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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정글 게임랩’ 2기 모집

크래프톤이 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의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정글 게임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정글 게임랩은 올해 1월 6종의 게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모두 29명의 1기 수료생들이 팀 단위로 제작한 결과물이다. 해당 게임들은 출시 6일 만에 총 다운로드 수 2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2기 참가자는 24주 동안 합숙을 하며, 게임의 기획부터 개발, 출시, 서비스까지 경험한다. 크래프톤을 포함한 게임업계 현업 개발자와 전문가들로부터 게임 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 받을 수 있으며, 최종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참가자들이 이룬 팀 이름으로 출시하게 된다.모집 기간은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다. 선발 인원은 최대 32명이며,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약 24주 간의 합숙에 돌입한다.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제작의 열정을 가지고 협업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5 10:14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재민 위해 100만 달러 기부...'일본해' 표기 다저스는 비난 자초

한때 '국민 구단'이었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비판이 제기됐다. 아구계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사상자가 나온 상황에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100만 달러(1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5일 각 매체를 통해 이 소식이 알려졌고, 오타니는 박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는 논란을 자초했다. 이 기부를 함께 하며 성명서를 낸 구단은 해당 활동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the 2024 Sea of Japan earthquake)라는 단어를 문구에 썼다. 정작 오타니가 일본어로 보낸 메시지에는 일본해라는 표현이 없었다. 그저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令和6年能登半島地震)’이라고 표기했다.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5일 LA 다저스는 팀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피해 지역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라며 "이때 일본해 표기를 사용해 많은 LA 다저스 한인 팬들이 분노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일본에서 지진이 났고, 오타니가 일본인이라고 하더라도 동해와 병기 표기도 아닌 일본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본해 표기만 한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타니가 개인 SMS에 일본어로 전한 소식에는 일본해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역사적으로 2000년 동안 동해로 사용돼 왔다"라며 "미국 대학 입학시험 과정 중 하나인 AP 시험의 세계사 교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 시작했고, 2019년 뉴욕주 교육국에서는 일선 학교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언급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스포츠 국제대회에서 일본팬들이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고, 각국 매체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을 항상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잘못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올해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저스는 1990년대 박찬호, 2010년대 류현진이 뛰며 국내 야구팬에게 큰 응원을 받았던 팀이다. 이번 표기 논란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09:52
연예

'방과후 설렘' 온라인 투표 첫 순위 발표

MBC ‘방과후 설렘’이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을 가진다. 19일 오후 9시에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송되는 '방과후 설렘' 4회에서는 연습생들의 첫 번째 온라인 투표 순위가 공개된다. 이번 순위는 지난 11월 12일 부터 22일까지의 총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다. ‘방과후 설렘’ 연습생들은 첫 번째 미션인 입학시험을 모두 마쳤으며,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현재까지 생존한 연습생들의 순위가 공개되며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연습생들은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자신이 원하는 순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인가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학년 대항전의 시작을 알리며 한층 치열해진 경쟁을 기대케하는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영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9 14:10
경제

