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345건
연예일반

키노, 亞 투어 성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공연이길"

가수 키노가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키노는 지난 1일 일본 오사카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 ‘본 네이키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본 네이키드’ 투어는 올해 1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요코하마, 오사카 등 총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키노는 이번 투어에서 음악을 통한 팬들과의 교감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 이를 보여주듯, 키노는 밴드 세션과 함께 하는 ‘본 네이키드’의 오디오 인트로를 각 도시의 언어로 녹음해 남다른 팬사랑을 전하는가 하면 다양한 코너와 익숙한 선곡으로 팬들과 밀접히 소통했다. 또 키노는 지난 2일 발매한 첫 솔로 EP ‘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의 수록곡 무대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키노는 공연을 마치며 “최고의 공연을 직접 만들어보겠다는 꿈을 늘 꿔왔는데 ‘본 네이키드’가 그 꿈을 이뤄내는 여정의 첫걸음이었다. 그만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음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앞으로의 키노가 더욱 기대되는 공연이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키노는 새 EP 타이틀곡 ‘브로크 마이 허트’로 활동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8:21
연예일반

혼성밴드 프루던스, 솔혁 합류로 풍성해진 음색… 오늘(3일) 신곡 발매

2인조 혼성밴드 프루던스가 새로 합류한 메인보컬 솔혁과 함께 신곡을 낸다.프루던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발매한다.‘오버드라이브’는 일렉트로닉 록 장르로, 앰프에서 출력을 한계치로 높였을 때 특수한 질감을 띄며 소리가 일그러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프루던스만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또한 인트로에서 잔잔하게 연주되는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플럭은 곡이 전개되면서 곡의 주제와 걸맞게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일렉트릭 기타와 신디사이저 리드 사운드로 변화된다. 곡 후반부에 등장하는 스트링과 브릿지에서의 더욱 일그러진 디스토션 기타는 점차적인 감정의 고조를 비로소 완성시킨다.‘The more we want, the more we burn’라는 가사와 같이 화려하게 모든 것을 불태운 뒤 마지막 아웃트로에서는 다시 처음과 같은 클린 사운드의 테마가 연주되며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동일한 음이지만 정 반대의 사운드로 들리는 초반부의 테마와 후반부의 테마를 비교해서 들어본다면 변화하는 사운드의 재미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메인 보컬인 솔혁(여성)의 감성적인 가성이 돋보이는 프리코러스 또한 곡의 포인트 중 하나다.프로듀서 지영은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하지 않은 친구 사이가 있지 않나. 친한 친구 관계처럼 편안하게 프루던스의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새로 합류하게 된 보컬 솔혁 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음원과 동시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멤버 지영이 평소 좋아하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남녀 주인공이 기억의 파편만을 가지고 서로를 찾으러 다니는 신비스러운 스토리에 화려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졌다.프루던스는 24일 오후 7시 K-컬쳐 엑스포에서 천안시립 교향악단과 협연 공연으로 솔혁과 함께하는 첫 무대를 선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6:16
국가대표

