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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의잇템] '스우파' 히트 치니…광고 모델 제의가 쏟아지네

CJ ENM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자들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댄서들의 인기는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오뚜기는 최근 스우파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웨이비' 리더 노제를 '열라면'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오뚜기는 광고에서 열라면의 화끈하게 매운맛을 노제의 강렬한 눈빛과 화려한 춤동작으로 표현했다. 오뚜기 측은 "노제가 지닌 폭발적인 에너지와 트렌디한 감각이 ‘열라면’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오너 일가의 팬심이 반영된 발탁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지난달 말 차녀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스우파의 열혈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족과 스우파 콘서트 관람에 나서는 데 이어 스우파 방송 관전 감상문까지 쓸 정도다. 광고 업계에 따르면 노제는 열라면 외에도 다이어트 식품, 화장품 등의 10여개 제품 모델로도 발탁됐다. 파이널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MZ세대를 대표하는 외모가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광고계에서 잘 나가는 건 노제뿐만이 아니다. 마스크 브랜드 '247 마스크'는 지난 1일 댄스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를 모델로 선정했다. 아이키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댄서로서의 열정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키는 팀원들과 함께 아이스크림 광고를 찍었고, 스포츠 의류 브랜드 '엄브로'의 모델로 화보 촬영까지 진행했다. 아이키는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서비스 '하나 합' 모델로도 발탁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F&F의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쥬얼 브랜드 'MLB'는 지난 9월 스우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과 함께한 MLB씸볼 컬렉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프라우드먼은 스트리트 무드가 돋보이는 강렬한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플랫폼 '브랜디'는 스우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 YGX와 '브랜디 하루배송'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브랜디는 이후 거래액뿐 아니라 앱 다운로드, 신규 방문자 수가 증가세라며 자랑 중이다. YGX와 캠페인 론칭 후 2주간 앱 다운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신규 방문자 수는 약 140%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스우파는 최고의 여자 댄스 크루 타이틀을 걸고 여덟 크루가 서바이벌 형식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 댄서들의 화려한 춤사위와 매력이 빛나며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 2021.12.06 07:00
경제

'본허가' 못 받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중단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본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정보법 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설 및 시행에 따라 내달 5일부터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중단한다고 28일 공지했다. 중지되는 서비스는 자산관리 서비스 중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대출, 현금영수증 통합조회와 금융리포트 서비스 중 은행, 카드, 현금영수증, 투자 기반 정보제공, 버킷리스트 서비스 중 카드, 현금영수증 정보 기반 부스터 기능, 영수증 서비스 중 오늘의 이용내역, 내보험관리 서비스 중 보험가입 내역 조회 일부 기능 등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 및 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지난해 8월 시행된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허가제로 전환되면서 기존 사업자도 내달 4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8 17:38
경제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MY자산' 고도화

신한은행이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로 금융위는 지난 27일 신한은행을 포함한 28개 사업자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10월 신한 쏠(SOL)에 ‘MY자산’을 선보이며 마이데이터 본허가 이전부터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부동산, 연금 등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금융자산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기존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변경됨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속적인 통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본허가 취득에 따라 475만명의 고객이 사용 중인 ‘MY자산’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를 활용해 기존 스크래핑 대비 더 다양한 업계의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분석을 정교화해 단편적인 상품 추천이 아닌 생애 전반의 자산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종합 금융상품 솔루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간다. 신한은행은 은행 데이터 및 투자, 보험, 카드 등 고객의 모든 금융 경험을 디지털로 구현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솔루션 제공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그룹의 상품만이 아닌 전 금융기관의 상품 정보를 정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기반의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자산의 범위를 확장해 전통적인 금융자산부터 실물자산, 디지털자산까지 관리·운용할 수 있는 정보계좌 업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보계좌 업무가 활성화되면 금융기관에 예적금 등의 금융자산이 아닌 한정판 운동화나 개인의 데이터로도 자산 형성이 가능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활·문화 등의 생활 전반의 데이터도 개인의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통 및 통신 등 다양한 이종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에 맞춰 준비한 새로운 ‘MY자산’은 오는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MyData Unit 김혜주 상무는 “수집한 마이데이터를 통해 당장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익 및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자산 형성’이라는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디지털에서도 변함없이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8 10:32
경제

