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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끝내기 만루포 허용하며 4연패...'선발 투수 후보' 김선기 호투는 위안

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 탈출까지 아웃 1개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7-8로 패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부터 NC 1차전까지 내리 4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첫 출격, 4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타선은 1회 초 선두 타자이자 간판타자 김혜성이 리드오프 홈런, 2회 주성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고, 2-3으로 지고 있던 4회 무사 2루에서는 김동헌이 우전 안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사이 키움은 선발 투수 후보 김선기가 최소 실점으로 경기 후반까지 NC 타선을 막아냈다. 7회 1점씩 주고 받은 뒤 4-4로 맞이한 8회는 2사 1·2루에서 김재현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6-4 역전을 이끌었다. 키움은 9회 공격에서도 1사 1·2루에서 임병욱의 땅볼 타구를 상대 야수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득점을 추가, 7-4로 달아났다.하지만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선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석주가 1사 뒤 김형준, 2사 뒤 최정원에게 안타, 최우재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송승환의 대타로 나선 안중열과의 승부에선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7-8. 키움은 12일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10일 두산 1차전, 11일 NC 1차전 각각 1점과 3점에 그쳤던 득점력이 나아진 건 위안이다. 헤이수스가 공식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고, 장재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 진입이 확실한 김선기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게 위안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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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천] '이영하 3이닝 무실점' 두산 베어스, 시범경기 2연승...'이천도 축제'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모두 잡았다. 두산은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9일) 1차전에서 안타 13개를 치며 달아올랐던 화력은 소강됐지만,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낸 점은 고무적이었다. 1차전에서 12-8로 승리했던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회 말,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상대 투수 조영건으로부터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에 성공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진출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2사 뒤 왼쪽 뜬공을 쳤지만, 키움 좌익수 주성원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냈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이영하는 실점 없이 2회까지 막아냈다. 두산은 2회 말 1점을 추가했다. 2사 뒤 박준영이 좌전 2루타를 치고, 키움 주성원이 포구 실책을 한 사이 3루까지 진출했다. 정수빈이 조영건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두산은 6회 초 수비에서 투수 김동주가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재상과 후속 박수종에게 연속 안타, 송지후에게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뒤 상대한 임병욱에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동주는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막지 못했다. 김동주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영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두산의 리드(스코어 2-1)를 지켜냈다. 두산은 이후 최종인, 박치국, 정철원이 7~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고, 7회 말 1사 1·2루에서 조수행이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나며 3-1로 승리했다. 수도권 경기장 사정 탓에 퓨처스팀 전용 구장에서 펼쳐진 2연전에 내야 자리 만석인 450명이 찾아 돌아온 야구의 계절을 만끽했다. 두산 구단은 푸드 트럭 등 관람 흥을 돋우는 손님맞이로 첫 1군 공식전을 잘 치러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훈련했던 성과가 시범경기 기간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투수·야수 모두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총평했다. 이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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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중신전 2-12 완패...새 외인 투수 헤이수스는 구위 합격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리그 중신 브라더스와의 교류전에서 패했다. 키움은 25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교류전에서 중신을 상대로 2-12로 패했다. 젊은 투수들이 대량 실점을 내줬고, 타선도 침묵했다. 첫 선을 보인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몸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2루수) 로니 도슨(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주성원(우익수) 송성문(3루수) 고영우(유격수) 이원석(1루수) 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키움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슨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올렸고, 후속 타자 이주형도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는 흔들렸다. 헤이수스는 1회 말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고, 쑤웨이에게 희생플라이, 잔쓰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빠른 공의 구속은 140㎞/h 후반에서 150㎞/h까지 찍혔다. 키움은 이후 끌려갔다. 4회 말에는 김선기가 1사 1·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폭투 2개로 2점, 주자를 3루에 두고 땅볼까지 맞고 추가 1점을 더 내줬다. 타선은 6회 초, 2사 1·3루 기회를 맞이한 김수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2-6, 4점 차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7회 말에는 투수 김연주가 무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고, 우익수였던 임병욱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 1실점했다. 김연주는 이어진 1사 1·2루에서 적시타 2개를 더 맞았다. 키움 마운드는 계속 무너졌다. 2-9로 지고 있던 8회 말 등판한 오석주가 주자 2명을 두고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8회까지 팀 피안타는 13개였다. 키움은 23일 중신과의 첫 경기에서 8-10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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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시즌 17승+ERA 1위 복귀...NC, 키움 5연승 저지하며 4위 복귀

