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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LPGA

'굿바이'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 은퇴, '메이저 우승' 셰브런 챔피언십서 은퇴 경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유소연(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유소연은 21일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오는 4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시절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신인 때부터 2020년까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LPGA투어는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2012년 신인왕에 이어 6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7년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당시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신지애와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였다. 활약에 힘입어 유소연은 그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US여자오픈과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두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소연은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유소연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도 각각 1승씩을 따냈다.유소연은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 그리고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해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소연이 은퇴 무대로 삼는 셰브런 챔피언십은 유소연이 2017년에 우승했던 대회(당시 ANA 인스퍼레이션)다. 유소연은 "전통에 따라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한 유소연은 은퇴 후에는 당분간 타이틀리스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3.21 14:52
LPGA

'무서운 신인' 김민별·황유민, 아시아 정벌 나선다

한국과 일본, 태국. 아시아 여자골프 ‘삼국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신인상 김민별(19)과 신인상 포인트 2위 황유민(20)이 손을 맞잡아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최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023(총상금 75만 달러)’이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대회는 개인전과 국가 대항전을 겸해 치른다. 개인전은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고,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총상금은 75만 달러(9억9000만원)를 두고 16개국 5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냈다. 단체전에는 20만 달러, 개인전에는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한국은 단체전 디펜딩챔피언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은퇴한 이보미(35)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33)이 팀을 이뤄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개인전에서는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우승했고 유소연이 뒤를 이었다. 두 ‘언니’의 뒤를 이어 이번엔 ‘무서운 동생’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에서 치열한 신인상 레이스를 펼친 김민별과 황유민이 함께 팀을 이룬다.김민별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그러나 준우승 3회, 상위 10위 진입 12회, 상금 수령 26회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27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8회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황유민은 올 시즌 라운드당 평균 3.63개(78라운드 28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도 257.2야드(2위)로 길다. 쟁쟁한 언니들을 제친 두 선수가 합심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상대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서는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하타오카 나사(24)가 출전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아타야 티띠꾼(20·태국)도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티띠꾼은 LPGA 투어에서 평균 69.33타를 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하타오카는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369개)를 기록했다. KLPGA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별과 황유민 외에도 올해 2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이다연(26)과 통산 6승의 이소영(26)이 호흡을 맞춘다. 임희정(23)과 정소이(21), 안신애(33)와 백규정(28)도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 랭킹 1·2위로, ‘아마추어 최강’이라 불리는 중학생 이효송(15)과 고등학생 김민솔(17)도 팀을 이뤄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3.12.20 21:10
골프일반

김민별-황유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참가...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 신성 자존심 대결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의 샛별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12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명문 코스인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바로 그 무대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올 연말 개최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서 간판스타들이 출전하게 됐다”라며 “각국의 유망주들도 포함돼 차세대 세계여자골프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모두 58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원년 우승 트로피는 유소연과 이보미가 팀워크를 발휘한 한국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한국에서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에 오른 김민별(19)과 ‘돌격대장’ 황유민(20)이 출전해 젊은 피의 위용을 한껏 뽐낼 예정. 김민별은 이번 루키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위 3차례, 3위 2차례를 포함해 12차례나 톱10에 들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상금 약 7억5000만원으로 랭킹 6위에 오르기도 했다.역시 올해 KLPGA투어에 뛰어든 신예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뒤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는 평가다. 황유민은 올해 7월 KLPGA투어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민별과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2위(257.2야드)에 오른 황유민은 “작년에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느껴 다시 한번 더 출전할 수 있다면 꼭 잘 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다시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고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좋은 성적을 만들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LAT 시리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6)과 동갑내기 절친 이소영도 첫 출전해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23시즌 우승 2회를 포함해 7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8위(약 7억3000만 원)로 마쳤다.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처음으로 국가를 대표하여 경기를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나 함께하는 선수들이 친한 동료들이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은 이번 시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8차례 톱10에 드는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했다.앞으로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아마추어 유망주도 한국을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대한골프협회 랭킹 1위 이효송(15)과 2위 김민솔(17)이 그들이다. 중학생 이효송과 고교생 김민솔은 올해 열린 제30회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을 합작했다. 이효송은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 LPGA투어에서 한국을 위협하며 골프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은 통산 3승의 스무 살 아타야 티띠꾼이 첫 출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티띠꾼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하며 역대 LET 최연소(14세 4개월) 챔피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았다. 지난해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에 출전한 자라비 분찬트와 올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19세 샤네티 워너센도 가세한다. 일본에서는 LPGA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은 비비안 허우, 유 상 허우 자매의 출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차이 페이 이엉과 페이윤 치엔이 출사표를 던졌다.대회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폰독인다 골프장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른 곳이어서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사막여우’ 임희정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대표 시절 좋은 기억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당시 단체전 금메달은 필리핀에게 돌아갔다. 유카 사소는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비앙카 파그단가난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그단가난은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올해는 태국이 강력한 단체전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한국, 필리핀, 일본도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 대만, 중국, 인도는 다크호스라는 평가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9000만 원)이며 단체전에 20만 달러, 개인전은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 때는 4000명 넘는 갤러리가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비전으로 삼아 2020년 출범했다. 한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홍콩, 호주. 인도, 미얀마, 싱가포르 등 13개국 14개 단체(한국은 KGA, KLPGA)로 구성돼 있다.이은경 기자 2023.11.14 11:00
골프일반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0일 개막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여자골프의 간판급 스타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역대 우승자 중 유소연(2007년), 김효주(2009년), 고진영(2012년)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지한솔(2013년), 이소미(2016년), 이예원(2018년)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활동하는 등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 여자골프 스타 등용문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K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국가대표 이정현(컬리짓 아카데미 서울2)선수는 2021년 제14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KLPGA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3)선수와 김민솔(수성방통고2)선수도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 밖에도 올 시즌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정지효(학산여고2), 오수민(비봉중3), 양효진(남녕고1) 선수 등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육성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3억 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3.09.19 10:54
골프일반

