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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민아, 사업가와 열애 중…“나보다 차분, 심신 안정 주는 사람”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열애 중이다.21일 김민아 소속사 SM C&C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김민아가 열애 중인 게 맞다”며 “구체적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김민아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마이너리그에 출연해 “지금 남자친구가 있다. 본인 사업 조그맣게 하는 분”이라며 “나보다 차분해서 심신의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열애 사실을 알렸다.김민아는 2016년 JTBC 기상캐스터로 데뷔했다. 2020년 JTBC 뉴스 개편과 날씨 코너 폐지로 기상캐스터 생활을 접고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웹예능 ‘워크맨’을 비롯해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디스커버리코리아 ‘풀어파일러’ 등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1 17:07
연예일반

장근석 “하루하루 고민, 재밌게 지내” 근황 공개 (‘이십세기 힛트쏭’)

배우 장근석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장근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00회에서 ‘희철이의 노.친.소 힛-트쏭’ 특집 특별 게스트로 출격했다.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캐주얼 복장을 차려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멋쁨’의 정석을 제대로 선보인 그는 “200회 특집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넨 뒤 “하루하루를 고민하며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최근 근황까지 밝혔다.김희철의 노래방 친구로 소개된 장근석은 촬영 전, 20세기 명곡 10곡을 선정해왔고 주로 중고등학교 시절 큰 영향을 줬던 노래를 선곡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하지만 10곡 중 7곡을 21세기 노래로 꼽았다는 반전 사실이 공개되자 장근석은 “그냥 저 노래 좋아해요”라면서 이내 돌고래 고음으로 흥을 폭발시키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장근석은 남다른 노래 실력도 뽐냈다. 장근석은 20세기 명곡 8위로 선정된 가수 조용필의 노래 ‘꿈’을 열창했고 깔끔한 고음 처리 등 꿀성대 보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또 장근석은 Z세대들과 겪은 한 사건을 소환하며 화려한 입담도 선보였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알아보지 못한다는 웃픈 그의 사연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뿐만 아니라 장근석은 20세기 명곡으로 뽑힌 가수 YB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를 맞추는 등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고, 갈고 닦은 셔플댄스로 남다른 춤 실력을 선보였다. 밴드로 가수 데뷔에 성공한 장근석은 ‘치미로 밴드’가 ‘취미로 음악을 하고 싶어’라는 뜻으로 만든 밴드임을 밝혔다. 이어 20세기 명곡 1위로 꼽힌 가수 FT아일랜드의 노래 ‘사랑앓이’를 이홍기, 김희철과 함께 불렀고 도입부 장인다운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로 사랑 받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 활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5:06
영화

“샘 록웰 연기, 뒤통수 맞은 느낌” 김희애가 반한 ‘쓰리 빌보드’ [IS추천]

