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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제주] "내 집 마련의 꿈을 한 번에" 장타자들 시선집중, 4번 홀에 뭐가 있길래

"내 집 마련이 꿈이었는데 한 번에 이룰 수도 있겠네요."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현조(19·삼천리)가 데뷔전 당찬 포부와 함께 즐거운 상상을 했다. 4일부터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번 홀(파5)에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하면 아파트 한 채를 준다는 말을 듣고 나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번 홀에서 알바트로스(홀 기준 타수보다 3타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부상으로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아파트 한 채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회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의 4번 홀은 519야드(약 475m)로 길다. 왼쪽으로 호수를 끼고 있어 까다롭기까지 하다. 알바트로스는 물론, 투온(샷 두 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도 어려운 코스다.강하고 빠른 스윙이 장점인 유현조는 "4번 홀에서 제 장점을 잘 살리면 한방에, 첫 대회 때 꿈을 이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최소 230m는 쳐야 투샷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현조는 우승과 4번 홀 알바트로스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밸런스 게임에도 "은근 고민이 된다"라고 할 정도로 의욕을 내비쳤다. 이내 "고민은 되지만 그래도 우승이 더 급하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지애는 "알바트로스를 하면 집도 생기고 3타도 줄여서 일석이조 이상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매 홀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도록 대회 스폰서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로서도 재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022년 장타 퀸 윤이나와 2023년 장타 1, 2위 방신실과 황유민이 한 조에 묶여 1라운드를 치른다. '오구(誤球) 플레이'로 1년 6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오는 윤이나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많이 모으는 가운데, 세 선수의 장타 대결에도 주목이 집중된다. 세 선수 중에서 4번 홀 아파트 선물을 받아 갈 선수가 탄생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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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만 오면 펄펄' 이예원, 좋은 기운 가득 안고 '다승왕 정조준' [IS 제주]

"제주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죠."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3관왕 이예원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이예원은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박지영, 신지애와 오후 12시 15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이예원은 데뷔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예원은 지난해 8월에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국내 개막전(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다. 올해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열리지 않으면서 타이틀 방어의 기회가 하나 줄었지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국내 개막전으로 시기를 옮기면서 국내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좋은 기운을 두 배나 안고 대회에 임한다. 이예원은 제주에서 유독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통산 3승 중 2승을 제주에서 거뒀다. "대회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나왔다"라고 말한 이예원은 "제주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그래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기분 좋게 제주도로 왔다"라며 싱긋 웃었다. 2022년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지난해 3승과 함께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타이틀 하나를 놓쳤다. 바로 다승왕이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둔 임진희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다. 이예원은 "작년에 아쉽게 타지 못했던 다승왕이 목표다"라면서 "동계 훈련을 호주로 다녀왔는데, 다승왕을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롱아이언을 많이 보완했는데,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다. 올 한해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겨울 기간 잘 훈련한 이예원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했다.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향한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예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선배 신지애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대표 시절 필라테스를 배웠는데, 그곳에서 신지애 선배를 만났다. 그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돌아봤다. "같은 시합에 출전하는 상상을 했다"는 그는 4일 신지애와 같은 조에 편성돼 첫 라운드를 치른다. 이예원은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이에 신지애는 "프로 선수가 돼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함께 플레이하는 게 기대가 되고 설렌다"라고 화답했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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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자신 없어요, 탈락할 자신이' 58개 대회서 컷 탈락 '0', 신지애가 대단한 이유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어요."'베테랑' 신지애(36)가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지애는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지애가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가 한국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이유는 올림픽 때문이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8위. 세 단계를 더 올라가야 한다.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랭킹 포인트를 수확해 15위 안에 들고자 한다. 좋은 기억도 함께 한다. 16년 전인 2008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당시에는 전진밖에 모르는 신인(3년차)이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 경험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2005년 11월 투어에 입회한 신지애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8개 대회에 나와 20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2005년 9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서 우승을 차지한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까지 합하면 21번이나 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더 놀라운 기록이 있다. 3일 대회 기자회견 중 58개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나 순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신지애는 "의외일 수도 있는데.."라면서 "나는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지애는 아마추어 포함 5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상위 10위도 49차례나 기록했다. 놀라운 기록이다. 이에 신지애는 "가장 뿌듯한 기록이다"라면서 "이번주에도 (좋은 기억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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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제주] '4만2900㎞' 두 달간 지구 한바퀴 주파, 신지애 "올림픽은 내 에너지 드링크"