유소연·이정은·김수지, OK금융그룹 읏맨오픈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읏맨'을 대회 이름에 넣었다. '읏맨'은 영어 OK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읏'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OK금융그룹의 캐릭터다.전통적으로 이 대회는 스타들의 경쟁 무대였다. 지난해 김수지가 정상에 올랐고, 2021년 김효주, 2019년 조아연, 2018년 김아림, 2017년 이정은, 2016년 김시원, 2015년 박성현 등이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도 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출전해 패권을 두고 경쟁한다. 지난해 우승자 '가을 여왕' 김수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아울러 방신실, 박현경, 이소미, 이소영, 이예원, 조아연, 임희정, 황유민 등이 출격한다. 이 가운데 박현경, 임희정, 이예원, 황유민, 방신실은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 프로그램 OK골프 장학생 출신이다.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소연과 이정은도 이 대회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과 대결한다. 유소연은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올해만 벌써 네 번째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은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역시 추천 선수로 KLPGA 투어 대회에 오랜만에 등장한다. 2017년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6년 만에 한국 대회 출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 선수들과 경쟁하며 샷 감각을 조율한다. 올 시즌 상금 1위 이예원(9억8938만원)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과 최근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김식 기자 2023.09.12 11:18
LPGA

비거리 106위의 반란, ‘고지전’ 하이원은 "나의 골프장"

“‘나의 골프장이구나’라고 느꼈죠.”147m(161.2야드) 샷에 이어 90m(99.3야드) 장거리 샷까지 홀에 빨려 들어가자 한진선은 이곳이 비로소 자신의 경기장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한진선은 생애 첫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하이원의 여왕’에 등극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올린 한진선은 2위권 선수들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샷 이글 2개가 결정적이었다. 7번 홀(파4) 147m 밖에서 쏘아 올린 세컨드 샷(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첫 이글이 완성됐고, 11번 홀(파5)에서도 90m 장거리 샷을 또 한 번 성공시켰다. 첫 이글 때 공이 홀에 들어간 것이 믿기지가 않았던 그는 클럽을 든 채로 어안이 벙벙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이글 땐 ‘나의 골프장이구나’는 확신을 가졌다. 한진선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생애 첫 우승을 이곳에서 달성했다. 131경기 만에 거둔 쾌거로, 늦깎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년 뒤 다시 찾은 이곳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소연(2009, 2015년), 임희정(2019, 2021)에 이어 세 번째로 하이원 대회 다승왕이 되면서 ‘하이원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자신과 하이원리조트와의 케미를 증명했다. 한진선은 올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106위(232.12야드)에 머물 정도로 장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이원리조트에선 달랐다. 한진선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비거리를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특히 마지막 날엔 파5 홀 기준 평균 239야드에 달하는 티샷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이원리조트가 공기 저항이 적은 ‘고지대(해발 1136m)’라는 점이 한진선의 비거리 약점을 지워줬다. 하지만 비거리가 늘어도 정확도가 좋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한진선은 정확도도 좋았다. 경기 후 한진선은 “데뷔 때보다 비거리가 20야드 가량 줄었다. 최근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루키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비거리를 더 늘려야 할 것 같다"면서도 "내 강점은 샷 메이킹이다. 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드로우나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면서 샷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우승으로 이어졌다. 정선=윤승재 기자 2023.08.21 06:25
LPGA

[IS 정선] '샷 이글' 두 방에 어안이 벙벙, '하이원의 여왕' 한진선 "내 골프장이다 싶었죠"

