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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될성부른 떡잎’ 잘나가는 후배 기수를 찾아라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는 말이 있듯이, 경정도 미사리 수면에서는 수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선배 기수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후배 기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중인 이들은 경정 팬들 사이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으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정에서는 14기부터 16기를 신예라고 평가한다. 14기는 총 9명이다. 이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박원규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평균득점 6.57로 가장 앞서 있는 그는 기수 최강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왕전 우승 이후 6년 만인 지난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2위를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2위는 평균득점 4.79의 조규태다. 한참 기세를 끌어 올리던 중 지난 8월 출발위반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스타트와 전술을 수정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입상 빈도가 높은 이지은(3위)은 결정력 부족으로 우승 횟수가 적지만, 발전 가능성만큼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4위는 평균득점 3.98의 이휘동이며, 뒤로는 평균득점 3.93의 고정환이 5위에 올라있다. 김은지는 지난 5월 약지골절로 인해 부상 치료 중이라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15기는 구성원들의 기량차가 큰 편이다. 이인이 평균득점 5.50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기량 급상승 중인 한준희가 5.45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정세혁이 5.14로 3위, 정승호(4.88)와 김지영(4.27)이 4·5위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4.15를 기록하고 있는 조승민도 자신감을 찾으며 입상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당초 기수 대표선수로 꼽혔던 정세혁은 지난 9월 37회차에서 출발위반을 범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태다. 윤상선·한유형·구남우·신선길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16기는 김보경·나종호·박민성·손유정·염윤정·오상현·이수빈·전동욱·최인원·홍진수로 총 10명이다. 데뷔 후 나종호를 선두로 홍진수·전동욱·김보경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흐름이 바뀌었다.모터 세팅에 큰 장점을 보이고 있는 최인원이 4.00으로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최인원은 온라인 지정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확정검사(출전 선수들이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 화요일 지정연습 때 실제 경주에 적합한지를 점검) 기록도 빨라 유망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뒤로 홍진수가 3.87로 2위, 나종호가 3.84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김보경(3.70)과 전동욱(3.50)이 4·5위를 달리고 있다.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신예들이 호성능 모터 및 선호 코스를 배정받을 경우 입상 후보로 눈여겨 봐야한다. 특히 신예들은 지정훈련 시 컨디션이 좋으면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어 가능성을 꼼꼼히 체크 후 타진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윤승재 기자 2023.11.07 15:00
e스포츠(게임)

