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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TM 그룹, 정진아시아M&A센터 설립...중소기업 M&A 중개 전문

STM 그룹이 중소기업 M&A 중개전문 회사인 정진아시아M&A센터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7일 설립된 정진아시아M&A센터는 회사 가치 10억 원 이하부터 회사 가치 1000억 원에 이르는 소규모, 중소기업 대상 M&A 중개를 전문으로 한다. 특히 딜 종료 시까지 어떠한 보수나 수수료도 받지 않는 ‘완전 성공 수수료제’를 채택하고 있다.매각기업의 합리적 기업가치평가, 인수기업의 니즈에 정확한 매칭 등 M&A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딜 종료까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라는 빠른 시간 내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산업별 파트너십으로 M&A 딜을 중개하는 등 다양한 인적 인프라도 마련하고 있다. 설립 2주만에 200억 원 규모의 의료장비회사 MA& 딜을 중개 중인 것으로도 전해진다.정진아시아M&A센터 관계자는 “당사는 수년간 다양한 M&A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STM 그룹에서 설립한 회사로 현재 함께할 파트너분들도 모집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발전과 성장을 최종의 목표로 두고, 보다 공정하고 안전하며 성공적인 투자로 경영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용준 기자 2023.08.29 15:22
산업

정의선·최태원·조현준, 소방관 복지 위해 통 큰 기부

현대자동차, 효성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했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또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 등 소방공무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나눔 프로젝트는 울산을 생산 핵심기지로 삼고 있는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의 제안에 조현준 회장이 적극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기업의 역할이 공동체와 구성원을 위한 사회적 가치로 확장돼야 한다는 신기업가 정신에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52억원 상당의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회복버스는 재난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전용 차량으로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과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 등이 적용됐다. 현재 소방공무원들이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은 전국에 10대에 불과하다. 이번 회복버스는 현장소방관의 요청을 반영해 전국 소방청 지역본부에 배정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년간 연인원 약 2000명의 소방 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효성그룹은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 장학금,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소방 공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효성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정 회장은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고, 안전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며 "소방관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소방청 차원에서 다양한 복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며 "오늘 기부해주시는 재난 회복 차량과 소방관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금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4 16:13
e스포츠(게임)

넥슨재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기부

넥슨은 넥슨재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특수치료 활성화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재단이 전달한 기금을 재활치료실 개조와 의료장비 교체 및 보강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스누젤렌실을 확장해 어린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그룹 치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 휠체어 접근이 어려웠던 기존 전산화 인지치료실 구조변경 및 치료공간을 확충해 편의성을 높이고, 전산화 장비를 최신화해 전반적인 어린이 재활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보다 질 높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시설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올해까지 총 25억원을 기부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21 18:05
연예

‘부활’ 구수환 감독, 우크라이나 어린이·여성 폴란드 탈출 돕기 나서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전쟁으로 시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태석 재단은 최근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여성을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탈출시키는 사람을 돕고자 긴급 구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도화선이 된 주인공은 아르멘 멜리키안 씨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약 1년 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해오고 있었다. 그는 전쟁이 발발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아이들과 여성을 승용차를 이용해 폴란드와 헝가리로 탈출시키고 있다. 3월 우크라이나 남성들은 총동원령으로 국경을 넘을 수 없다. 때문에 국경 출입이 가능한 외국인들이 탈출을 돕고 있다. 아르멘멜리키안 씨는 하루 1500km가 넘는 길을 오가며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아이들과 여성을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수환 감독은 “목숨을 걸고 돕고 있다는 확신 때문에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아르멘멜리키안 씨는 "아직은 살아 있지만, 상황이 정말 악화하고 있다" 며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까지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임산부와 아이들 3명이 친구 지하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간다“는 문자를 남기고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구수환 감독은 “자신의 가족을 구하는 것도 아닌데 목숨을 거는 것은 주민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공감하지 못 하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르멘멜리키안 씨는 21일 후원금으로 차량을 산 후 사진과 감사의 글을 보내왔다. 또한 이태석 재단은 병원이 폭격을 당해 의료장비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주사기와 지혈제를 등 의약품을 23일 항공편으로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그리고 텐트와 침낭 옷 음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구수환 감독은 "앞으로도 재난이나 긴급한 구호가 필요한 일이 있을 때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후원금에 담겨있는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2 08:56
연예

