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2건
프로야구

한화 노수광, 김재영, 장운호, 류원석 등 11명 방출

한화 이글스가 11명의 선수를 방출했다.한화는 "투수 김재영(30)과 박윤철(27)·류희운(28)·류원석(34)·송윤준(31), 내야수 이성곤(31), 외야수 노수광(33)·유상빈(23)·장운호(29), 육성선수 이준기(21)·신현수(20)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2013년 한화 육성 선수로 입단한 노수광은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2020년 이태양과의 트레이드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올 시즌 상반기 주장까지 맡았지만 30경기서 타율 0.221(77타수 17안타) 부진 속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김재영은 한때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6경기서 평균자책점 10.13의 부진 속에 짐을 싸게 됐다. 개인 통산 성적은 11승 1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4다. 시속 150km 고속 사이드암 투수인 류원석은 지난해 LG 트윈스 방출 후 한화에서 올 시즌 1경기 출장 끝에 방출됐다. 2021년 103경기에서 타율 0.235(285타수 67안타)를 올린 외야수 장운호도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은 은퇴 후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타격 보조 코치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260(262타수 68안타)을 기록한 이성곤의 1군 통산 성적은 203경기 타율 0.242(483타수 117안타) 6홈런 47타점이다.이형석 기자 2023.11.24 19:54
프로야구

롯데, 퓨처스 사령탑에 '원년 멤버' 김용희 감독 선임···'은퇴' 이성곤 타격보조

김용희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 사령탑으로 8년 만에 현장 복귀한다. 롯데는 "김용희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을 퓨처스 감독의 적임자로 판단해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단은 "김 감독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스스로 강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자율야구 철학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김용희 퓨처스 신임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원년 멤버 출신이다. KBO 최초로 미스터 올스타에 2회 선정됐다.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그는 롯데에서 지도자에 입문, 30대였던 1994년 롯데 1군 사령탑에 취임했다. 이후 1998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다시 롯데로 돌아와 1군 수석코치, 감독대행, 2군 감독 등을 맡았다. 김 감독은 2015~16년 SK 사령탑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KBO 사무국에서 기술위원,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김용희 퓨처스 감독은 "롯데자이언츠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 및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노하우를 통해 롯데가 두터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퓨처스 타격 보조는 이성곤 코치가 맡는다. 경기고-연세대 출신의 이 코치는 201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삼성-한화 이글스를 거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 코치는 "꿈이었던 '아버지보다 훌륭한 야구선수' 가 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더 훌륭한 야구인이 되기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퓨처스 타격 코치는 이병규, 투수 코치 임경완·이재율, 배터리 코치 백용환, 수비 코치 문규현, 주루 코치 김평호로 확정됐다. 롯데 구단은 "퓨처스 신임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팜 시스템'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팜 시스템'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팀 내부 자원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 담당으로 조무근 코치를 선임했다.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유소년,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라인은 바이오 메카닉스 기술을 활용하여 투수의 구속 증가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브 라인 조무근 코치는 "드라이브 라인은 신체 전반의 능력 및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능 트레이닝으로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신체의 올바른 활용으로 부상 방지와 구속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롯데는 11월 25일 마무리 훈련 종료 후 비활동 기간에는 상동야구장에서 신인 캠프를 실시한다. 훈련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체력, 기술 훈련 및 소양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형석 기자 2023.11.21 22:12
프로야구

[포토]김재환,공이 빠져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환이 9회 안타를 치고 나가자 한화 1루수 이성곤과 커버들어온 투수 윤대경이 엉키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04. 2023.05.04 22:13
프로야구

[포토]연속사진? 아닙니다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환이 9회 안타를 치고 나가자 한화 1루수 이성곤과 커버들어온 투수 윤대경이 엉키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04. 2023.05.04 22:12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예상외의 반전 보여준 세 팀···롯데와 KIA 그리고 한화"