이상혁·김혁규…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예비엔트리 확정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국가대표 예비엔트리가 확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예비엔트리를 공개했다.협회는 올해 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운영을 재개하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월에는 종목별 지도자들의 연임 의사를 확인했으며, 3월에는 하스스톤이 공식 종목에서 제외되어 국가대표 파견 종목이 4개가 되었다. 이달에는 예비엔트리 발표 전 종목별 선발기준 및 현황을 공개했다. e스포츠 국가대표 공통자격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제14조에 명시된 결격사유 및 해외 출국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종목별 선발 방식 및 기준을 세운 뒤 이에 적합한 예비엔트리를 추천하며, 협회는 예비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사전 제출하게 된다.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은 5~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LoL 이상혁·김혁규 등 20명…최종 6명 가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은 올해 2월 기준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지표를 검토했다. 검토 지표는 최근 2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수상 이력을 기반으로 포지션별 3~5명을 추려 총 20명 예비엔트리를 선발했으며, 최종엔트리 6명은 포지션별 세부지표를 추가 검토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지난 해 예비엔트리를 선발한 바 있었으나, 그간의 종목 전략 변화 및 선수 기량 변동 등을 고려해 올해 선발 기준을 재정립한 뒤 예비엔트리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LoL 종목은 예비엔트리는 ▲’기인’ 김기인(kt 롤스터) ▲’제우스’ 최우제(T1) ▲’도란’ 최현준(젠지 e스포츠) ▲‘킹겐’ 황성훈(한화생명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디플러스 기아) ▲’오너’ 문현준(T1)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피넛’ 한왕호(젠지 e스포츠)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쇼메이커’ 허 수(디플러스 기아) ▲’페이즈’ 김수환(젠지 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디플러스 기아) ▲’바이퍼’ 박도현(한화생명e스포츠)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구마유시’ 이민형(T1) ▲’케리아’ 류민석(T1) ▲’딜라이트’ 유환중(젠지 e스포츠) ▲’베릴’ 조건희(DRX) 이상(포지션별 이름 가나다순) 총 20명이다.팀별로 보면 T1 5명, 젠지 5명, 한화생명 3명, 디플러스 3명, 징동 2명, KT 1명, DRX 1명이다. 펍지 모바일 16명, 최종 5인 선발 펍지 모바일은 2022년 국내외 프로 대회 및 2023년 시즌 1 대회를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버전 시연을 통한 주요 정량지표를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16명의 예비엔트리를 구성했다. 이중 최종엔트리에는 5인이 들어간다.PUBG 모바일 예비엔트리는 ▲‘오살’ 고한빈(디플러스 기아)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주니’ 김경준(뱅퀴시)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포레스트’ 김량우(디플러스 기아)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혹시’ 김성환(덕산 e스포츠)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민성’ 배민성(마루게이밍) ▲‘제킬’ 송수안(락스) ▲‘주니어’ 양한빛(레드 페퍼) ▲‘단풍’ 전동욱(성남 제노알파) ▲‘세이덴’ 전민재(디플러스 기아) ▲‘치킨’ 정유찬(ZZ) ▲‘씨재’ 최영재(ZZ) ▲’지피얀’ 태현민(덕산 e스포츠) 총 16명이다. 스트리트 파이터5 예비 3명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은 지난해 4월 선발전을 진행하여 예비엔트리 3인을 확정했다. 올 1월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기량 등을 평가하여 기존 선수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엔트리에는 ▲연제길 ▲김관우 ▲서진우(국가대표 선발전 순위순)가 올랐으며, 최종엔트리에는 선발전 순위 상위 2인이 오를 예정이다. 피파온라인4 예비 4명 피파온라인4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인의 예비엔트리를 확정했다. 이중 최종엔트리는 2인으로 추려지며, 대회 성적 및 지도자의 훈련 평가 결과를 종합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피파온라인4 예비엔트리는 ▲곽준혁(kt 롤스터) ▲김병권(FC서울) ▲박기영(울트라세종) ▲박지민(울트라세종) 이상 4명이다.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는 5~6월 내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최종 추천하며, 공식 이의신청기간 이후 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된다. 이후 대한체육회 경기령향상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21 11:36
스포츠일반

1코스 승률 35%, 인코스 강자 적극 공략하라

경정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배정받는 코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경정은 통상적으로 1~2코스를 인코스, 3~4코스를 센터코스, 5~6코스를 아웃코스라고 칭한다. 경주출발 코스를 결정하는 방식은 계류장에서 모터보트 출발과 동시에 진입코스를 경쟁하는 코스쟁탈방식이 아닌 순번대로 진입하는 고정진입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트 후 첫 번째 승부 시점인 1턴 마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1코스가 가장 유리하다.편성과 모터 기력에 따라 언제든지 아웃코스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나 역대 코스별 입상률을 분석해 보면 아웃코스에 비해 인코스가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최근 3년(2020년 이후) 코스별 승률을 살펴보면 인코스인 1코스는 총 2736경주 중 1착 958회로 3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코스는 605회로 22%를 보이고 있는 반면 3코스 442회, 4코스 381회로 각 16%와 13%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웃코스의 승률은 현저히 떨어져 5코스는 224회로 8%, 6코스는 126회로 5%에 머물고 있다. 1코스의 유리한 흐름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1회차(12월 22일) 2일차 경주 결과를 봐도 1코스 출전 우승 8회, 준우승 6회로 총 17경주 중 14경주에서 입상하는 결과를 보였다.올해 첫 경주였던 2회차(1월 11일, 12일)에서 1코스 입상률은 더욱 올라갔다. 1일차에는 우승 13회, 준우승 2회, 3착 1회로 단 한차례만 제외하고 1코스에 배정받은 선수들이 모두 입상권 안에 들어갔다. 2일차도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2회를 기록해 코스의 유리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1코스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기량 평준화를 들 수 있다. 훈련원에서 담금질을 충분히 하고 데뷔한 막내 기수인 15, 16기들도 상대적으로 1코스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6기 중에는 나종호를 필두로 홍진수, 전동욱이 간과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15기 중에서는 정세혁과 한준희가 코스 공략법을 잘 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선배 기수 중에서는 김응선, 이주영, 한종석을 비롯해 이동준 등이 승부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모터 역시 승부의 중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초발기라고 해서 입상 보증형으로 평가되는 최강 모터들이 존재했지만 소음을 줄이기 위한 감음장치를 장착한 후에는 상대적 우월감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경주 추리에 있어 1코스가 모든 데이터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면 팬들도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선수의 코스 데이터를 보고 1코스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선수라면 인정하고 남은 한자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인지도가 떨어지더라도 가능성을 보인다면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8 05:41
스포츠일반

