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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황성빈 없이 6득점' 롯데 자이언츠, SSG전 6-3 승리...충격패 후유증 없었다 [IS 부산]

대기록 달성 여운이 남아 있는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막았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초반 4득점을 지원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친 뒤 맞이한 위기에선 신인 전미르가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롯데는 시즌 8승(1무 17패)째를 거뒀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8연패를 끊은 뒤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 무드를 만들었지만, 전날(24일) 열린 SSG전에서는 큰 점수 차로 이기도 있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최정에게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468개) 신기록까지 내줬다. 다시 암운이 드리운 상황.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날 경기를 잡았다.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최근 5겨익에서 타율 0.571를 기록하며 타선 활력소로 부상한 황성빈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 이 상황에서 초반 기세를 잡았다. 황성빈 대신 2번 타자로 나선 정훈이 상대 투수 박종훈 상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후속 빅터 레이예스는 좌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캡틴' 전준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호투하자, 타선이 다시 부응했다. 4회 말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출루하자, 손호영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손호영은 김민성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타자 김민성은 진루타를 쳤다. 2사 뒤 나선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4번째 득점을 해냈다. 잘 던지던 박세웅은 6회 초 수비에서 2사 뒤 한유섬에게 좌전 2루타,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박성한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고비는 공세 속에 나왔다. 롯데는 바뀐 투수 이건욱을 상대로 전준우와 손호영이 볼넷을 출루했고, 폭투까지 나오며 1·3루를 만들었다. 김민성까지 바뀐 투수 고효준에게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모두 채우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한동희는 상대 2루수가 파울 뜬공을 놓치는 행운까지 있었다. 하지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대타 신윤후와 정보근까지 연속 삼진을 당했다. 득점 없이 맞이한 7회 초 수비. 박세웅이 최경모와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전날(24일) 경기에서도 4회까지 7-4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한 뒤 7-12로 졌다. 그 시발점이 된 게 5회 초 최정의 솔로홈런이었다. 이 상황에서도 최정이 마운드에 섰다.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에서 신인 불펜 투수 전미르를 투입했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처리. 정확하게는 좌중간 깊숙한 위치로 향한 장타성 타구를 윤동희가 포구 해냈다. 승기를 지킨 롯데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이 솔로홈런,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출루한 뒤 대주자 장두성이 2루를 훔치며 이어간 기회에선 손호영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6-2로 앞섰다. 롯데는 8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올라 추가 실점을 막았고, 9회도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5 21:32
축구일반

리스펙트FC·포항골든주니어, 2024 영덕 풋볼 페스타 윈터리그 우승

리스펙트FC(6학년부)와 포항골든주니어(4학년부)가 2024 영덕 풋볼 페스타 윈터리그 정상에 올랐다.리스펙트FC는 27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24 영덕 풋볼 페스타 윈터리그 결승전에서 해오름FC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리스펙트FC는 전반 7분 정윤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박주호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12분 장아준의 역전 결승골을 더해 2-1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열린 4학년부 결승전에서는 포항골든주니어FC와 헤이데이FC의 ‘포항 더비’가 성사됐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수를 오가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고, 포항골든주니어FC의 박서준이 후반에만 두 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 만회에 그친 헤이데이FC를 2-1로 이기고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6학년부 최우수선수상은 신지우(리스펙트FC)와 김도현(해오름FC)이 차지했고, 4학년부는 박서준(포항골든주니어FC)과 허윤한(헤이데이FC)가 수상했다. 6학년부 우승을 차지한 리스펙트FC는 부상으로 오는 4월 일본 시즈오카 해외교류연수 혜택이 주어진다.이번 영덕 풋볼 페스타 윈터리그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강구대게축구장, 창포해맞이축구장,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유치부부터 중등부, 엄마 풋살, 아빠 족구 등 11개 부문 90팀이 참가했다.또 지난 24일과 25일에는 영덕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와 축구프리스타일리스트 조민재의 공연,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스포츠테이핑 체험도 진행됐다.한편 오늘 열린 6학년부, 4학년부 결승전 경기는 내달 2일 오후 3시 15분부터 포항MBC를 통해 중계방송 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4:43
연예일반

