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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예원부터 '신인상' 김민별까지, 2024년 빛낼 제16대 KLPGA 홍보모델 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21일 ‘2024 제16대 KLPGA 홍보모델’의 명단을 발표했다.제16대 KLPGA 홍보모델은 2024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12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 ▶김재희(22·메디힐) ▶박결(27·두산건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방신실(19·KB금융그룹) ▶유효주(26·두산건설) ▶이가영(24·NH투자증권) ▶이예원(20·KB금융그룹) ▶임희정(23·두산건설) ▶최예림(24·SK네트웍스) ▶허다빈(25·한화큐셀) ▶황유민(20·롯데) 등이다. 2023시즌 3승을 차지하고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휩쓴 이예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돼서 기쁘다. 상금왕 자격으로 자동 선정돼 더더욱 영광이다. KLPGA 홍보모델로서 투어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예원과 더불어 박결, 박현경, 이가영, 임희정, 최예림이 지난 해에 이어 연속으로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2022시즌 홍보모델로 활약했던 김재희와 허다빈은 2년 만에 홍보모델에 복귀했다.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등장했다. 2023시즌 신인상 수상자 김민별을 비롯해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골프 팬들을 매료시키며 각각 1승과 2승씩을 거둔 2023 루키 황유민과 방신실이 홍보모델로 선정됐다. 지난 2022시즌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 Golf’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팬덤을 형성한 유효주도 생애 첫 홍보모델 활동을 앞뒀다. KLPGT는 “뜨거웠던 2주간의 온라인 투표의 득표 결과를 기준으로 심도 깊은 내부 논의를 통해 제16대 KLPGA 홍보모델 선정을 완료했다”면서 “2024년에도 KLPGA 홍보모델과 함께 골프 팬 여러분께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제16대 KLPGA 홍보모델은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해외투어 및 타투어 활동 선수, 은퇴 선수 제외)를 후보로, 온라인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종합적인 내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1년이다.최종 선정된 총 12명의 홍보모델은 대회장 안팎에서 KLPGA를 대표하는 얼굴이 돼 팬들과의 소통에 앞장선다. KLPGA의 각종 대회 이벤트를 비롯한 주최 및 주관 행사에 참여하며, 유소년 골프 클리닉,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 등 KLPGA의 CSR 활동도 함께한다. 또한, KLPGT는 홍보모델 화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제작물(캘린더, 연하장, KLPGA멤버스 등)을 제작해 골프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3.1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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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명 중 '유일한 언더파', 간절했던 메이저퀸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집중했어요"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퀸에 처음으로 등극했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35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그는 홀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듯 펄펄 날았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곳.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 3명뿐이었을 정도다. 최종 결과, 박지영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우승으로 그는 시즌 첫 투어 3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또 이전까지 통산 6승을 올리는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던 박지영은 메이저 트로피를 처음 들어 올렸다. 경기 후 박지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나흘 동안 버텨준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고, 끝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집중했다. 클럽하우스에 전시된 트로피를 보면서 ‘언젠가 내 것이 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5월 투어 입회 후 9년 만에 등극한 메이저 퀸. 박지영은 “예전엔 메이저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그게 독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선 기회가 있을 때만 잡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우승까지 이어졌다. 이번 우승을 통해 ‘똑똑하게 플레이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즌 3승도 처음이다. 2016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박지영은 2022년 2승으로 첫 다승에 성공한 뒤 이듬해인 올해(2023년) 첫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박지영은 “비거리가 늘면서 짧은 클럽을 잡게 돼 코스 공략과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쇼트게임까지 좋아지면서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라면서 “다승에 대한 간절함도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지영은 대상포인트(440점)와 상금(9억2313만1052원) 부문 2위에 올랐다. 평균타수는 70.4333으로 1위다. 박지영은 “대상이나 최저타수상도 타고 싶다. 하지만 남은 대회가 많고, 큰 대회도 많이 남아 아직 잘 모르겠다”라면서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 모르는 스포츠이지 않나? 지금처럼 최대한 열심히 하다 보면 마지막에 (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박지영은 내친김에 시즌 4승도 노린다. 그는 “컨디션과 감이 좋은 만큼 물 들어올 때 노를 열심히 저어 보겠다. 최대한 우승을 더 많이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 달 뒤인 10월 12일엔 그의 스폰서(한국토지신탁)가 주최하는 대회(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가 열린다. 그는 “잘 준비해서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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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언더파' 박지영, 첫 시즌 3승+생애 첫 메이저퀸 등극

