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산업

배터리 업계, 중국 대신 인도 전기차 선점 전략

‘K배터리’가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신흥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국 밀어주기 성향이 뚜렷한 중국 대신 선택한 세계 1위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전기차 시장에 배터리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 판매법인 ‘쿠루’를 설립하는 등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판매법인에서 배터리를 공급하면 현지 기업이 배터리팩으로 묶어 현지 제조사에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의 전기 이륜차 시장의 지배력을 키워 향후 전기차 전환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이륜·삼륜차 시장의 점유율이 절대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인도 내 등록된 전기차 중 63%가 이륜차, 32%가 삼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륜차는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전기 이륜차의 양대산맥인 TVS 모터와 올라 일렉트릭을 선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인 두 회사는 인도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기존 충전 방식이 아닌 교체형 배터리 방식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하이엔드 모델을 두 회사에 독점 공급하며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TVS모터의 경우 최근 TVS X를 런칭했는데 주행거리 1400km, 최고시속 105km까지 나오는 모델로 가격이 약 400만원으로 일반 모델의 2배에 달한다. 올라 일렉트릭도 S1X와 S1X+를 신규 런칭했는데 주행거리 최대 181㎞, 최고 시속 116㎞의 최고급 사양이다. 현지에서 7만5000대 물량을 사전 주문받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양사는 하이엔드 전동 이륜차에 전량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이륜차 시장은 고성능 모델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인도 내 보조금 정책이 인도 이륜차의 전동화를 견인하는 등 여러모로 LG에너지솔루션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도 현지 전기 이륜차 업체 진입과 지속적인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향후 펼쳐질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545만6857대(세계 4위)로 세계 4위 규모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시장 대비 전기차 비율은 낮지만 전기차 전환 및 시장 성장 속도는 상당히 빠른 상황이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인도 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1년 32만대, 2022년 약 100만대로 연평균 성장률이 191%에 달한다. 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최대 40%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실제로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가 올해 세계인구 통계에서 중국을 제치고 14억2863만명으로 1위를 차지한 만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25세 미만의 젊은 층 인구 전체 40%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기차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륜차, 삼륜차의 빠른 전동화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의 ‘전기차 전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어 향후 다른 시장에 비해 더 빠른 속도의 전동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6 07:01
경제

현대차, 인도 신차품질조사서 5개 차종 1위 휩쓸어

현대차가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휩쓸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19 인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베뉴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판매된 13개 브랜드 총 66개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을 통해 구입고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점수가 낮을 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는 모두 7개 차급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발표했으며, 이 중 5개 차종의 현대차가 각 차급별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경차 부문 상트로(54점) ▲소형차 부문 엘리트 i20(57점) ▲중형 부문 신형 베르나(63점) ▲소형 SUV 부문 베뉴(52점) ▲SUV 부문 크레타(63점)가 각각 차급별 최고 품질 차량에 선정됐다. 다른 부문은 ▲준중형 부문 혼다 어매이즈 ▲다목적차 부문 마루티 에르티가가 선정되는 등 2개 브랜드만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다. 현대차는 이번 품질 평가에서 5개 차종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향후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뉴가 최고 품질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베뉴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총 7만여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인도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 자동차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인도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23 13:33
경제

현대·기아차, 세계 4위 인도 시장 공략 '속도'