NC 다이노스가 4위를 되찾았다. KBO리그 다승 1위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는 20승에 다가섰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페디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6회 말 공격에서 박건우가 투런홈런을 치며 득점을 지원했다. 9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NC는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하며 KIA에 4위를 내줬다. 이날 시즌 58승(2무 51패) 째를 기록하며 승률 0.531를 기록, 비로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순연된 KIA(승률 0.528)를 다시 앞섰다. 키움은 선발 이안 맥키니가 모처럼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지난주 뜨거웠던 타선이 침묵했다. 5회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6회 균형이 무너졌다. NC 선두 타자 손아섭이 맥키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박민우가 땅볼을 치며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박건우가 맥키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며 2-0으로 앞서갔다. 페디는 6회까지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 김휘집과 이형종은 각각 삼진 처리하며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NC는 2-0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투입했다. 그는 1사 뒤 송성문에게 3루타, 임병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후속 김휘집과 이형종을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한 이용찬은 2시즌(2022~2023)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은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팀 타율 0.31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2위였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베테랑 이용규가 컨디션 난조로 이탈했지만 이적생 이주형, 3년 차 포수 김시앙 등 새 얼굴들이 공격에 힘을 보태며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런 키움 타선이 페디를 넘지 못했다. 4연승 상승세도 제동이 걸렸다. 페디는 이 경기 전까지 16승 6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공동 2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5일) 17승을 거두며 2023시즌 20승에 3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2.28로 낮추며 두산 라울 알칸타라(2.37)을 제치고 다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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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후라도 6⅔이닝 노히터' 키움, KT 3연전 스윕하고 4연승...고춧가루 부대 부상

아리엘 후라도(27)가 ‘무결점 투구’로 키움 히어로즈의 4연승을 이끌었다. 후라도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9승(8패)째를 거둔 후라도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2.84에서 2.79로 낮췄다. 2위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키움은 지난달 31일 SSG 랜더스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2위 경쟁 중인 KT와 SSG에 차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우리(키움)가 비록 하위권(9위)에 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도 KT전에서 투지를 보여줬다. 후라도는 3회까지 빠른 공을 앞세워 KT 타자들을 제압했다. 1회 초 1번 타자 김민혁은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1사 뒤 상대한 앤서니 알포드도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상대한 4번 박병호도 힘으로 제압했다. 낮은 슬라이더 1개를 보여준 뒤 2구째 몸쪽(우타자 기준) 직구로 빗맞은 외야(중견수) 뜬공을 끌어냈다. 4회부터는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였다. 2번 타자 배정대는 체인지업, 후속 알포드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각각 삼진과 1루수 뜬공을 잡아냈다. 박병호도 초구 직구, 2구 슬라이더를 각각 바깥쪽에 보여준 뒤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구사해 스윙 타이밍을 빼앗았다. 빗맞은 공이 유격수 앞으로 흘렀다. 키움 타선은 후라도에게 7점을 지원했다. 3회 말 2사 만루에서 나선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KT 선발 투수 김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으로 뻗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전날(2일) KT전에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도슨은 이 경기에서도 초반 기세를 잡는 타격을 보여줬다. 키움은 4회 공격에서 임병욱·김시앙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더 달아났다. 후라도는 5·6회도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막았다. 출루 허용은 2회 초 1사 뒤 황재균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했다. 노히트 노런 달성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후라도는 6회 초 1사 뒤 상대한 강현우, 7회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각각 공 11개를 던지는 등 투구 수가 많아졌다. 7회 초 1사 뒤 조용호를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구원 투수 윤석원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총 99개였다. 키움은 불펜 투수들이 남은 2와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후라도는 키움이 지난 11월, 새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선(100만 달러)을 꽉 채워서 영입한 투수다. 이날(3일) KT전 전까지 8승 8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전 경기 5이닝 이상 소화했고, 16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키움은 최근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후라도는 "안우진의 이탈은 우리(선수)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키움은 젊은 팀이다. 