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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재벌집’ 김도현 “인기 실감? 시청률 20% 돌파 상상도 못 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한 달 반이었죠. 일 년 촬영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었고 대충 찍은 신이 단 한 장면도 없어요.” 배우 김도현이 28일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라운드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가에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 이 열풍의 중심에는 최창제 역을 맡은 김도현이 있었다. 김도현은 극 중 순양가 특유의 오만함이 없는 유일한 인물인 최창제를 인내심과 젠틀한 매너를 지닌 호감형 엘리트로 세밀하게 그리며 시청자들 사이 ‘재벌집 고모부’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배우 인생에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며 그는 인터뷰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먼저 김도현은 종영 소감을 털어놓으며 “행복한 한 달 반이었다. 일 년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성실하게 찍었다. 대충 찍은 신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즈물로는 짧지 않은 촬영기간이었다”면서 “가족물이다 보니 (동료 배우들과) 식탁에 앉아 밥도 먹고 이야기하며 진짜 아내, 형수, 아버지 같았다. 촬영 기간 서로 ‘전원일기’처럼 가는 게 어떠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사랑을 많이 받아 나중에는 무섭기도 했다는 솔직한 심정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대본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로 평가받겠지’ 정도였다. 시청률 20%를 넘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한 비화도 드러냈다. 그는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에서 러닝머신을 뛰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나를 못 알아본 것 같다. 옆에서 같이 뛰며 방송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동네 치킨집에서도 콜라 하나가 더 나온다. 이런 소소한 반응이 행복하다. 따뜻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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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금융그룹 회장 소취’ 조한철의 특별한 그리고 유쾌한 선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더니. 진동기의 소원이 현실에서 이뤄졌다. 배우 조한철이 유머러스한 선물을 기자들에게 나누며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을 자축했다. 조한철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의 일인자를 노리던 선대 회장 진양철의 차남이자 순양그룹 부회장 진동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한철은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취재진 한 명 한명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상자를 나눠줬다. 상자 안에는 ‘진동기 순양금융그룹 회장 취임. 2022년 12월 23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건이 들어있었다. 조한철 측은 개업식이나 이취임식에서 흔히 보는 수건 선물을 드라마의 스토리에 빗대 따로 제작했다. 이번 선물은 홍보팀에서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드라마의 흥행에 힘을 보탠 취재진을 위해 특별 제작했다고. 홍보팀은 “올해도 조한철 배우를 응원해 준 취재진에게 감사를 드리고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수건은 진동기의 이루지 못한 소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최대한 예스러운 글씨체의 흰 수건으로 제작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배우에게 제일 먼저 전달했는데 모두 좋아하겠다고 호탕하게 웃으셨다. 직접 자랑하며 기자들께 전달하기했다”며 “수건에 좋은 반응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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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재벌집 막내아들’ 박지현 “내가 씨름선수? 샅바 잡는 법도 몰라”

“모래밭 밟아본 적도, 샅바 잡는 법도 몰라요.” 배우 박지현이 씨름선수 출신이었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지현은 최근 진행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때 수영을 하긴 했는데 씨름은 정말 아닌 것 같다”며 “사진으로 언급된 그 선수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어떻게 그런 루머가 생긴 건지 전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현이 씨름선수 출신이었다는 루머가 퍼졌다. 박지현이 초등학생 때부터 고1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약했으며 2009년 개최된 한 씨름대회에서도 여자중등부 무궁화급 우승을 차지할 만큼 유망주였다는 것. 실제로 박지현이 지난 2019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78kg까지 쪘던 적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어 씨름선수 루머에 힘이 실렸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소속사에서도 “씨름선수를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냈다. 박지현은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아니다. 난 강원도 출신인데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서울에 상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진학에 몰두하다 보니 힘들기도 했고 많은 에너지 필요했다. 그때 급격하게 살이 많이 쪘다”고 설명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극 중 박지현은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이자 순양그룹 장손인 진성준(김남희 분)의 아내 모현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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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젠틀맨’ 박성웅 “대본 거절 후 주지훈, 2시간 동안 부산 시내 걸으며 설득”