핀크, 권영탁 대표 연임… 간편송금 시장 재편 나선다

핀테크 플랫폼 '핀크(Finnq)' 권영탁 대표이사가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다. 권영탁 대표는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혁신금융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고객 혜택을 높였다. 여기에 오픈뱅킹 전면 시행 이후 핀테크 기업 최초로 오픈뱅킹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과 하나카드 등 모바일과 핀테크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핀크와 시중은행, SK텔레콤이 함께 내놓은 5% 고금리 적금 ‘핀크 T hihg5 적금’을 출시하고 단기간에 15만 좌 가입을 성공시켰다. 이 외에도 중신용 고객도 1금융권 소액 대출을 휴대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핀크 비상금 대출’도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350억 원의 누적 약정 금액을 달성하는 등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권영탁 대표는 금융당국의 핀테크 지원 의지와 제도에 발맞춰 변화된 정책에 맞춘 서비스도 누구보다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오픈뱅킹 시행 이후 고객이 보유한 다중 계좌에 최대 1000만원까지 금액을 지정하여 한 번에 이체 가능한 ‘내 계좌 간 이체’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고객의 송금과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할 ‘스케줄 송금' 및 ‘다계좌 연동 가능한 체크카드(일명 ‘문어발 체크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인가를 진행 중이며, 고객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을 제공하고자 이미 앱 리뉴얼을 완료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영탁 대표는 “핀크 대표 선임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의 혜택을 높이고자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핀크의 금융 상품이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혁신금융서비스와 오픈뱅킹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앞으로도 핀크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8 13:01
경제