내 노하우를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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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휘집 '4번 타자 본능' 발산...키움, SSG 4연승 저지하며 한화 추격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3위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3으로 승리헀다. 에이스 안우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초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불펜진이 8회 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2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한 뒤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11회 말 공격에 투입한 벤치의 선택도 맞아떨어졌다. 키움은 시즌 48승(3무 70패) 째를 거뒀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SG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한 2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안우진이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까지 SSG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공격에선 로니 도슨과 김휘집이 연속 안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주형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2-1로 역전했다. 키움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2-1, 1점 앞선 8회 말 수비에서 투수 이명종이 최정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의 시즌 10승 요건도 사라졌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위기에 놓였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강민과 하재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베테랑 임창민은 이 상황에서 이흥련을 좌익수 직선타,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야구 공식대로 위기 뒤 기회가 왔다. 키움은 연장 12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임병욱이 바뀐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볼넷, 김혜성이 다시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도슨까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2 역전. 키움은 이어진 기회에서 이닝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추가 4득점했다. 이형종이 적시 좌전 2루타, 송성문이 투런 홈런을 쳤다. 8-2로 달아난 키움은 12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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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역전 만루포' 삼성, 약속의 8회로 키움에 6-5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가 8회 말 터진 오재일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키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8회 초까지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 말 키움 불펜진의 난조와 오재일의 한방으로 4점을 쓸어 담으면서 단번에 역전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초반 1점씩을 주고 받았다. 2회 초 키움이 주성원의 2루타와 임병욱의 안타, 김수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도 3회 말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이 6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 폭투로 무사 2, 3루를 만든 키움은 이주형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깼다. 이후 김수환의 안타와 김시앙,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는 듯 했다. 삼성은 7회 말 선두타자 강한울의 안타와 폭투, 김현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피렐라의 안타로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 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선두타자 이재현과 김지찬이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걸러 나가며 출루했고, 대타 강민호가 바뀐 투수 이명종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나온 오재일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뒤집었다.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이 세 선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3.08.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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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실책 5개+볼넷 10개...유일하게 열린 고척 매치업, 프로 수준 미달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6회까지 2시간 6분이 걸렸다. 볼넷은 양팀 합계 11개, 실책은 3개나 나왔다. 경기는 두산이 11-4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긴 팀도 온전히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득점이 나오는 과정 모두 매끄럽지 않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1회 초 선두 타자 정수빈과 후속 김재호가 모두 볼넷으로 출루한 뒤 호세 로하스가 적시타를 치며 먼저 2점을 냈다.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의 제구 난조 덕분이다. 두산은 2-1로 앞선 5회 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줬다. 투수 브랜든 와델이 1사 뒤 김혜성과 로니 도슨에게 안타, 김휘집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브랜든은 송성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타 코스였다. 하지만 두산 2루수 강승호는 불안정한 자세에서 2루 토스를 시도했고, 공은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유격수 김재호가 잡지 못할 만큼 높이 솟은 뒤 떨어졌다. 그사이 3루 주자 김혜성과 진루를 시도했던 2루 주자 도슨까지 홈을 밟았다. 키움은 찾아온 행운을 지키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두산처럼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두산 강승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두산 1루 주자였던 김재환은 2루에 멈춰섰다. 