클린스만 후임 거론 2인, 공통 키워드는 ‘황희찬’…마치·라즈는 누구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축구 사령탑 선임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는 분위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제시 마치(미국) 감독과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5월 내 선임을 외친 만큼, 최종 후보군으로 여겨진다. 외국인 사령탑 선임이 유력한 가운데, 마치 리즈 유나이티드 전 감독과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령탑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친숙하다. 또한 마치 감독과 라즈 감독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둘 다 클럽팀에서 황희찬을 지도했고,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미국 출신의 마치 감독은 착실히 스텝 업 한 지도자의 표본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때 조국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 첫발을 뗀 마치 감독은 당시 밥 브래들리 감독의 수석코치로 미국의 16강행에 이바지했다. 2015년 뉴욕 레드불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치 감독은 3년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자매구단인 RB 라이프치히(독일) 수석코치로 뽑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는데, 이때 황희찬과 만났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의 유럽 무대 안착을 도운 ‘은사’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를 길러내기도 했다.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마치 감독은 2021년 잘츠부르크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상위 구단인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불과 두 달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에 부임해 2021~22시즌 잔류를 이끌었지만, 그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해고됐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치 감독은 전술 면에서 ‘뚜렷한 색채’ 이식이 시급한 한국축구에 적합한 지도자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 트렌드를 따라가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묵은 축구 팬의 갈증을 해소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국가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어 본 적이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199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즈 감독은 유럽에서 잔뼈 굵은 사령탑이다. 오랜 기간 유럽 프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18~19시즌 모국 명문 팀인 벤피카(포르투갈)에서 감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벤피카의 우승을 이끌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벤피카와 결별했지만, 2021~22시즌 울버햄프턴의 부름을 받아 EPL에 입성했다. 라즈 감독은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자마자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 EPL 진출과 적응을 도왔다. 라즈 감독은 한 시즌 간 울버햄프턴을 이끌 당시 황희찬을 리그 30경기에 내보냈다. 라즈 감독은 지난해 7월 보타포구(브라질)에 부임했지만,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두 차례 경질 이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추구한다는 점은 그의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47
연예일반

키노, 수록곡 ‘발렌타인’ 라이브 클립 공개…겁 없는 청춘의 모습

가수 키노가 컴백 전 신보 수록곡 라이브 클립을 선공개했다.키노는 지난달 30일 공식 유튜브에 첫 번째 EP ‘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 수록곡 ‘발렌타인’(Valentine) 라이브 클립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야외 풀 구석에 앉아 ‘발렌타인’을 부르는 키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심플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공간 속 키노는 안경, 이어폰 등 레트로 액세서리를 포인트로 세련된 매력을 배가한다. 겁 없는 청춘의 모습을 볼드한 색감과 그에 대비되는 정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키노는 라이브 클립을 위해 ‘발렌타인’ 정식 음원을 새롭게 편곡한바, 향후 발매될 원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발렌타인’은 눈보라든, 불길이든 겁 없이 뛰어들 수 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용기를 되찾자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키노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한편 ‘발렌타인’이 수록된 ‘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는 오는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5:06
IT