[IS 주간 블록체인] '마이데이터' 산업과 진입장벽 낮아지는 가상자산 지갑 출시

‘마이데이터’ 활성화와 개인정보 관리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등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인 정보를 스스로 선택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본인신용정보관리)’ 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개별 기관이나 기업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나의 금융 상황을 파악하여 금융상품 추천이나 자산관리 컨설팅 등 재테크나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은 ‘마이데이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중 의료 분야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과기부는 의료, 금융, 유통, 에너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중 서울대학교 병원이 주관하는 ‘마이 헬스 데이터(My Health Data)’플랫폼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마이데이터’가 의료 분야에 적용될 시 병원 진료 기록, 건강 검진 결과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개인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데이터 경제 시대의 개인 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외 개인 정보 관리를 위한 서비스 지원 사례와 개인 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서비스의 변화 방향을 소개했다. KISA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 정보 활용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정부 주체 스스로가 권리행사와 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진입장벽 낮추는 지갑 서비스 기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에 탑재한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출시했다. 그 간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국내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은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었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많은 DApp 업체들이 클레이튼으로 이동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였다. 이에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클립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지가주목받고 있다. 클립에 담을 수 있는 가상자산은 ‘클레이’를 포함 총 11종을 지원한다.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인 ‘비트베리(BITBERRY)’ 또한 레지스(LEDGIS)의 개발사인 블록체인기술연구소와 블록체인 서비스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및 키 관리 서비스(KMS, Key Management Service)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의 관계자는 “블록체인 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인식되어온 개인 키 관리 문제를 해결해 침체한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블록체인과 글로벌 유통의 미래 글로벌 유통망이 재편되면서 블록체인이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IBM ‘래피드서플라이어 커넥트(Rapid Supplier Connec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부와 의료기관, 약국 등 바이어와 의료장비 공급업체를 빠르게 연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활약을 펼쳤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은 다양한 유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인다. 호주의 축산물 이력 플랫폼 기업 Aglive는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도입해 쇠고기 이력 추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제품 추적과 위생적인 보관, 운송수단 모니터링과 현지 매장에서 유통되는 과정까지 모두 원활하게 이뤄졌다.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수요 증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신호탄? 블록체인 분야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많아 해외 크립토 펀드를 통한 투자 자금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수익이 없거나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민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신규 운영사 10곳을 5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관련 기업 중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블록오디세이, 스트리미 등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이 팁스 지원을 받았다. 올해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대한 비전과 전략, 투자 및 지원 역량을 평가해 운영사를 최종 선정한다. 투자 우대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16대 핵심 기술 분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드론 등이 포함된다.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분산 ID 및 인증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소유자 이력 관리 시스템 등 6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를 우대한다. 팁스 운영사는 매 회차 수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 금융 서비스 역시 비대면 서비스 관련 기업이 차지했다. ▲디지털 실명확인 증표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안면 인식기술 활용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등 비대면 신원증명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정부 정책 수주와 육성책 지원으로 업계에 평판이 쌓이면 투자 유치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나 절차나 방식이 까다로워 지원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 마이데이터(Mydata) 데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국가와 개인의 ‘데이터 주권’ 개념이 부상하면서 개인(정보 주체)이 기업 및 기관 등에 동의 절차를 거쳐 정보처리자에 위임했던 개인 정보 처리 권한을 개인이 다시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 클레이튼(Klaytn)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으로 클레이(Klay)가 있다.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확장성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비트베리(Bitberry) 가상자산 지갑으로 전화번호 기반을 송금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퍼블릭 키 입력 없이 전화번호 기반으로 간편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블록체인을 모르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UX가 장점이다. ▶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팁스는 민간주도로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고급 기술인력의 기술 창업 도전을 근본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진행됐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6.05 13:34
야구

