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프로야구

은퇴가 뭐에요? 여전한 기량 뽐내는 이대호-오승환-추신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추신수(이상 40·SSG 랜더스)가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대호한테 한 방 맞았죠." 오승환은 지난달 24일 펼쳐진 올 시즌 이대호와 시즌 첫 대결에서 맞은 안타를 떠올리며 웃었다. 여전한 친구의 기량을 칭찬하는 한마디였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대호는 여전히 이대호다. 이대호는 23일 기준 타율 0.369,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과 최다안타(58개)는 호세 피렐라(0.389, 61개)에 이은 2위다. 올 시즌은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투고타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는 오히려 지난해(타율 0.286, 19홈런)보다 성적이 좋아졌다. 개막 전 롯데는 담장을 뒤로 밀고, 추가로 1.2m 높이 펜스를 설치해 6m까지 높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잘 맞는 타구는 넘어간다. 올해 홈런 20개 이상은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자신의 말대로 사직구장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2017년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된 이승엽은 만 41세로 타율 0.280, 24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도 이승엽 못잖게 화려한 피날레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연히 롯데 팬들 사이에선 "은퇴를 번복하라"는 아쉬움이 나온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런 일은 없다. 한국시리즈에서 은퇴하는 게 여전히 나의 꿈"이라고 답했다. 이대호에게 감탄했지만, 오승환 역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18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11세이브(4위)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중이다. 리드 상황에서 구원에 실패한 건 딱 한 번 뿐이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선 2-1 한 점 차 승리를 지키고 KBO리그 통산 350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후배들이 나를 보고 도전할 수 있게 세이브 앞자리숫자를 바꾸고 싶다"며 400세이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내년까지 마무리로 활약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숫자다. 1년 전 이야기했던 한·미·일 500세이브 고지를 향해서도 순항중이다. 오승환은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2시즌 뛰면서 80세이브와 42세이브를 기록했다. 28개가 남았는데, 올해 안에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소속팀 삼성이 최근 6연속 위닝시리즈(우세 3연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전성기 시절 오승환은 시속 150㎞의 '돌직구'를 뿌렸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오승환의 구속은 떨어졌다. 평균 140~143㎞에 머물렀다. 오승환은 "구속이 떨어진 게 아니다. 방송사 스피드건마다 측정방식이 다르다. 구단에서 집계한 데이터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승환의 올 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5㎞다. 가장 최근 등판인 21일 KT전에선 146.3㎞를 기록했다. 예전보다 뜬공이 늘어났지만 아직 피홈런은 하나도 없다.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지면서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다. 또다른 1982년생 친구 추신수 역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슬로 스타터였던 추신수는 올 시즌도 타율 0.224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 1번 타자의 덕목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출루율 9위(0.401)다. 강점인 선구안을 살려 볼넷도 많이 고르고, 몸으로 날아오는 공도 피하지 않는다. 추신수는 "미국에서도 나는 안타보다 출루에 집중했다. 다른 선수들이 2안타를 이야기할 때, 난 3출루에 집중했다"고 했다. 최고참이지만 주루 플레이도 대충 하지 않는다. 지난 20일 LG전이 대표적이다. 추신수는 4-4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을 치자 2루주자 김민식은 3루로 향했다. 공이 3루로 향하는 사이 추신수는 2루를 파고들었고, 이상호가 급하게 2루로 뿌린 공이 벗어나면서 끝내기 실책으로 이어졌다. 추신수의 발이 만든 결승점이었다. 이미 선수로서 많은 걸 이룬 추신수의 목표는 우승반지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우승을 해봤고,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MVP도 두 번이나 차지했다. SSG가 지금처럼 선두 행진을 이어간다면 사상 첫 우승도 꿈은 아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5.24 11:18
스포츠일반

원주 DB, 김주성 기념유니폼 팬 응모 행사

원주 DB프로미(단장 신해용)는 김주성의 은퇴 시즌 행사를 위해 제작된 기념유니폼을 팬들도 소장할 수 있도록 팬 응모행사를 진행한다.김주성의 백넘버인 32개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은퇴시즌 기념유니폼은 가로 35cm, 세로 51cm 사이즈로, 유니폼하단에 김주성선수의 친필사인과 넘버택을 부착하고 고급액자로 제작하여 소장가치를 높였다.팬 응모행사는 주말에 펼쳐지는 원주홈경기(5회)와 각 구단별 원정경기 최종전(9회), 그리고 1월 14일에 펼쳐지는 KBL올스타전 때 관중출입구에서 판매하는 응모권을 구입한 팬을 대상으로 하프타임에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기념유니폼을 전달하게 된다.또한 응모권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KBL, 10개구단,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17.12.29 15:29
스포츠일반

'전설' 김주성, 시즌 후 은퇴 선언

원주 DB프로미의 김주성이 올 시즌 종료 후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김주성은 "선수생활에 대한 많은 미련과 아쉬움은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1년을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또한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팀 동료 특히, 어린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시즌 동안 존경하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 DB는 2018년 1월 1일 원주 홈경기부터 김주성의 은퇴시즌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팀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 배번을 비롯한 선수명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원주( 경기장 코트에는 3점라인 안쪽에 숫자 '32'를 새겨놓고 시즌 동안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또한 선수생활 동안 금메달 연금 기부를 비롯해 드림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온 김주성은 나눔의 은퇴 투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한정판(32개)으로 제작된 기념유니폼을 원정 팀별 최종전에서 상대팀에게 전달하고 유니폼추첨 팬 응모 행사를 진행하고 마련된 수익금은 KBL, 10개구단,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7.12.18 09: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