스타들은 쉬면서 뭘 볼까요? 배우들과 가수들이 시청자로서 빠진 작품은 무엇일까요? 넘쳐나는 콘텐츠에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스타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영화 ‘쓰리 빌보드’의 배우 샘 록웰에게 반했다. 뒤통수를 맞은 것 같더라.”배우 김희애는 지난 2018년 영화 ‘허스토리’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쓰리 빌보드’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극중 경찰관 딕슨을 연기한 샘 록웰에 대해 극찬했다. “조연이었지만 너무 놀라운 연기라 소름 돋았고 매력적이었다”며 “나도 저렇게 세련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쓰리 빌보드’(원제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는 딸이 잔인하게 강간당하고 살해되자 진범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 밀드레드(프란시스 맥도맨드) 이야기로 지난 2017년 개봉했다. 영화 ‘킬러들의 도시’(2009), ‘세븐 사이코패스’(2014)의 마틴 맥도나 감독의 작품이다. ‘쓰리 빌보드’는 밀드레드가 미국의 한 시골마을 진입도로에 위치한 입간판 세 개에 광고를 의뢰하면서 시작된다. 이윽고 오랫동안 방치됐던 입간판엔 붉은색 배경으로 하얀색 글씨로 새긴 세 문장이 담긴다. “죽어가는 동안 강간당했다”, “그런데 아직도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윌러비 경찰소장”이라는 내용이다. 밀드레드가 딸의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보란 듯 항의한 것이다. 영화는 범죄 사건으로 시작해 이를 파헤치는 전개로 이어질 것 같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다. 밀드레드 딸의 잔혹한 사건은 재현되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의 실체도 모호하다. 게다가 밀드레드가 공개적으로 고발한 경찰의 무능력함도 그려지지 않는다. 딸의 사건은 이야기의 시작점일 뿐 영화는 피해자와 가해자, 즉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 구도를 무너뜨리고 매순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전개를 이어간다. ‘쓰리 빌보드’의 주된 서사는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이들이 주고 받는 대화, 갈등으로 채워진다. 딸을 잃은 밀드레드는 슬픔에만 잠겨 있지 않고, 분노를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자신을 손가락질하는 마을 사람들에게도 참지 않는다. 여기에 무능력을 고발당한 윌러비(우디 해럴슨)와의 복잡 미묘한 관계, 또 다른 경찰관 딕슨(샘 록웰)와의 첨예한 대립 등 인물들 간에 그려지는 이야기들만으로 높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쓰리 빌보드’의 매력은 풍선처럼 커진 분노와 갈등이 서서히 느슨해지고 다른 방향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는 흑인 서장의 말, ‘형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사랑이다’는 윌러비의 글은 극중 인물들을 차츰 변화시킨다. 이러한 모습은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의 미국, 더나아가 차별과 분노로 가득한 사회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밀드레드를 연기한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이 영화로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딸을 향한 미안함과 괴로움, 경찰에 대한 분노, 비난과 폭력 속에서도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 등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어간다. 김희애가 극찬한 샘 록웰은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폭력적이고 무능력하지만, 자신의 편견과 싸워가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을 무척이나 인상 깊게 만들어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3 11:30
예능

김민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별 인정 [공식]

방송인 김민아가 9살 연상 사업가와 결별했다.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김민아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등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는 9살 연상 사업가와 열애 중인 것으로 처음 알려졌다. 당시 김민아 측은 “호감을 갖게 된 비연예인 남성분과 교제 중에 있다. 조용히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김민아는 공개 열애 6개 월 만에 남남이 됐다.JTBC 기상캐스터 출신인 김민아는 ‘워크맨’ 등 복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김희철과 함께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MC로 활약 중이다. 앞서 김민아는 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에서 영화 ‘내부자들’ 속 이경영의 19금 폭탄주 장면을 따라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에서도 남자 중학생을 향한 성희롱적 발언으로 지적을 받아 잠시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3 10:24
연예일반

‘울버린 컴백’ 휴 잭맨, 하루 8000kcal 먹으며 벌크업 中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벌크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한국 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는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복귀하기 위해 하루에 8000kcal씩 먹으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잭맨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벌크업. 인생의 하루다. 마리오 셰프님, 내가 다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울버린이 되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휴 잭맨은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데드풀3’을 통해 다시 울버린으로 돌아온다. ‘데드풀3’은 3월 현재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8 13:31
영화

[단독] 한효주 “감사와 외로움이 내 원동력..이제는 의무감 느껴”