배우 박성웅이 ‘젠틀맨’ 대본을 처음 받고 거절한 이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젠틀맨’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박성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그는 품위 있는 모습 뒤에 저열한 욕망을 숨긴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분해 기존의 빌런과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박성웅은 시나리오를 한 번 거절했다는 일화를 밝히며 다시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로 주지훈을 꼽았다. 그는 “원래 대본이 지훈이를 통해 온 게 아니었다. (기존에 했던 악역과) 똑같은 빌런이고 소모되는 것 같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지훈이와 제대로 한 작품이 없었다. ‘공작’도 특별출연이었고 ‘헌트’도 내가 요원 3, 지훈이가 요원 4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헌트’ 촬영 당시 주지훈이 2시간 동안 부산 시내를 걸으며 그를 설득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헌트’를 찍으러 부산에 갔는데 지훈이가 ‘젠틀맨’에 관해 한마디도 안 했다. 그래서 먼저 말을 꺼냈다. 지훈이가 ‘시원하게 거절했던데’라고 답하더니 그때부터 2시간 부산 시내를 걸으며 나를 설득했다. 그때부터 대본을 파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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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젠틀맨’ 주지훈 “쇼케이스 고모 등장? 원래 아빠가 왜 거기서 나와”

“원래 아빠가 나오는 거였는데 고모가 올라와서 백허그를 했죠. 둘 다 와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웃음)”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젠틀맨’ 개봉을 앞두고 배우 주지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그가 VIP시사회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냈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주지훈은 납치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는다. 앞서 지난 21일 영화의 쇼케이스 및 VIP시사회에서 진행된 관객 이벤트에서 실제 주지훈의 고모가 무대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주지훈은 관련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와 있는지도 몰랐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쇼케이스 이벤트 중 관객의 소원을 뽑아 백허그 하는 게 있었다”면서 “이름 불러주기도 있었는데 남자 이름이 적혀 있었다. 속으로 ‘아저씨한테 달달하게 이름 불어줘야 하나’ 싶었는데 아빠였다. 그러다 고모가 대신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 가족들이 개인주의 성향이 있어서 영화를 봐도 문자 한 통 오지 않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각자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고 웃음 지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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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일당백집사’ 이준영 “롤모델=마동석, 멋진 선배이자 형”

배우 이준영이 마동석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이준영이 개봉을 앞둔 영화 ‘황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이날 이준영은 “황정민 선배에서 마동석 선배로 롤모델이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황정민 선배도 너무 존경하는 분이지만, 동석 선배랑 얘기해보니 닮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추구했던 인생관, 연기적으로나 이외의 활동들이 그렇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영은 “동석 선배는 쉬는 날에도 제작자로서 글을 쓰고 준비하신다. 안 지치시냐고 여쭤봤는데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 받는다며 ‘너무 즐거운 일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멋있는 선배이자 형을 얻은 것 같고 날 많이 예뻐해 주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종영한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이준영 분)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이준영은 극 중 생활 심부름 서비스 업체 ‘일당백’의 김집사(김태희)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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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치얼업’ 한지현 “크림빵 20개 먹고 더 못 먹겠어 단팥빵으로…”

