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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리그1 8R 베스트11 ‘6명’ 선정…MVP는 ‘해트트릭’ 야고

강원 야고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야고는 21일(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원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야고는 전반 19분 윤석영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본인의 첫 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양민혁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야고는 황문기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강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강원은 야고와 함께 득점포를 가동한 김이석, 나란히 도움을 기록한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를 포함해 수비수 강투지, 골키퍼 박청효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6분에 나온 송민규의 선제골로 전북이 앞서갔지만, 전반 10분 일류첸코의 동점골과 전반 30분 팔로세비치의 역전골이 터지며 서울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38분 이영재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분 전병관이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재역전을 만들며 3대2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8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0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부천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페신은 1대1 동점 상황에서 후반 5분 정교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에는 이상준의 득점을 돕는 등 활약했다.부산은 페신 외에도 교체 투입된 최건주와 이상준의 득점포, 권성윤의 멀티 도움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에 안착했다.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21년 만에 정규 리그에서 열리는 ‘지지대 더비’로도 주목을 받았다. 첫 골은 전반 18분 수원 김주찬의 발끝에서 나왔으며, 이후 전반 41분 김현의 추가골, 후반 44분 뮬리치의 쐐기골이 터지며 수원이 3대0으로 멀리 달아났다. 안양은 큰 점수 차에도 끝까지 수원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결과 후반 추가시간 김운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수원의 3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MVP: 야고(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서울(2) vs (3)전북베스트11FW: 야고(강원), 이승우(수원FC)MF: 전병관(전북), 김이석(강원), 송민규(전북), 양민혁(강원)DF: 이용(수원FC), 권경원(수원FC), 강투지(강원), 황문기(강원)GK: 박청효(강원)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안양(1) vs (3)수원베스트11FW: 파울리뉴(충북청주), 김현(수원)MF: 최건주(부산), 임민혁(부산), 페신(부산), 김주찬(수원)DF: 김명순(충북청주), 우주성(경남), 조윤성(수원), 권성윤(부산)GK: 양형모(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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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 원더 골’ 전북, 이번에도 상암 지배하며 2연승…‘이승우 1골 1도움’ 수원FC는 제주 격파(종합)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FC서울 상대 무패 기록을 23경기로 늘렸다. 전병관의 놀라운 오른발 시저스킥이 결승 득점이 됐다. 이승우의 맹활약에 힘입은 수원FC는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리그 최상단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전북은 이날 전까지 서울과 만난 공식전 22경기에서 16승 6무라는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로 범위를 좁혀봐도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우세. 지난 2017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서울에 진 적이 없다.이날 역시 전북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7분 송민규가 골키퍼 최철원을 압박했고, 그의 패스를 몸을 날려 득점까지 연결했다. 서울은 바로 4분 뒤 기성용의 코너킥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에는 최준이 몸을 던져 공을 살려냈고, 이를 넘겨받은 조영욱이 정확한 크로스로 팔로세비치의 역전 골을 도왔다. 일류첸코는 직후 추가 골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기회는 다시 전북에 찾아왔다. 전반 39분 기성용의 터치 미스를 가로챈 티아고가 송민규에게 공을 건넸다. 송민규는 전방으로 향하는 이영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영재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겨냥하며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서울은 전반 막바지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의 크로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가 나왔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전병관이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코너킥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모두 골키퍼 정민기에게 막혔다. 특히 정민기는 혼전 속 송민규를 맞고 자책골로 될 뻔한 공을 오른손으로 쳐 내는 선방을 보여줬다. 서울 입장에선 후반 찾아온 역습 기회를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기성용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추가시간 7분 조영욱이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서울은 전북전 무승 기록을 ‘23’으로 늘리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선 홈팀이 이승우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김은중 감독과 김학범 감독의 사제 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당시 김학범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김은중 감독이 그를 보좌한 바 있다. 당시 금메달을 합작한 두 감독은 올해 나란히 K리그1 구단의 지휘봉을 맡으며 첫 맞대결을 펼쳤다.먼저 웃은 건 제주였다. 전반 12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태현이 넘어지며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키퍼 안준수가 발로 막았지만, 여홍규가 쇄도해 몸을 던져 공을 재차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제주는 코너킥 공격 중 세컨드 볼이 송주훈 앞에 떨어지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송주훈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정확히 강타한 뒤 벗어났다. 이후 제주는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달아나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나온 서진수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역습 기회를 엿본 수원FC는 후반 18분 이용이 다소 먼 거리에서 골키퍼 김동준을 넘기는 과감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이은 공격을 시도한 수원은 연이어 제주 골문을 두들겼고, 결국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4분 김태환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이 최영준의 손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역전 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끝으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리그 1·2위 포항과 김천은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였는데, 공격에서는 다소 부정확한 슈팅이 나왔다. 김천이 시작과 함께 김진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키퍼 황인재에게 막혔다. 이후 두 팀은 좀처럼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포항 입장에선 후반 막바지 완델손의 침투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박스 안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강현무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이 여전히 리그 1위(승점 17), 김천은 2위(승점 16)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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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5명 제치고 넣은 이승우 환상골, 3월 K리그 이달의 골 선정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2024시즌 3월 K리그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동원F&B가 후원하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3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1~4라운드 4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최종 후보는 수원FC 이승우와 제주 유나이티드 진성욱이었다.