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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우민, 쇼트·위닝턴과 400m 맞대결…호주 오픈 선수권 출전

호주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우민(강원도청)과 이주호(서귀포시청) 지유찬(대구시청) 등 파리하계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이 현지 대회에 참가한다.대한수영연맹은 오는 17일부터 20일 호주수영연맹 주최로 호주 골드코스트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는 2024 호주 오픈 선수권대회에 김우민과 이주호, 지유찬 등 경영 국가대표 3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지난달 말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치러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한 세 선수는 파리하계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로 발탁돼 지난 1일 호주 퀸즐랜드로 3차 국외 훈련을 떠났다. 선샤인코스트 대학교 수영부와 합동훈련을 통해 2주간 마이클 팔페리 지도를 받은 세 선수는 16일 대회 장소인 골드코스트로 이동해 실전 경험을 토대로 국외 훈련을 마무리한다.남자 자유형 400m ‘월드 챔피언’ 김우민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종목 2위였던 일라이자 위닝턴, 그리고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우승자 사무엘 쇼트와 맞대결이 예정돼 사실상 올림픽 전초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외에도 100m와 200m, 800m까지 총 네 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이주호는 남자 배영 전 종목(50m, 100m, 200m),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 100m와 접영 50m에 각각 출전한다. 지난 2주 간 현지에서 훈련을 지켜본 이정훈 감독은 “마침 파리하계올림픽 D-100을 맞이하는 17일부터 중간 점검할 좋은 기회”라며 “이미 호주가 익숙한 김우민, 이주호는 물론이고, 이번에 처음 온 지유찬도 잘 적응해서 모든 훈련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수단은 오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한다. 이후 별도 휴식 없이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합류해 훈련에 계속 매진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4.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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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세리머니도 못했던 김우민 "올림픽 위해, 사린 걸로 하겠습니다" [IS 인천]