“크림빵을 20개 정도 먹었을 걸요?” 배우 한지현이 ‘치얼업’ 속 화제를 모은 크림빵 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한지현이 자리해 작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한지현은 작품 속 먹방 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한지현은 크림빵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먹는 신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어본 사람 궁금한 사람’ 신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빵을 다 먹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간에 뱉을 수도 없었다. 18~20개가량 먹었다”면서 “그다음부터 크림빵을 못 먹겠어서 단팥빵으로 바꿨다”며 웃음 지었다. 라면 신과 삼각김밥 신도 언급하며 “삼각김밥도 열 몇 개를 먹었다. 입이 빵빵해서 햄토리마냥 찍힌 사진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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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영웅’ 윤제균 감독 “8년만 영화 긴장·부담 커… 이 자리도 울컥”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감독으로서 8년 만에 작품을 선보인다 생각하니 되게 많이 떨리네요. 사랑받고 싶습니다.” 국내 최초 쌍 천만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영웅’ 개봉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메가폰을 잡은 윤제균 감독이 자리해 취재진에 제작 비하인드, 작품의 의미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영웅’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이날 윤 감독은 “그동안 제작은 했는데 감독으로서 8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니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면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많이 된다”고 입을 뗐다. 평소 떠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윤 감독. “이런 라운드 인터뷰 자리도 8년 만이라 울컥하다”며 “지금은 되게 많이 떨린다. (작품이)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윤 감독은 전날 열린 VIP 시사회도 회상하며 “감사했다. 뒤풀이에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칭찬도 많이 하더라. 모든 게 새롭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든 걸 다 떠나서 영화를 본 이들이 만족하고 칭찬한다고 하면 지금 같은 불안, 부담감이 없어질 것 같다. 사랑받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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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연매살’ 서현우 “곽선영에 대한 마음? 고백했지만 거절당해”

배우 서현우가 곽선영에 대한 마음을 언급했다. 서현우는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천제인(곽선영 분)과의 관계에 대해 “중돈이는 과거에 제인에게 한 번쯤은 고백해 봤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서현우가 연기한 김중돈는 천제인과 대학 시절부터 함께한 베스트 프렌드이자 직장 동료다. 김중돈은 이상욱(노상현 분)과 함께 있는 천제인을 보며 질투하는 모습을 드러내 묘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서현우는 “곽선영 배우와도 이 내용에 대해 얘기한 적 있다. 김중도스럽고 소심하게 마음을 내비쳐 본 적 있지 않을까. 천제인이 ‘아 됐어~’하고 친구처럼 넘겼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인의 연애를 15년 넘게 지켜보면서 내심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은 없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 마지막 사랑은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거다. 뜻하지 않게 이상욱이라는 사람을 만나고 진실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기력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현우는 작품에서 자세히 그려지지 않은 과거 서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현우는 “김중돈은 극단 한솥밥에서 배우를 했던 인물이다. 잠시 배우를 하다가 배우로서 재능은 없는 것 같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갖는 고민을 같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천제인을 따라 매니저를 하게 됐다. 성격이 다르다 보니 각자의 접근법으로 자리를 꿰차나가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서현우는 매니저 김중돈 팀장 역을 맡아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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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탄생’ 이호원 “혈액암 투병 안성기, 촬영장에서 아픈 티 안 내”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영화 ‘탄생’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호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안성기와 한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좋았다는 말을 하는 자체도 실례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한 장면을 찍는데 대기시간까지 다 합쳐서 6~7시간 정도 걸렸다. 되게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찍는 장면이라 힘들었다”면서 “보통 대선배들과 같이 촬영을 하면 보통 선배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해준다거나 이야기 주도를 많이 한다. 내가 얘기를 하더라도 코멘트를 많이 해주신다거나. 그런데 그 6~7시간 동안 대기를 하면서 시윤이 형이랑 나랑 현수랑 우리끼리 재미있는 얘기를 하는데 그걸 큰아버지처럼 흐뭇하게 가만히 보고 계시더라. 그때 정말 좋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상 깊었고 감동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1년 넘게 투병하고 있는 상태. ‘탄생’ 촬영 때도 투병하고 있었으나 이호원은 이를 전혀 몰랐다면서 “현장에서 아픈 티를 전혀 내시지 않았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놀랐다. 추운 날씨였는데 불평도 한마디 안 하면서 촬영에 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반성을 많이 했다. 과거에 몸살이 난 상태에서 스케줄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럴 때 나는 쉬는 시간에 투정을 부린다거나 그런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랬던 게 부끄러워졌다.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 놨다. ‘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청년 시절을 비롯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이호원은 이 작품에서 ‘땀의 신부’라 불리는 최양업 역을 맡았다.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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