이승우는 2라운드 전북전에서 후반 1분 수비 5명을 순간적으로 제치는 민첩한 드리블을 선보인 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진성욱은 2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폭발적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Kick’ 팬 투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실시됐다. 투표 결과 이승우가 5401표(79%)를 받아 1477표(21%)를 받은 진성욱을 따돌리고 3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이승우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동원F&B의 먹는샘물 브랜드 동원샘물은 경기도 연천군, 충북 괴산군, 전북 완주군 등의 청정지역 심층 암반수를 취수해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친환경 생수다. 동원F&B는 자체 캐릭터인 ‘건강수’를 통해 SNS에서 MZ세대와 소통하고 있으며 공병 경량화, 무라벨 도입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는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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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우상”…‘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댄스 파트너가 생겼다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온 안데르손(수원FC)이 팀 동료인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댄스 세리머니를 약속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데르손은 금세 K리그에 연착륙했다. 수원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답게 끈적한 템포의 드리블과 볼 간수 능력, 과감한 패스가 그의 장기다. 팀 내 에이스 이승우와 호흡은 시즌 초반부터 돋보였다. 안데르손과 이승우는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받다가 필요시에는 번뜩이는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안데르손은 워낙 기술과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사실 안데르손과 이승우의 연은 지난 2021년 포르티모넨스 SC(포르투갈)에서 시작됐다. 당시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쌓았다. 안데르손은 지난 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1-0 승)을 마친 후 “포르투갈에서 승우와 같은 집에 살았다. 포르투갈에서 같이 차를 타고 훈련장에 출퇴근했다”고 밝혔다. 포르티모넨스에서는 ‘선배’였던 안데르손이 이승우의 적응을 도왔다면, 수원에서는 역할이 바뀌었다. 안데르손은 “내가 외국인 신분으로 너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면서 “(이승우와의) 우정과 경험이 운동장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팬들도 기대한다는 걸 안다. 승우는 정말 능력 있는 선수라 함께 뛰는 게 전혀 어렵지 않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승우는 올 시즌 2골을 기록, 신명 나는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한 차례 선보였다. 안데르손은 아직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골을 넣으면 이승우와 커플 댄스를 선보일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웃으며 “아직 약속된 건 없지만, 한 번 맞춰보긴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미 K리그 대표 드리블러로 자리매김한 안데르손은 “모든 브라질 사람처럼 (우상은) 네이마르(알 힐랄)다. 경기장에서 네이마르가 보여주는 모습을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 유소년 때부터 좋아하는 선수였고, 항상 롤모델로 삼아왔다. 쉬운 듯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낸다”며 존경을 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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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金 합작’ 이민성 꺾고 김학범 만나는 김은중, “K리그 흥행 위해 이슈 됐으면”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6년 전 금메달을 합작한 ‘선배’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꺾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스승’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대전과 2024 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개막전 승리 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은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팽팽하던 경기에 균열을 낸 건 수원 미드필더 이재원이었다. 후반 6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이재원이 대전 센터백 아론을 깔끔하게 제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원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수원은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오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홈 팬들이 찾아 응원을 해주셔서 선수들이 이겨낸 것 같다. 홈에서 올 시즌 첫 승인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홈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다 보니 우리도, 대전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이 컸기에 한 골을 잘 지켜낸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김은중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민성 감독과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은중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첫 맞대결에서는 ‘후배’ 김 감독이 웃었다. 다음 상대로 김학범 감독을 만나는 김은중 감독은 “처음 일정을 받았을 때 연맹에서 일부러 짠 줄 알았다”고 웃으며 “이 또한 K리그가 흥행하는 데 있어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어필하고, 이슈를 만들어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값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낸 김은중 감독은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전반에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안 됐다. 빠른 교체로 후반을 준비했다. 대전이 워낙 공격 전환 속도가 좋은 팀이라 수비에서 안정감을 갖고 대전의 허점을 노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한 게 맞았던 것 같다. 울산전에 우리가 득점을 못 했지만, 오늘 선제 득점을 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전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승우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강팀이 아니기에 상대가 거세게 나올 때 승우 카드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용의 부상과 김태한의 다리 경련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비 쪽으로 썼어야 했다. 그래서 승우 카드를 아꼈다. 승우가 잘 이해해서 괜찮다”고 했다. 대전 레전드인 김은중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친정을 만나 마음이 교차한다. 대전도 워낙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기에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 지금 수원 감독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힘든 부분이 있다. 응원해 주는 서포터들의 힘이 있기에 선수들이 열심히 뛴다고 생각한다. 졌을 때 비난 등은 우리 지도자, 감독에게 해주면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안 좋은 이야기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상처받을 수 있다.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쟁이다.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데 매번 이길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같은 팀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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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첫 골에 조현우 선방쇼까지…울산, 수원FC 3-0 완파 '선두 도약'