매년 정규시즌 개막 전 판도를 예측할 때 전문가들은 “팀 간 전력이 엇비슷하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정작 개막 한 달 후에는 선두와 최하위의 격차가 확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올 시즌은 정말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투타 밸런스가 좋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의 전력은 비슷하다.개막 한 달, 벌써 세 가지 예상이 빗나갔다. 예상외의 반전을 보여주는 세 팀이 있다.롯데는 지난 30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11년 만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롯데가 8연승을 달린 건 제리 로이스터 감독 시절 이후 13년 만이다. 롯데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유강남(포수)과 노진혁(유격수) 한현희(투수)를 데려오며 영입 한도 3명을 꽉 채웠다. 방출생까지 데려오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런 구성이라면 충분히 가을 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그래도 롯데가 1위까지 도달할지 몰랐다. 예상을 뛰어넘어 정말 잘한다. 나균안이 선발 투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했고, 불펜과 마무리가 조화를 이룬다. 공격에선 두산에서 방출돼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안권수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정말 잘하더라. 1년 내내 경기 하다 보면 '운'도 따라줘야 한다. 최근 맞붙은 NC 다이노스나 한화 이글스 등 상대가 실수해 롯데에 찬스가 넘어오곤 했다. 승운이 따라왔다.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 험난한 레이스가 예상됐다. 그런데 KIA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돌파했다. 예상외로 공격력이 활발하다. 그 이유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때문이다. 홀드왕 출신 장현식이 4월 말 복귀한 것도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주말 3연전에서는 KIA가 잘한 점도 있지만, LG가 홈 스틸을 허용하고 외야수 문성주가 손쉬운 플라이를 놓치는 등 자멸한 영향도 컸다. 다만 KIA 마무리 정해영(3승 1패 2세이브)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보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3㎞ 떨어진 141㎞에 그친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지 우려가 든다. 비시즌 채은성과 이태양 등을 영입한 한화는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너무 못한다. 선수 구성을 보면 이렇게 하위권에 처질 전력이 아니다. 벤치의 '미스'도 아쉽다.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전, 7-5로 앞선 9회 초 무사 1루(대주자 양찬열) 상황에서 타석에는 김재환이 서 있었다.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졌는데 1루수(채은성)가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계속 베이스에 붙어있더라. 상식 밖의 수비 포메이션이다. 결국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7-6 추격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선 어차피 1루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뛴다. 한 점을 뺏기더라도 동점이 되지 않는 만큼 주자를 너무 신경 쓸 필요 없다. 이럴 때는 1루수가 정상 수비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감독이나 수비 코치가 세심하게 보고, 부족한 점을 간파해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23일 LG전에서는 4-6으로 뒤진 8회 말 5-6으로 따라붙은 뒤 정은원이 무사 만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쳤다. 이때 3루 주자 채은성이 동점 득점을 올렸고, 2루 주자 이성곤은 3루 진루에 그쳤다. 이 상황에서 LG 우익수 문성주가 공을 한 번에 놓쳤다. 그런데 한화 3루 주루 대릴 케네디 코치는 문성주가 최초로 공을 잡으려고 할 때 벌써 ‘3루에서 멈추라’는 동작을 취했다. 만일 이성곤이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면 득점했을지도 모른다. 무사 만루여서 무리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런 세밀한 플레이가 승리와 연관된다. 한화에서 이런 경우는 흔치 않게 일어난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고 역전 찬스를 놓쳐 무너지는 패턴이 자주 반복된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5.02 08:26
프로야구

유격수 공백 생긴 한화, FA 오선진 불러들였다 '1+1년 총액 4억'

트레이드로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던 오선진(33)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 한화는 29일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 등이다. 기본 계약기간 1년에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계약이 연장된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내야수다. 지난 2021년 6월 삼성 이성곤과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기 전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한화는 "오선진의 장점은 내야 전 포지션을 준수하게 커버할 수 있는 수비력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삼성에서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이자 2022시즌 주장이었던 하주석이 음주운전으로 최소 70경기 이상 이탈이 예상되던 상황. 한화는 당장 급한 빈자리를 오선진으로 채울 수 있게 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오선진 선수는 한화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베테랑으로서 박정현을 비롯해 신인 문현빈과 이민준 등 어린 내야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오선진은 "정들었던 친정팀 한화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불러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1년 반 떠나 있는 동안 팀에 후배들이 더 많아졌다.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팀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9 14:40
프로야구

[IS 대전]'6이닝 무실점' 이인복, 시즌 9승 요건 충족

이인복(31·롯데 자이언츠)이 안정감 있는 투구로 시즌 9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인복은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단 하나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고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책임지는 효율적인 호투를 선보였다. 팀의 넉넉한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4-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9승 요건을 충족했다. 이인복 특유의 안정감이 돋보인 하루였다. 이날 허용한 안타 중 1회부터 5회까지 내준 건 단 한 개에 불과했다. 1회를 모두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한 이인복은 2회 말 최근 타격감이 뜨거웠던 마이크 터크먼에게 6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하주석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나머지 두 타자도 뜬공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9자'범퇴가 이어졌다. 세 이닝 동안 어떤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6회 들어 처음으로 위기가 왔지만, 이번엔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인복은 6회 말 선두 타자 유상빈에게 중견수 방향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노수광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곧바로 주자를 지워버렸다. 이어 정은원과 이성곤이 연속 안타를 쳤으나 들어올 주자는 없어진 이후였다. 한편 롯데는 1회 이대호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가져갔고, 7회 전준우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4-0으로 앞서갔다. 이인복은 점수 차가 벌어진 7회 말 최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1 20:52
프로야구