‘윤민수子’ 윤후, 어느덧 대학생 된다…“합격한 학교 있어”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대학생이 될 예정이다. 윤민수의 부인 김민지 씨는 27일 자신의 SNS에 “아직 전부 발표가 나진 않았지만 합격한 학교는 있다”며 “고맙습니다. 오늘은 엄마로서 맘껏 기쁠 생각입니다. 17세 대학생 윤후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후는 2006년생으로 올해 17살이다. 과거 8살이었던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에 출연해 먹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8:00
연예일반

[TVis] ‘놀뭐’ 윤민수, 앨범 발매한 子 윤후에 “가르치지 않았는데 괜찮게 해”

가수 윤민수가 아들 윤후를 자랑했다.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윤민수가 깜짝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윤민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윤후 아빠로도 워낙 유명하다. 윤후도 노래를 잘한다고 하더라”라며 윤후를 언급했다. 이에 윤민수는 “가르치지 않았는데 들어봤더니 괜찮게 하더라”라고 말했다.이때 하하가 “이이경이 바이브의 찐팬이다. 오늘부로 아빠 바뀌겠다”고 하자 이이경은 “나는 1집 ‘모르겠니’도 좋아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윤민수는 “‘모르겠니’를 알면 진짜 인정”이라며 웃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3 20:02
연예일반

“민국이가 20살이라니…” 10년 지난 ‘아빠! 어디가?’, 아이들은 뭐하고 있을까?

“올해로 TV 나온 지 10주년을 맞이한 대학생 김민국입니다. 꿈은 영화감독입니다.”지난달 30일 MBC ‘복면가왕’에 아버지 김성주도 모르게 깜짝 출연한 민국이의 소개말이다. 초라한 원터치 텐트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던 초등학생 민국이가 벌써 20살이 됐다. 2013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첫 방송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원조 육아 예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방송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아이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아직도 많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2년간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국내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1기에는 김성주·김민국, 가수 윤민수·윤후, 배우 이종혁·이준수, 배우 성동일·성준, 전 축구선수 송종국·송지아까지 총 다섯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윤후의 “나가 좋은가 봉가”, 준수의 ‘복학생 포스’, 성동일 ‘물아일체’ 등 무수한 명대사와 짤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예능’이다.당시 아이들의 순수함과 귀여운 매력을 영상에 한껏 담아낸 ‘아빠! 어디가?’는 방송 한 달 만에 두 자릿대 시청률에 진입하고 같은 해 8월 20%를 기록했다. 지상파 3사의 최대 예능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며, 2013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아빠! 어디가?’는 학업에 집중해야 할 아이들의 연이은 하차와 함께 타 방송사의 육아 예능 인기와 맞물려 인기가 하락했고, 결국 2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시청자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아빠! 어디가?’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갖고 있다. 아빠들이 예능에 출연했을 때도 한 번씩 아이들의 근황 이야기가 나오거나 아이들이 게스트로 깜짝 출연하는 경우도 많았다.‘복면가왕’에 민국이가 등장하자 “잘 컸다”, “커갈수록 아빠랑 판박이네”, “이제 더 이상 울보가 아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낸 것처럼, 이들을 향한 애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0살을 더 먹은 아이들은 모두 몰라보게 성장했다. ‘아빠! 어디가?’에서 전국민을 일명 ‘후앓이’에 빠지게 했던 윤후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지닌 고등학생이 됐다.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아 가수로도 데뷔한 윤후는 지난해 12월 가수 샘김이 프로듀싱한 곡 ‘12월의 봄’으로 첫 앨범을 냈다. 지난 6월에도 새 앨범 ‘나무’를 공개하면서 ‘부전자전’이라는 말을 그대로 입증했다. 엉뚱한 매력으로 무수한 누나 팬들을 만들었던 이종혁 아들 준수는 경기도의 한 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89cm 우월한 키에 최근 다이어트에도 성공하며 배우 아들다운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다. 또 지난해 유튜브 채널 ‘10준수’를 개설해 후와 짜파게티 먹방을 선보이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준수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친형 탁수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골퍼’ 꿈나무로 알려진 지아는 7월 GA코리아배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고등부 여자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장학금 40만원을 받았다. 지아 또한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비주얼로 화제가 됐다. 지아의 동생 지욱이는 축구 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성동일의 아들 준이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인천 소재의 과학고에 합격했다. 성동일은 지난해 tvN ‘바퀴달린 집’에서 “집에 들어오면 항상 날 껴안아준다. 그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외에 ‘아빠! 어디가?’ 2기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들 리환이는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미국 카네기홀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4 05:39
프로야구