이태희·최광성 강급에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경정은 지난 13일 28회차부터 변경 등급이 적용되면서 후반기에 돌입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등급이 변경된 선수는 총 84명으로, 승급자가 40명, 강급자가 44명이다. 올해도 경정 최강자 자리를 두고 힘겨루기 중인 김종민과 조성인이 변함없이 A1을 유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안지민·손지영·장영태가 A2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길현태와 최재원 또한 단숨에 B1에서 A1으로 승급했고, 최하위 B2였던 심상철·김효년·김응선·김도휘·이동준·이재학 역시 전반기 동안 성적을 끌어올려 가장 높은 등급으로 남은 후반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등급조정에서는 유독 B급에서 승급한 선수들이 많다. 신예 김지영(15기)과 홍진수(16기)가 선배들을 제치고 A급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주 경험을 더 쌓는다면 더욱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A급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나병창·김재윤·전정환·김종희·고정환·구본선·황만주·박민성·한운·정훈민·김은지·권일혁·전동욱은 B2에서 B1으로 올라섰다. 반면 급격히 추락한 선수도 눈에 띈다. 이태희·최광성·문안나·양원준은 전반기 A1에서 후반기는 B2로 급락했다. 한종석·박진서·김동민·이경섭·민영건·최영재·박석문·조현귀·김계영 역시 A2에서 B2로 떨어졌다. 다만 이들은 경기력이 탄탄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후반기 성적이 기대된다. 차곡차곡 성적을 쌓아 간다면 특별승급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승·강급과 함께 팬들의 가장 관심은 주선보류였다. 이번 후반기는 최근 6반기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유지한 정경호가 주선보류 1회 소멸이라는 혜택을 받았다.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을 경우 주선보류 1회가 소멸되는 혜택을 받는 선수는 없다. 현재 주선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6명이고, 김세원과 조현귀는 누적 3회에 해당돼 은퇴를 앞두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등급이 해당 선수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만 경정은 사고점 관리 실패 등 여러 가지 제도에 따라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해당 분기를 소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아쉽게 강급된 선수들은 재도약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9 18:19
스포츠일반