디지털할리우드대학원, 창의성과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반의 미래 인재 육성

일본 도쿄에 있는 디지털할리우드대학 대학원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창의성 및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관한 지견과 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전문 과목’ 등 세 가지 커리큘럼 운영 디지털할리우드대학 대학원의 커리큘럼은 ▶전문 과목 ▶연구 실천 과목(LAB) ▶수료 과제 등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우선 ‘전문 과목’은 SEAD(Science·Engineering·Art·Design, 인문계·예술계·이공계의 학식·기술·능력이 상호작용하는 창의적 학문 연구영역)라는 개념에 따라 체계화된 예술·과학·디자인·엔지니어링 부문의 과목 약 5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 부문에선 ‘첨단 예술 원론’ ‘기초 조형’ 같은 과목을 통해 심미안과 발상력을 함양할 수 있게 한다. 과학 부문에선 ‘첨단 과학 원론’ ‘아키텍처 원론’ 등의 과목으로 이론 사고와 조사 연구를 위한 기초력을 기르게 한다. 이들 예술과 과학에 관한 학식을 활용해 여러 영역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습득해간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크리에이티브 특론’ ‘콘텐츠 디자인’ 같은 과목을 통해 과제 해결과 의사 전달을 위한 사고법과 방법을 습득한다. 또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테크놀로지 특론(인공지능)’ ‘프로덕트 프로토타입핑’과 같은 과목으로 공학적 기술의 진화와 가능성을 이해하고 활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관한 지식과 스킬을 활용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연구 실천 과목(LAB)’은 ‘전문 과목’에서 습득한 지식과 견해를 공동 언어로 사용한다. 학생은 ‘라보(LAB)’라고 하는 각 담당 교수의 전문 영역을 기반으로 설정된 테마나 프로젝트에 참가해 실행력·융합력·매니지먼트력을 익혀간다. ‘수료 과제’는 ‘전문 과목’과 ‘연구 실천 과목(LAB)’에서 배워 익힌 학식과 기술, 능력 등을 집약해 연구 성과를 내는 것이다. 지도 교수의 개별 지도를 통해 각자가 연구 테마의 최종 아웃풋을 ▶비니지스 플랜 ▶논문 ▶성과 보고서 ▶작품 중 한 형태로 낸다. ‘비즈니스 플랜’ 형태의 경우, 단지 비즈니스 플랜에서 그치지 않고 필수적으로 ‘데모 콘텐츠’의 제작까지 이뤄져 연구가 현실 사회의 스타트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IT·콘텐트·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무 경험을 지닌 교수진과 함께 실효성 높은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내는 응용·실천 과목이다. 특히 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수진이 학생에게 아이디어를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프로덕트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전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전체 대학 중 벤처기업 수 12위 이처럼 스타트업을 촉진하는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한 덕에 지난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대학별 벤처기업 수 순위에서 일본의 전체 대학 중 12위를 했다. 일본의 사립대학 중에서는 도쿄이과대학·게이오기주쿠대학·와세다대학에 이어 4위였다. 디지털할리우드대학 대학원은 벤처캐피털과 연계해 학생이 투자자에게 비즈니스 플랜을 프레젠테이션할 기회를 만들어 자금 조달을 돕는 등 창업을 원하는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사내의 신규 사업을 일으키는 사례도 있어, 많은 비즈니스가 태어나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수를 통해 이어지는 업계와의 인맥도 비즈니스 실현의 기회로 작용한다. 디지털할리우드대학 대학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북미 등 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이 모인다. 이런 환경 덕에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뿐 아니라 대학원 진학 전에 대학 등에서 게임이나 영상 등의 콘텐트를 배워온 학생의 경우, 일본만의 독특한 게임, 영상 콘텐트 등에 관한 연구도 할 수 있다. 특히 특정한 스킬만을 익혀 단순한 제작에만 매진하는 인재보다는 콘텐트의 기획부터 새로운 표현 방법과 기술 등을 개발해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디지털할리우드대학 대학원은 이처럼 특정 업계 혹은 분야에서 이미 전문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창의성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나 작품 등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유학생 역시 일본 특유의 콘텐트 혹은 스타트업 업계 등에 관심을 갖고, 일본을 기반으로 한 콘텐트 제작 및 비즈니스를 꿈꾸는 이들이 주로 입학하고 있다. 한국에서 디지털할리우드대학 대학원 입학을 원할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입학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입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2021.11.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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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 언택트 평가단 모집 "26일·27일 연습생 입학시험"