[IS 잠실] '브랜든 무실점 9K+김재환 부활포' 거침없는 이승엽 호, 창단 첫 11연승 질주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두산 베어스가 기어이 1982년 창단 이후 팀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월 1일 이후 월간 11경기에서 전승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44승 1무 36패를 기록, 같은 날 패한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4.5경기로,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두산과 달리 최근 3연패로 여름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롯데는 시즌 42패(39승)를 기록, KT 위즈에 밀려 리그 6위로 추락했다.이날 경기로 두산은 창단 후 첫 11연승 달성을 기어이 이뤄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창단한 두산이 5284경기 2707승 107무 2470패를 기록한 끝에 거둔 성과다. 지난 2000년 김인식 전 감독이, 2018년 김태형 감독과 올해 이승엽 감독이 10연승을 이뤄낸 적 있지만, 기록을 11연승까지 이은 건 이 감독이 처음이다.KBO리그 전체를 돌아봐도 11연승은 지난 2020년 NC 다이노스가 9월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부터 10월 1일 창원 SK 와이번스전까지 기록한 11연승 이후 1027일만의 기록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SK가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기록한 22연승이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2009년 SK가 19연승을 남긴 바 있다.한편 이승엽 감독도 역대 국내 감독 데뷔시즌 최다연승 신기록 보유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종전 기록은 1997년 천보성 당시 LG 감독, 1999년 이희수 당시 한화 이글스 감독, 2000년 이광은 당시 LG 감독과 지난주까지 이승엽 감독이 기록했던 10연승이다. 외국인 감독까지 기록을 넓혀도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8년 기록했던 11연승과 타이기록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기록을 5439일만에 재현한 셈이 됐다. 투타 모두 두산이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제구 난조로 5이닝 소화에 그쳤으나 5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04에서 0.87까지 떨어졌다. 주자를 쌓고도 고비마다 탈삼진을 유도, 롯데 타선을 꽁꽁 묶는 데 성공했다.타선은 8안타 5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의 장타가 돋보였다. 선취점은 주장 허경민이 만들었다. 허경민은 3회 말 정수빈이 출루해 만든 기회 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대형 2루타로 선취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후속 타자 김재환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초구 스플리터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부진했던 그가 지난 4일 이후 21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두산은 호세 로하스의 후속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4-0으로 단숨에 리드를 벌렸다. 두산 타선은 5회 한 번 더 폭발했다. 흔들리는 나균안을 상대로 선두 타자 허경민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나균안을 강판하고 진승현으로 불을 끄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두산은 2사 후 양석환이 적시타를 터뜨렸고, 롯데 좌익수 신윤후의 실책이 더해져 앞선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은 이어 7회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더해 7-0으로 승기를 굳혔다.롯데는 7회 초에야 만회점을 얻었다. 6회부터 구원 등판해 있던 이영하를 상대로 선두 타자 김민석이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았다. 빗맞은 안타가 나오자 이영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이는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됐다. 후속 타자 니코 구드럼 타석 때 포일이 나왔고, 결국 구드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스코어보드의 0을 끝냈다.그러나 이미 뒤집어진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7회 초 1사 상황에 박치국을 올려 불을 끈 두산은 7회 말 양석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팀의 최다연승 확정을 자축했다. 롯데는 9회 초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를 더했으나 끝내 역전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연승의 새 역사를 향해 걸어가는 두산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날 상위 팀이던 1위 LG와 2위 SSG가 패하면서 지난달 1위와 11.5경기까지 벌어졌던 승차가 4.5경기까지 좁혀졌다. 2위 SSG와 승차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상승세를 이어갈 동력도 충분하다. 연승 기간 잦은 우천 취소 덕에 투수진 연투가 적고, 선발 투수들도 대부분 휴식일을 길게 가져간 덕에 체력 소진 없이 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연승이 꺾이더라도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후반기 '미러클'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5 22:10
연예일반