여자 프로골퍼 한진선(25)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쇼’를 펼치며 ‘하이원의 여왕’에 등극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올린 한진선은 2위권 선수들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디펜딩챔피언인 한진선은 두 대회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두 번째 우승도 같은 곳에서 이뤄냈다. 유소연(2009년, 2015년), 임희정(2019, 2021)에 이어 세 번째로 하이원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하이원의 여왕’으로 등극한 셈이다. 한진선은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 무려 12타를 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한진선은 이글을 두 번이나 기록했다. 7번 홀(파4) 147m(161.2야드) 밖에서 쏘아 올린 세컨드 샷(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첫 이글이 완성됐고, 11번 홀(파5)에서도 90m(99.3야드) 장거리 샷이 또 한 번 성공했다. 첫 이글 때 한진선은 샷 이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공이 홀에 들어간 것이 믿기지가 않았던 그는 클럽을 든 채로 어안이 벙벙한 웃음을 지었다. 11번 홀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7번 홀은) 까다로운 홀이라 이글을 기록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얼마나 굴러가는지 보려고 지켜보다가 공이 (홀 안으로) 사라져서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한진선은 “살면서 샷 이글을 하루에 두 번 기록한 게 처음인 것 같다. 신기한 하루다”라고 말했다. 한진선은 2019년 효성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을 두 차례 작성한 전력이 있었지만, 두 차례 모두 샷 이글을 성공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 한진선은 KL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2회 이상의 이글’을 두 번이나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진선은 “두 번째 이글이 나오면서 ‘이곳은 내 골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렇게 한진선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곳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한진선은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아 시원해서 더 좋다”라고 했다.그는 “작년에 고대하던 첫 우승을 하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타이틀 방어와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올해 목표 두 가지를 달성했으니, 이젠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의 메이저대회 중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는 오는 24일에 열리는 한화 클래식과 함께 KB금융 스타챔피언십(9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 총 세 대회가 있다. 한진선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감이 좋았다(15위).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한 바 있다. 한진선은 “개인 타이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본 게 없다. 지금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장기적으로는 투어 10승을 하는 게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정선=윤승재 기자 2023.08.20 18:00
LPGA

유소연·다니엘 강 출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7일 개막

2023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하이원 CC(파 72, 마운틴, 밸리 코스)에서 열린다. 제주도에서 두 차례의 하반기 대회(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두산 위브 챔피언십)를 치르고 난 뒤 내륙에서 열리는 첫 후반기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LPGA 스타 유소연과 지은희가 추천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다니엘 강도 초청선수로서 대회에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과 하이원리조트 구단 소속인 나희원, 김지수, 정예슬, 류은수도 출사표를 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친환경 리조트'라는 비전으로 운영하는 강원랜드가 KLPGA투어에서 12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행복쉼터’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주최 측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회장 내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에는 파라솔을 설치, 뜨거운 햇볕을 피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푸드트럭도 세팅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의 이동동선을 고려하여 갤러리 주차장, 갤러리 플라자뿐만 아니라, 10번 홀 인근에서도 정류장을 운영하는 갤러리 친화적인 셔틀버스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다.대회 후원사 부스들 역시 대거 입점해 있어 갤러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대회장에 방문한 유료 갤러리들에게 리유저블백, 생수, 에너지바, 대회 골프우산, 스크래치 복권, 경품응모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대회 티켓은 대회장 현장에서 카드 및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이사는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가 개최한 대회에 매년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KLPGA 골프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갤러리분들 뿐만 아니라 이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강원랜드는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폐광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관광객 유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08.03 15:23
배구

듀스, 듀스, 또 듀스…'3위' 한국도로공사, 혈전 끝에 GS칼텍스 제압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3위를 유지했다.한국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원정 경기를 3-1(24-26 27-25 28-26 33-31) 승리로 장식했다. 세트마다 듀스 승부가 펼쳐질 만큼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한국도로공사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3승(11패)째를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8로 3위, 시즌 13패(11승)째를 당한 GS칼텍스는 5위를 유지했다.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29점)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30점)이 59점을 합작했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14점과 10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33점)와 유서연(24점) 강소휘(16점) 한수진(11점)이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12-7까지 앞섰지만, 연속 실점으로 듀스 승부가 이어졌고,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21-24를 듀스로 끌고 가더니 세터 이윤정의 2단 공격과 박정아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2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21-24로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극적으로 24-24 동점을 만든 뒤 켓밸의 오픈 공격과 27-26에서 나온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세트 마침표를 찍었다.4세트도 듀스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유소연의 공격을 막지 못해 승부가 다시 한번 듀스로 흘렀다.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도로공사였다. 31-31에서 박정아의 퀵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고 32-31에서 유소연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아웃되면서 긴 승부가 마무리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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