편의점처럼… 금융도 ‘일상’ 속으로

명백히 ‘돈’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흘러가던 은행들이 한눈을 팔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금융 플랫폼들이 대부분 조회나 이체 등 특정 목적만을 수행한 후 바로 플랫폼을 빠져나오는 ‘목적지향형’ 성격을 띠었다면, 앞으로는 야구를 보고 동호회에 가입하고 오늘의 저녁 식사 메뉴를 추천받을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그동안 시중 은행들이 ‘플랫폼 고도화’를 중심으로 경쟁을 벌였다면, 최근에는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이는 오픈뱅킹 도입과 무관치 않다. 플랫폼 무한 경쟁 시대가 시작된 만큼 고객 확보 차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여행이나 유통, 통신 등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게다가 경쟁 플랫폼도 늘었다. 최근 국내 IT 공룡인 네이버가 금융시장에 ‘네이버파이낸셜’이라는 이름으로 뛰어들며 디지털 금융 시장을 둘러싼 패권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신한 쏠’ 고도화…생활 플랫폼 선두에 신한은행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지난달 30일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와 맞춰 신한 모바일뱅킹 앱 ‘쏠(SOL)’을 전면 개편하며 보다 직관적인 콘텐트 이용이 가능해졌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활용해 통합자산관리서비스 ‘마이자산’부터 새롭게 넣었다. 마이자산은 은행 계좌뿐 아니라 카드·증권·보험·연금·부동산·자동차 등 흩어져 있는 모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해가 쉬운 간단한 구조의 아이디어 상품들도 만들어 플랫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자투리 유동성 여유자금을 초단기로 활용할 수 있는 ‘쏠쏠한 저금통’이나 한 달 100만원으로 이자부터 커피까지 제공하는 제휴 혜택 연계 ‘달콤커피 정기예금’ 등이 고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아울러 부동산 정보를 금융과 연계한 ‘쏠랜드’, 챗봇서비스 ‘오로라’를 비롯해 간편결제·자동차·동호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특히 주목할만한 콘텐트는 ‘야구’ 콘텐트다. 쏠은 한국프로야구(KBO) 공식 후원사로, 프로야구에 관심 있는 고객이 더 다양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KBO리그 경기기록과 하이라이트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쏠에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을 설정해 놓으면 그 팀의 경기 결과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더불어 스마트오더 ‘쏠주문’ 서비스로 쏠로 간편하게 야구장에서 먹을거리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 전날까지 쏠주문으로 결제하면 경기당일 입장 시 기다리지 않고 주문한 음식을 바로 픽업할 수 있다. 경기 중에 주문할 경우 좌석으로 직접 배달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고객의 취미생활까지 지원하는 ‘쏠클래스’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의 쿠킹클래스나 꾸까의 플라워클래스, 구스아일랜드의 수제맥주, 가죽공예나 와인, 커피 클래스까지 제휴해 여러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배달음식 등 다른 은행들도 경쟁 동참 다른 시중 은행들도 모바일 앱을 통한 플랫폼 콘텐트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은 여행이나 유통·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 6일 하나금융그룹은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오픈 API 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생명·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하나금융은 이번 플랫폼 출시로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환전 서비스와 여행 플랫폼을 연계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별도의 은행 방문이나 은행 앱 구동 없이 환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등이다.다양한 생활 콘텐트를 입점시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지 행장은 김 대표와 함께 고객 성향에 따라 주문 메뉴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향후 헬스케어나 여행·자동차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 밀접형 콘텐트를 확보해 이들을 금융플랫폼 내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 역시 지난 3월 개편한 ‘위비뱅크’ 내에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해 핀테크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비뱅크의 고객은 증권추천 ‘아톤’, 금융사기 예방 ‘데이터유니버스’, 차량시세 및 보험료 조회 ‘차봇’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핀테크업체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KB국민은행은 통신서비스의 결합을 강하게 추진, 자체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 MVNO) 서비스 ‘리브 엠’을 오픈해 ‘휴대폰이 곧 은행이 된’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에 네이버까지 합세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가 금융시장에 뛰어들며 금융시장 내 ‘생활밀착형’ 서비스 경쟁이 더욱 불이 붙게 됐다. 네이버는 포털을 중심으로 한 ‘쇼핑 결제시장’부터 집중 공략, 생활 서비스부터 파고들어 ‘간편결제 시장’에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쇼핑 영역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쇼핑’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월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주력 서비스 중 하나는 쇼핑 결제와 밀접하게 연계된 ‘후불 결제’다. 또 내년에는 네이버 통장을 출시해 금융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개념의 신용카드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이미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아가고 있다.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는 출시 5년 만인 지난 8월 만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3명이 가입한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출범하고 제도권 은행들까지 위협하고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앞세워 기존 제도권 금융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카카오뱅크 출범 2년만에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하면서 양적으로 큰 성장을 거뒀다.국내 시중 은행들은 제도권 밖의, 금융 이외 분야의 기업들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꼴이 됐다. 심지어 다양한 콘텐트로, 전문적인 IT기술로 중무장한 대형 IT공룡들과 플랫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제도권 은행들과 견주는 서비스로 올라오는 데 채 2년이 안 걸렸다”며 “네이버 역시 어떤 방식으로 금융 시장을 장악해갈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20 07:00
경제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수수료 면제’…‘고객 수익’에 방점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수수료를 전면 개편하고 나섰다. 연금 수령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하고 손실이 발생한 고객에도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수수료, 수익률, 운용 조직 전반에 걸쳐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1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퇴직연금 개편안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은퇴 이후 개인형IRP에 적립된 금액을 연금으로 수령 받는 고객에 대해 운용관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번 면제 혜택은 KB국민은행뿐만 아니라 KB증권도 함께 제공한다. 또 KB국민은행의 DB, DC 등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된 근로자가 퇴직 후 개인형IRP 계좌로 퇴직금을 지급 받으면, 근로자가 회사의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된 날부터 소급한 장기계약 할인을 금융권 최초로 적용받게 된다. 더불어 퇴직연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 즉, 누적수익이 ‘0’ 이하인 고객은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 손실이 나면 펀드로 운용된 적립금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하나, KB국민은행은 전체 적립금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형IRP계약 시점에 만39세 이하인 청년 고객은 운용관리수수료를 평생 20% 할인받는다. 또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 포트폴리오 이용 시 운용관리수수료가 50% 추가 할인된다. 장기계약 고객에 대한 할인율도 확대한다. 현재 4년 차 이상 15%에서 6~7년 차 18%, 8년 차 이후 20%까지의 할인율이 추가로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또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할인제도 도입에도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의 DB, DC 제도 적립금 구간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사회적 금융 지원을 위한 수수료 할인도 확대한다.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과 어린이집, 유치원의 경우 수수료 중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KB증권도 DB형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수수료율을 인하해 퇴직연금 가입업체의 부담을 줄였다. 수수료 체계 개편과 더불어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최우선 과제를 ‘고객 수익률’로 선정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기존 ‘마케팅 중심’의 조직구조에서 ‘고객 수익률 관리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자산관리에 특화된 WM그룹에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수익률 관리 전담 조직(Agile)에서 효율적인 리밸런싱을 통한 수익률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저금리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 문을 연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는 규모와 업무 범위를 확대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의 각 영업점에 배치된 ‘연금전문가’는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접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DC, IRP 가입 고객을 위해 고객과 직원을 1:1로 연결 후 밀착 관리하는 ‘퇴직연금 전담고객 관리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퇴직연금 가입상품현황 등 정기적 발송자료 또한 고객 입장에서 연금자산 운용을 위해 꼭 필요하고 알기 쉬운 정보 중심으로 시각화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를 위해 AI 기반 딥러닝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연금 케이봇 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생애주기 연금자산관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수입이 단절되는 시기인 ‘소득 크레바스’를 겪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특화 상품을 제공하고, 맞춤형 은퇴자산관리 컨설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은퇴설계센터’를 통해 은퇴 노후 및 연금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도 제시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1 14:54
경제