주춤하던 울산 HD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올 시즌 K리그 첫 골을 터뜨린 가운데 조현우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경과 루빅손, 주민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지난달 9일 김천 상무 원정 3-2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늪에 빠졌던 울산은 오랜만에 승점 3을 챙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11(3승 2무 1패)로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포항 스틸러스(승점 10) 등을 제쳤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점 6(1승 3무 2패)으로 9위에 머물렀다.과감한 승부수가 통했다. 홍명보 감독은 마틴 아담을 필두로 루빅손과 이청용을 양 측면에 두고, 이동경이 2선 중앙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임종은,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주민규와 엄원상 등이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최근 잇따라 실수를 저질렀던 김영권은 아예 엔트리에서 빠져 숨을 고를 기회를 받았다.이에 맞선 수원FC는 지동원을 중심으로 안데르손과 이승우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박철우와 이재원, 정승원, 이용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잭슨과 권경원, 김태한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울산이 전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수원FC가 전반 9분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의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으나, 이후엔 울산이 주도권을 쥐고 거세게 수원FC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17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보야니치가 후방에서 올린 롱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의 시즌 5호골.이후에도 울산은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추가골을 노렸고, 수원FC는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다만 전반전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의 전반 볼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7-2로 앞섰다. 추가골을 노리던 울산은 후반 18분 결실을 맺었다. 이청용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루빅손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당초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던 장면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정정됐다.후반 들어 공격에 무게를 두던 수원FC는 잇따라 조현우의 벽을 뚫지 못해 번번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이재원은 조현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후반 43분엔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조현우가 쳐냈다. 이승우는 자신의 슈팅을 결정적인 세이브로 막아낸 조현우의 뒷목을 두 손으로 잡고 머리를 가져다 대며 원망 섞인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조현우 역시 옅은 미소를 보였다. 수원FC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오히려 울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중원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은 김민우가 곧장 역습을 전개했다. 김민우는 오른쪽을 파고들던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넸고,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는 수비에 맞고 흘렀다. 이를 잡은 김민우는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에 있던 주민규에게 패스를 택했고, 주민규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개막 6라운드 만에 첫 골을 터뜨린 탓인지 주민규는 득점 직후 울산 서포터스를 향해 두 손을 모은 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시즌 첫 골과 함께 승리를 확신하는 기쁨을 나눴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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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구장에 나타난 이승우

