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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민연금, 방경만 KT&G 사장 찬성...한화시스템 어성철 사내이사 반대

국민연금이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하기로 했다.2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전날 수탁자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KT&G, 금호석유화학 등 상장사 20곳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국민연금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고,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선 주주제안 안건이었던 자사주 소각 관련 안건에 대해서 반대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이사회가 제시한 최도성 후보에 대해서 장기적인 주주가치에 제고한다고 보고 찬성표를 던졌다.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렸다.하이브와 관련한 안건 중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건에 대해 이사회 소집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사외이사의 참석을 어렵게 하는 등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CGV의 사내이사 이동현 선임 건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KD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김효신 선임 건에 대해서는 중립을 행사하기로 했고,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선임 건에 대해서는 감시의무 소홀 이력을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또 네이버의 안건 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의 건과 HD현대중공업의 사내이사 이상균 선임 건에 대해 각각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했다.GC셀과 파크시스템스, KCC글라스, NH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우리금융지주, KT의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결정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11:10
산업

주총 이슈 이사 보수한도, 기업들 엇갈린 행보 주목...삼성·LG·SK 삭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 보수한도와 관련한 기업들의 엇갈린 행보가 주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주주인 국민연금부터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장기침체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이 움츠리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이사 보수한도 삭감 등의 선제적 조치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일 주총을 여는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한도 총액을 48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이 상정된 상황이다. 장기성과와 보수한도를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이는 게 골자다. ㈜LG 역시 오는 27일 주총에 보수한도를 18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낮추는 안건을 올렸다.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도 보수한도를 각 10억원씩 줄인다. LG생활건강은 법인 분할 후 처음으로 보수한도를 삭감(80억→60억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맬 예정이다. SK그룹도 보수한도를 삭감하는 추세다. 지주사 SK가 보수한도를 2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삭감한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도 각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내리는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장기 불황과 관련해 올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실적에 따른 상여금 확대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보수한도를 줄이는 등 경영진들도 어려움에 동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 총액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포스코홀딩스의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먼저 대한항공의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올해 대한항공의 보수한도 총액은 90억원이다. 지난해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증액된 총액을 그대로 승인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연금이 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이사들의 보수로 68억원가량 지급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봉 상승이 눈에 띈다.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39억1715만원을 수령했는데 전년 대비 64%나 오른 금액이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100억원 보수한도도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보수한도 총액이 실제 지급액과 괴리가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사외이사 7인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000만원이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수사 중인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이사회’를 겨냥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올해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30억원이나 증액하는 안건을 21일 주총에 올렸다. 대기업들이 글로벌 침체에 따른 경영 효율화에 동참하는 분위기와는 다른 행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0 07:00
산업

국민연금, 대기업 오너가 보수도 집중 견제

국민연금이 대기업 오너가의 보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공시한 '수탁자 책임 활동 내역 등과 관련한 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을 보유한 국내 기업 1143개의 주총(825회)에서 총 3439개의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중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안건은 2625건(76.33%), 반대는 803건(23.35%), 중립 또는 기권은 11건(0.32%)이었다.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은 2021년의 16.25%에서 7.1% 늘어났다.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안건 중 342건(42.6%)이 '이사 및 감사 보수' 안건이었다. 주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이사인 오너가들의 보수도 중요 대상인 셈이다. 국민연금은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한 경우 등엔 반대한다는 의결권 행사 지침을 갖고 있다.대기업 오너가의 보수는 전년도 사업보고서가 공개되는 3월이면 항상 화제가 된다. 롯데지주 등 5개 계열사의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89억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신 회장의 가세로 롯데칠성음료는 이사 보수한도를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와 같은 이사 보수한도 상향은 앞으로 국민연금의 레이더망에 걸릴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의 오너가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조현범 회장 등이 포함된 이사 보수한도를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조현범 회장이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네이버는 이사진 7명의 보수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해 대조를 이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10년간 보수 한도가 실지급률 대비 다소 높게 설정돼 있었다. 올해는 경영진을 비롯한 임원 계약 금액이 삭감된 부분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한때 ‘거수기’라는 오명을 썼지만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를 강화하는 흐름에서 반대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0년 전후 국민연금의 주총 안건 반대율은 10% 미만이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반대율이 23% 수준까지 올라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6 06:49
IT