MBC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이 언택트 현장 평가단을 모집한다. 올해 11월 MBC에서 첫 방송되는 '방과후 설렘'이 11일부터 언택트 현장 관객 평가단 모집을 시작했다. 글로벌 걸그룹으로 탄생할 연습생들을 팬들이 직접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장 관객 평가단으로 선정되면 26일, 27일 양일간 일산 MBC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공연을 관람하고 투표할 수 있다. 현장 관객 평가단 모집은 '방과후 설렘'의 공식 SNS에 공개된 신청양식을 작성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투표 방식은 언택트로 입학시험 무대를 관람한 후, 평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과후 설렘'의 언택트 현장 평가단 모집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온도 측정 및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좌석제 등을 엄수하며 공연을 진행한다. 이처럼 '방과후 설렘'의 이번 언택트 현장 평가는 해당 오디션 시작 이래, 처음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행사로 누구보다 먼저 연습생들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앞서 3학년과 1학년 연습생들이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단체곡 'Same Same Different'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습생들은 다가오는 입학시험에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 매주 화,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방송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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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해외활동 추진력 얻나…"병역제도 개선에 공감해야"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 군 입대의 기로에 놓였다. 한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시기에 병역 문제가 해외 활동에 제동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 제도를 유연하게 바꾸는 논의를 추진 중이다. 현행대로라면 만 27세인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올해 생일인 12월 4일까지 입영해야 한다. 질병, 천재지변, 학교 입학시험 응시 등의 사유가 있다면 만 30세까지 5차례 연기 신청을 할 수 있지만 28세가 되면 질병 치료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해외여행이 어렵다. 이에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병무청이 병역 미필자인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예인은 군 미필로 만 25세를 넘기면 해외여행에 제약이 컸는데 문체부 장관이 추천하면 해외공연에 제약이 없도록 유연하게 해주는 쪽으로 (다른 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외여행이 수월해지면 보다 편하게 해외투어 일정을 잡을 수 있고, 다양한 한류 컨텐트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바, 유연한 방향으로 국외여행 허가나 입대 연기 등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유럽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곳곳에서 확인됐다. 튀니지에서 온 우버 기사도 방탄소년단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엔 태극기와 함께 'K-pop' 문구를 내건 가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동양인 차별 보도가 연일 나오지만 대체로 방탄소년단이나 영화 '기생충'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을 먼저 보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국 CNN은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한국경제원이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는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연간 약 5.5조 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인지도가 1포인트 증가할 때 주요 소비재 수출액 증가율은 의복류 0.18%, 화장품 0.72%, 음식류 0.45% 포인트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예인의 입영 특혜로 비춰질까 병무 당국은 제도 개선 자체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병역 특례제 논의에선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포함 여부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 관계 부처 간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 개선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입영 제도 개선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유(유승준)가 대표적인 병역 기피 사례로서 제도 논의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중문화관계자는 "스티브 유가 한국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자체가 불가한 상황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해외 활동을 병역 기피로 이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군대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가야한다는 생각이지만 그 시기를 한창 활동할 20대로 정해놓는 다면 한류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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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674. 인생칠십고래희

노인이 되면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 바로 ‘환자’다. 일과가 병원을 순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척추, 다리 등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면 심장이 안 좋아서 심장내과도 들려야 하고, 감기가 걸려 내과도 가야 한다. 하루 종일 병원으로 출근해 진료 순서만 기다리다가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와 수면을 취한다. 입원만 안 했지 병원으로 시작해 병원으로 끝나는 일과다.나도 지난주에 병원에 입원했다. 옛날 공군사관학교가 있던 보라매병원에서 성대에 관련된 수술을 받았다. 작년부터 잘 나오지 않던 목소리가 점점 더 나빠졌고, 여기에 기침까지 더해져 식사마저 힘들어지고 말았다. 결국 성대에 염증이 생겼던 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제 모습을 찾게 해 줘 음성을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보라매병원에 입원해 창밖을 보다 문득 짧았던 사관학교 생도 시절이 떠올랐다. 입학시험 때 너무 말라 체중 미달로 탈락할까 봐 고민했던 청년 시절의 내가 이젠 칠십 살이 넘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수술을 받는 환자가 돼 침대에 누워 있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고 생각했다.살다 보면 꼭 해야 되는 수술이 있고, 미뤄도 되는 수술이 있다. 어찌 보면 이번 수술은 후자다. 미루고 잘 관리해 주면 성대가 좋아질 수도 있다. 기침이 나서 식사를 못 하는 불편함도 감수하며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무술년이 시작되는 설 전에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무술년의 ‘무’는 한자로 서로 창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다. 즉, 무술년에는 나라 안팎으로 창과 칼을 겨누는 운수를 겪을 수밖에 없다. 만약 내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을 함으로써 나라에 닥칠 수 있는 나쁜 운수를 대신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에 수술 침대에 눕게 됐다.60년 전인 1958년 무술년,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그리고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되기 전, 내 몸에 칼을 대게 됐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만류했지만 나로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수술 전에 까다로운 검사를 거치고, 수술 뒤 나흘 이상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지만, 이번 수술은 분명 내 인생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기 때문이다.조용히 입원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문병을 오셨다. 성대 수술을 받는 거라 말을 할 수 없는데도 자꾸 찾아오셔서 몸은 괜찮은지, 목소리는 어떤지 물어온다. 처음에는 눈으로만 말하다가 답답함이 있어 필담을 나눴다. 하지만 필담도 오래하다 보면 팔도 아프고 힘들다. 사실 면회를 사절했지만 걱정돼 찾아 주셨는데 돌아가라고 말할 수도 없고 참 난처했다.'인생칠십고래희'라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사람이 칠십 년을 살기는 드문 일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당나라의 시인 두보가 쓴 곡강시의 한 구절이다. ‘조정에서 돌아와 하루하루 춘의를 잡혀/ 매일 강두에서 취하여 돌아오네/ 술빚이야 가는 곳마다 흔히 있지만/ 인생 칠십은 고래로 드물도다.’ 실제 두보는 59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곡강시의 구절처럼 칠십 살까지 살지 못했다.나이가 들면 되도록 수술은 피하라고 권한다. 몸에 칼을 대고 나면 젊은 시절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고, 과정도 위험하며, 결과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고령의 환자는 유산 문제까지 해결하고 오라는 의사의 권유까지 받는다고 한다. 그 위험한 과정을 모두 겪은 뒤 이제 회복을 앞두고 있다. 마치 죽었다 살아난 기분이랄까. 2018년 무술년에는 다시 건강해진 몸과 목소리로 많은 분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고 싶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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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롯데홈쇼핑, 유망 스타트업에 창업 자금 3억7000만원 지원 外