현대·기아차가 부진을 거듭하는 중국 대신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 버금가는 13억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2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은 큰 시장으로 꼽힌다. 2017년 독일(385만대)을 제치고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에 이름을 올린 인도(401만대)는 10년 동안 자동차 시장이 두배 가량 성장했다. 내리막길 중국…인도로 중심축 옮긴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태'로 촉발된 판매량 하락이 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현지 판매 회복을 위한 전방위 노력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달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각각 5만5443대, 2만200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7%, 39.5%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현대차 2.9%, 기아차 1.1%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점유율 3% 선이 무너졌다. 기아차도 지난 9월 1.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4.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5% 복귀는 어려워보인다. 사드 사태 때보다 악화한 연간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현대·기아차가 떨어진 판매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다. 업계는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내 절대 강자 폭스바겐과 일본차 3사(토요타, 닛산, 혼다)에 치이고, 현지 기업인 장안자동차, 체리자동차 등에도 밀리고 있어서다. 최근 선보인 SUV 모델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중국형 신형 싼타페(셩다)는 맥을 못추고 있고 신형 ix25도 신차효과를 감안하면 기대 이하의 첫 성적을 냈다. 오히려 월 1만대 판매를 기록 중이던 ix35를 끌어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판매가 계속 줄어들자 최근 다른 신흥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13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만한 시장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글로벌 허브 생산기지로 현대차는 최근 발표한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한국과 인도를 '글로벌 모 생산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선진국 시장 중심의 차량 개발·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인도는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으로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 1, 2공장은 연간 68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내년에는 7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내년 인도 시장에 신차 5종도 선보일 방침이다. 주력 스포츠다목적차(SUV)인 크레타의 차세대 모델과 소형 세단 및 해치백 베르나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인도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SUV와 인도 자동차시장의 52%를 차지하는 해치백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차는 최근 소형 SUV 베뉴와 코나, 소형 해치백 니오스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판매에 돌입한 베뉴는 출시 60여 일 만에 약 5만건의 계약대수를 기록했고, 지난 7월과 8월에는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를 제치고 인도 소형 SUV 시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첫 판매 이래 지난달까지 6개월간 누적 출고대수도 5만1257대에 달한다. 지난해말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1년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가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면 인도 자동차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차 출시와 더불어 커넥티드 드라이빙, 공유 모빌리티 등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인도의 차량호출서비스 ‘올라’에 외부업체와 하는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억달러(약 337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인도 셀프 드라이브 렌터카업체인 레브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125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인도 공장 준공…'셀토스' 흥행 잇는다 기아차는 중국에서의 부진이 본격화된 지난 2017년부터 인도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 그해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했으며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 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만에 3만2000여 대를 돌파하는 등 매월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특히 셀토스 단일 모델로 11월에만 1만4005대를 판매, 인도 내 톱4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의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SUV 차급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혁신적인 차별화 전략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내년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 판매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MPV’, 하반기에는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의 RV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 전략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내년 인도에서 16만대를 판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3년 내에는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에서 연간 30만대를 판매를 유지한다면 중국에서 사드 사태 이후 발생한 판매 감소분(연간 40만대)의 상당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현대차와 합할 경우 인도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인도공장 생산량 40%를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도 생산 물량 일부를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신흥국으로 수출해 인도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인도에서 베뉴와 셀토스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현지에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며 “기아차 공장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인도 생산량이 곧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18 07:00
연예

'우수AMS', 영업이익 30억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26% 성장률 보여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우수AMS'가 올해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도 대비 26%가 증가한 수치로,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이번 영업이익 증가 실적은 최근 이루어진 경영권 변동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뚜렷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속되는 자동차부품산업 경기 하락에도 '우수AMS'는 기존 고객의 신뢰관계 유지와 친환경 차량 시장 성장에 맞춘 사업 확대 추진에 주력하며 이와 같은 실적을 일궜다.'우수AMS'는 해외 자동차 메이커로의 신규 매출 확대, 해외 계열 법인의 생산 증가 및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시장의 성장에 맞추어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왔다.'우수AMS'의 연결 실적을 보면 ‘19년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억(13% ↑) 증가한 1,289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순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 하였다.우수AMS는 불경기에도 품질과 성능 좋은 제품이 경쟁력이다라는 취지아래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품질 강화와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기존제품들의 공급 물량이 오히려 증가하여 매출 및 이익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오는 19년 12월의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우수AMS㈜는 독일 폭스바겐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용 'Differential Case'를 개발하여 곧 공급 할 예정이고, 독자 설계(R&D)를 통하여 수주한 프랑스 PSA(푸조 시트로엥)의 MB6 모델에 'Lever Shift 3종'과 'Shift Fork 4종'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 국내공장의 주력생산품인 'Differential' 제품을 추가 수주 활동 중에 있다.그리고 인도에 위치한 우수인디아(공장)도 회사의 성장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인도시장 동반 진출한 이후 최근 기아자동차의 인도 진출로 추가 매출을 확보 하였고, 인도의 Hindustan Group에 수동변속기 부품인 Fork Shift류의 제품을 수주 예정에 있어 인도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향후 우수인디아의 큰 성장이 기대 된다.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대응을 위해 전기차, 수소 차량용 부품을 개발하여 현대차의 전기차 및 수소 차량에 공급 하고 있으며 GM의 전기차 전략 모델인 Volt 와 중국 토종 전기 자동차 메이커에도 전기차 부품을 공급 중이다.이상의 과정을 보면 향후 우수AMS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08.16 11:58
연예