'기부로 반성' 코레아, 휴스턴 병원에 50만달러 상당 의료장비 지원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메이저리그에 큰 실망을 안긴 휴스턴 선수들이 잇단 기부로 반성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휴스턴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만달러(약 6억1000만원) 이상의 의료 기기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직접 자선 재단 '팀 코레아'를 운영하고 있는 코레아는 이날 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료 장비가 충분하지 않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 병원에 기부했다"고 적었다. 팀 코레아는 기부금으로 수술 장비, 재활 도구, 심폐소생술 장비 등 다양한 의료 기기를 구입해 병원에 전달했다. 코레아는 휴스턴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코로나19 확산 사태 관련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앞서 조지 스프링어가 구단 직원들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전달했고, 알렉스 브레그먼과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는 휴스턴 지역 자선단체 푸드뱅크에 음식을 기부한 바 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2017년과 이듬해인 2018년 경기 도중 상대 팀의 사인을 상습적으로 훔친 사실이 발각돼 사무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팬들의 집중 질타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말까지 연기 된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기부 릴레이로 지역 사회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배영은 기자 2020.03.28 17:32
경제

자동차 업계, 앞다퉈 마스크·의료장비 생산 나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물자가 부족해지자 기아차·GM·피아트 등 완성차 업체들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의 생산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옌청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현지 완성차 공장들에 마스크 생산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도 옌청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생산이 확정되면 기아차는 옌청공장 유휴공간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들여 마스크 생산을 시작한다. 이 마스크는 옌청공장 직원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마스크 생산설비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완성차 생산은 기존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중국 공장의 경우 현재까지 마스크 생산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 완성차 제조사인 FCA(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그룹은 안면 보호 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FCA은 기존 공장을 마스크 제조를 위해 개조해 월 100만개의 마스크를 찍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계 종사자에 전달될 예정이다. 생산 설비는 이번 주 중 구축할 예정이다. FCA 측은 구체적 지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로이터 등 현지 외신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 공장 개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도 GM과 포드, 테슬라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의료물자 생산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민간 부문에 개입하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만든 이 법은 국방·에너지·우주·국토안보를 위해 주요 물품의 생산을 촉진, 확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영국은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포드·혼다 등에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 생산을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의 꽃'으로 불리는 완성차 산업이 마스크 등 의료물품 생산에 개입해 공급 부족에 숨통을 트일 전망"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이) 제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27 07:00
경제

대구서 코로나 양성의심 17세 청소년 사망…기저질환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의심 판정을 받은 17세 청소년 환자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환자 중 첫 번째 청소년 사망 사례다. 지금까지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가 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후 일부 양성 판정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양성 여부가 아직 확실하지 않아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후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에크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ECMO)는 폐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속에 투입하는 의료장비다. 특히 이 환자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의 경우 만성폐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급속도로 진행돼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여러 번 검사한 결과 대부분 음성이 나왔지만 1∼2번 정도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여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했다"며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검체 채취를 통해 코로나19가 환자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 된 것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김정석·김윤호 기자kim.jungseok@joongang.co.kr 2020.03.18 14:56
연예

휴림황칠㈜ "베트남 국제종합병원 TDIGH와 MOU 협약"

황칠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농업회사법인 휴림황칠 주식회사(이하 휴림황칠)가 베트남에 위치한 국제종합병원 ‘THIEN DU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 (이하 TDIGH)과 통풍공동연구 협약식을 열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TDIGH는 암 병원, 심장 병원, 어린이 병원 등에 필요한 의료장비 180여개를 구비하고 각 진료과에 필요한 전문 의료진을 배치한 국제종합병원이다. 양사의 협약 체결에 따라 휴림황칠과 TDIGH는 통풍 공동연구와 더불어 황칠나무를 활용한 통풍제품 개발 및 유통에 협력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휴림황칠에서 황칠을 이용하여 연구한 요산수치 저하 인체연구결과와 휴림황칠이 개발한 ‘황칠맥’에 관심을 가지게 된 TDIGH 측에서 베트남 내 통풍치료연구에 적용하기 위해 G-OUT 7 제품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은 고요산혈증인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러 요인에 의해 생성된 요산결정을 면역반응에 의해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관절염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관절의 장애까지 유발하는 만성 전신성 대사성 질환이다. 휴림황칠은 분석기관을 통해 황칠나무 추출물이 체내 요산 배출을 돕는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풍 증상 개선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신 연구 동향에 따르면 통풍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통풍약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의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통풍환자의 90%는 요산이 소변 등으로 잘 빠져 나가지 않는 ‘배출저하형’ 환자다. 나머지 10%는 요산이 일반인보다 많이 생기는 ‘과다생성형’이다. 현재 ‘페북소스타트’나 ‘알로푸리놀’ 등 ‘과다생성형’의 환자를 위한 처방은 있지만,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출저하형 ’환자에게는 이렇다 할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배출저하형’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는 신장에 과부하를 주는 부작용이 있어 적절한 약을 개발하기 쉽지 않다. 관련하여 FDA는 2019년 2월 21일 통풍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가 다른 통풍약 성분인 ‘알로푸리놀’에 비해 사용 시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짓기도 했다. 휴림황칠과 TDIGH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황칠나무를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요산배출에 도움을 주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제품개발 연구에 매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승한기자 2019.11.27 12:17
연예