그런데 교체 투입된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굳이 3루로 송구했다. 심지어 3루수 키를 넘칠 만큼 높은 악송구였다. 설상가상, 공은 두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버렸다. 두산 주자 김재환에겐 자동 진루권이 주어졌다. 3-3 동점. 타자주자 강승호도 3루를 밟았다. 키움 투수 박승주는 이어진 상황에서 투수 허경민에게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두산이 6-4로 앞선 8회 초, 키움 수비는 또 무너졌다. 무사 1·2루에서 투수 김재웅이 조수행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뒤 정확하게 2루로 송구했지만, 이번엔 팀 간판선수 김혜성 2루 커버를 들어간 상황에서 공을 잡지 못했다. 명백한 포구 실책. 2루에서 3루를 밟았던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바뀐 투수 하영민이 1루 주자 조수행에게 1루 견제를 하다가 다시 송구 실책을 범하며 3루 주자 양의지의 득점을 허용했다. 두산이 올린 8점 중 타점은 5개뿐이었다.전날 키움 주성원은 주자로 나서 팀 타자 임병욱의 타구를 피하지 못하며 '수비 방해'로 아웃됐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런 장면이 다시 나오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주자가 타구에 맞는 상황을 맞이하는 건 기량이나 집중력보다는 불운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23일) 키움의 수비력은 사령탑의 당부가 무색할 만큼 기본이 무너졌다. 실책으로 얼룩진 이 경기는 막판, 두산이 일방적으로 화력쇼를 펼치며, 더 맥이 빠지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이날 고척돔을 제외한 4개 구장(대전·수원·인천·잠실)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유일하게 진행된 한 경기는 프로 무대 수준으로 보기 어려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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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브랜든 호투+타선 폭발' 두산, 키움 꺾고 2연승...완전체 저력 과시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거두며 6·7위와의 승차를 벌렸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쳤다. 상대가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하기도 했다. 두산은 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확보했다. 2연승으로 시즌 52승(1무패) 째를 거둔 두산은 이날 비로 경기가 순연된 6위 KIA 타이거즈(48승 2무 50패) 7위 롯데 자이언츠(50승 54패)와의 승차를 벌렸다. 두산은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장재영의 제구 난조로 테이블세터 정수빈과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호세 로하스가 우중간 안타를 치며 먼저 2점을 내줬다. 브랜든은 1회 말 김휘집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이후 4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2-1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5회 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만루 위기에서 2루수 강승호가 송성문의 타구를 잡은 뒤 2루 악송구를 범했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 자멸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초 1사 1루에서 강승호가 우전 안타를 쳤는데, 이 공을 처리하던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공이 두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자동 진루권까지 주어지며 1루 주자였던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이후 허경민이 적시타를 치며 3루에 있던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했다. 7회는 로하스의 적시타로 1득점, 김휘집에게 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두산은 상대 내야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 투수 하영민의 견제구 실책, 투수 폭투 등 상대의 자멸 속에 3점을 더했고, 9회는 안타 4개를 치며 다시 3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9회 수비에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두산이 2연승을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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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두산 알칸타라, 3연속 QS하고도 자책...이승엽 감독은 "에이스다운 투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11승(5패)을 거뒀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의 6-1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51승 1무 51패를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4회까지 볼넷 1개, 사구 1개만 내주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3회까지는 외야로 뻗는 타구 조차 없었다. 그사이 삼진은 5개나 잡아냈다. 타선은 1회 초 2점, 3회 초 3점을 뽑으며 다득점을 지원했다. 알칸타라는 5회 말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피안타를 기록했고, 후속 주성원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까지 놓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전병우와 김동헌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임병욱에게 유도한 내야 땅볼이 1루 주자 주성원에 맞고 ‘수비 방해’가 인정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미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알칸타라는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도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 이주형을 유격수 뜬공, 주성원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알칸타라는 3일 한화 이글스전(6이닝 3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두산은 8회 초, 부상에서 복귀한 양의지가 쐐기 솔로 홈런을 치며 6-0으로 앞섰고, 리드를 지켜내며 6-1으로 승리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11승(5패) 째를 기록했다. 경기 뒤 알칸타라는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만으로 정말 기쁘다. 최근 내가 등판한 네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다.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그 점이 주효했다. 또 변화구 역시 원하는대로 낮게 잘 들어갔다'라고 자평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1회부터 7회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스다운 최고의 투구"라고 극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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