잔근육이 붙은 큰칼의 몸을 만들었다는 그는 “생전 처음으로 수분조절이라는 것도 해봤다. 몸을 한 번 보여드려야 되니까 그에 앞서 3일 정도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준비했다”고 귀띔해 현장에 모인 이들을 놀라게 했다.백종열 감독은 “강렬한 속도감 등 1편에서 가져올 건 가져오고 거기에 살을 더해 내가 목적한 느낌을 냈다. 특히 쓸쓸함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아련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배우들의 열연과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온 ‘독전2’는 다음 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16:53
영화

‘독전2’ 조진웅 “리모델링한 친정 온 느낌, 호화로운 환경에서 열정 뿜어”[28th BIFF]

배우 조진웅이 영화 ‘독전2’로 ‘독전’ 시리즈에 복귀한 심경을 고백했다.조진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독전2’ 오픈토크에서 “이렇게 시리즈를 해본 적이 없다. 1편에서 그대로 온 스태프 분들도 있었고, 원호라는 캐릭터를 다시 만난 것도 상당히 반가웠다. 친정에 온 기분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조진웅은 “1편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 아쉬웠던 부분들을 되짚으며 조금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전2에서는 상당히 인간미 있는 원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원호가 가진 아련한 아픔과 슬픔이 내게도 전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친정에 온 듯한, 그런데 그 친정집이 새롭게 리모델링된 듯한 느낌이었다. 호화로운 환경 속에서 열정을 뿜었다”고 덧붙였다.‘독전2’는 2018년 개봉했던 영화 ‘독전’을 잇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다. 다음 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16:23
스포츠일반

이번엔 남자복식...다시 한번 '중국 자존심' 꺾은 한국 배드민턴 [항저우 2022]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또 하나의 이변을 연출하며 메달 획득에 다가섰다. 이번엔 남자복식이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5위 최솔규-김원호 조는 4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이 종목 랭킹 2위 량웨이컹-왕창 조(중국)에 게임 스코어 2-1(21-10, 18-21, 23-21)로 승리했다. 앞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조를 상대로 AG라는 큰 대회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김원호는 전날(3일) 정나은과 조를 이뤄 나선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아스 멘타리 조(인도네시아)에 패한 아쉬움도 털어냈다. 최솔규-김원호는 한 세트씩 주고 받은 3세트, 13-19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연속 5득점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고, 매치 포인트(20점)을 내주며 다시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2점을 더하며 듀스 승부를 끌고 갔다. 21-21에서 추가 실점하지 않고 먼저 연속 2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지난 1일 열린 단체전에서 1994 히로시마 AG 이후 29년 만에 이 대회에서 중국을 잡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간판선수 안세영이 중국 자존심 천위페이와의 단식 1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잡았고, 이소희-백하나 조도 2매치(복식 1경기)에서 여자복식 랭킹 1위 자이판-천칭천 조를 잡았다. 남자 배드민턴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며 좋은 기운을 받고 개인전을 맞이했다. 단식에 출전한 전혁진, 이윤규는 32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최솔규-김원호 조가 안방 코트에서 나선 강적(량웨이컹-왕창 조)을 잡아내며 남자복식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최솔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원호는 "예전에는 상대가 두려워 피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오늘은 지더라도 한 번 싸워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간 게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한국은 랭킹 4위 강민혁-서승재 조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4 15:14
스포츠일반

배드민턴 대표팀, 16강 4경기 승리…다시 '한국의 벽' 보여주러 간다(종합) [항저우 2022]

