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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코스피 1.6% 내려…2590대 마감

코스피가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대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으로 집계됐다.지수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장중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재보복 소식에 3% 넘게 떨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로 장을 마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6:13
금융·보험·재테크

중동발 악재에 비트코인, 한때 5.5% 하락

비트코인이 중동발 악재로 한때 5.5% 하락한 5만9961달러에 거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하락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중동발 불안은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블룸버그통신도 중동 긴장으로 촉발된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친 경계심 속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앞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미국시간 19일 밤 혹은 20일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미 반감기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도 5.4% 내려 2904.9달러에 거래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2:15
금융·보험·재테크

달러 강세, 환율 17개월 만에 1400원 뚫어

원/달러 환율이 결국 17개월 만에 1400원선까지 뚫었다. 시장에서는 불안심리로 인해 환율 상단을 145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께 140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환율은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로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더디게 둔화하고,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이후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중동의 확전 우려가 커졌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증시에서 투매 양상이 나오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굉장히 강해졌다"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중동 확전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는 더 강해지고, 원화는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5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강달러 압력 확대에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해지면서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까지 연결될 경우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6 15:04
금융·보험·재테크

비트코인 불장에도 두나무만 웃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의 무서운 상승세로 가상자산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도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만 가까스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는 투자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나란히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은 1조1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줄었다.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업비트의 두나무는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54억원, 640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7%, 20.9% 감소했다.그런데 당기순이익은 515.4% 급증한 805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업비트에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살 수 있는 마켓이 있는데, 수수료로 수취한 비트코인의 평가 금액이 최근 크게 올랐다. 다만 이를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수수료가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이 업비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나머지 4개 거래소는 적자 늪에 빠졌다.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의 점유율 통계를 보면 업비트가 77.1%로 1위를 차지했고 빗썸이 20.0%로 뒤를 이었다. 코인원(2.0%)과 코빗(0.5%), 고팍스(0.5%)는 상위 2곳과 큰 격차를 보였다.빗썸코리아는 지난해 149억원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1358억원으로 57.6% 감소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빗썸은 출혈을 감수하고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친 덕에 한때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40%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최저 수준인 0.04%의 수수료로 2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코인원의 영업손실은 234억원으로 11.6% 확대됐다. 코빗과 고팍스도 각각 269억원과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가상자산 업계는 연초 상승 랠리로 지금까지 무난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내외 변수가 산적해 일단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가치가 계속 오르는 추세였기 때문에 1분기는 괜찮을 것 같지만 상반기까지는 아직 두 달이 남아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그간 가격 하락을 부추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입으로 전환하며 비트코인은 지난주 1억원을 재탈환하기도 했다.이달 20일 전후로는 4년 주기로 공급량을 줄이는 네 번째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통상 이 시기를 거치면 수개월간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우려로 시장에 공포가 확산한 점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쟁글은 "미국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지만, 비트코인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던 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매도세가 마무리돼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홍콩의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에는 추가적인 자금 유입도 기대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6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한은, 기준금리 3.50%로 10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열 차례 연속 동결로, 3.50%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작년 2·4·5·7·8·10·11월과 올해 1·2월에 이어 다시 동결했다.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반년 만에 올해 1월(2.8%)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3%대에 올라선 뒤 내려오지 않고 있다.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까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뛰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2%) 수렴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한은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월비)이 3.5%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20% 밑으로 떨어졌다.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연준도 '울퉁불퉁한'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고 굳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낮출 이유는 전혀 없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10:09
스포츠일반

트라우마 극복하고 UFC 7연승 질주…“타이틀샷 어디 있나?” 챔피언 ‘콜’

