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5건
메이저리그

'70도루' 아쿠냐, 너무 뛰었나...오른쪽 무릎 통증, 검사 위해 LA행

지난 시즌 40홈런 70도루로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를 썼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무릎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아쿠냐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아쿠냐는 지난 2일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진을 받았다. 부상을 느낀 건 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 도중 런다운 상황 때로 전해졌다.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의학의 권위자로 류현진, 오타니 쇼헤이 등도 팔꿈치 수슬울 위해 찾았던 닐 엘리트라체 박사가 검진 결과를 확인,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으나 추가 검사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아쿠냐는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에 있는 구단 캠프를 떠나 미국 반대편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LA로 가 엘리트라체 박사를 직접 만나기로 했다.우려의 시선이 크지 않지만, 부위는 경계해야 한다. 아쿠냐는 지난 2021년 외야 수비 중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기억이 있다. 당시 무릎 수술을 맡았던 이가 바로 엘리트라체 박사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한 번 다쳤던 부위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수 있다.일단 애틀랜타 구단 측은 큰 우려는 드러내지 않았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새로운 추가 정보가 없는 이상 아쿠냐의 개막전 출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재검사에 대해서도 "단순한 자극 증세 같지만, 모든 걸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LB닷컴도 아쿠냐의 걷는 모습에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지난해 MLB 전체 승률 1위로 정규시즌 최강자 모습을 보여준 애틀랜타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아쿠냐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쿠냐는 지난 시즌 159경기 출전,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 출루율 0.416 장타율 0.59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MLB 역사상 최초의 40홈런-70도루를 달성하며 애틀랜타 타선의 폭발을 이끌었다.다만 시즌 전 부상 우려가 나타난 만큼 올 시즌 도루 수는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0도루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체에 부담도 커진 데다 겨울 동안 휴식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윈터 리그에 적극적으로 출전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3 08:26
프로야구

[IS 피플] 잃어버렸던 150㎞/h, 과학으로 되찾을까…김민우 “분명 더 좋아질 거에요”

"사실 제가 부족한 게 많았잖아요. 그러니 조금만 고쳐도 분명 성적이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합니다."김민우(29·한화 이글스)는 올해 스프링캠프도 가기 전에 미국 유학을 자처했다. 클레이튼 커쇼, 오타니 쇼헤이(이상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이 다녀간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앞서 다녀간 선수들처럼 김민우도 데이터 전문가들의 분석과 면담을 받으며 효과적인 투구를 연구하다가 돌아왔다.단기간 훈련으로 가시적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기대할 수 있는 성과는 있다. 신인 시절 이후 잃었던 강속구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다. 김민우는 마산 용마고 시절 최고 15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던 투수였다. 그러나 신인 시절 당시 김성근 감독 아래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훈련 과정에서도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하다 결국 구위가 떨어졌다.미국 훈련을 통해 당시 구속을 되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드라이브라인 측은 SNS를 통해 김민우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민우는 있는 힘껏 공을 뿌려 구속을 측정했는데, 최고 시속 93. 8마일(151㎞)이 기록됐다. 지난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139.4㎞/h에 불과했던 김민우에게는 의미가 큰 숫자다. 출국 전 본지와 만난 김민우는 "구속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가기 전에도 별로 빠른 구속은 아니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그는 "특정 부분(구위 향상)에 중점을 두고 미국에 간 건 아니다. 그저 새로운 걸 경험해 보고 싶었고, 궁금했다. 워낙 유명한 곳이지 않나"라며 "다녀온 성과는 있는 것 같다. 야구를 많이 배우고 왔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내가 그동안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험을 쌓고 왔다"고 했다.드라이브라인의 트레이너인 SJ 무쏘는 SNS를 통해 김민우의 훈련 영상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효과적인 코칭을 위해서는 각 훈련의 목적을 선수에게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선수들이 훈련의 이유, 연관성을 이해해야 그 과정에 전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김민우는 이를 보여주는 사례다. 척추 운동과 스쿼트 점프를 통해 그의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확인했다"며 "우리 트레이너들은 그에게 훈련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목적을 알렸다. 김민우는 이후 재검사 때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김민우는 "그동안 부족한 게 많았다. 그러니 조금만 고쳐도 분명 성적이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저 열심히 훈련만 하고 돌아왔다"며 "자신 있게 하겠다. 매년 그렇듯 많은 이닝을 목표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우는 올해 한화의 4선발 후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신인왕 문동주에 이어 경험이 많은 이태양과 김민우, 그리고 젊은 김기중과 황준서를 경쟁시키겠다고 예고했다. 김민우는 2021년 14승을 거뒀던 자원이다. 구속까지 되찾는다면 한화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08:02
연예일반