[TVis] 이상민, 전부인 간접 언급에 “넌 내 동생” 서운함 폭발(돌싱포맨)

방송인 이상민이 유세윤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유세윤, 양세형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토크라면 자신 있는 게스트들의 등장에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었다. 이날 이상민은 유세윤에게 “세형이는 ‘돌싱포맨’에 몇 번 나왔는 데 너는 이번이 처음이다. 왜 자꾸 거절하는 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세윤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사실 내가 ‘돌싱글즈’를 찍고 있지 않냐. 눈치가 보인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글즈’는 이상민의 전 부인 방송인 이혜영이 MC로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러자 이상민은 “넌 그게 불편해? 그쪽에서 막냐. 너는 내 동생이다”며 화를 냈다. 이에 유세윤은 “그런 거다. ‘아빠! 어디가?’ 윤후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거라 똑같은 거라”고 적절한 예시를 들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21:41
프로야구

[IS 잠실] 영점 흔들려도 '마구'로 9K…브랜든, 5이닝 무실점 'ERA 0.87'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이 흔들렸다. 그런데 실점이 없다. '마구' 슬라이더가 춤을 추며 철벽투를 완성해준 덕분이다.브랜든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긴 이닝 소화에는 실패했지만, 주자가 쌓인 위기 때마다 그의 '신무기'이자 '마구'인 슬라이더를 꺼내 탈출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도 4점이나 받은 그는 4-0으로 앞서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6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지난해에도 두산에서 대체 외인으로 뛰었던 브랜든은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다 지난 6월 KBO리그로 돌아왔다. 당초 두산은 지난해 브랜든의 모습이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재영입했다. 그는 삼진은 적어도 매 경기 최소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그런데 지난 겨울 훈련을 통해 달아온 신무기가 그를 180도 바꿨다. 지난해에는 각이 작은 커터성 슬라이더로 헛스윙 대신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했는데, 올해는 각이 크고 느린 슬라이더를 통해 타자들의 헛스윙을 적극 유도하는 중이다.슬라이더 위력은 25일 경기에서도 돋보였다. 이날 컨디션은 다소 좋지 못했다. 총 95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56구에 불과했다. 타석마다 카운트가 몰리기 일쑤였고, 이전까지 6이닝 이상을 가볍게 소화해 온 브랜든답지 않게 매 이닝을 어렵게 갔다.하지만 결과는 무실점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위기마다 슬라이더가 제 몫을 했다. 1회 유격수 실책이 나온 후 후속 타자 전준우에게 커터로 첫 삼진을 뽑은 브랜든의 삼진쇼는 2회부터 본격 가동됐다.2회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은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먼저 2루타를 허용했고 한동희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내주면 안 됐는데, 슬라이더가 그걸 해냈다. 브랜든은 노진혁을 상대로 5구 중 슬라이더 4구(1구 커터)를 던져 두번째 아웃 카운트를 얻었다. 이어 신윤후에게 사구를 내줬으나 김민석에게 헛스윙 삼진을 다시 뽑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번엔 슬라이더가 1구 뿐이었지만, 2볼 1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벌어준 '열쇠' 역할을 했다.3회 2피안타에도 마지막 카운트 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한 브랜든은 4회에만 삼진 3개를 추가했다.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브랜든은 앞서 삼진을 뽑은 노진혁을 상대로 풀카운트 후 좌타자 바깥쪽에 정확히 꽂히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더했다. 이어 신윤후는 3구, 김민석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모두 결정구가 슬라이더였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은 이번에도 슬라이더로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앞선 이닝들처럼 멀티 출루(1안타 1볼넷)로 위기에 놓였지만, 슬라이더가 있어 걱정 없었다. 롯데의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을 커터로 삼진 잡은 브랜든은 유강남에게도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다. 결국 허무하게 카운트를 내준 롯데는 2사 1·2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우전 안타성 타구가 호세 로하스의 호수비에 잡히고 기회를 끝내야 했다.비록 5이닝이지만,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3승 기회는 갖췄다. 두산 타선은 3회 허경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김재환의 투런포로 그에게 먼저 석 점을 안겼다. 이어 브랜든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직전인 5회 말, 롯데 선발 나균안과 불펜 진승현을 공략해 두 점을 추가해 6-0 여유있는 리드를 완성했다. 넉넉한 득점을 받은 브랜든은 6회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등판 전 1.04였던 그의 평균자책점은 이날 무실점으로 0.87까지 떨어졌다. 비록 단기간 기록이지만, '브동열'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성적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5 20:53
프로야구

