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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베일 벗는 ‘종말의 바보’→돌아온 ‘더 시즌즈’·‘여고추리반’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지구 종말까지 200일이 남았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지구를 구하는 게 아닌 함께 했던 사람들과 끝까지 같이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종말의 바보’가 26일 베일을 벗는다.‘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은진과 유아인, 전성우, 김윤혜 등이 출연했다. ‘종말의 바보’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지난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유아인 리스크를 딛고 공개를 결정한 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은 “‘종말의 바보’가 공개 안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공개 안 될 이유가 없었다”며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고, 여러분이 보면 돌 맞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유아인 리스크를 뒤로한 채 시청자와 만나는 ‘종말의 바보’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웨이브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번에는 지코다. 지코가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에 이어 ‘더 시즌즈’ 다섯 번째 진행자로 나선다. 지코는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로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시청자를 찾는다.‘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첫 회는 스탠딩 특집으로 진행된다. 다이나믹 듀오, 최백호, 키스오브라이프, 비, 이용진, 크러쉬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코의 MC 데뷔를 축하한다.지코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임영웅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 트롯, 댄스, 힙합의 케미스트리가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바 있다. 지코의 바람대로 임영웅과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티빙: 여고추리반3한층 더 오싹하고 거대해진 ‘여고추리반’이 돌아온다. 촘촘한 세계관, 허를 찌르는 반전 엔딩 등으로 추리 예능의 새 지평을 연 ‘여고추리반’이 26일 시즌3로 돌아온다.‘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간 여러 학교를 거치며 추리 케미스트리를 다진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다시 뭉친다.2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괴담을 품은 송화여고에 전학을 가게 된 추리반. 앞선 티저 영상에서 추리반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만큼 송화여고에서 모두를 혼란에 빠뜨릴 역대급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약 2년 만에 뭉친 추리반이 업그레이드된 추리력과 팀워크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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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특급 ‘명곡 챔피언십’ 유튜브에서 TV로…인기 이어갈까

유튜브 채널 ‘MMTG’의 콘텐츠 ‘명곡 챔피언십’이 TV에서 방영된다. 유튜브 채널로 처음 선보인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TV 편성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유튜브 콘텐츠가 TV 시청자의 호응까지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명곡 챔피언십’은 K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K팝 전문 토크쇼다. K팝 명곡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아티스트가 직접 출연해 대화하며 명곡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K팝 전문가로 유명한 방송인 재재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MC를 맡았다.‘명곡 챔피언십’은 SBS 산하 유튜브 채널 ‘MMTG’가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을 발전시켜 기획한 콘텐츠다. 지난 2월 첫 공개된 ‘명곡 챔피언십’은 K팝 전설의 황금기 중 한해였던 2009년 명곡들을 조명했고,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명곡 챔피언십’은 올해 설 특집으로 TV에서 한차례 방영된 데 이어 추가 편성까지 이뤄졌다.‘명곡 챔피언십’은 4부작으로 편성됐다. 1회는 한의 보컬 특집으로 꾸며졌다. 2MC인 재재와 수영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이홍기, 씨스타 소유, 에이트 이현, 오마이걸 유아 등 K팝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해 활동하면서 겪은 비하인드 등 토크를 펼쳤다. 유튜브 콘텐츠를 TV에서 선보이는 것은 제작진 입장에선 새로운 도전이다. 유튜브의 경우 30분 내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반면, TV 방송은 80분 정도로 분량 자체가 확 늘어난다.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에 비해 TV는 상대적으로 시청자 연령대가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MMTG 홍민지 PD는 “요즘은 오히려 짧은 영상이 트렌드인데 역으로 가는 건 아닌지, 실패하진 않을지 고민이 될 때도 많았다”면서도 “음악은 세대를 초월한다. 그것이 우리가 K팝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다. MMTG팀은 늘 세대를 허무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에도 음악으로 세대를 허물기 위해 ‘명곡 챔피언십을 제작했다”고 전했다.홍 PD는 이어 “1회에서 소유가 ‘선배 보컬들은 녹음실에서 물을 마신다’고 하자 유아가 ‘후배 보컬들은 수박주스 같이 달달한 음료를 마신다’라며 서로의 차이를 공유했다. 그러나 소유와 유아 둘 다 핸드마이크로 노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통점을 말했다”며 “이렇게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가 서로 공통점을 발견하거나 차이를 인정하는 순간들이 많다. 그런 점이 TV를 시청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분들도 공감할 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명곡 챔피언십’ 외에도 유튜브 콘텐츠가 TV로 가는 사례는 늘어가고 있다. ‘청소광 브라이언’, ‘백종원의 배고파’,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지선씨네마인드’ 등도 모두 유튜브에서 시작해 TV 방송으로 이어진 경우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편으로는 레거시 미디어들이 내놓는 예능이 조금씩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정 평론가는 다만 “TV 플랫폼의 특징이 있고 거기에 맞춰진 콘텐츠가 있는데, 유튜브 콘텐츠들이 그런 부분에서 맞아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 있다”며 “유튜브 콘텐츠를 TV 특성에 맞게 변화를 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콘텐츠 자체의 색깔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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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X수영 ‘명곡 챔피언십’, K팝 보컬 총출동…오늘(24일) 첫 방