공정위, 카카오 의결권 제한 규정 위반한 KCH 고발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에 의결권을 행사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을 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카카오 소속 금융·보험사인 케이큐브홀딩스(이하 KCH)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카카오게임즈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 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 및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현재 공정거래법에서는 자산 10조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가 계열사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거대 사업체가 자본력을 앞세워 지배력을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카카오가 201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KCH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 2021년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보유주식 전부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 안건에 대해서 의결권을 행사했다. 공정위는 KCH가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향후 금지 명령을 했다. 또 KCH의 의결권 행사로 의결 결과가 뒤바뀐 안건이 존재(1건)하는 점을 고려해 고발을 결정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이 소속 금융·보험사로 지배력 유지·강화 및 확장을 방지하고자 하는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규정 위반행위를 엄중히 제재해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5 12:00
연예

강원랜드 조직 쇄신 단행...2본부14실51팀1센터로 통폐합

강원랜드가 6일 조직을 최적화하기위한 조직쇄신을 단행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6일 기존‘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을‘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하고 보직자 대규모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조직개편은 4본부 체제를 2본부 체제로 전환해 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하고 2007년부터 도입했던 집행임원제도(본부장 및 상무급 실장 직책)를 전격 폐지하는 등 조직 내 거품을 제거하면서 고강도 혁신을 불러일으켜 채용비리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하는 조직, 책임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이와 함께 강원랜드의 핵심 현안인 비카지노 부문의 영업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마케팅 중심의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속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이번 조직개편안은 또 기존 기획본부 소속이던 사회공헌실을 부사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사회공헌실 내 조직을 기획부문을 담당하는 사회공헌기획팀과 사업운영 및 봉사활동 현장을 전담할 사회공헌운영팀으로 나눔으로써 공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갖고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강원랜드는 6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조직개편을 위한 제규정 개정ㆍ폐지(안)’을 심의, 원안 의결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문화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엄격한 발탁기준을 적용, 전체 보직 65개 가운데 49개 보직에 차장을 대거 전진배치 하는 등 세대교체형 보직인사를 단행한다. 전체적으로 젊은 인재를 발탁함으로써 보직자 평균연령은 기존 50.1세에서 48.3세로 젊어졌고, 능력있는 여성관리자 5명을 팀장으로 임명해 여성 보직자도 기존보다 2명 더 늘어나게 된다. 강원랜드는 이번 보직인사에서 부정채용 연루자는 지위고하와 연루 경중을 막론하고 전원 배제하고, 부정부패로 인한 징계경력자 또한 보직자 대상에서 일체 제외하는 등 도덕성, 전문성, 참신성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채용비리로 인해 실추된 국민 신뢰 회복과 시장형 공기업으로서의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에 역점을 뒀다. 3월 12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기획본부와 경영본부를 하나의 본부로 통합해 기획관리본부를 출범시켰으며 카지노본부, 리조트본부, 마케팅실을 하나로 묶어 영업마케팅본부로 통합함으로써 영업마케팅 조직의 강화를 꾀하는 등 기존‘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에서 본부가 절반으로 축소된‘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재편된다. 기획관리본부 산하에 기획조정실,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실, 재무관리실, 시설관리실을 편성하고, 기획조정 및 관리 업무는 기획조정실에서, 사업전략부문은 경영전략실에서 전담토록 함으로써 중복 및 혼선을 피하고 업무분장을 명확히 했다. 미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경영전략실 내에 리서치팀을 신설했으며, 슬롯머신제조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카지노본부 소속이었던 카지노개발팀을 머신사업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획관리본부 경영전략실 아래에 두었다. 법무실과 IT실은 조직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각 법무팀, IT지원팀으로 조직을 축소해 기획관리본부 직속에 두었다. 영업마케팅본부에는 부사장 직속이었던 마케팅실을 선임조직으로 편입하는 동시에 카지노영업실, 호텔영업실, 레저영업실, 안전실을 함께 편성했으며, 마케팅실 내 브랜드홍보팀을 신설해 최고의 복합 리조트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지노 매출총량제 및 카지노관련 정책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영업마케팅본부 직속으로 카지노정책실을 두었고, 카지노영업실 내 칩스관리팀과 환전팀은 조직운영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업무를 통합하고 칩스ㆍ환전팀으로 합쳤다. 또,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하이원 워터월드의 본격적인 영업준비를 위해 현재 임시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워터파크TF를 정규조직인 워터파크팀으로 전환했다. KLACC(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사장 직속으로 배치해 전문적 중독예방ㆍ치유 기관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사회공헌실과 신설조직인 대외협력실을 부사장 직속으로 두어 체계적인 사회적 책임활동과 적극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조직인 대외협력실은 언론팀, 대외업무팀, 지역협력팀으로 구성돼 대관업무를 통합ㆍ조정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쇄신에 대해“고강도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를 통해 대내외 신뢰회복을 이룰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의 중용 및 부서간 협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앞으로의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모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안 이외에‘2017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기부금 지원(안)’,‘슬롯머신 제조사업을 위한 태백지점 설치(안)’,‘연봉제급여규정 개정(안)’,‘정관 일부 변경(안)’,‘2018년도 이사보수 한도액 결정(안)’,‘강원랜드 공공지분 주식 양도양수 승인(안)’,‘제20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안)’등 9개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 중‘2017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은 주당 배당금을 980원에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주당 990원으로 수정 의결했고, 나머지 안건은 모두 원안 의결했다. 한편, 강원랜드는‘2017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정관 변경의 건’,‘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등 3건을 주주들로부터 최종 승인받기 위해 이달 29일 11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석희 기자 2018.03.06 13:33
경제