‘올인’ 브렌던 앨런(28∙미국)이 2년 4개월 전 마지막 패배를 설욕하고 7연승을 달렸다. UFC 미들급(83.9kg) 6위 앨런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커티스 2’ 메인 이벤트 에서 크리스 커티스(36∙미국)에 스플릿 판정승(47-48, 48-47, 49-46)을 거뒀다.TKO패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앨런은 2021년 12월 경기 11일 전 대체 선수로 들어온 커티스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니킥을 포함한 연타를 맞아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커티스의 강타를 맞아도 버티고 반격했다.앨런의 종합격투기(MMA) 완성도가 더 높았다. 앨런의 코치는 3라운드 종료 후 커티스의 강점인 복싱으로 싸우지 말고 MMA 파이터로 싸우라고 지시했다. 본인의 강점인 레슬링과 주짓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란 뜻이었다. 이에 앨런은 4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활용해 승기를 잡아나갔다.마지막엔 운도 따랐다. 경기 종료를 10초 남겨둔 상황에서 커티스는 앨런의 니킥 이후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앨런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쳐 라운드를 가져갔고,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커티스는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커티스는 링닥터의 진찰을 받은 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매니저에 따르면 커티스는 2라운드부터 햄스트링 근육에 이상을 느꼈으나 참고 경기를 진행하다 마지막 순간에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무너져 내렸다. 앨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티스는 정말 터프하다. 그는 키가 작아 공격을 맞히기 어려웠다”며 “빠른 페이스로 싸웠기에 5라운드에 분명 지쳤다. 그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로써 앨런은 7연승을 기록해 UFC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와 현 UFC 미들급 최다 연승 동률이 됐다. 이에 앨런은 “타이틀샷은 어디 있나? 누구도 나와 같은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지 않다. 드리퀴스 뒤 플레시, 내가 널 손봐줄 거란 걸 너도 알고 있다. 한판 붙어 보자”고 챔피언을 도발했다.전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나이지리아)를 넘어 타이틀 도전 기회를 받는 건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자신에게 TKO패를 안겨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의 이름도 불렀다. 앨런은 2020년 11월 스트릭랜드에 펀치 연타를 맞고 쓰러졌다.앨런은 커티스에 이어 그의 팀메이트인 스트릭랜드에게도 복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타이틀샷이 안 된다면 션 스트릭랜드와 다시 붙고 싶다. 지난번엔 스트릭랜드에 이어 커티스와 붙었으니 이번엔 커티스에 이어 스트릭랜드와 붙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4.04.08 08:43
해외축구

토트넘 결국 퇴짜 맞았다…SON 파트너 유력 후보 '인터밀란 이적' 가닥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베르트 구드문드손(27·제노아)이 이탈리아 세리에A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에선 그의 에이전시까지 언급하며 영입설을 대대적으로 조명한 바 있지만, 정작 선수는 토트넘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구드문드손이 (해외 리그 이적보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잔류를 우선하기로 결정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 이적에 청신호를 켜뒀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드문드손 영입설에는 토트넘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이 거론됐는데, 토트넘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하기보다는 세리에A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실제 토트넘만큼이나 인터밀란도 구드문드손 영입에 적극적이라 이적 협상도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구드문드손과 제노아와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34억원) 정도”라며 “인터밀란은 이제 그의 영입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필수 영입 옵션이 더해진 임대 등 여러 아이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했다.선수가 EPL 입성과 토트넘 이적에 별 관심이 없으니, 토트넘 입장에서도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파트너이자 히샬리송과 경쟁 구도를 갖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양 측면 등 사실상 공격 전 지역 소화가 가능한 구드문드손이 영입 후보로 낙점된 배경이었다. 구드문드손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노아의 승격 첫 시즌 중위권 안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서 구드문드손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이적 직후 핵심 골키퍼로 거듭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같다는 점을 주목하는 등 영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영국 현지에선 아쉬움만 잔뜩 삼키게 됐다. 앞서 비카리오 영입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던 에이전트인 만큼 구드문드손 영입도 순조롭지 않겠느냐는 전망이었는데, 다만 정작 선수가 토트넘 이적에 썩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입맛만 다시게 됐다.한편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고군분투 속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털었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지 공통된 분석이다. 올 시즌 재능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구드문드손 영입설이 거론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3.25 10:48
국가대표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발표…황선홍호 최상의 조 운명, 일본에 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 예선은 다음 달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어 예선 최종 순위에 따른 조 편성만 우선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D조 편성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은 이미 예선이 모두 끝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아시아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속한다. B조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이어 C조에는 스페인과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팀이, D조에는 파라과이와 말리,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 1위 팀이 각각 속한다.각 조에 배정된 아시아 순위 1~3위는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이 4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한 상위 3개 팀들의 도쿄올림픽 성적을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AFC U-23 아시안컵 최종 순위(1~3위)와 별개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하면,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이 더 좋은 일본이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하고 한국은 아시아 2위 자격으로 C조로 향한다. 일본이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 한국이 대신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한다.아무래도 최상의 조는 D조다. D조의 파라과이, 말리는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팀이고 이스라엘도 4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반대로 한국이 C조로 향하면 스페인, 이집트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겨뤄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이 최종예선 4위에 머물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향하면 기니를 꺾고 본선에 오르더라도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등이 속한 A조로 향하게 된다.황선홍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조별리그에선 B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대회 8강에 오르고, 8강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겨룬다.대회 4강에는 올라야 최소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고,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거쳐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A조 :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아시아 최종예선 4위 또는 기니(PO)- B조 :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C조 :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D조 :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아시아 1위*아시아 예선은 4월 AFC U-23 아시안컵김명석 기자 2024.03.21 10:16
문화