쌍용차,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판매…15년만에 업계 3위 탈환

쌍용자동차가 2003년 이후 15년만에 국내 완성차 업계 3위로 올라섰다.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를 포함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에서만 4만2000대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내수 성장세를 견인했다.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8+8)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갈아치우며 전년 대비 83.4% 급증한 성적을 올렸다.티볼리 브랜드 역시 4만3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반면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는 0.3% 줄었다.쌍용차는 지난해 11월 인도시장에 공식 론칭한 G4 렉스턴(현지명 알투라스 G4)이 올해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출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12월 판매도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성적을 나타냈다. 내수는 1만656대, 수출은 3809대로 집계됐다.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자동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1.02 16:46
경제

롯데제과,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 인수

롯데제과가 약 12억8000명에 달하는 인도시장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전개한다.롯데제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 서북부 지역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인수방식은 하브모어의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1650억원이다.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 판매회사로서 1944년 설립, 73년 역사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 서북부 지역(구자라트 주)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현재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하브모어는 자산규모 450억원, 직원수가 960여 명에 달하며, 150여 종의 제품을 3만여 개의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하브모어는 아이스크림 전문매장도 11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아메다바드를 거점으로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하브모어는 올해부터 델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이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다.향후 인도의 냉장·냉동 인프라 시설 개선 및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두할 것으로 롯데제과 측은 예상하고 있다.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했다. 이후 첸나이와 델리에 대규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90% 점유율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현지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약 7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롯데제과는 이번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브모어의 인수를 통하여 롯데제과는 기존의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 사업을 확대하여, 글로벌 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24 10:27
연예

한국관광공사, 동남아에서 단체 관광객 유치 마이스 로드쇼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오는 9일(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12(금) 싱가포르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한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MICE 로드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인센티브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오던 동남아지역의 중심도시인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 2개 지역에서의 집중 홍보 활동을 통해 기업여행 단체(인센티브 및 기업회의)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국 관광객의 부진을 대체해 줄 시장 다변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및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본 행사에는 국내 지역 컨벤션 뷰로와 컨벤션 센터, MICE 전문여행사, 호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4개 기관 및 MICE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현지 글로벌 기업 인센티브 담당자, 언론인, 미팅플래너,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 MICE 설명회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MICE 로드쇼 최초로 ‘아띠인력거’, ‘한복남’, ‘디스커버 제주’ 등 관광벤쳐 기업들이 참가하여 새로운 체험과 한국 고유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현지 관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한국 인센티브 여행의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10만 명 이상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방한(전년대비 50% 증가)하여 인센티브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해 왔으며, 금년 4월말 현재 5만 3천명이 방한(전년대비 58%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공사가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야 할 전략시장이다. 관광공사 박철범 미팅인센티브팀장은 “금년 3월 인도에서 최초로 지자체 공동 MICE 로드쇼를 개최하여 거대 인도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등 자카르타, 마닐라, 하노이 등 아시아 주요도시에서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대만의 까오슝, 터키 이스탄불, 몽골 울란바토르 등 잠재시장의 개척을 통한 인센티브 유치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7.05.04 10:03
생활/문화