4만2900㎞. 신지애(36)는 지난겨울부터 쉬지 않고 필드를 누비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 빅 오픈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일본에서 열린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V포인트x에니오스를 차례로 치렀다. 3월 중순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신지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가 호주와 사우디, 싱가포르, 일본, 미국, 한국 등 6개 국을 이동한 거리는 약 4만2900㎞. 이는 대회가 열린 코스 간 거리를 단순 계산한 거리로, 신지애는 두 달 동안 지구 한 바퀴(약 4만75㎞)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하며 필드를 누볐다. 엄청난 강행군이다. 적지 않은 나이의 신지애가 이토록 열심히 필드를 누비는 이유는 한 가지다.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8위. 세 단계를 더 올라가야 한다.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신지애는 대회를 앞두고 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대회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 힘을 불끈 내고 있다. 오랫동안 투어를 뛰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목표 의식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15위 양희영과 치열한 '막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신지애는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우리는 치열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함께 싸우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올림픽에 나가면 좋지 않나. 서로 응원하면서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올림픽도 마찬가지"라고 힘줘 말했다. 신지애는 멈추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일본으로 건너간다. 12일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KKT컵 반데린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뒤, 이후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쉐브론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신지애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두세 차례 뛴 뒤 5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US 오픈에 나선다. 신지애는 "15위라는 정해진 한계(출전 자격)가 있지만, 계속 올라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4년 만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16년 전인 2008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당시에는 전진밖에 모르는 신인(3년차)이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 경험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통산 58번의 한국 투어에서 20승을 거둔 신지애는 "나는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서 "가장 뿌듯한 기록이다. 이번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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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We've 골프단,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달

두산건설은 지난 1월에 진행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애장품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포함한 1000만원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전달했다고 3일 전했다.두산건설은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해 지난 1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소속선수 5명(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설, 임희정)의 애장품을 모아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지난 경매에서는 최고가 품목은 유현주의 퍼터로 총 27번의 입찰 끝에 220만 원에 낙찰됐으며, 박결의 의류는 마지막까지 입찰 경쟁이 붙어 입찰마감이 1시간 가량 연장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이번 자선 수익금은 선수들의 애장품으로 조성된만큼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부처를 결정했다. 임희정은 ‘모찌’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기견 구조 및 케어 등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데 쓰이길 희망, 용인시 애견보호협회로 기부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사회공헌과 연계한 스포츠구단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창단 첫 해인 23년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5,868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기부금은 수해피해 복구지원금, 장애인 체육발전, 유소년 골프 발전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됐다. 소속 선수들도 개별적으로 팬클럽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행복기금’, ‘백혈병 환아 기부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에도 애장품 경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약속했다. 먼저 선수 성적에 따른 ‘사랑의 버디기금’을 적립하여 기부를 약속했다. 4일부터 진행예정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10번 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한다.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의 기부금(최대 2000만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KLPGA 국내개막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를 만들겠다. 대회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많은 버디를 통해 기부금 적립에 최선을 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4.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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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정조준' 신지애, 4년 만에 KLPGA 국내 대회 출전

베테랑 신지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2022년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열린 대회였다. 그동안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왔다.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JLPGA 투어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고자 한다. 현재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8위로, 15위 안에 들어야 최대 4명의 한국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는 현지시간 21일 열리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신지애는 주최 측을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KLPGA 투어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테디밸리 골프장은 우승(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했던 코스인 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좋은 플레이로 한국 팬들께 인사드리고, 동시에 올림픽에도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엔 KLPGA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3관왕이자 2024시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와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는 방신실도 출전을 예고했다. 지난 2022년 오구 플레이로 KLPGA로부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도 최근 징계 기간을 모두 마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윤이나는 2022년 7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 플레이 후 이를 뒤늦게 자진 신고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 3월 20일 부로 징계 기간을 모두 마쳤다. 아울러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선수(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김민솔(A)) 등 총 120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4.03.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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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두드리는 홍정민, LET도 "2024년 주목할 신인" 선정