“일간스포츠는 데뷔 때부터 같이 해왔어요. 제 흑역사 사진도 많을걸요?”한효주는 바쁘다. “보이지는 않지만 소처럼 일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쉼없이 일하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과 넷플릭스 영화 ‘독전2’는 촬영을 마쳤고, 주지훈과 호흡을 맞추는 ‘지배종’은 한참 촬영 중이다. 각 작품 사이마다 이틀 정도 밖에 쉬지 못했다. ‘독전2’로 허리까지 내려오게 길렀던 머리를 촬영을 마친 다음 날 자르고, 그 다음 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다.20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주에서 연기하겠다며 서울에 왔던 소녀는, 그렇게 쉼없이 달려 지금 한효주가 됐다. 일간스포츠는 그런 한효주와 데뷔 때부터 같이 했다. 2023년 일간스포츠 재창간을 기념한 인터뷰 요청에, 그가 흔쾌히 응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종’ 촬영에 바쁜 나날이지만 잠시 시간을 낸 한효주와 만났다. 예전보다 더 단단해진 듯했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 듯했다. 소처럼 일하는데도 더 단단해지고 더 건강해진 건, 감사하는 마음 때문인 듯했다. 마침 인터뷰를 한 날은 한효주의 생일(2월22일) 전날이었다. 한효주는 팬들과 12년 동안 매년 생일에 맞춰 연탄 봉사를 한다. 감사하는 마음, 남들 뿐 아니라 이제는 자신에게도 감사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한효주를 더 단단하고 더 건강하고 더 깊게 만든 듯했다.“’지배종’ 촬영이 일주일 정도 빈 적이 있어요. 일본에 친한 언니가 있어서 그 친구 집에 머물렀죠. 떨어져 있는데도 나와 친구 해줘서 감사한 동생이에요. 매일 저녁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요즘 매일 자기는 자신한테 감사한 일을 열가지씩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예컨대 치킨을 먹으면 치킨을 먹은 데 감사한 게 아니라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자신의 튼튼한 이와 소화할 수 있는 위장에 감사하다는 거에요. 그 때부터 매일 저도 저에 대한 감사한 것들을 꼽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더 저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그래서 남과 상황에 대한 감사도 커지는 것 같아요.”청주에서 나고 자란 한효주가 연기자의 꿈을 꾼 건 우연이었다. 좋아했던 아역배우를 보고 “쟤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라고 생각하며 검색해봤다. 그 아역배우가 당시 연기학원으로 유명했던 MTM 소속이란 걸 알게 됐다. 마침 홈페이지 배너창에 모델 선발대회가 떠서 프로필 사진을 응모했더니 연락이 왔다. “되게 겁먹고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너무 읏으셨어요. 때마침 여름방학이라 추억만들기로 엄마와 서울에 같이 왔죠.”그 대회에서 2등을 해서 받은 상금이 70만원. 한효주가 처음 번 돈이다. 그리고 제안 받아 참여한 게 한효주의 데뷔로 알려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다. 1등을 해서 250만원을 받았다. 연극영화과로 진학을 하려 청주 부모님 곁을 떠나 분당 고모집에서 같이 살았다. 고모 부부와 두 조카와 같이 살면서 꿈을 키웠다.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한 게 지금 한효주의 삶이 됐다. 감사할 일이 많았지만, 그 때는 자신에 대한 감사는 할 수 없었다. 아니 하지 못했다. -2005년 시트콤 ‘논스톱5’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였는데.워낙 잘하는 게 없어서 작가님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운이 좋아서 그런 캐릭터가 통하긴 했는데 늘 괴로웠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맨 땅에 헤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머리만 깨졌다. 연기 못한다고 촬영장에서도 혼나고, 회사에서도 혼났다. 왜 세트장에선 다 함께 울리는 스피커폰으로 위에서 지시를 하지 않나. 그러면 연기 못한다고 하는 소리가 하느님 목소리처럼 들린다. 거기에선 못 우니깐 화장실 달려가서 울고, 화장 고치고 다시 하곤 했다.-그래도 그 뒤로 ‘가을동화’ ‘겨울연가’ 연작 개념인 ‘봄의 왈츠’ 주인공을 맡게 됐는데.원래 하기로 했던 분이 하차 하면서 갑자기 오디션을 봤다. 그 자리에서 일주일 뒤에 오스트리아로 출국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는데, 잘하겠습니다와는 역시 달랐다. 내 스스로 연기를 못한다는 걸 잘 아니깐 촬영장이 너무너무 무서웠다.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해는 떨어지는 데 내가 우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울지 못하니깐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 어느 스태프 분이 지나가면서 “넌 미스 캐스팅이야”라고 하기도 했다. 차 문을 열고 나오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 제일 아팠다. 잠도 못자고 매일 울어서 얼굴이 맨날 퉁퉁 부은 채로 찍었다. -그랬던 한효주가 어떻게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됐나.이윤기 감독님의 ‘아주 특별한 손님’(2006)이라는 독립영화를 찍으면서다. 13회차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매일 숙제를 내주셨다. 이 인물에 대해 일기를 써보라고 하셨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매일 생각했다. 혈액형은 뭘지, 좋아하는 향수는 뭘지, 어떤 음악을 좋아할지, 그렇게 인물을 만들어간다는 게 너무 재밌더라. 이렇게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뒤로 지금까지 그렇게 캐릭터를 준비한다.-그 뒤로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19년 할리우드 영화 ‘본’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 스톤’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는데.‘트레드 스톤’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저를 다시 살린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였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된 작품이라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존감이 회복되기도 했고, 액션을 연습해야 해서 체력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 작품이다. 내가 한 모든 작품들은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 소중하다. -‘트래드 스톤’ 이후 한국 복귀작인 ‘해적:도깨비깃발’은 전작에서 손예진이 맡았던 역을 해야 했기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을텐데. 오히려 전작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해적:도깨비 깃발’은 너무 고마운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한국에 돌아왔고, 그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었다. 계속 칼을 쓰는 액션연습을 하면서 그 과정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한 동료들이 너무너무 좋았다. 해적단주 역할을 하다보니 내 위치와는 상관없이 여러 동료들을 끌고 가야하는 캐릭터라 또 그게 너무 감사헸다. 항상 선배들의 도움을 받던 위치였는데, 내가 뭔가를 주도해서 할 수 있는 위치가 작품 안에서 정해지니 또 다른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뒤로 ‘해피니스’를 찍고 일주일 쉬고 ‘무빙’을 찍고, ‘무빙’을 찍으면서 ‘이십세기 소녀’와 ‘어쩌다 사장’에 출연했다. ‘무빙’ 끝나고 일주일도 안 쉬고 바로 ‘독전2’를 찍고, ‘독전2’ 끝나고 이틀 쉬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는데. 왜 그렇게 쉬지 않고 일하나. 작품이 좋기도 했겠지만 쉬는 게 무섭기도 한가.작품이 좋아서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한효주는 씩씩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기 타기도 하는데. 예술가들은 그런 외로움을 원동력으로 삼기도 하고.사실 늘 외롭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외로움을 작품으로 채우려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중독처럼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나만의 것은 아닌 것 같더라. 김혜자 선생님 책을 읽고 있는데 작품을 할 때 불사르고 그 뒤로 공허함과 외로움이 오고 다시 작품으로 불사르신다고 하시더라. 너무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더라. 티를 안내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남에게 비추고 싶지 않은 성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외로움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올해 공개 예정인 ‘무빙’은 초능력물이다. 맡은 역할은 그간 안 해봤던 엄마 역인데.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대본을 쓰셨는데, 대본 안에 강력한 휴머니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성애를 연기해야 해서 부담이 너무 컸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너무 다른 역이고. 고사도 했었다. 한다고 한 뒤 부담이 너무 커서 촬영 전날까지 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나의 엄마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 엄마를 떠올렸다. 너무나 헌신적인 분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사랑을 받아봤으니 내가 우리 엄마가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역시 올해 공개 예정인 ‘독전2’에선 1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큰 칼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몸을 만드느라 무척 고생했다던데.‘뷰티인사이드’를 같이 한 백 감독님이랑 당시 스태프들이 모두 같이 한다. 그게 너무 좋았다. 2년 전쯤 백 감독님이 작품을 준비 중일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요,라고 했던 적이 있다. 백 감독님이 손목을 썰어야 하는 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 2년 뒤에 진짜 그런 역할을 제안해주셨다. 몸을 만들기 위해 수분 조절까지 했다. 매일 6시간씩 운동한 다음 촬영 들어가기 3일전부터 물을 아예 안먹었다. 그러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서 근육이 갈라지면서 드러난다. 너무 힘들면 얼음을 입에 물었다가 뱉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라 애정이 크다.-‘지배종’은 ‘비밀의 숲’ ‘라이프’ 이수연 작가의 신작인데.이야기가 너무 너무 재밌다. 1,2부 대본을 보고 작가님 미팅을 했는데, 그 뒤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듣는 동안 소름이 세 번 돋았다. 너무 존경스럽더라. 어떻게 그런 이야기들이 머리 속에 담겨 있는지, 너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무빙’은 초능력물, ‘독전2’는 범죄물, ‘지배종’은 스릴러다. 장르 작품을 많이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장르물을 해야지,라고 한 건 아니다. 다만 20대때는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소모적으로 쓰이는 게 많았다. 그런데 요즘 장르물에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이고 극을 이끄는 게 많다. 예전에는 그냥 도전했다면 이제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여배우들이 이런 장르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길, 그런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 마냥 어린 게 아니라 그렇게 됐네요.-최근에 감사한 게 있는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 주시려 서울에 오신 부모님이 계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동료 선배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또 매년 생일이면 12년째 연탄봉사를 하는 팬들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 대한 감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려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다. 이렇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는 이 시간이 생일선물 같아서 감사하다.-재창간한 일간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데뷔 때부터 늘 만났다. 매 작품마다 만났고. 제 흑역사 때 사진들도 정말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웃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일간스포츠도 더 좋은 언론사, 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4 06:15
예능