‘명곡 챔피언십’ 한의 보컬 특집이 공개된다.24일 첫 방송되는 ‘명곡 챔피언십’은 MMTG(문명특급) 제작진이 선보이는 케이팝 전문 프로그램이다. MC 재재와 소녀시대 수영이 진행을 맡는다. 첫선을 보이는 ‘명곡 챔피언십’은 케이팝 보컬 특집으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 이현, 목소리가 지문 FT아일랜드 이홍기, 공기 90% 소리 10% 보컬 씨스타 소유, 몽한·아련 보이스 오마이걸 유아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이홍기와 소유, 그리고 유아의 상반되는 녹음실 필수 음료부터 MC 수영과 소유, 그리고 이현까지 아깝게 놓쳤던 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케이팝 보컬에 대한 모든 것을 들려줄 예정이다.특히 소유의 음악방송 당시 마이크를 두고 벌어진 소속사와의 갈등(?)을 최초 공개했다. 핸드 마이크를 고집했던 멤버들과 핀 마이크를 고집한 소속사, 과연 이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홍기는 목소리에 한이 있다는 말에 기분이 나빴다고 밝혀 녹화 현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홍기가 처음으로 털어놓은 속마음에 이현도 공감하고 나서 어떤 사연일지 관심이 집중된다.또한 ‘명곡 챔피언십’은 케이팝 글로벌 팬들을 만나기 위한 코너를 선보인다. 대구 막창송으로 화제를 모은 ‘맛있겠다’의 주인공, 벨기에 출신 인플루언서 돈나 골든이 등장한다. 이홍기는 돈나 골든의 영상을 다섯 번이나 봤다며 매우 반가워했다는 후문.벨기에 인플루언서 돈나 골든은 이홍기의 명곡, ‘사랑앓이’를 재해석, 열창해 박수를 자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명곡 챔피언십’은 이 코너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케이팝 명곡을 발굴해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한편 ‘명곡 챔피언십’ 한의 보컬 특집은 24일 오후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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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대표, 왜 ‘그알’ PD까지 고소했나 [왓IS]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허위의 내용을 담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해서도 칼을 뽑았다. 18일 어트랙트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맡고 있는 한재신 CP와 조상연 PD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 김병옥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편파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소속사와 전홍준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해당 방송은 지난해 8월 19일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으로 전파를 탔다. 방송 시기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가처분 소송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불과 열흘 전이라 여론 호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방송 이후 실제로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해당 방송에 인터뷰이로 등장한 인물들이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템퍼링 사태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더기버스에 현저히 유리한 주장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는 시청자 민원이 쇄도했고 무려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위원회 설립 이후 최다 민원 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 지난 3월 5일 방송통신심의위 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해당 방송분에 대해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굉장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는 논의 결과를 내놓으며 ‘그알’ 측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재재인 ‘경고’를 의결했다.방송심의규정 제11조는 “방송은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에는 당사자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14조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통케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알’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1조와 제14조를 위반한 방송이었다는 게 논의의 배경이었다.방통심의위의 경고 의결로 사실상 ‘그알’과의 다툼에서 승리했음에도 담당 PD에 대한 소까지 제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트랙트에 따르면 심의 과정에 출석한 ‘그알’ 측에선 정당한 취재를 통해 확보한 팩트를 기반으로 방송했다는 주장으로 일관했으며, 최종 경고를 받은 뒤에도 당사자인 전홍준 대표를 향한 사과 표명이나 관련 제스처가 전혀 없어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홍준 대표는 “피고소인들이 진정 어린 어떠한 사과도 현재까지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고소 배경을 밝히며 “케이팝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편파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알’ 측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다. 당초 예고했던 후속 편 제작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곡 ‘큐피드’가 빌보드에서 히트하며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떠올랐으나 지난해 6월 돌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멤버들이 믿고 따랐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된 데 이어 멤버들이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고발한 배임 혐의 건이 최종 불송치되며 새나, 시오, 아란들은 사면초가에 놓였다. 현재 이들 3인은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된 상태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약벌을 청구하는 소가 진행되고 잇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 외 새로운 멤버로 2기를 구성, 오는 6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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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그알’ 제작진 명예훼손으로 고소.. “편파방송 피해 심각” [왓IS]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그것이 알고 싶다’ 한재신 CP와 조상연 담당PD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는 한재신CP와 조상연 PD를 지난 16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 김병옥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편파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소속사와 전홍준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8월 19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이하 ‘그알’)은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편을 방송한 바 있다. 해당 시기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가처분 소송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열흘 전이었다. 당시 방영분은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방송심의위원회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이에 지난 3월5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위원회는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굉장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고 판단했고 ‘그알’측은 법정재재 ‘경고’를 받았다.결과적으로 ‘그알’은 방송의에 관한 규정 제11조와 제14조를 위반한 방송이었던 것. 전홍준 대표는 “템퍼링 사태로 회사의 존재자체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지만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그렇기에 케이팝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편파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피고소인들이 진정 어린 어떠한 사과도 현재까지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으며 당사의 명예뿐만 아니라 케이팝 전체의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힘든 길이겠지만 싸워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08:28
산업