28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 수원 FC 이승우가 관전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28. 2024.03.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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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구관전하는 이승우

28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수원FC 이승우가 경기를 관전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28. 2024.03.28 21:02
축구일반

‘이승우 소속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메타버스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인 웹3.0 기반 콘텐츠 및 게임 혁신기업 메타버스랩스㈜와 글로벌 스포츠 M2E 플랫폼 “스포츠파이”의 모회사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3월 28일(목)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굿즈 사업과 웹3.0 및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M2E 플랫폼인 ‘스포츠파이’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적 혁신과 창의적인 콘텐츠가 결합하여 스포츠 팬들과 이용자들에게 현실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제공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를 즐기며, 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메타버스랩스는 이승우(수원FC)의 소속사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보유한 스포츠 네트워크와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분야 IP를 활용하여 웹3.0 기반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캠페인, 상호 토큰 스왑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디지털 굿즈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메타버스랩스의 이일무대표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웹3.0 콘텐츠와 게임 개발 역량을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산업으로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블록체인기반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생태계가 스포츠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팬들과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차별화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전했다.㈜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정의석 대표 역시 “메타버스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년 전에 출시한 축구파이의 글로벌 확장 버전인 스포츠파이 플랫폼 사업에 경쟁력을 더하게 되었다. 이런 양사의 디지털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스포츠업계에서는 최초로 K-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세계화에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되었다” 며 “메타버스랩스와 함께 혁신적이고 양질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웹3세상에서 스포츠 소비자들이 어떻게 스포츠를 소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공동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캠페인, 상호 토큰(FNCY, PIE) 스왑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양사의 기술력과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들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의 무한하고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양사의 협력으로 스포츠팬들과 사용자들에게 가져올 웹3.0 시대의 미래 변화와 혁신에 업계 및 사용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5:10
프로축구

우리도 봐줘…‘스타’ 린가드에 가린 외국인 신입생들의 외침

2024시즌 K리그1 초반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제시 린가드(FC서울)에게 쏠리고 있다. 피치 위에서의 활약, 일상생활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 되고 있다.하지만 린가드 외에도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인 선수들이 여럿 있다. 개중 시즌 초반부터 적응기 없이 맹활약 중인 선수들을 소개한다.K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은 린가드였다. 그의 첫 경기였던 광주FC전(0-2 패)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인공은 린가드와 맞대결을 펼친 광주 윙어 가브리엘(브라질)이었다.1m 82cm 80kg의 비교적 큰 몸집을 지닌 가브리엘은 서울과 데뷔전에서 90분 내내 폭발적인 드리블로 서울 측면을 허물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골 맛도 봤다. 완벽한 데뷔전을 치른 그는 개막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이어진 강원FC전(4-2 승)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며 1, 2라운드 연속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브라질 윙어 안데르손(수원FC)도 주목할 만하다. 1m 69cm의 단신인 안데르손은 현란한 발재간, 드리블 능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함도 갖췄다. 무엇보다 팀 간판스타인 이승우와 빼어난 호흡을 보였다. 이승우는 “안데르손은 워낙 기술과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능력을 인정했다.제주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이탈로(브라질)도 돋보이는 신입생이다. 1m 90cm의 장신인 이탈로는 제주 중원에서 빌드업, 볼 커팅 능력 등을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영준과 구성한 중원은 활력이 넘치고 여느 때보다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숱하다. 이탈로가 지난 시즌 K리그 입성 첫해 시즌 베스트11을 차지한 브라질 미드필더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의 아성을 넘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 듀오 음라파(토고) 호사(브라질)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은 지난 시즌 17골을 기록한 티아고(전북 현대)의 이적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국인 공격수 둘을 더 추가했다. 윙어 호사와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음라파는 모두 데뷔전에서 첫 골을 뽑아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으로 주목받은 음라파는 지난 16일 강원FC전(1-1 무)에 나서 비교적 각이 없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높은 클래스를 과시했다. 개막 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대전이지만,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은 한 줄기 희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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