'힛트쏭' 배용준-이영애, 이혼 부부? 갈등 부추긴 OST 재조명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KBS 드라마 속 OST를 소환한다. 오늘(24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힛트쏭')은 '명장면엔 꼭 명곡 있다! 그때 그 명장면 속 OST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멜로디만 들으면 특정 드라마 명장면이 자동 재생되는 OST들을 소개한다. 막장 스토리부터 풋풋한 애정신까지,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킨 그때 그 시절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은 80년대 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로 소개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곡은 캠퍼스 드라마의 시초이자 의대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메인 테마로, MC 김희철과 김민아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두 MC는 OST뿐만 아니라 최수종의 아련한 멜로 연기에 가슴을 부여잡는다. 이 가운데 김희철은 씨야의 '미친 사랑의 노래'가 드라마 삽입곡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한다. 이 곡은 유오성의 시한부 연기로 매회 레전드 장면을 갱신했던 '투명인간 최장수' OST였던 것. 당시 '미친 사랑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씨야는 자신들의 앨범에 이 곡을 재수록하고, 국내 음악 시상식에서 최우수 OST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는 후문이다. 1세대 원조 한류 스타들의 풋풋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 '파파' OST 뱅크의 '이젠 널 인정하려해'도 재조명된다. '파파'는 이혼 남녀가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로, 배용준과 이영애가 부부로 호흡을 맞춰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젠 널 인정하려해'는 두 사람이 엇갈릴 때마다 배경 음악으로 삽입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 바 있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24 08:19
예능