콘진원, 해외 신흥 게임시장 개척 포럼 열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오는 25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컨퍼런스룸에서 ‘게임콘텐트 해외 활로개척을 위한 신흥시장 오픈 포럼(이하 오픈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게임산업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 수출전망이 불투명해지고 게임산업의 수출 활성화와 게임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한다.문화부와 한콘진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총 5회에 걸쳐 격월로 오픈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1회 오픈 포럼은 인도를 주제로 인도시장 진출전략과 현지 진출기업의 진출 노하우를 듣는 자리로 꾸며진다.인도는 12억 명이 넘는 세계 2위 인구대국으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26.7세인 젊은 시장이다.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결제가 대중화되면서 IT 인프라 보급과 IT 기술의 빠른 발전이 장점으로 꼽히며 게임과 같은 문화콘텐트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가진 국가로 분류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콘진 관계자가 직접 인도 현지를 방문해 조사한 인도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공개된다.보고서에는 한콘진에서 진행한 인도 현지조사 결과와 함께 인도의 게임담당 기관인 ‘인도 소프트웨어서비스회사전국연합(NASSCOM)’에 대한 소개가 포함돼 있어 인도 게임시장 현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콘진은 향후 NASSCOM과의 지속적인 협력 하에 게임 관련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인도 게임업체 퍼니즌의 이주민 대표가 인도시장 진출전략 노하우를 중심으로 강연도 한다. 이주민 대표는 올해로 14년째 인도에서 활동 중인 인도 전문가로 인도 내 게임 퍼블리싱 및 PC방 사업을 하며 얻게 된 인도시장에 대한 생생한 시각과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제2회 오픈 포럼은 신흥시장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전략시장인 중국과 일본을 다루며, 6월 28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잇츠 게임(ITS 게임) 2017’과 연계해 진행된다.‘잇츠 게임’은 12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한국 게임산업 최대의 게임 비즈니스 매칭 마켓이다.2회 포럼은 ‘잇츠 게임’과 연계한 UAE 시장 현지조사 보고서 발표 및 현지 기업인을 초청해 중국,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등 해외진출 전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오픈 포럼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온오프믹스를 통한 사전신청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포럼 중간에 ‘2017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4.19 19:23
연예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서 마이스 유치 로드쇼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경기관광공사 등과 함께 오는 29일(수) 인도 뉴델리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인도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관광공사와 서울, 경기, 인천지역 컨벤션 뷰로들로 구성된 '수도권 인센티브 협의회'가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중국과 동남아가 주를 차지해 온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인구 13억의 인도시장을 개척하는 첫걸음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 중심의 Taj Palace 호텔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컨벤션 뷰로와 컨벤션 유치업계 및 전문여행사 등 총 18개의 MICE 관련업체와 기관이 공동으로 참가하여 인도 내 기업체 인센티브 담당자, 언론인, 여행업계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방한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및 한국 MICE 설명회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동 행사는 관광공사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공동 개최하는 첫 해외 로드쇼인 만큼 수도권의 유니크 베뉴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3가지 코스를 구성하여 제안함과 동시에 방한시 받게 될 다양한 혜택과 지자체별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등 최근 성장세에 있는 인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목적지로 정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이병선 한국관광공사 뉴델리 지사장은 "인도 아웃바운드 시장이 최근 5년간 65%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관광공사 뉴델리 지사가 개소된 2008년 이후 방한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양대 국적기 델리노선의 신규취항(대한항공 주 5회)과 증편(아시아나 3회→5회)으로 항공좌석 또한 대폭 증가하여 MICE 시장에서 인도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방한 금지 조치로 국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도라는 거대시장의 개척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은 국내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석희 기자 2017.03.22 10:26
경제

우리은행,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에 국내 첫 사무소 승인 획득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관련 최종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EU지역 내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1월말 폴란드 사무소를 개점하고 7월경에는 독일 현지법인을 신설해 런던지점부터 독일지점, 폴란드사무소를 연결하는 우리은행 유럽 금융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는 현대차·기아차·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지역 등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동유럽은 서유럽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을 활용하여 유럽의 생산,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올해 7월경에 신설예정인 독일법인은 1단계로 한국계 및 현지 기업의 대출 수요를 충족하고, 유로 자금결제시스템 가입 및 유럽특화 수출입·송금 금융서비스 제공 등으로 ‘유럽지역 외환 중심센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위비뱅크, 모바일뱅킹 등을 활용하여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우리은행은 인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지난 1월 인도 구르가온에 국내 첫 점포를 오픈했고, 인도 경제수도인 뭄바이에 지점 신설을 올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현지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1월 영업을 개시한 베트남 현지법인은 매년 5~7개의 네트워크를 신설하여 단기간에 약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인도·태국 등 동남아지역 M&A 추진 및 기존 현지법인(미국, 인니,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자체 네트워크를 확대해 2017년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1.24 17: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