[IS 대전]'6회 흔들' 나균안...5⅓이닝 3실점 승패 없이 마무리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나균안(24·롯데 자이언츠)이 6회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팀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나균안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던 그는 6회 1사 후 연속 장타를 맞고 흔들렸다. 강판 시점에서 시즌 4승 요건은 충족했지만, 한화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후속 투수 김도규의 실점까지 더해져 결국 역전을 내줬다. 1회를 제외하면 5회까지 투구는 안정적이었다. 나균안은 1회 초 1사 후 이성곤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한화 중심 타자 노시환에게는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지만, 마이크 터크먼과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2회 초 롯데 타선이 두 점을 내 역전에 성공하자 나균안은 2회 말 번트 안타만 한 개를 허용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다시 이성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노시환의 땅볼, 터크먼의 안타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3루로 진루했던 노시환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었고, 이를 롯데 내야진이 잡아내면서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4회를 삼자범퇴, 5회를 2루타 하나로 역시 실점 없이 막았던 나균안은 6회 흔들렸다. 1사 후 낮게 던진 슬라이더를 터크먼이 놓치지 않고 공략,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이어 하주석을 상대로는 포크볼의 높이가 좋지 않았다. 다소 몰린 포크볼을 하주석이 공략,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고 터크먼이 홈으로 들어왔다. 투구 수는 93구. 롯데 벤치는 연속 장타를 맞은 나균안을 내려 실점을 막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롯데는 책임 주자 한 명을 남겨두고 나균안을 내린 후 김도규를 구원 등판시켰다. 김도규는 첫 타자 김인환은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재훈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유상빈에게 2루타, 장운호에게 안타를 연속으로 맞고 세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책임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으면서 나균안의 자책점도 3점으로 늘어났고, 리드를 한화에 내주면서 승리 요건도 잃게 됐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0 21:05
프로야구

[IS 승장]수베로 감독 "장민재가 최강 타선 상대로 위기 넘긴 덕분"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장민재의 호투와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2위 LG 트윈스를 꺾었다. 한화는 18일 잠실 LG전에서 5-1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LG의 우세가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지난해 11승 1무 4패로 한화를 압도했던 LG는 올 시즌에도 10승 2패로 앞서고 있던 천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투·타 모두 한화가 우위였다. 선발 등판한 장민재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1㎞에 그쳤으나 직구와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던진 포크볼(46구)로 LG 타자들에게 범타를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 타선은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 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LG는 다승 공동 1위(15승) 승률 1위(0.882) 평균자책점 5위(2.41)인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켈리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지만 5회 무너졌다. 한화는 5회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후 노시환과 하주석의 적시타, 마이크 터크먼 타석에서 야수 선택, 김태연의 희생 플라이로 대거 넉 점을 뽑아 승기를 챙겼다. 이어 6회 초 이성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한화는 6회 말 정우람의 1실점을 제외하면 추가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선발투수 장민재가 리그 최강 타선을 상대로 위기를 잘 넘긴 것이 좋았다. 타자들이 상대 에이스를 집중력 있게 공략했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을 상대로 요즘 잘 싸워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선수단에게 칭찬을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8 18:21
프로야구

[IS 잠실]갈 길 바쁜 LG, 장민재 포크볼에 당했다

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장민재(32·한화 이글스)의 예리한 포크볼에 발목을 잡혔다. 장민재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가 5-1로 승리했고, 그는 시즌 6승(8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85에서 3.68로 낮췄다. 경기 전 승부 예측은 '다윗과 골리앗'에 가까웠다. LG는 1위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는 2위였고, 한화는 9위와 12.5경기 차이 나는 최하위였다. 선발 매치에서도 올 시즌 다승 1위(15승) 평균자책점 5위(2.41) 승률 1위(0.882)였던 켈리의 무게감이 컸다. 더구나 LG는 지난해 한화전 11승 1무 4패(승률 0.733)에 이어 올해에도 10승 2패(승률 0.833)를 기록 중인 천적이었다. 공격력도 LG가 돋보였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리그 타율 1위(0.272) 득점 2위(642점) 홈런 2위(108개)를 기록 중이었다. 장민재의 침착한 피칭이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41㎞에 불과했으나, 노련함으로 승부했다. 직구(47구)와 거의 같은 비중으로 던진 포크볼(46구)이 LG 타자들의 범타를 끌어냈다. 투구 내내 아슬아슬한 위기가 이어졌지만, 실점은 막았다. 장민재는 1회 초부터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날 결정적인 투런포를 쳤던 오지환을 상대로 7구 중 포크볼 6구를 던진 끝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2회부터 4회까지도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장민재의 포크볼이 예리하게 떨어졌다. 2회 이형종과 로벨 가르시아, 3회 채은성과 오지환에게서 삼진을 빼앗았다. 장민재가 LG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켈리는 계속 흔들렸다. 한화는 5회 말 노시환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를 만들었고, 마이크 터크먼 타석에서 야수 선택과 김태연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지며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켈리가 내려간 후에도 허관회와 장운호의 안타와 이성곤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6회 말 정우람을 상대로 1점을 얻은 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LG는 선두 SSG와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전날 승리로 2.5경기까지 좁혔으나 에이스 켈리를 내고도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시즌 77승 2무 47패를 기록한 LG는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8 17: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