여자 프로골퍼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3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했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35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지영은 KLPGA투어 시즌 첫 3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또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퀸'에도 등극했다. 이전까지 통산 6승을 올리는 동안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던 박지영은 이날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후반기 상위권 성적이 없었던 부진도 이날 우승으로 씻어냈다. 박지영은 홀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듯 펄펄 날았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곳.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 3명뿐이었을 정도로 힘든 곳이었다. 이러한 곳에서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범하며 3오버파로 대회를 시작한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에 올랐다. 6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3·4라운드에서 1언더파씩 작성하며 타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지만,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언더파는 희귀했다. 3라운드 선두 이가영이 더블보기 포함 1오버파로 주춤한 사이 박지영이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이가영은 이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2위였던 이예원도 이날 보기 3개를 범하며 1오버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예 김민별이 마지막 날 7개의 버디를 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09.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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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정선] 비 오는 날의 '이글쇼' 한진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챔피언 방어

여자 프로골퍼 한진선(25)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쇼’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올린 한진선은 2위권 선수들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디펜딩챔피언인 한진선은 두 대회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두 번째 우승도 같은 곳에서 이뤄냈다. 최종 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3위로 시작한 한진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였다. 비가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확한 샷으로 이글쇼를 펼쳤다.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시동을 건 그는 7번 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147m(161.2야드) 밖에서 쏘아 올린 세컨드 샷(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이 완성됐다. 샷 성공 후 한진선은 한동안 클럽을 내려놓지 못하고 놀라워했다. 한진선은 후반 홀(9~18번)에서도 이글을 추가했다. 10번 홀(파4) 버디 이후 11번 홀(파5)에 나선 한진선은 90m(99.3야드) 장거리 샷을 또 홀 안에 떨어뜨리며 한 타를 더 줄였다. 이 이글로 2위권과의 격차를 5타 차 이상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한진선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한진선은 "살면서 이글을 하루에 두 번 기록한 게 처음이다. 신기했던 하루였다"라면서 "3라운드부터 이렇게 많은 타수(12타)를 줄일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1·2라운드에 원하는 플레이가 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언젠가 버디가 많이 나올 거라고 기다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 우승을 모두 하이원리조트에서 기록한 것에 대해선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은 편이라 시원해서 더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3라운드 선두로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제영은 이날 5오버파로 부진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결국 그는 5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6일 끝난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임진희는 이소미와 마다솜, 이가영 등과 나란히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정선=윤승재 기자 2023.08.20 15:58
스포츠일반

'근대5종 중등부 최강' 민소윤, 3개 대회 연속 3관왕 대업

'근대5종 중등부 최강' 민소윤(서울체중)이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민소윤은 13일 해남 일대에서 진행 중인 '해남코리아 근대 5종 오픈 국제대회 및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3종 경기에서 개인·단체전에 이어 계주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소년체전과 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던 민소윤은 3개 대회 연속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대업을 달성했다.민소윤은 "우승해 기쁘지만 기대했던 기록에 미치지는 못해 아쉬웠다.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고등부 4종 경기에선 김나연(대구체고)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펜싱 경기에서 29승 4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김나연은 레이저 런에서도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이가영·김세원·임서현과 함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여자 일반부 5종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유수민(경기도청)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14일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런 계주 경기를 통해 일반부·고등부 계주 우승자가 결정된다. 김명석 기자 2023.08.13 15:34
골프일반

치열한 우승 경쟁, 승자는 '또민지'...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서 시즌 첫 다승 신고