숲 BJ 도전하면 방송 장비·콘텐츠 지원…'최초 방송' 3년 만 최고치

숲(옛 아프리카TV)은 신규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 효과로 1인 미디어 생태계가 확장됐다고 30일 밝혔다.숲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한 신규 스트리머 지원책에 더해 트위치 스트리머, 유저들을 위한 정착 프로그램 '웰컴 트위치'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1분기 최초 방송 스트리머 수는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숲에서 방송을 진행한 '최초 방송 스트리머' 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신규 스트리머들은 플랫폼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1분기 숲에서 활동하는 액티브 스트리머 수는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트위치에서 넘어온 액티브 스트리머 수는 올해 2월 2800명에서 3월 4700명으로 68% 늘었다.숲은 신입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뉴비존'은 누적 방송시간 1000시간 미만의 스트리머들 중 재능 있는 신인 스트리머를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다. 방송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스트리머들에게 홍보 지원, 문의사항 해결, 콘텐츠 피드백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7기 '금화', 18기 '욱하는형', 15기 '김인호', 50기 '주보리'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뉴비존을 거쳤다. '2022 BJ 대상'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오세블리' 역시 뉴비존 44기 출신이다.뉴비존 179기 스트리머 '잉다현'은 "뉴비존에서 스타 스트리머들과 콘텐츠를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인지도도 높일 수 있었다"며 "뉴비존은 신입 스트리머에게 방송하는 길을 잡아주는 좋은 지원 정책"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총 3489명의 스트리머를 지원한 뉴비존은 현재 194기를 운영 중이다.방송 장비를 지원하는 '리워드포인트' 제도도 유용하다.숲은 방송시간 500시간 미만인 스트리머에게 누적 참여자 수, 애청자, 업로드 VOD 등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스트리머는 포인트를 모니터, 조명, 크로마키 등 방송에 필요한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올해 2월에는 신규 스트리머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급 포인트가 1억9959만9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또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 '콘텐츠지원센터'를 가동 중이다. 누적 방송시간 10시간 이상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비 대여부터 재료비, 여행 경비, VOD 편집 등 비용뿐 아니라 기술 지원, 홍보도 돕는다.지금까지 5000여 건이 넘는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다. 2022년 스트리머 '추르미'가 콘텐츠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스타 대학가요제 시즌2'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8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입 스트리머들은 숲이 진행하는 공식 콘텐츠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2020년 시작한 '뉴비골방'은 신입 스트리머들이 기존 숲에서 활동하는 선배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다. 게임, 개인기, 장기자랑 등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현재 71회까지 이어지고 있다.이 밖에 신입 스트리머들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뉴비커머스데이', 취미 및 생활을 공유하는 '원데이클라스' 등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진행되고 있다.신규 스트리머들은 버추얼, 스포츠, 취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8년 만에 숲으로 복귀한 '우왁굳'과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을 필두로 버추얼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숲 버추얼 콘텐츠는 전 분기 대비 172% 증가했다.뉴비존 스트리머 중 버추얼 스트리머 비중은 작년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38%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아마추어 스포츠 콘텐츠도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1분기 야구, 축구, 배구 등 아마추어 스포츠 방송은 전 분기 대비 93% 늘었다.숲이 선보인 유소년 스포츠 콘텐츠의 시청자가 유입되고, 스코어보드 기능과 고화질 캠코더 방송 기능이 적용되면서 중계가 더욱 편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숲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작자 지원으로 콘텐츠 저변을 넓히고, 스트리머가 보다 즐겁고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펼치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그로 인해 최초 방송 스트리머와 최초 시청 유저들이 유입돼 또 다른 콘텐츠를 낳는 선순환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가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1:35
연예일반

루시, 데뷔 4주년 기념 ‘챕터 오브 유스’ 발매.. 오늘(30일) 예약 판매

밴드 루시(LUCY)가 데뷔 4주년을 기념해 데뷔 LP를 발매한다.30일 미스틱스토리는 5월 8일 루시의 LP ‘챕터 오브 유스(Chapter Of Youth)’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한정반으로 제작되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한정반으로 제작된 이번 LP에는 사이드 A, 사이드 B로 구성됐으며 각각 5곡씩 총 10곡이 수록된다. 최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역주행을 기록 중인 루시의 데뷔곡 ‘개화 (Flowering)’을 포함해 ‘아지랑이’, ‘아니 근데 진짜’, ‘놀이’ 등 대표곡이 수록돼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번 앨범에는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루시만의 청량한 감성을 녹여낸 가운데 루시의 데뷔 4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데뷔일인 5월 8일 발매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루시는 최근 서울, 마카오, 타이베이에서 첫 월드 투어를 성료했다. 다음 달에는 도쿄 및 북미 20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30 09:25
연예일반

세븐틴 오늘(29일) 베스트 앨범 컴백…타이틀곡 ‘마에스트로’