“못 믿는 것 반, 기쁜 것도 반이라 놀랐던 것 같습니다.”김우민(23·강원도청)에게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 순간은 이런 기억으로 남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그는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도, 환한 세리머니 대신 스스로도 놀란 표정이었다.2위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와는 0.15초 차, 3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과도 0.25초 차에 불과할 정도로 워낙 치열했던 승부. 가슴을 졸이던 김우민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장내 아나운서 덕분에 자신이 금메달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011년 박태환 이후 끊겼던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무려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찾아온 순간이기도 했다.대회를 마치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일주일 전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렸다. 김우민은 “1등으로 가고 있는 건 알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뒷심이 좋은 데다 마지막 50m에 올라오는 걸 봤다. 도착을 한 뒤에도 터치 싸움인 걸 보고 전광판에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되게 당황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장내 아나운서가 제 이름을 부르길래 ‘아, 1등 했구나’ 하면서도 약간 못 믿는 것 반, 기쁜 것도 반해서 좀 놀랐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한국 수영뿐만 아니라 김우민 자신에게도 값진 레이스였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까진 경신하진 못했으나, 개인 기록을 1초21이나 앞당기며 자신의 한계를 한 계단 더 뛰어넘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3분43초92로 처음 43초대에 진입한 데 이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끝에 세계선수권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더구나 300m 지점까지는 세계 기록 페이스였다. 김우민은 ‘세계신기록 페이스였던 게 계획된 레이스였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연습한 대로 레이스가 나온 것 같다”며 오버페이스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300m까지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지막 100m를 조금 더 보완하면 진짜 좋은 기록과 좋은 순위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값진 금메달이지만 워낙 치열했던 데다 스스로도 놀란 순간이니 세리머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순간 하지 못했던 세리머니를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그는 “살짝 억울하긴 한데, 올림픽을 위해 사린 걸로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그때 제대로 된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겠다는 자신감이다.김우민은 “파리 올림픽 때 자유형 400m 메달을 바라본다면, 지금 여기서 기록을 조금 더 당겨야 할 것 같다. 그래야만 호주의 샘 쇼트나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와 터치싸움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좀 더 테이퍼하고, 부족한 훈련도 더 보완하면 충분히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한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뿐만 아니라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이호준(제주시청)과 함께 남자 계영 800m 은메달도 합작해 이번 대회에서만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2.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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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최상 아니었는데..." 김우민, 42초대 목표 달성 금...파리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김우민(22·강원도청)이 한국 수영 역사를 다시 썼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로 금메달을 따냈다. 종전까지 수영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박태환(34)이 유일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우민은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가 2024 파리 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열렸기 때문에 김우민의 금메달은 올림픽 메달 전망도 한층 밝혔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초반부터 스퍼트를 내는 전략을 썼다. 지난달부터 대회 직전까지 대한수영연맹이 실시한 4주간의 호주 특별 전지훈련을 다녀온 그는 이때 끌어올린 체력을 앞세워 처음부터 치고 나갔다. 결승에서 김우민은 50m 구간을 2위(25초32)로 턴한 뒤 속력을 높여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했다. 300∼350m 구간은 28초78, 마지막 50m 구간은 27초89로 속도가 떨어졌지만, 초반에 격차를 벌려 놓은 덕분에 추격자들을 따돌렸다.막판에 김우민을 추격했던 2위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3분42초86으로 김우민보다 0.15초 느렸다.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차지했다. 김우민의 기록은 박태환이 보유한 이 종목 한국최고기록(3분41초53)에 1초18 모자랐다. 그러나 이번 기록은 자신의 개인최고기록(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긴 신기록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의 기록 단축과 메이저 대회 입상 페이스는 놀랄 만큼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국제경쟁력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부터 괄목 성장했다.김우민은 항저우 AG에서 자유형 400m를 포함해 자유형 800m와 계영 800m에서 우승,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기록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3분45초64(6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3분43초92(5위)로 줄어들었고, 항저우 AG 결승에서는 3분44초36으로 살짝 처졌다. AG에서는 출전 종목이 많아서 체력 안배가 필요한 탓이었는데 이 기록으로 우승해 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3분42초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기준으로 남자 자유형 400m의 금, 은메달리스트는 3분40초대 기록을 냈다. 동메달을 따낸 마르텐스가 3분42초대였다. 김우민이 42초대 초반까지 기록을 단축할 경우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게 현실에 가까워진다.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에는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이 '파리 올림픽 준비'를 이유로 대거 불참했다. 하지만, 남자 자유형 400m는 달랐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중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을 뿐 세계적인 강자들 대부분이 출전했다.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후쿠오카 대회 3위 마르텐스, 4위 길례르미 코스타(브라질) 등이 모두 나섰고, 김우민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위닝턴은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챔피언이었다.이런 점에서 김우민이 파리에서 자유형 400m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김우민은 경기 후 소속사를 통해 "사실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는데도 좋은 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기록 향상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그는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 (도하 세계선수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게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추가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는 13일 오후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 출전하며, 16일부터는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함께 남자 계영 800m 예선을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4.0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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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도 한국수영 새 역사 썼다…접영 50m 사상 첫 결승 진출

2024 도하(카타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의 ‘새 역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우민(23·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금자탑을 쌓은 데 이어, 백인철(24·부산중구청)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접영 50m 결승에 진출했다.백인철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 23초2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50m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3초15)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의 기록(23초29)보다는 0.05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 참가한 16명 중 8위에 올라 결승 진출. 한국 수영 접영 50m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백인철은 오는 13일 오전 1시 46분 열리는 결승에서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 경신, 나아가 메달 획득까지 도전한다. 백인철의 이번 결승 모든 행보는 한국수영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50m 부분 새로운 역사로 남게 된다.그는 준결승을 마친 뒤 연맹을 통해 “한국 선수 최초로 접영 5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갔다는 점에서 뜻깊고 뿌듯하다”며 “제 개인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지만 8등으로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한번 더 도전해보려고 한다. 결승에서도 쟁쟁한 선수들과 붙어서 좋은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인철의 성과는 바로 앞서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들려온 소식이라 한국수영엔 겹경사가 됐다. 김우민은 이날 결승에서 3분42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됐다.한편 김서영(경북도청)은 주 종목인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아쉽게 결승 티켓을 놓쳤다. 그는 준결승에서 2분12초72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위 애슐리 맥밀런(캐나다)과 격차는 0.49초 차. 3년 연속 이어오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흐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박정원(성심여고)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8초75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13위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준결승 참가 선수 최연소로서 본인의 기록(59초32)을 넘어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남자 평영 100m 준결승에 출전했던 최동열(강원도청)도 59초74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1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59초28)에는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그는 평영 50m 여정을 통해 다시 결승행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2.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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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쾌거…김우민이 해냈다, 세계선수권 400m 금메달