'삼성 합병' 불합리 주장 메이슨 캐피탈에 438억 배상...엘리엇 이어 두 번째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이어 두 번째 정부의 손해 배상 책임 판결이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이다. 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2억 달러(약 2737억원) 중 16%가량이 인용된 것이다.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가 메이슨에 법률비용 1031만8961달러(141억원)와 중재비용 63만유로(9억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배상 원금에 지연이자, 법률·중재비용을 모두 합치면 정부가 메이슨에 줘야 할 금액이 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메이슨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국제투자분쟁 해결 절차(ISDS)를 통해 국제중재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합병 비율을 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그룹 승계라는 부당한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한 비율이 정해졌다는 것이 메이슨 주장이다.나아가 박근혜 정부의 입김이 미친 국민연금공단이 불공정한 합병을 찬성함에 따라 자신들이 손해를 봤다며 정부의 배상을 요구했다.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의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 메이슨은 중재판정부의 심리 과정에서 "합병의 진정한 목적은 총수 일가의 승계를 촉진하고 지배력을 증대시키는 것이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삼성물산 주주의 손실로 이어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삼성 총수 일가가 제공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고, 국민연금의 내부 절차를 침해하고 합병에 승인하도록 개입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맞서 정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을 수수한 것, 그리고 이를 이유로 탄핵당하고 수감된 것은 사실이나, 뇌물은 합병이 승인된 이후에 수수했기 때문에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와는 관련이 없다"며 "메이슨은 한국 법원의 판단과 미확정 상태인 형사 기소 단계에서의 주장을 짜깁기해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중재판정부는 양측의 공방을 심리한 결과 메이슨 측의 주장에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과 취지가 비슷한 '엘리엇 사건'에서도 중재판정부는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한 바 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에게 정부가 지급해야 할 돈은 1300억원대에 이른다.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의 '관할 위반' 등을 이유로 이 판정에 불복해 지난해 7월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08:26
연예일반

‘여고추리반3’ 저주받은 학교에서 집단 패닉 예고 “무슨 소리 안 들렸어?”