롯데홈쇼핑, 유망 스타트업에 창업 자금 3억7000만원 지원 롯데홈쇼핑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을 운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스타트업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경영·생산·마케팅·유통 등 다양한 필요 요소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온라인몰·T커머스 등 보유 채널을 활용한 컨설팅 및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7년 이내 창업 경력을 보유한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오는 24일까지 롯데홈쇼핑 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서류심사(1차), 전시·발표(2차)를 거쳐 총 8개 팀을 선발한다. 제주항공, 수험생과 동반자에 국내선 전 노선 할인 제주항공이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동반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전 노선에서 항공권 할인을 실시한다. 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은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수능 수험생 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7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할인 항공권 예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매 방법은 제주항공에 회원 가입한 뒤 예약 과정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이라는 할인 코드를 넣어야 한다. 또 항공권을 예매한 수험생과 동반자는 탑승 당일 발권 카운터에서 2018학년도 대입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한다. 버거킹, ‘수험생 킹대박 와퍼주니어 3종’ 할인 행사 버거킹이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인기 프리미엄 와퍼주니어 3종을 각 2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통새우와퍼주니어·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치즈와퍼주니어 등 와퍼주니어 메뉴 중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인기가 높은 3종 제품으로 구성됐다. 2017.1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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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018 수능 수험생과 동반자 '국내선 할인' 행사

제주항공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동반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전 노선에서 항공권 할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은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과 가족의 대학별 면접 등을 위한 국내선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수능 수험생 할인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수능 수험생 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7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며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전 노선이 대상이다.할인항공권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며 예약센터에서는 안 된다. 예매방법은 제주항공에 회원가입 후 예약과정에서 정규운임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이라는 할인코드를 선택해야 한다.다만 다른 할인 혜택과 이중할인은 안된다. 또 항공권을 예매한 수험생과 동반자는 탑승 당일 발권카운터에서 2018학년도 대입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한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1.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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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수능생 항공권 할인

제주항공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및 동반자에게 국내선 전 노선에서 항공권 할인을 실시한다.제주항공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과 가족의 대학별 면접 등을 위한 국내선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수능 수험생 할인을 실시한다. 수능 수험생 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1월17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전 노선이 대상이다.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은 15% 할인한다.할인항공권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며, 예약센터에서는 받지 않는다. 예매방법은 제주항공에 회원가입 후 예약과정에서 정규운임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이라는 할인코드를 선택해야 하며, 이중할인은 안된다.탑승 당일에는 발권카운터에서 2018학년도 대입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하면 된다이석희 기자 2017.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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