치열했던 순위 싸움의 최종 승자는 또 박민지(25)였다.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023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2위 박주영, 허다빈(이상 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이는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첫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1위(5억887원)로 뛰어올랐다. 박민지는 최종 3라운드를 한 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다. 3라운드는 그야말로 혼전이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슈잉(중국)과 이가영이 주춤한 사이 허다빈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박민지가 3~4번 홀과 8~10번 연속 버디 행진으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두권 경쟁 양상은 또 흔들렸다. 박민지가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에 이가영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다시 선두에서 밀려났다. 박민지는 무서운 뒷심으로 우승을 굳혔다. 13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선 박민지는 이 홀에서 허다빈이 한 타를 잃자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허다빈이 보기를 더 추가하며 흔들리는 사이 박민지는 나머지 홀을 모두 파 세이브해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친 박주영이 허다빈과 함께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가영과 전예성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고, 중국의 신인 리슈잉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소미, 고지우와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에 만족해야 했다.박민지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오늘은 다 핀을 직접 보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기로 했다. ‘다음 홀에 또 버디할 수 있다’, ‘홀이 많이 남아서 다 버디 찬스다’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두렵지 않았다”고 자신만만한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다음주 대회는 참가하지 않은 채 휴식을 취하고 2주 후 미국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3.06.25 16:07
골프일반

"부모님이 이제 그만하라고도 했죠" 이주미, 148번째 도전 대회서 생애 첫 우승

이주미(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48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주미는 박현경(10언더파 27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주미는 최종 라운드를 2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해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했다. 그는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했고, 이 대회 전까지 정규 투어 147개 대회에 나와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21년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기록한 5위였다. 148번째 대회 우승은 KLPGA투어 통산 첫 우승까지 넷째로 오래 걸린 기록이다. 이주미는 올 시즌 투어 카드도 힘겹게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상금 60위까지 2023시즌 정규 투어 출전권을 받는데, 이주미는 58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상금이 1억5546만원이었던 이주미는 이번 우승 상금(1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총상금을 가볍게 넘어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이었다. 4라운드 초반 KLPGA투어 최강자 박민지가 무서운 기세로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가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주미는 전반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집중력이 대단했다. 이주미는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주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우승 직후 소감을 말했다. 그는 "16번 홀에서 스코어를 봤는데 갑자기 너무 떨리더라"며 "사실 최고 성적인 5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했다. 올해 1승을 더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8시즌간의 도전에도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사실 부모님도 ‘안될 것 같다. 다른 제2의 인생을 찾자’고도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왕 시작한 것이니 뭐라도 한번 해보고 끝내려고 버텨왔다”는 이주미는 드디어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민별, 박민지, 김수지, 이가영, 전예성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지영은 3타를 잃고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정윤지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한편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고군택이 우승했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71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박상현(18언더파 270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3.04.16 17:30
골프일반

KCC오토, 임희정 배용준 등 프로 골퍼 7명과 후원 협약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가 KPGA 김한별, 이재경, 배용준, 서요섭 및 KLPGA 이가영, 임희정, 안선주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KCC오토는 16일 메르세데스-벤츠 강서목동 전시장에서 후원 협약을 진행했다.김한별은 2019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의 골프 꿈나무 선발전에서 우승한 유망주 출신이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명출상(신인상)을 받았고, 2020시즌에는 준우승을 세 차례 기록하며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프로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배용준은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 신인 선수이다. 데뷔 첫 해 KPGA 투어 ‘아너스 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서요섭은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2022년 2승을 보태며 프로 통산 5승을 기록 하고 있다.이가영은 올해 KLPGA 투어 5년차를 맞이했다. 아마추어 시절에 송암배, KLPGA 회장배 등 굵직한 주니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아 큰 기대를 모으며 데뷔, 매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희정은 2018년 10월 KLPGA 투어 입회 후 2019년 데뷔 첫 해 3승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6승. 안선주는 JLPGA에서 활약한 한국인 역대 최다 27승 보유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올해도 KPGA와 KLPGA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후원 협약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KCC오토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함께하는 프로 골퍼들도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3.01.16 15:25
골프일반