임형준, 변이형 협심증 고백 “응급약도 갖고 다녀”(동상이몽2)[TVis]

배우 임형준이 변이형 협심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임형준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장인,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에 나섰다.검진을 앞두고 임형준은 유독 긴장되는 면모를 보였다. 그는 긴장의 이유에 대해 “사실 ‘변이형 협심증’이 있다. 평소엔 괜찮다가 갑자기 흉통이 온다”고 털어놨다.이어 “과거 검진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심전도 재검사를 하라고 했다. 그때 협심증을 발견했다”며 “지금도 조절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응급약도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검진에서 임형준은 다행히 심전도 검사 결과 정산 판정을 받았다.‘동상이몽2’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것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23:31
연예일반

‘4급 대체복무 판정’ 조병규, 현역 입대위해 재검사 신청 [공식]

대체복무 판정을 받은 배우 조병규가 현역 입대를 위해 재검을 신청했다.14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병규는 최근 현역 입대를 위해 재검사를 신청했다. 소속사 측은 “조병규 배우가 척추측만증이 있다. 그간 촬영이 많아 최근 활동을 마치고 재검사를 신청했다”면서 “하지만 재검사 일정이 미뤄진 탓에 내년에 다시 검사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조병규는 앞서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수 있음에도 현역 입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6년생인 조병규는 올해 만 27세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4 12:31
해외축구

‘도핑 테스트 양성’ 포그바의 해명 “미국에서 보충제 샀는데...”

미국에서 산 보충제가 원인이었을까. 최근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폴 포그바(30)의 향후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지난 12일 저녁(한국시간)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무관한 친한 의사로부터 추천 받아 약물을 복용했다. 포그바의 잘못이 입증되면, 구단은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포그바는 친한 의사가 추천한 보충제를 구입했는데, 미국과 유럽의 도핑 규정이 다른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전날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달 20일 열린 우디네세전으로, 당시 포그바는 벤치에 머물렀으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전날 “포그바에게서 기준치 이상의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성 호르몬이다.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나, 대표적인 약물로도 꼽히다. 특히 각종 중추신경 자극제와 섞이면 폐활량을 늘려주는 등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유벤투스 구단은 포그바를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한편 매체는 “포그바는 구단과 의료진에 ‘합의되지 않은 보충제를 복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악의 제재(4년 정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순전히 본인에게 달렸다”고 전망했다. 일단 구단은 어느 정도 책임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라파알레 피멘타는 해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그바 측은 재검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이번에도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 유벤투스는 계약 해지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구단은 계약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포그바의 부담스러운 연봉(최대 1000만 유로·142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그 규정상 선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급여를 정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대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포그바가 만 30세라는 어린 나이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양성 판정 시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 4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5:10
스포츠일반

김연아 울린 소트니코바, 도핑 의혹 반박 "중요한 거 뺏기지도, 놓치지도 않을 것"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며 "소치 올림픽, 시상대에서의 감동, 울려 퍼졌던 러시아 국가, 팬들의 응원과 전율, 조국을 위해 뛰면서 느꼈던 감정, 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소트니코바의 '입'에서 시작됐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어 "재검사를 받은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한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소치 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는 '개최국 선수라는 이점을 활용해 금메달을 딴 거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렸다. 소트니코바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선수권대회와 ISU 주관 주요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역대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다. 소치 올림픽 이후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채 은퇴했다. 자신의 발언으로 큰 파장이 일자 소트니코바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주 많은 연락을 받았다. 모두가 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언론은 내가 약물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난 '도핑이 발견됐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그들(세계도핑방지기구 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이 발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2016년 12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 자료에서 소변 샘플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샘플 훼손 흔적에 관해서는 "운송·보관 담당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러시아는 2014 자국 소치에서 치른 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로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시키고, 도핑테스트 결과를 은폐해 IOC와 세계반도핑기구의 국제대회 출전 제재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 재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IOC가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IOC와 WADA는 2014년에 채취한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을 재조사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3.07.12 10:51
연예일반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송덕호, 집행유예 2년 확정… 항소 포기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송덕호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송덕호의 형이 확정됐다.지난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송덕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수사기관에서 혐의에 대해 자백하고 있다”며 “이후 재검사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형사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항소할 수 있으나, 송덕호와 검찰 모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앞서 송덕호는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하고 2021년 4월 병역 브로커를 찾아가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브로커 A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 면탈을 공모한 뒤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변산’,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호텔 델루나’, ‘모범택시’, ‘D.P’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출연 예정이던 tvN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7 17:18
배구