그룹 세븐틴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29일 컴백한다.‘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라라리’,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긴다. 세븐틴은 이를 통해 캐럿(CARAT. 팬덤 명)과 함께한 지난 9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전한다.◇ ‘무엇이든 해내는’ 세븐틴, 역대급 퍼포먼스 예고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팔로우’ 어게인 콘서트에서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깜짝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휘봉을 소품으로 활용한 연출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악, 고조되는 비트에 맞춰 관객의 심박수를 높인 퍼포먼스가 ‘역시 세븐틴’이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마에스트로’ 무대 직후 “‘지독한 세븐틴을 한번 더 보여주자’ 심기일전했다”면서 “퍼포먼스가 ‘역대급’”이라고 말했다. 디노는 “저희가 무엇이든 못하겠나. 해내야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팬들을 환호케 했다.유닛 신곡 무대 반응 또한 뜨거웠다. 힙합 스웨그와 여유가 돋보인 ‘라라리’, 나른하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로 열기를 달군 ‘스펠’, 처음 맞는 청춘을 찬미하는 J-록 스타일의 ‘청춘찬가’ 등 다채로운 신곡은 모두 베스트 앨범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렸다 데뷔 때부터 ‘자체 제작돌’로 명성을 쌓은 세븐틴은 신곡 작업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가 신곡 4곡의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에스쿱스, 원우, 디에잇,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들도 유닛곡 작사에 힘을 보탰다. ◇ 상암 찍고 일본으로…세븐틴,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세븐틴은 베스트 앨범 발매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열며 전 세계 캐럿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한 투어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오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으로 이어진다. 특히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회당 7만 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지난해 팬미팅과 투어 등 2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긴 세븐틴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 설 전망이다. 세븐틴은 유럽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격한다. 이들은 오는 6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영국 최대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고,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참가한다. 세븐틴은 “우리를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들은 바로 캐럿”이라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있게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9 09:11
해외축구

SON한테 잘 어울릴까…확 바뀐 토트넘 새 유니폼 떴다, “로메로 만족할 듯”

손흥민(토트넘)이 입을 2024~25시즌 유니폼이 유출됐다.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이 유출됐다. 하늘색과 네이비 색상의 조합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깔끔하고 무난한 올 시즌 원정킷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올 시즌 토트넘 원정 셔츠는 네이비 색상에 흰색 나이키 스우시와 마킹이 새겨져 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지만, 큰 특색은 없다.유출된 다음 시즌 원정킷은 하늘색이 주를 이룬다. 조금 더 진한 네이비색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소매 끝부분, 넥 라인, 마킹, 엠블럼 등이 남색으로 새겨져 있어 유독 눈에 띈다. 대개 구단 엠블럼은 왼쪽 가슴팍에 위치하는데, 유출된 새 시즌 원정킷에는 가운데에 엠블럼이 들어가 있다. 확실히 흰색 바탕의 홈 셔츠와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예상 디자인만 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입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지오바니 로 셀소같은 선수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09:36
연예일반

NCT 도영… 따뜻한 감성으로 뜨거운 솔로 데뷔

NCT 도영이 솔로로 데뷔한다.도영은 22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을 발매한다. 도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낸다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도영은 이번 데뷔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NCT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도영의 포말’에서 도영은 PPT 발표를 통해 ‘청춘의 포말’이라는 주제를 앨범 콘셉트로 어필하며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도영은 지난 5일 공개된 인트로 필름의 곡이자 이번 앨범 첫 번째 트랙 수록곡인 ‘새봄의 노래’를 직접 작곡가를 섭외해 작곡에 참여하고 단독으로 작사하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또 도영은 수록곡 ‘나의 바다에게’ 작사에도 참여했다. 그는 팬이 보낸 ‘나의 바다인 도영이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고 작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타이틀곡 ‘반딧불’을 포함해 총 10곡이 앨범에 수록된다.도영은 영상 기획 과정에도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너무 정적인 느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내는가 하면 “영상을 하나 더 제작하고 싶은데 잘 구현이 될지 모르겠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며 영상 제작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는 도영의 친형인 배우 공명이 특별출연했다. 이에 지난 2021년 공명이 소속사 브이로그 영상에 도영과 함께 출연해 “NCT가 발라드로 활동했으면 내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하자 도영이 “내가 그리고 있는 미래가 있다. 나중에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답했던 게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도영은 솔로 활동 홍보를 위해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특히 도영은 유튜브 콘텐츠 ‘수고했어 오늘도’에 출연해 그의 따뜻한 인성을 보여줬다. 콘텐츠 촬영이 끝난 후 팬이 “좋은 말을 못 해줬다”며 아쉬운 마음에 울자 도영은 그 모습을 보고 현장에 다시 돌아와 같이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MBC 새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유튜브 ‘동네스타 K4’에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도영은 내달 25~26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디어 유스,’를 개최한다. 도영은 “혼자 앨범을 내는 일에 많은 다짐이 필요했고, 노래에 확신이 생긴 순간부터 이 앨범을 내는 순간을 열심히 그려왔다”며 “앨범의 곳곳에 진심을 담았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마음으로 살아온 저에게 가장 의미 있고 값진 기억으로 남을 앨범이다. 제가 그려본 ‘청춘의 포말’로 시즈니(팬덤 별칭)를 위로하고 사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본인의 일을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대하는 가수를 사랑하지 않을 팬은 없다. ‘내가 지닌 작은 빛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한줄기 빛이 됐으면 좋겠다’는 타이틀곡 ‘반딧불’에 담긴 마음처럼 도영이 시즈니(NCT 팬덤명)의 한줄기 빛이 되길 바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2 17:36
프로야구