'힛트쏭' H.O.T. 라이벌 영턱스클럽?‥90년대 그룹 라이벌 소환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 20세기 라이벌 그룹들을 소환한다. 오늘(17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힛트쏭')은 '세기의 대결! 90년대를 강타한 그룹 라이벌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라이벌 그룹들을 소개한다. 활동 시기가 겹친 그룹들을 상대로 차트를 구성, 여느 때보다 더 피 튀겼던 경쟁을 만나볼 수 있다. 영턱스클럽은 젝스키스보다 먼저 H.O.T.의 라이벌 자리를 차지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이에 김희철은 "강타 형이 직접 말하길 '전사의 후예' 때 영턱스클럽의 '정'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더라"라고 전한다. H.O.T.와 영턱스클럽은 사이가 안 좋다는 추측이 많았을 정도. 하지만 문희준에 따르면 H.O.T.가 데뷔 직후 처음 얘기를 해본 그룹이 영턱스클럽일 뿐만 아니라 만두로 이어진 우정이라는 후문이다. '1세대 대표 걸그룹' S.E.S.와 핑클의 대격돌도 빠질 수 없다. 김민아는 두 팀이 화면에 나올 때마다 "진짜 미쳤다"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희철 또한 "핑클은 지금 데뷔해도 비주얼 압도적 1위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특히 음악 방송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게임 대결을 펼치는 S.E.S.와 핑클의 모습이 재조명된다. 뿅망치 게임을 앞둔 두 팀은 웃고 있지만 살벌한 대결을 예고, 당시 MC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기싸움을 펼친다. 기존 아이돌의 금기사항을 깬 그룹으로는 신화와 god가 뽑힌다. 김희철은 신화의 섹시한 의상과 안무에 대해 토크를 나누다 "누드 화보집을 발간한 것은 물론 센 노래가 많았다"라고 전해 김민아를 당황케 한다. 신화의 직속 후배인 김희철은 과거 러닝셔츠를 입고 숙소 공개에 나선 신화의 모습에 "말이 안 된다. 이수만 선생님은 원래 저렇게 입히고 방송에 절대 안 내보낸다"라며 충격을 받는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17 11:36
예능