‘여고추리반3’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9일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새로운 학교에서 다이내믹한 상황을 마주할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의 모습이 담겼다.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전학 온 학교에 대한 괴담을 접한다. 20년 전, 비가 오는 날 밤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불까지 났다는 이야기는 추리반 멤버들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든다.게다가 학교로 들어오는 구급차, 의문을 품은 채 어디론가 향하는 멤버들, 알 수 없는 그림이 나타나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어두운 밤 홀로 불이 켜진 방과 추리반 멤버들을 부르는 정체불명의 존재도 예고한다.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며 패닉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암흑 같은 학교를 손전등에 의지한 채 둘러보며 “무슨 소리 안 들렸어?”, “누가 있어”라며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멤버들의 반응은 몰입을 더한다.바닥에 피가 떨어지는 공포스러운 광경, 의미심장한 이야기까지 과연 추리반 멤버들이 풀어야 할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키운다.‘여고추리반3’는 티빙 첫 오리지널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여고추리반’의 새로운 시리즈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 사건을 파헤치는 추리반 멤버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2024년 또 한 번 추리 열풍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여고추리반3’는 2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9 18:35
스포츠일반

'도핑 적발 4년 징계' 발리예바, 러시아 피겨 대표팀서도 제외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뒤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났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부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발리예바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코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도 "발리예바는 현재 대표팀 소속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규정에 따라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월 29일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음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등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이 연기됐고,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에 반발하면서도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발리예바는 현재 주립 스케이트장에서 훈련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4.03.08 09:06
연예일반

‘장원영 언니’?…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안정적 연기로 눈도장

신예 장다아가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장다아는 연기 데뷔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백하린은 1회에서 백연여고 2학년 5반으로 전학오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지만 왠지 모르게 싸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알고 보니 백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을 만든 장본인이었고, 친절한 얼굴 뒤 악마의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장다아는 백하린 캐릭터를 나른하고 초점이 없는 눈빛, 감정을 헤아리기 어려운 말투로 탁월하게 소화했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 등장하는 백하린 캐릭터와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 역할을 위해 장다아는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으며 악역의 감정선과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장다아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전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특히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출연한 장다아는 누구봐도 장원영의 언니로 알아볼 만큼 똑 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장다아는 지난해 4월 장원영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연기자 레이블인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다아는 지난 1년간 연기 레슨을 받으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피라미드 게임’ 백하린 역에 발탁됐다.장다아가 이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은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게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연출자인 박소연 PD는 지난달 26일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김지연 이외엔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장다아는 그냥 백하린 자체였다. 연기와 싱크로율 모두 좋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이어 “장다아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사무실에서 일대일 대본 리딩도 했다. 본인이 백하린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며 “그런 성장 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칭찬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5:37
연예일반

정우성, 10년째 난민 친선대사 ”안 들어도 될 말 듣지만…”

배우 정우성이 난민 친선대사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소회와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게스트로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지 10주년이 됐다’는 재재의 말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10년 전과 비교해 현재 난민과 보호 대상자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당시엔 전세계적으로 약 46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억3000만 명 이상”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난민 발생 국가들을 직접 찾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재가 놀라워 하자 “1년에 한 두 번”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중남미에 발생하는 보호대상 강제 이주민들은 2140만 명 정도다. 실질적인 난민은 주변국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자신으로 인해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향해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몰랐던 세상을 저를 통해 알아가고 행동하는 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저 때문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 때문에 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어떤 분도 제게 ‘친선대사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안 들어도 될 소리 듣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소리 없이 후원하는 분들이 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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