2012년 9월 9일…'소년 장사'는 '천하 장사'의 길을 걷다 [IS 피플]

"그때부터 공이 뜨기 시작했다."사소할 수 있는 홈런 하나에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소년 장사' 최정(37·SSG 랜더스)의 야구 인생 전환점은 '통산 121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 16일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3-4로 뒤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외 진출 없이 프로 20년을 KBO리그에서만 보낸 터라 더욱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17일 경기에서 갈비뼈에 투구를 맞아 잠시 전열(타박상)에서 이탈했지만, 최다 홈런 기록을 깨는 건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신인 1차 지명으로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그는 2005년 만 18세에 1군에서 홈런을 친 역대 두 번째 선수, 이듬해에는 만 19세에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어린 나이에 홈런을 펑펑 쳐내니 이름 앞에는 어느새 '소년 장사'라는 수식어가 불었다. 2011년까지 개인 통산 홈런이 정확히 100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최정은 자신이 홈런 타자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생각이 바뀐 건 우연한 계기였다. 2012년 9월 9일 인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3회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강윤구(개명 후 강리호)의 2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43㎞짜리 직구를 통타, 중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1호, 개인 통산 121번째 홈런이었다. 그는 "당시에 뭔가 치는 메커니즘이 다른 걸 느꼈다. 밀어 쳐서 (펜스를) 넘긴다는 걸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공이 멀리 나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그해 이만수 당시 SK 감독 조언에 따라 타격 자세를 어퍼스윙으로 바꿨는데 넥센전에서 확신이 생긴 것이다. 최정은 "쉽게 말해서 (스윙) 궤도를 좀 바꿨다. 미국의 미겔 카브레라를 따라 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친다고 생각했는데 딱 하나 잘 맞았다. 거기서 영감을 얻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터치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511홈런을 기록한 레전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알 칼라인은 "테드 윌리엄스 이후 내가 본 가장 훌륭한 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큰 체구(키 1m93㎝·몸무게 121㎏)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이 일품이었다. 최정은 윌리엄스의 타격 영상을 찾아보며 몸에 익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상의 발사각을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최정에 대해 “우타자로 굉장히 긴 폴로스루를 갖고 있다. 체구가 우락부락한 스타일이 아닌데 스윙 스피드와 힘을 공에 맞을 때 잘 전달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SSG에서 최정을 지도했던 정경배 한화 이글스 코치는 "팔심이 세고, 하체만 잘 쓴다고 해서 몸통의 회전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강하게 치려면 (몸통의) 꼬임이 좋아야 하는 데 최적의 경우가 이상적"이라고 극찬했다.최정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기준 리그 홈런 공동 1위. 개인 통산 네 번째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에서 한솥밥을 먹은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한 가지에 빠지는 게 쉽지 않은데 최정의 몰입은 장난 아니다. 몸에 맞는 공을 300개 넘게 기록(329개)하면서도 타석에 들어서는 것도 그만큼 몰입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단순하고 심플해 보이는 선수지만 경기에 엄청나게 집중한다. 대기록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9 07: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