검찰, '뇌전증 병역 면탈 혐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검찰이 허위 뇌전증(간질) 진단으로 병역 면탈을 노린 혐의로 기소된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8)에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9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재성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조재성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해 첫 재판에서 바로 결심까지 이뤄졌다. 검찰은 "병역 면탈 범행은 엄히 처벌해야 하나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재성은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미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으려 한 혐의를 받았다. 조재성은 2014년 10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피부 질환을 이유로 2018년 5월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도 3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조재성은 이후 2020년 12월 브로커에게 5000만 원을 주고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를 제공받았고, 실제 증상이 없는데도 병원 응급실에서 발작을 호소, 2021년 4월 재검사 대상인 7급은 받은 뒤 이듬해 보충역인 4급으로 최종 판정됐다. 조재성은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모두 내 잘못이고 반성하겠다"라고 했다. 법정에서 나온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선 "선수로서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너무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라고 했다. 조재성 병역 비리 의혹은 지난해 12월 불거졌다. 그의 소속팀인 OK금융그룹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본인이 구단에 병역 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전했고, 구단은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했다"라고 알렸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튿날(28일) 조재성은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비위를 저지른 것을 인정하며,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생계를 책임을 지고 있는 자신이 1년이라도 더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3.04.19 14:34
연예일반

김재환, '아육대' 추석특집 촬영후 코로나19 확진 '우려가 현실로?'

가수 김재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재환군은 최근 몸살 기운으로 인해 모든 스케줄 진행 전 자가키트 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확인 한 후 진행하였으나, 지난 1일 밤 증상이 심해져 자가키트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2일 오전 PCR 검사를 실시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재환은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그가 MBC '2022 추석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재환은 '아육대'에서 풋살 종목에 참가했으며, 당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02 18:37
연예일반

팬 인권침해 논란→코로나 확진…바람잘 날 없는 ‘아육대’

3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가 연일 잡음을 만들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되는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가 7월 30일과 8월 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아육대’는 출연진들의 크고 작은 부상,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장시간 녹화, 갑질 등 다양한 부분이 문제시 되어왔다. 하지만 각종 이슈에도 불구, 아이돌들은 그룹의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많은 그룹이 출연했고, 녹화 전후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아육대’ 녹화는 오전 5시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끝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팬들의 방청을 받는 소속사들의 최초 공지에 따르면 행사장에 입장한 이후에는 중도 퇴장이 불가하고 방역으로 취식까지 금지됐다. 팬들은 16시간가량 녹화를 함께하며 배를 곯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이에 사람들은 “방송국의 명백한 갑질이다. 출연진 및 팬들의 인권은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녹화를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일당 없이 방청 인원을 모집한다는 고질적인 문제도 다시 거론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자 ‘아육대’ 측은 중도 입장을 허용하고, 식사 역시 중간에 퇴장해 진행할 수 있다고 공지를 수정했다. 그러나 팬덤을 홀대하는 ‘아육대’ 측의 태도가 공론화된 후였다. ‘아육대’ 녹화는 마무리됐지만, 갑질과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현수막 제작을 팬에게 의뢰한 사실과 당시 녹화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발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2일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SNS에 “현수막 제작비용 이슈 관련하여 잘못된 진행 방향으로 감사히 여겨야 할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 죄송하다. 현수막 제작을 진행한 팬에게는 별도 메일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자 한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녹화 당일 한 스태프가 팬들에게 ‘촬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팬레터를 읽겠다’고 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 결과 본사에서 고용한 경호업체 직원의 잘못된 판단이 만든 실수였음을 확인했다. 외부 업체의 이슈이나 해당 업체를 고용하고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본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하며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꼈을 팬들, 이를 전해 듣고 행복해야 마땅한 기념일을 오롯이 즐기지 못했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또한 녹화에 참여했던 가수 김재환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빨간불이 켜졌다. 김재환은 최근 몸살 기운을 보였으나 자가진단키트 검사가 계속해 음성이 나와 녹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밤 증상이 심해져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2일 오전 PCR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백 명의 아티스트들과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역시 자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고 녹화를 진행한 탓에 자칫하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는 상황.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대규모 오프라인 녹화를 강행한 MBC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갑질로 부족해 코로나19의 위험까지 안겨준 ‘아육대’가 계속돼야 할지 의문만 남는 상황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2 18: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