여자골프 홍정민이 202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주목해야 할 신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LET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주목해야 할 신인 10명'을 소개, 홍정민의 이름을 거론했다. 홍정민은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LET 퀄리파잉(Q) 스쿨에서 공동 20위(10언더파 353타)를 기록하며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LET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LET는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두 명의 예선 진출자(다른 한 명은 페린 델라쿠르) 중 한 명 자격으로 Q스쿨에 참가한 홍정민은 기대에 부응하며 2024시즌 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라면서, "LET에서 풀 시즌을 치르는 홍정민은 이전의 많은 동료들처럼 유럽에서 큰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2002년생 홍정민은 2019년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프로로 전향, 202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참가했다. 정규 투어 입회 2년 차인 2022년엔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홍정민은 박민지와 송가은, 임희정, 그해 신인왕 이예원을 차례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 60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 준우승 6회를 기록했다. 홍정민은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타진, 겨우내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와 LET를 동시에 도전했다. 지난달 LPGA Q시리즈에 참가해 공동 45위에 그쳤지만, 정규투어 조건부 시드를 얻었다. 엡손투어(2부)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어 LET 출전권까지 따내면서 새 시즌 해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1.14 18:04
골프일반

[골프소식] 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공개

테일러메이드가 1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NPACKED INVITATIONAL에서 신제품 드라이버 Qi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제품 드라이버는 Qi10 MAX, Qi10 LS, Qi10 3종으로 구성되었으며,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 뛰어난 관용성을 갖춘 드라이버이다. 이날 행사에는 테일러메이드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정찬민, 유해란, 임희정, 김수지,임지유, 박예지, 이동은)이 참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은 론칭쇼에서 Qi10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드라이버는 10,000 MOI(10K 관성모멘트)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MOI는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서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관용성을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방향성이 좋은데 Qi10 MAX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MOI를 갖췄다. 10,000 MOI는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인 무게 배치의 결과이다.Qi10 MAX 드라이버의 네 가지 핵심 기술로 10,000 MOI를 실현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이다.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CG) 배치가 가능한 신개념 크라운이다. 최적의 발사와 스핀 제어로 이상적인 볼 비행을 실현한다. 또 헤드 윗부분 97%를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이 덮어서 우아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두 번째는 허용 가능한 최대 크기의 디자인이다. MOI가 높은 드라이버라도 골퍼가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지 못하면 의미가 퇴색된다. 테일러메이드는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을 채택해서 골퍼가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세 번째는 카본 페이스 기술이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미스 샷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한다. 그리고 더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로 긴 비거리를 실현했다.네 번째는 토크-컨트롤 샤프트 장착이다. 테일러메이드는 광범위한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개발했다. 임팩트 때 페이스가 빠르게 닫혀서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했다. 샤프트는 테일러메이드의 10,000 MOI 실현의 마지막 퍼즐이다.Qi10 LS는 더 나은 플레이어를 위한 관용성, 조작성, 성능이 조화로운 드라이버이다. 빠른 스윙 스피드에 스핀양이 많은 골퍼를 위해 스핀양을 줄이고 발사각을 낮춘 모델이다. 딥페이스와 콤팩트한 헤드 모양을 채택했고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일러메이드의 신기술 인피티니 크라운을 채택해서 최적의 무게 중심을 실현했다. 그리고 전방에 슬라이드 트랙(18g)으로 드로우 또는 페이드 샷을 설정할 수 있다. 히든 타입의 슬라이딩 트랙은 이전 모델보다 공기 저항을 줄였다.Qi10 드라이버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때 골퍼에게 안정감을 준다. 긴 비거리와 높은 관 용성을 위한 전략적인 설계가 특징이다. 이전 모델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 높은 MOI를 갖췄다.인피티니 카본 크라운, 3세대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를 장착했다. 새로운 렛지 시스템과 3세대 카본 페이스의 결합은 더 빠른 스피드로 비거리를 향상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페이스는 힐과 토우 쪽 미스 샷에도 볼 스피드 손실을 최소화한다.한편, 테일러메이드는 Qi10 론칭을 기념해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10K드라이버 선착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선착순 사전 구매 고객 10,000명에게 100% 기프트 증정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프트를 제공한다.이은경 기자 2024.01.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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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예원부터 '신인상' 김민별까지, 2024년 빛낼 제16대 KLPGA 홍보모델 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21일 ‘2024 제16대 KLPGA 홍보모델’의 명단을 발표했다.제16대 KLPGA 홍보모델은 2024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12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 ▶김재희(22·메디힐) ▶박결(27·두산건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방신실(19·KB금융그룹) ▶유효주(26·두산건설) ▶이가영(24·NH투자증권) ▶이예원(20·KB금융그룹) ▶임희정(23·두산건설) ▶최예림(24·SK네트웍스) ▶허다빈(25·한화큐셀) ▶황유민(20·롯데) 등이다. 2023시즌 3승을 차지하고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휩쓴 이예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돼서 기쁘다. 상금왕 자격으로 자동 선정돼 더더욱 영광이다. KLPGA 홍보모델로서 투어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예원과 더불어 박결, 박현경, 이가영, 임희정, 최예림이 지난 해에 이어 연속으로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2022시즌 홍보모델로 활약했던 김재희와 허다빈은 2년 만에 홍보모델에 복귀했다.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등장했다. 2023시즌 신인상 수상자 김민별을 비롯해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골프 팬들을 매료시키며 각각 1승과 2승씩을 거둔 2023 루키 황유민과 방신실이 홍보모델로 선정됐다. 지난 2022시즌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 Golf’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팬덤을 형성한 유효주도 생애 첫 홍보모델 활동을 앞뒀다. KLPGT는 “뜨거웠던 2주간의 온라인 투표의 득표 결과를 기준으로 심도 깊은 내부 논의를 통해 제16대 KLPGA 홍보모델 선정을 완료했다”면서 “2024년에도 KLPGA 홍보모델과 함께 골프 팬 여러분께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제16대 KLPGA 홍보모델은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해외투어 및 타투어 활동 선수, 은퇴 선수 제외)를 후보로, 온라인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종합적인 내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1년이다.최종 선정된 총 12명의 홍보모델은 대회장 안팎에서 KLPGA를 대표하는 얼굴이 돼 팬들과의 소통에 앞장선다. KLPGA의 각종 대회 이벤트를 비롯한 주최 및 주관 행사에 참여하며, 유소년 골프 클리닉,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 등 KLPGA의 CSR 활동도 함께한다. 또한, KLPGT는 홍보모델 화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제작물(캘린더, 연하장, KLPGA멤버스 등)을 제작해 골프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3.1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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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김민별·황유민, 아시아 정벌 나선다