대한민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건 2011년 박태환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김우민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3번 레인에서 시작한 김우민은 첫 50m 지점을 25초32의 기록으로 2위로 통과한 뒤, 100m 지점(52초71)부터 1위로 올라선 뒤 꾸준히 레이스를 주도했다. 결승 참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3분14초대로 350m를 턴한 그는 마지막 50m 레이스에서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0.15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제일 위에 우뚝 섰다. 워닝턴의 기록은 3분42초86.이로써 김우민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한국 수영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이날 김우민은 박태환이 가진 한국 기록(3분41초53)은 경신하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 앞당기는 데 성공하며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우민 앞서 열린 예선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는 예선에서 3분45초1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예선에 참가한 선수 56명 가운데 3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그가 결승에 진출한 건 3년 연속인데, 예선 3위로 오른 건 개인 최고 순위다.예선에서도 그는 200m 구간까지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여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결국 3분45초대의 기록으로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결승 진출 확정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후 결승에선 더욱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그는 예선 기록은 물론 자신의 최고 기록마저 앞당기는 놀라운 레이스로 당당히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예선에서 김우민에 앞섰던 위닝턴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로 밀렸다.이번 대회 금메달로 김우민의 파리올림픽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3관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12 02:24
스포츠일반

'자유형 400m 결승행' 김우민 "포기하지 않고 투지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3‧강원도청)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만약 그가 시상대에 오르면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김우민은 11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선이지만 (3분)45초대 기록으로 3위로 올라가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번째 결선 선수로 시작하게 됐다. 첫 시작을 기분 좋게 해서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끼치겠다”고 했다.김우민은 이날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14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 참가한 56명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12일 오전 1시 열리는 결승을 통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예선 마지막 조로 나선 김우민은 첫 100m 구간 53초22, 200m 구간까지는 1분50초44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여주다 250m 구간부터 조금씩 뒤처져 결국 일라이저 워닝턴(호주)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워닝턴의 기록은 3분44초37, 예선 전체 1위. 2위는 3분44초77을 기록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고, 그 뒤를 김우민이 바로 이었다.김우민이 이 종목 결승에 오른 건 3년 연속이다.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뒤 6위에 올랐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땐 예선 3분44초52로 전체 6위로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는 3분43초92까지 기록을 단축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3분43초92는 자신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그가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3위로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달 획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의 탈락 등 호재도 있다.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3초92를 깨는 게 이번 대회 1차 목표다. 나아가 시상대까지 오를 수 있다면, 자신의 목표인 파리 올림픽 메달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2.11 17:28
해외축구

4부리거 조롱→8경기 9골로 화답한 히샤를리송, 1월의 선수상 후보까지…“가장 극적인 반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최근 놀라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진에 시달렸던 그가, 12월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달의 선수 후보 6명을 발표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일라이저 아데바요(루턴 타운) 코너 브래들리(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히샤를리송이었다.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단연 히샤를리송이다. 그는 지난해 11월까지 리그 10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서 1골을 추가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시즌 중엔 사타구니, 골반 부상이 겹치며 한 달 가까이 이탈하기도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진 이유다.하지만 히샤를리송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비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뉴캐슬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에버턴 시절 3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퍼포먼스를 토트넘에서 재연한 셈. 13골을 넣었던 2018~19, 2019~20시즌을 넘어서는 페이스다. 히샤를리송은 이 기간 팀의 5승 2무 1패를 이끌며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시즌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받은 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행진(5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1월에도 히샤를리송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브렌트퍼드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보다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동점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에 견인했다. 양발, 머리를 잘 쓰는 그의 활약이 빛난 1월이었다. EPL 사무국 역시 히샤를리송의 1월 활약상에 대해 “토트넘이 1월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히샤를리송은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브렌트퍼드전 결정적인 골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맨유전에서도 득점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의 반등에, 현지 매체도 반색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8일 “지난 몇 달 동안 히샤를리송만큼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면서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로부터 ‘리그 2(4부리그)에서 뛰었을 것’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비평가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히샤를리송이 자신의 연속 경기 득점을 9로 늘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 EPL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4.02.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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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게임개발사 하운드13에 투자…신작 퍼블리싱 우선권 확보