'제주 여왕' 이소미, 바람 이기고 시즌 첫 승

이소미(23)가 제주에서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마지막 날 제주의 바람에 대다수 선수가 고전하는 사이에도 이소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이소미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박현경(13언더파 275타)을 5타로 크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소미는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4승 가운데 절반인 2승(2021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2022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주에서 거뒀다. 이소미는 작년에 제주에서 치른 4차례 대회에서 우승, 3위, 4위 등 3번이나 최상위권에 올랐다. 올해도 이번 대회 이전에 제주에서 열린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KLPGA투어에서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을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로 꼽힌다. 이소미는 대회 최소타 우승 신기록(종전 2019년 대회 최혜진 15언더파 273타)을 세웠다. 그는 "제주도를 정말 사랑하는데, 제주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올해는 우승이 안 나오는게 아닌가 걱정도 정말 많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소미는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으며 상금랭킹 11위(5억8450만원)로 올라섰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초반 6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그는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해서 솔직히 긴장했다. 하지만 이후에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게 우승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소미는 7~9번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바꿨고,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또 추가하며 우승을 굳혔다. 박현경이 무섭게 추격했지만, 후반 심해진 바람에 흔들렸다. 이가영은 16번 홀(파5) 티샷 실수로 결국 12언더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정은6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11언더파 공동 6위에 그쳤다. 4라운드 한때 선두로 나섰던 유해란은 6번 홀(파4)에서 3온 3퍼트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유해란은 11언더파로 이정은6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는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라 대상 수상을 거의 굳혔다. 박민지는 2언더파 공동 25위에 그쳐 상금왕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예원은 공동 12위(7언더파 281타)에 오르며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은경 기자 2022.10.30 16:31
LPGA

데이터로 본 우승 후보 '톱3'…박지영·김수지·유해란

KLPGA 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 분석 올 시즌 주요 기록·중지 잔디 성적 반영 우승 후보 톱3…박지영·김수지·유해란 하반기 다크호스 박현경 활약도 주목 그린 난이도 높아…짧은 퍼팅 거리 남겨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파워랭킹 1~3위는 박지영(26)·김수지(26)·유해란(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가 2022시즌 투어 주요 기록 및 중지 품종 잔디에서 선수들의 기록을 데이터로 환산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파워랭킹을 선정한 결과 박지영과 김수지, 유해란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일부터 사흘 동안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와 A러프, B러프가 모두 중지로 조성됐다. 그린만 양잔디인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 CNPS 분석 결과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그리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이 톱3에 이름을 올렸고 아직 우승이 없지만, 우승 경쟁을 종종 펼치는 최예림(23)이 4위에 올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으로 안지현(23), 송가은(22), 서어진(21), 이가영(23), 조아연(22)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 공식 데뷔전을 펼치는 대형 신예 황유민(19)도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아이언 샷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린 적중률이 높다. 대신 그린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그린 적중 시 남은 거리, 즉 정확도가 중요하며 퍼트 능력이 뒷받침돼야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다. 최근 2년간 우승자의 라운드 당 평균 스코어는 5언더파로 투어에서 5번째로 높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가 “우승하기 위해선 많은 버디를 해야 한다”고 밝힌 이유다. 이번 대회 예상 우승 스코어는 14언더파다. 가장 주의해야 할 홀은 1번홀(파4·384야드)이다. 18개 홀 중 유일하게 10% 이하의 버디율로 가장 까다롭다. 지난해 대회에선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고 2019년에는 가장 어려운 홀로 꼽혔다. 페어웨이가 넓지만, 오른쪽에 물이 흐르고 왼쪽은 OB다. 게다가 오르막 경사가 심해 최근 2회 대회 동안 가장 짧은 티샷 거리(2021년 224.27야드/2019년 217.73야드)가 기록됐다. 또 그린 우측 앞에 해저드와 벙커를 주의해야 하고, 2단 그린이기 때문에 퍼팅에도 신중해야 한다. CNPS에 따르면 이 홀에서 그린에 적중시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에 그쳤을 정도로 버디를 잡기 쉽지 않다.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현경(22)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관심이다. 박현경은 최근 퍼팅 지수 1위를 달리고 있고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을 모두 포함한 종합 능력 지수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주미희 기자 2022.09.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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