SK 주주총회 개최…장동현 사장 사내이사 선임

SK는 24일 서울 SK서린사옥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동현 SK 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83조6000억원, 영업이익 5조3000억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으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주주 참석률은 86%를 기록했다.의안 상정에 앞서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정관 일부 변경 안이 통과되면서 ‘회사는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회사는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증대와 관련된 내용이 추가됐다.또 장동현 SK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장용석 신임 사외이사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고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 전문위원과 한국행정학회 국제협력 위원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책임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요 경영진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도 통과됐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24 13:41
연예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재연 조짐…주총 결과에 관심 집중

22일 오전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상선 주총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상선이 자본확출을 위해 내놓은 정관개정에 대해 전날 현대중공업이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으로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현대상선은 현대상선은 우선주 발행한도를 기존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확대하는 자본 확충안을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삼았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이에 제동을 걸며 현대상선의 자본 확충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우선주 발행한도를 늘리는 등 주주의 권리와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현대상선의 정관 변경안에 대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24.2%)다. 또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도 주요 주주로 각각 16.3%와 7.3%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이 정관변경에 반대하는 것은 현대상선의 발전이나 대주주의 책임보다 오로지 경영권에만 욕심을 가진 반증”이라며 "현대상선 경영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맞대응하고 나섰다. 이어 현대상선은 “최근 불어 닥친 해운경기 불황으로 선제적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경영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도 못하게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범현대가 기업들은 주총에서 이번 정관변경에 대해 찬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들은 2년 전에도 같은 사안으로 대립했다. 당시 주주총회에서 현대중공업의 반대표로 우선주 확대 안이 부결된바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주요주주들이 이사보수한도 승인안을 놓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3.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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