[IS 잠실] 에이스마저 '흔들'…나균안, 김재환 '투런포' 맞고 4이닝 6실점 '4패 위기'

팀 3연패 탈출을 위해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나섰다. 하지만 불같이 타오르던 두산 베어스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나균안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주말 3연전을 1승 후 2연패로 마친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나섰지만, 경기 중반 두산 타선에 무너지면서 개인 4패와 팀 3연패 위기에 놓였다.나균안은 올 시즌 롯데가 박세웅과 함께 가장 믿는 에이스 카드였다. 롯데가 1위를 달릴 때도 선발진이 불안했으나 4월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한 나균안만큼은 믿을 수 있는 카드였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라 그의 호투가 더 필요했다. 전반기 막판을 하락세로 마치며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진 롯데는 후반기 첫 3연전인 부산 키움 히어로즈와 시리즈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상대가 만만하지 않았다. 7월 전승(10연승)을 이어가던 두산이 상대였다. 이날 나균안을 상대로도 두산은 처음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이 3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김재환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잇는 등 초반부터 나균안을 압박했다.145㎞/h 전후의 직구를 예리하게 꽂는 '제구파' 에이스 나균안은 안정감으로 버텼다. 1회 위기는 양의지를 상대로 풀카운트 6구까지 가능 승부 끝에 2루 병살타를 유도해 막아냈다. 2회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로하스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당므 타자 강승호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노련한 제구와 볼 배합이 돋보였다. 그러나 통한 건 2회까지였다. 3회 두산 타선이 일격을 가했다. 두산은 1사 후 나균안과 다시 만난 정수빈이 다시 출루했다. 1회 3루타로 그를 괴롭혔던 정수빈은 이번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승부가 너무 길어져 흔들린걸까. 나균안은 후속 허경민에게 좌중간 타구를 허용했다. 타구는 좌익수 신윤후의 키를 넘기는 좌중간 2루타가 돼 선취점으로 이어졌다.나균안이 다시 흔들렸다. 이번엔 홈런포였다. 실점 후 3번 타자 김재환과 마주한 나균안은 초구 포크볼을 보더라인에 던져 스트라이크를 노렸지만, 기다리고 있던 김재환의 풀스윙이 터졌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0-3.그래도 3회를 마무리한 나균안은 4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선발 역할을 마저 하기 위해 5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두산은 선두 타자 허경민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롯데 벤치는 나균안을 강판하고 진승현으로 진화를 시도했다.선택은 실패였다. 진승현은 첫 타자 양의지는 파울 플라이로 잡았으나 양석환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수비까지 돕지 못했다. 좌익수 신윤후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을 범했고,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두 팀의 점수 차는 0-6까지 벌어졌다. 책임 주자가 들어오면서 나균안의 최종 성적은 4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마무리됐다. 롯데가 동점 이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나균안에게는 시즌 4패(6승)이 기록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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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8패와 0.186···거인 군단의 심각한 좌투수 울렁증