'힛트쏭', 여름엔 레게‥김흥국→룰라 '흥신흥왕' 다 모였다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여름을 강타한 레게 음악을 소환한다. 오늘(3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여름 대비! 활력 충전 레게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올여름 더위를 물리쳐줄 레게 음악을 소개한다.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20세기 '흥신흥왕'들의 명곡과 신나는 과거 무대들을 공개한다. 먼저 후배 레게 가수들이 인정하는 '레게 신' 김흥국의 '레게파티'가 이번 차트를 장식한다. 이 곡은 '호랑나비'와 함께 거론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히트곡이지만, 김흥국의 예상만큼은 흥행하지 못한 비운의 곡이다. 김흥국에 따르면 '레게파티' 발표 이후 제작사가 갑자기 잠수를 타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희키백과' 김희철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남긴 레게 그룹이 등장한다. '한국 레게 1세대 그룹' 닥터레게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바비킴이 닥터레게 멤버로 데뷔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다. 과거 닥터레게 멤버들은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 일명 레게 머리 때문에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의심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레게 음악으로 데뷔한 룰라도 이번 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이상민의 아이디어로 과감하게 레게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룰라는 대한민국에 레게 열풍을 이끈 장본인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이상민은 데뷔곡 '100일째 만남'이 4인조 혼성그룹 투투 때문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토로한다. 그 당시 이상민은 "아무리 노력해도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이길 수 없었다"라며 완패를 인정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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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트쏭' 서태지, '모아이' MV 제작 비용만 8억 5000만원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해외여행 욕구를 부르는 뮤직비디오를 소환한다. 오늘(27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여행 가고 싶다~! 해외로 떠난 뮤직비디오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해외에서 촬영한 20세기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시청자들과 함께 랜선 해외여행을 떠난다. 먼저 이혜영 '라돌체비타(La Dolce Vita)' 뮤직비디오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익숙한 장소가 등장한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선보인 벨라지오 호텔이 배경이기 때문. 특히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구경하다 잭팟을 터트린 배우 오연수의 어머니가 촬영 비용 전액을 지원해 웰메이드 뮤직비디오가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억 소리' 나는 서태지의 '모아이(Moai)'도 빼놓을 수 없다. 서태지는 칠레 이스터섬의 경이로움을 담기 위해 총 11일 동안 촬영, 제작 비용만 8억 5000만 원을 들였다고 알려진다. 또 서태지는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담은 영화를 개봉한 국내 첫 뮤지션으로 뽑힌다. 이정현의 '너' 뮤직비디오는 무려 이집트 로케이션으로 제작돼 재조명된다. 이정현은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이집트 콘셉트를 결심했을 뿐만 아니라 2집 땡스투에 그의 이름을 넣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세계 유적지인 만큼 촬영 허가가 쉽지 않은 곳임에도 유적지 내부까지 입성하는 데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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