우리은행, 프롭테크 활용한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 확대

우리은행이 프롭테크(Protech)를 활용한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프롭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사업자인 스페이스워크와 주택임대관리 플랫폼 사업자인 알에셋마스터리스와 제휴를 마쳤다. 스페이스워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건축설계 기술을 활용한 투자자문 플랫폼 ‘랜드북(Landbook)’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우리은행은 부동산 개발이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부동산 가치 제고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랜드북과 연계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에셋마스터리스는 주택임대관리에 모바일 솔루션이 도입된 ‘스마트하우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으로 공실 및 연체관리 서비스를 우리은행 고객에게 우대된 조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우리은행 청담투체어스 프리미엄센터에서 제휴사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가치 증대 및 절세 전략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동산 신축 또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방법과 절세 방법을 제시하고 관련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두 제휴 업체가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와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향후에도 프롭테크 업체와 제휴를 통해 개발컨설팅, 임대 관리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kwon.jiye@joongang.co.kr 2019.10.31 11:38
경제

KB국민은행, 연예인·스포츠스타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

KB국민은행은 연예인·스포츠스타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강남스타PB센터에 전용 상담공간인 셀럽룸을 오픈했다. 11월말까지 팬클럽 대상 콘텐츠 제공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셀럽룸은 강남스타PB센터 내 상담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연예인·스포츠스타 뿐만 아니라 PB센터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 공간에는 ‘국민의 희망’이 되어 준 대한민국 스포츠스타의 갤러리를 조성하고 기념물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셀럽룸에서 상담하는 고객들에게는 스포츠스타가 실제 즐겨 마시는 차나 음료를 제공하고 사인물품 등 스타와 관련된 사은품을 제공하는 작은 이벤트도 준비했다.팬클럽 모임통장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금융그룹 통합멤버십 리브메이트 앱에서 팬클럽 모임통장을 만들면 선착순 5000명의 회원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정 포인트를 지급한다. 팬클럽만을 위한 모임통장 카테고리가 신설됐으며, 리브메이트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강남스타PB센터를 전담센터로 지정해 연예인 및 스포츠스타들을 위한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디 오운 클럽(The Own Club)’을 선보인 바 있다.또한, 갤럭시아SM, 올댓스포츠 등 유수의 기획사와 MOU 체결을 통해 월드 스포츠스타, 한류스타 등을 전담하여 체계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0.04 10:51
경제

KB국민은행, 아주대의료원과 주거래 업무제휴 체결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아주대의료원에 영업점을 설치하고 아주대의료원과 주거래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웰빙센터에 위치한 KB아주대병원점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 박형수 경수지역영업그룹대표, 이길성 영업추진본부장 등의 임직원과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총장직무대행 겸 의료원장, 한상욱 기획조정실장, 박재호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아주대의료원의 주거래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아주대의료원의 금융파트너로서 영업점 임점, 자산관리서비스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개점식에서 유희석 총장직무대행 겸 의료원장은 “한국금융을 대표하는 KB국민은행과의 주거래 업무제휴 협약 체결을 환영한다”며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종규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아주대의료원에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양 기관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관이 되도록 상생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0 09:32
경제

KB국민은행,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자산관리 나서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갤럭시아SM과 스포츠선수들의 자산관리전담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특화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강남스타PB센터에 연예인∙스포츠인 전담자산관리서비스를 오픈했다. 은행과 KB증권의 전문가에 더해 연예인 및 스포츠스타가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부동산-세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심석희, 최민정 등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KB국민은행의 PB서비스 외에도 KB손해보험의 스포츠인 전용 상해보험,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와 연계한 팬클럽행사 등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손연재, 차준환 등 스포츠스타를 유년기부터 아낌없이 후원해 왔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산관리를 전담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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