단체전에서 금메달(여자)과 동메달(남자)을 수상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16강전 7경기 중 여자 단식(안세영) 혼성 복식(서승재-채유정)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여자 복식(김소영-공희용)에서 모두 승리했다.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기대받는 종목 중 하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1위 안세영을 필두로 최근 성적이 뛰어나다. 올 시즌 세계 팀 랭킹에서 총점 1만3650점으로 중국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부터 출전하는 전 종목(7개)에서 메달 수상을 목표로 걸었다.시작도 좋다. 여자 단체전에서 최강 중국을 상대로 우승했고, 남자 단체전도 동메달로 김 감독이 원했던 메달 수집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1일 여자 단체전을 마친 후 "단체전은 의미 있다. 예를 들어 안세영이 좋은 경기 못 보여줘도 뒤에서 그걸 받쳐주고, 서로 받침 속에 있는 것"이라며 "올해 단체전이 3번째다. (이번 대회가) 올해 정점을 이르는 단합심, 협동심 선수들 사이 이뤄졌던 것이 포인트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중국 선수들은 오늘 많이 당황했다. 한국 선수의 스토르크 정확도·스피드가 중국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 것"이라며 "아마 벽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배드민턴) 첫 메달이 나오는 게 여자 단체전이다. 여자 단체전이 처음에 얼마큼 단추를 잘 끼우느냐에 따라 개인전도 어떤 성과가 나올지 판가름이 난다"면서 "그 과정에서 남자 단체전이 여자 단체전이 부담을 안 갖게 분위기를 잘 띄워줬다"고 했다. 그는 "전체 다섯 종목과 단체전까지 합쳐 7개 종목에서 고른 메달을 따겠다. 파리 올림픽에도 5개 메달이 있다. 항저우에서 따는 만큼 올림픽에서도 딸 거다. 개인전 성적이 중요하고, 그만큼 따기 위해 올림픽도 준비할 것"이라고 의욕을 높였다.16강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들뜨지 않았다. 배드민턴 대표팀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안세영은 단체전에서도 만났던 몰디브의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를 게임 스코어 2-0(21-4, 21-6)으로 제압했다. 승리까지 단 21분만 걸리는 압승이었다. 안세영은 "단체전을 마치면서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는 것 같다. (승리한 덕분에) 내일도 경기가 있어 더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단체전은 단체전이고, 개인전은 개인전대로 의미가 깊다"며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 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AG에서 유일하게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은 조를 짜 온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서승재-채유정은 16강에서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세계 5위) 조를 만났으나 2-0(21-13, 21-11)로 가볍게 승리했다.서승재는 "2종목에 출전해 솔직히 같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누나가 나와 파트너로 뛰지 않을 때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채유정도 "처음에는 혼자 운동했던 부분이 많아 파트너십이 더디기도 했지만, 계속 연구했던 게 지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기고, 욕심도 더 난다"고 전했다.서승재-최유정은 지난 8월 세계개인선수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2주 뒤 중국오픈 역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서승재는 "이전 우승은 이전 것이라 믿는다. AG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최솔규와 김원호가 세계 2위인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에게 2-1(21-10, 18-21, 23-21) 역전승을 거뒀다. BWF 대회에서 세 번 만나 세 번 진 강적이었으나 설욕에 성공했다. 3세트 13-19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맹추격하며 듀스로 끌고 갔고, 21-21에서 연속 득점으로 최종 승리를 챙겼다.최솔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원호는 "예전에는 상대가 두려워 피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오늘은 지더라도 한 번 싸워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간 게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 복식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인도의 -풀레라 고피챈드 조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2-1(21-15, 18-21, 21-13) 승리를 챙겼다.경기를 마치고 만난 공희영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 스스로 좀 어렵게 풀어간 경기였다. 만족은 못하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며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셔틀콕을 계속 넘겨주다 보면 상대에게서 실수가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실수를 하다 어렵게 갔다"고 돌아봤다. 김소영도 "인도 선수들이 공격력도 좋고, 드라이브 볼도 좋았다. 높게 오는 볼을 우리가 계속 걸었는데, 빠르게 공을 맞히다 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 저곳으로 날라오니 미스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서로 '차분하게 하자. 뭘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자. 내려놓자' 이야기한 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임팩트를 주려고 한 게 좋게 통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김소영은 "대진표 상으로는 4강전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하시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고, 어떤 이변이 있을지 모른다. 그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 대표팀은 이어 오후 남은 3경기에서 전원 16강 통과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여자 단식 김가은,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가 8강 진출에 도전한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4 15:03
연예일반

락을 쫓는 원호, 새 얼굴 한효주..‘독전2’ 11월17일 공개 확정

영화 ‘독전2’가 11월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27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독전2’는 2018년 520만명을 동원한 ‘독전’ 후속작이자 미드퀄인 넷플릭스 영화.1편 중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이다. 전작 이후를 그린 시퀄, 전작 앞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리퀄과 달리 전작의 중간 이야기를 다루는 미드퀄은 한국영화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다. ‘독전2’는 전작 ‘독전’에서 마약왕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가 용산역 사투 이후 노르웨이에서 이선생을 만나기 전까지 이야기를 담아, 비로소 독전 세계관을 완성시킨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흑과 백의 옷을 입은 총을 든 두 팔이 서로를 겨누고 있는 이미지로 단숨에 시선을 끌며 과연 각각의 총을 든 자는 누구이며, 이들의 총 끝에 서린 감정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고요한 설원 위, 한 발의 총성이 울려퍼지며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설원의 총성 D-30”라는 카피 등장 이후 빠르게 리와인드 되는 사건들과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조각”이라는 카피는 “아직 끝나려면 멀었어” 라는 ‘원호'의 대사와 맞물려 미드퀄 ‘독전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예고편 속 빠른 템포의 음악 사이로 펼쳐지는 다양한 총격 액션과 카액션 그리고 칼, 골프채, 폭탄 등 각종 무기가 난무하는 액션 시퀀스는 한층 더 강력해진 범죄 액션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진짜 ‘이선생’의 존재를 믿고 위험천만한 수사를 이어가는 형사 ‘원호’, 차가운 눈빛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듯한 ‘브라이언’, 파격적인 비주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큰칼’, 결의에 찬 표정의 ‘락’은 저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한편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의 열연을 짐작케 한다. 또한 전편에 이어 ‘라이카’ 제조 전문가인 농인 남매 ‘만코’, ‘로나’로 활약하는 김동영과 이주영은 등장만으로 반가움을 전한다.‘독전2’는 ‘뷰티 인사이드’ 백감독이 전편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전편의 류준열 대신 오승훈이 락을 연기한다. 제작은 ‘독전’을 비롯해 ‘콜’ ‘럭키’ ‘아가씨’ 등을 만든 용필름이 맡았다. 감독과 주연배우가 바뀌었기에 용필름의 프로듀싱 능력이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27 09:46
예능

[TVis] 엄지윤 “김원훈, 완전 금수저…SBS 살 수도 있다” 깜짝 폭로 (강심장 리그)

개그맨 김원훈이 ‘금수저’ 의혹에 해명했다.4일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에서는 김원훈이 ‘연예인 A씨를 폭로합니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이어나갔다.이날 김원훈을 소개할 당시 MC 김호영은 “스케줄이 많아진 만큼 수익이 억대 소리가 난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 과정에서 김원호가 ‘강심장 리그’ 작가에 “SBS 얼마 주고 살 수 있어요?”라고 물어봤다는 얘기가 나왔다.김원호와 함께 유튜브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엄지윤은 “가능성이 있다. 정말 집이 잘 산다”며 “본인은 못 사는데 아빠가 살 수 있다. 금수저다”라고 폭로했다.이지혜가 “아버지가 어디 대표시냐”고 질문하자 당황한 김원훈은 “작은 공장을 하신다. 그냥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4 23: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