롯데 자이언츠가 심각한 좌완 투수 울렁증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3으로 졌다. 상대 좌완 선발 최성영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1018일 만의 선발승을 올렸다. 좌완 구창모를 휴식 차원에서 빼고, 같은 좌완 최성영을 대체 선발로 투입한 것이 적중했다. 롯데는 올 시즌 선두 싸움을 펼치며 기대 이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단, 좌완 투수를 만나기만 하면 고개를 떨구기 일쑤다. 특히 상대 팀이 좌완 선발 카다를 꺼내면 더 고전한다. 24일 기준으로 좌완 선발과 맞대결 시 팀 성적은 1승 8패다. 그나마 거둔 1승도 지난달 21일 NC 선발 구창모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막혔지만, 팀 타선이 불펜 공략에 성공하며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나머지 좌완 선발과 맞붙은 8경기는 모두 졌다. 지난 20일과 21일 SSG 김광현(6이닝 1피안타 1실점) 커크 맥카티(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실점)에게 꽁꽁 막혀 '유통 대전'에서 1승 2패로 졌다. 반면 상대 우완 투수 선발 시 팀 성적은 17승 5패로 좋다.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스로 선발 투수 등판 시 역시 5승 2패로 7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롯데는 4월 2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월 2일 KIA전까지 5358일 만의 9연승을 달렸는데, 이 기간 우완 선발 투수 8명을 상대했다. 좌완 투수 선발 등판 시 팀 승률이 낮은 건 그만큼 공략에 애를 먹고 있어서다. 롯데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19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특히 좌완 선발 투수를 상대로는 0.186(182타수 34안타, 좌완 불펜 타율 0.267)로 더 약하다. 반면 우투수 상대 타율은 0.272(2위)로 높다. 언더핸드 스로 타율은 0.235(8위)로 낮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 다소 약한 모습이다. 신인 좌타자 김민석이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94로 가장 높다. 나머지는 모두 약점을 드러낸다. 안권수가 좌투수 상대 타율 0.226를 기록, 두 번째로 높다. 잭 렉스와 노진혁은 각각 좌완 투수 상대 시 0.179, 0.167에 그친다. 고승민은 좌완 투수에 18타수 1안타(0.056)로 굉장히 약하다. 우타자가 좌투수에 강한 것도 아니다. 유강남만 0.476으로 높고, 전준우(0.250) 한동희(0.222)는 시즌 타율과 거의 비슷하다. 안치홍은 좌투수 상대 타율이 0.077로 엄청 낮다. 롯데는 좌타자 비중이 높다. 올 시즌 30타석 이상 소화한 12명 중 7명이 좌타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상대가 좌완 선발을 꺼내면 우타자를 대거 배치한다. 24일 NC전에 우타자만 6명(스위치 히터 국해성 포함 시 7명) 내보내면서 안권수, 고승민, 노진혁 등 좌타자를 선발 제외했다. 그러나 효과는 적었다. LG 역시 좌타자 비중이 높지만 좌완 투수(0.295)와 우완 투수(0.288) 상대 타율에 큰 차이가 없다. 롯데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투수 유형별 큰 차이를 보여선 안 된다. 상대 팀이 표적 선발을 내세우는 등 약점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가 좌투수 울렁증을 빨리 극복해야 하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3.05.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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