‘현존 최고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6월 내한 확정

현존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루돌프 부흐빈더가 내한을 확정했다.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루돌프 부흐빈더가 올 6월 내한한다고 19일 밝혔다.빈체로에 따르면 부흐빈더는 오는 6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5번 ‘황제’를, 같은 달 30일에는 2번·4번·3번을 연주한다. 또 오는 6월 29일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이번 내한 공연에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함께한다. 부흐빈더는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다.부흐빈더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부흐빈더는 지난해에도 내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바 있다. 2021년 내한 당시 부흐빈더는 “베토벤은 로맨틱한 혁명가다. 32개의 소나타에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슬픔 등 삶의 희로애락 모든 감정이 녹여 있다”고 밝힌 바 있다.65년 이상의 연주 경력을 가진 부흐빈더는 현존 최고 권위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의 피아노 거장이다. 그는 베를린·드레스덴·밀라노·빈·상하이 등 세계 무대에서 50회 이상 총 32개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가졌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부흐빈더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로부터 명예 골든배지를 받은 최초의 솔로이스트이로도 유명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3:52
국가대표

파리올림픽 조 추첨 포트 배정 공개…아시아 2개 팀은 톱시드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식을 앞두고 포트 배정이 공개됐다. 아시아만 아직 예선을 치르지 않은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직행하는 아시아 팀들은 톱시드(포트 1) 또는 포트 3에 각각 배정된다.1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남자축구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고, 현재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12개 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3.5장의 본선 티켓은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상위 3개 팀에 돌아간다. 4위 팀은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올림픽 본선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 추첨을 위한 포트는 최근 다섯 차례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배정됐다. 2004년 대회부터 2020년 대회까지의 성적이 반영됐고, 가장 최근 대회부터 오래된 대회 순으로 점수 반영 비중에 차등을 뒀다.FIFA가 공개한 포트 배정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톱시드(포트 1)엔 개최국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아시아 2개 팀(아시아 1·2)이 속한다. 이어 포트 2에는 스페인과 뉴질랜드, 파라과이, 모로코가, 포트 3에는 미국과 이집트, 말리, 아시아 1개 팀(아시아 3), 마지막 4번 포트엔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플레이오프 승리팀(아시아 4 또는 기니)이 편성됐다.오는 2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에서 진행되는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은 포트 1부터 한 팀씩 차례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조 편성이 진행된다. 포트 1에서 한 팀, 포트 2에서 한 팀 등 각 포트에 속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이다. 같은 포트에 속한 팀들은 한 조에 속할 수 없고, 같은 대륙 팀은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조 추첨 행사엔 하비에르 사비올라,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험난한 예선을 앞두고 있다.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겨뤄 대회 8강 진출 여부부터 가린다.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팀과의 8강 격돌에서 승리해 4강에는 올라야 ‘최소’ 대륙 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축구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포트 배정- 포트 1 : 프랑스(개최국) 아시아1, 아시아2, 아르헨티나- 포트 2 : 스페인, 뉴질랜드, 파라과이, 모로코- 포트 3 : 미국, 이집트, 아시아3, 말리- 포트 4 :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플레이오프 승리팀(아시아4 또는 기니)김명석 기자 2024.03.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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