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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박성연, 고현정 현실적 친구 이동미役 활약

배우 박성연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친구 이동미 역으로 묵직한 연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박성연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8화에서 절친 고현정(정희주)을 만나 그의 남편인 최원영(안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현정은 남편 최원영이 본인 몰래 세컨드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핸드폰 사용 목적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이에 박성연은 특유의 쿨한 마인드로 고현정에게 조언을 건넸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박성연은 고현정의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를 제공하고, 고현정이 곤란할 때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남편 최원영과 관련한 고민에 빠진 고현정의 이야기를 들은 박성연은 "세컨드폰은 100% 바람이야"라며 고현정을 걱정했고, 고현정은 "혹시 그때 그 분한테 통화 기록 같은 것도 알아볼 수 있을까? 정말 업무용인지?"라며 박성연과 인연있는 형사를 통해 세컨폰 통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지 부탁했다. 이후 통화 내역을 확인한 박성연은 수화기 너머로 "네 남편 세컨드폰, 통화 내역이 죄다 외국번호라는데? 이따 톡으로 보낼 테니까 네가 확인해"라며 고현정의 어려운 부탁도 성심껏 들어줬다. 며칠 후 고현정의 아틀리에로 찾아간 박성연은 최원영의 세컨드폰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갔다. 고현정은 "재단에서 해외 사업팀을 운영하는데, 다 그쪽 관련 번호였어"라며 전했고, 박성연은 "거기에 여자가 있을지 어떻게 알아. 현지처란 말 못 들어봤어?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라며 고현정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신현빈(해원)에게 받은 결혼식 초대장을 보여주며 "직접 찾아와서 주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궁금하긴 하더라. 그래도 너 긴장 좀 해. 이거 다 지키려면"이라는 말과 함께 신현빈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충고했다. 박성연은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절친한 친구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퉁명스럽지만 따스함이 뭍어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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