웹젠이 게임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웹젠 측은 “이번 투자로 하운드13의 지분 25.64%와 하운드13이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의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운드13은 2014년 박정식 대표를 중심으로 ‘드래곤네스트’, ‘던전 스트라이커’의 핵심 제작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9년부터 일본, 북미, 유럽 등 140개 국가에서 모바일 액션RPG ‘헌드레드 소울’을 직접 개발·서비스하며, 게임 개발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 지원 역량도 보유했다.현재 하운드13은 ‘프로젝트D’ 등의 신작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D’의 게임 서비스를 위해 ‘드래곤소드’에 대한 상표권을 이미 출원했다.프로젝트D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풍 액션 RPG로, ‘스타일라이즈드 그래픽’의 액션성과 수중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는 오픈월드를 장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웹젠은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확정하고,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웹젠은 중장기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대표이사 직속부서 ‘유니콘TF’를 구성해 게임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들을 확보하고 있다.개발사 블랙앵커와 협력한 인디게임(르모어)을 스팀 플랫폼에 얼리엑세스로 출시했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일본 개발사와 협력해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한국에 서비스했다. 웹젠 측은 “올해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등 직접 개발해 온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이미 계약 체결을 마친 퍼블리싱 투자 게임들의 서비스 일정도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04 18:45
프로야구

'바쁘다 바빠' 마지막 2024시즌, 팀과 팬을 위해 어깨 무거워진 추신수

'최고령 선수' 추신수(SSG 랜더스)가 2024시즌에도 뛴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 추신수는 주장을 맡는 동시에 팬서비스를 예고하며 바쁘고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 추신수는 최근 구단과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했다. 화려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뒤로 하고 2021년 KBO리그 입성한 그는 한국 무대에서 네 번째이자 현역 마지막 시즌을 맞기로 했다. MLB 진출한 한국 야수로는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계속 활약하는 것은 리그 흥행과 발전에 큰 힘이 된다. 추신수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주장에 선임됐다. 이숭용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데다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추신수에게 주장을 제안했다. 2001경기에 출장한 이숭용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 모습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등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치진과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주장을 맡으면 신경 쓸 게 많다. 이에 FA(자유계약선수) 획득을 앞두거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즌에 주장을 맡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더군다나 SSG는 비시즌 시끌벅적하다.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된 일부 선수가 외부에 알려졌고,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이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아 충격적인 이적을 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결국 김성용 단장이 많은 논란 속에 떠났다. 추신수는 이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임 주장' 추신수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을 모든 것을 남기고 떠나기로 했다. 최저 연봉 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마저도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지난 3년간 유소년 및 사회취약층을 위해 기부한 금액만 24억원이다. SSG 구단은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구단 또한 추신수의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확한 기부 금액 및 다양한 기부 활동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팬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4시즌에 진행할 다양한 팬서비스 계획을 구단에 제안했다.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23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12.15 09:45
연예일반

지연수, 거짓 방송 의혹 무혐의…“명예훼손 상대, 벌금형”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근황을 알렸다.지연수는 7일 자신의 SNS에 “한동안 나와 관련한 시끄럽고 불편했던 일들이 정리돼 말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지연수는 “얼마 전 허위 내용으로 내 명예를 훼손했던 사람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당연히 무혐의를 받았고 상대방은 벌금형이 선고됐다”며 “그동안 여러 번 해명하고 싶었지만, 법적으로 분쟁 중이었고 결과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모든 것이 확실해지면 한 번에 말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응원하고 다독여줬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 전한다”고 했다.이어 “현재 나와 (아들) 민수는 제주도의 작은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설렘을 주는 장소, 멋진 자연의 풍경들, 제철에 난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화려한 도시의 삶은 아니지만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천천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연수는 KBS2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신용불량자로 지냈던 과거를 고백하며 “지난주 신용불량자를 탈출했다. 프로그램으로 번 돈, 광고로 번 돈 등 허투루 쓰지 않고 모은 돈으로 빚을 상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다음날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연수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연수에게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 또한 지연수가 본인의 이미지에만 열중하느라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폭로를 해 한때 남편이었던 일라이를 비롯해 일라이 부모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당시 지연수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지연수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연수와 A씨가 맞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송 중이니 법원 판결이 나온 후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한편 지연수는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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