한국과 일본, 태국. 아시아 여자골프 ‘삼국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신인상 김민별(19)과 신인상 포인트 2위 황유민(20)이 손을 맞잡아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최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023(총상금 75만 달러)’이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대회는 개인전과 국가 대항전을 겸해 치른다. 개인전은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고,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총상금은 75만 달러(9억9000만원)를 두고 16개국 5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냈다. 단체전에는 20만 달러, 개인전에는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한국은 단체전 디펜딩챔피언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은퇴한 이보미(35)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33)이 팀을 이뤄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개인전에서는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우승했고 유소연이 뒤를 이었다. 두 ‘언니’의 뒤를 이어 이번엔 ‘무서운 동생’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에서 치열한 신인상 레이스를 펼친 김민별과 황유민이 함께 팀을 이룬다.김민별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그러나 준우승 3회, 상위 10위 진입 12회, 상금 수령 26회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27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8회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황유민은 올 시즌 라운드당 평균 3.63개(78라운드 28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도 257.2야드(2위)로 길다. 쟁쟁한 언니들을 제친 두 선수가 합심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상대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서는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하타오카 나사(24)가 출전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아타야 티띠꾼(20·태국)도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티띠꾼은 LPGA 투어에서 평균 69.33타를 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하타오카는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369개)를 기록했다. KLPGA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별과 황유민 외에도 올해 2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이다연(26)과 통산 6승의 이소영(26)이 호흡을 맞춘다. 임희정(23)과 정소이(21), 안신애(33)와 백규정(28)도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 랭킹 1·2위로, ‘아마추어 최강’이라 불리는 중학생 이효송(15)과 고등학생 김민솔(17)도 팀을 이뤄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3.1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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