[시청률IS] '동백꽃 필 무렵' 유종의 미…2019 지상파 미니 최고 23.8%

'동백꽃 필 무렵'이 '2019년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혼수상태였던 이정은은 눈을 떴고,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의 약속을 지켜낸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종영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은 전국 가구 시청률 19.7%, 23.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10%, 12%를 나타내며,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강하늘(용식)은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신문성(석용)도 마치 모르는 일인 것처럼 속 시원히 답을 못했다. 이를 수상쩍게 여긴 강하늘은 신문성에게 거짓말로 손담비(향미)가 얼마나 끔찍한 최후를 맞았고, 사체가 어땠는지 얘기했다. 그 거짓말에 신문성은 거세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가 진짜 까불이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그 시각 공효진(동백)은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외면 받는 이규성(흥식)에게 따뜻한 밥을 서비스로 내어주며 위로했다. 그러나 이규성은 "내가 불쌍하니까? 동네에서 제일 불쌍한 동백이보다도 내가 더 불쌍하니까"라며 열등감을 폭발시켰고, 발작성 기침을 시작했다. 5년 전 '옥이 에스테틱'에서 들었던 바로 그 기침이었다. 그 순간 손담비를 죽인 까불이가 이규성이라는 것을 알아챈 공효진은 손담비의 '오백잔'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까불이? 까고 자빠졌네"라는 속 시원한 욕은 덤이었다. 그 일격에 이규성은 나자빠졌고, 그 이후엔 눈에 쌍심지를 켠 '옹벤져스'가 나서 검거를 도왔다. 이들의 합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하늘은 우여곡절 끝에 사라진 이정은(정숙)을 찾아냈다. 이미 때는 늦어 의식불명 상태. 주치의 홍서준은 "사실상 기적이 아닌 이상 힘들다"며 비관했고, 공효진마저 절망했다. 그 소식에 슬퍼했던 건 동백만이 아니었다. 고두심(덕순)을 비롯한 옹산의 모두가 슬픔을 나눴다. 슬픔은 착한 사람의 기백으로 이어졌다. 죽이고 살리는 건 하늘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그 전까지는 사람이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 오지랖으로 굴러가는 민족답게 옹산의 모두는 주위에 내로라하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백반집 이선희(귀련)는 옹산병원에서 일하는 동생을 쪼았고, 오정세(규태)는 국내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섭외했다. 전배수(변소장)는 도로에 홍해를 가르며 진두지휘했다. 마지막으로 염혜란(홍자영)의 인맥인 신장내과 명의의 집도 아래 이정은은 마침내 눈을 떴다. 기적은 없었다. 다만 우리 속 영웅들의 합심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공효진은 자신의 신장을 내어줬고, 엄마와 7년 3개월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딸을 위해 무언가는 꼭 해준다던 이정은은 자신의 보험금으로 공효진에게 까멜리아를 사줬다. 이제 어엿한 가게 주인이 된 공효진은 까멜리아에 택배보관함을 마련하며 오랜 꿈도 이뤘다. 택배 주인들이 모두 공효진에게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기 때문. 강하늘과의 사랑도 지켜냈다. 그동안 품지도 내치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고두심이 "헤어지고 말고야 니덜 쪼대로 하고. 그래도 기어코 나한테 온다믄, 내가 너를 아주 귀하게만 받을게"라며 공효진을 따뜻하게 품은 것. 그렇게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를 가약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함께 했다. 손담비의 이름을 딴 '황고운'이라는 딸을 낳았고, 김강훈(필구)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름 날리는 스타 야구 선수가 됐다. 그동안의 얄궂은 세월이 스쳐지나간 공효진은 활짝 웃었다. 모두가 바란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고, 인생의 고비를 넘어 '나의 기적'을 쓰고 있는 모두를 향한 응원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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