14~16기 신예들, 짭짤한 배당 앞세워 청량제 역할

패기를 앞세운 신예들(14~16기)이 짭짤한 배당과 함께 경정 경주에서 청량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후보생 시절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후 데뷔한 이들은 기존 선배들보다 빠른 수면 적응력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2017년에 출사표를 던진 14기는 총 12명이다. 그중 기수를 대표하는 전력으로 박원규를 꼽지만 지난 1월 플라잉으로 인해 잠시 공백기가 생겼다. 박원규는 평균득점 5.50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두 자리는 평균득점 6.03의 이휘동이 꿰차고 있다. 승률 부문에서는 이휘동이 25%, 박원규가 40%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둘이 14기 선봉장 역할을 하며 남은 시즌 동안 맹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규태가 4.64로 3위, 고정환이 3.89로 4위, 구본선이 3.14로 5위다. 2018년에 첫 데뷔한 15기는 총 16명이다. 올해 성적은 김지영이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균득점 5.33에 승률도 20%로 가장 높다. 최근 스타트와 전술 운영에 있어 자신감을 찾은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뒤로 정세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후보생 시절 주목을 받았던 김경일은 아직까지 날개를 활짝 펴지 못하고 있다. 정세혁은 2위로 평균득점 4.95에 승률 16%를 기록 중이다. 정승호가 4.77로 3위, 한준희가 4.20으로 4위, 이인이 4.05로 5위다. 특히 15기 중 김지영과 함께 그동안 약체로 평가됐던 정승호의 대약진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까지 입상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감을 잡지 못했으나 올해 벌써 우승 4회와 2착 9회, 3착 3회를 꿰찼다. 무엇보다 선회력이 안정됐고,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아웃코스에서도 선두권을 두드리고 있는 만큼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경정 막내인 16기는 총 11명이다. 나종호와 홍진수가 투톱을 이루고 있다. 신인왕전 우승자인 나종호가 평균득점 6.28과 승률 31%로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고, 2위 홍진수가 평균득점 5.57과 20%의 승률를 기록하고 있다. 김보경이 3.93으로 3위, 전동욱이 3.50으로 4위, 박민성이 3.40으로 5위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신예들이 기본적으로 성실함과 승부 의지를 가득 품고 실전에 임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밖에 없고 이러한 작전이 잘 먹히면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험 부족으로 인해 순간적인 전술 대응이나 경합 상황에서 대처 등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야 하지만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7 20:21
스포츠일반

1기 권명호 베테랑의 부활, A1등급으로 승급

1기 권명호가 특별승급 조건인 7경주 연속 입상(1·2착)에 성공하면서 A2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A1등급으로 우뚝 올라섰다. 2022년 첫 번째로 나온 특별승급이다. 지난해 후반기 B1으로 시작했으나 42회차부터 47회차까지 우승 2회, 준우승 5회를 기록하면서 A2로 승급했고 올해 15회차부터 19회차에서도 우승 1회와 준우승 6회로 한 번 더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매번 좋은 모터에 유리한 코스가 주어져 연속 입상한 것이 아닌 악조건도 분명 있었지만 원년부터 쌓아온 노련미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19회차는 모터 배정 운이 좋지 않았다. 누적 착순점 4점대의 48번 모터였고, 확정검사 기록이 화요일 지정훈련 시 6.87초(전체 72명 중 69위), 수요일 오전 기록 6.91초로 역시 69위 최하위권이었다. 이전 16회차까지 6연속 입상 행진을 이어가던 권명호는 1일차 11경주에 출전했다. 나머지 경쟁 상대들이 6.7초 후반대의 기록이었고, 4번정의 권명호는 6.82초로 최하위의 소개항주를 찍었으나 특별승급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인기 순위 2위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0.10초의 빠른 스타트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안쪽 1번 류해광이 0.05초, 2번 김종목이 0.06초, 3번 전동욱이 0.10초로 맞서 압박이 쉽지 않았다. 1턴 초동 시 순발력 있게 붙어돌기로 전환했고, 1주 2턴에서 한 번 더 위기가 찾아왔으나 전속 턴을 앞세웠다. 외곽을 강하게 또다시 돌아나가 2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권명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원년 시즌 최고의 스타 선수다. 우리나라에 경정이 시작된 2002년 시즌 초대 율원배 특별경정 우승자였고, 2005년까지 대상경주 결승전에 단골로 출전해가며 우승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현행 경정 규정은 7경주 연속 연대(1·2착)를 기록할 경우 특별승급, 7경주 연속 5착 또는 6착을 기록할 경우 특별강급 하도록 정하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권명호의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은 스타트 감각의 부활로 볼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권명호를 비롯해 길현태 등 원년 강자들의 재도약이 경정의 시작과 함께 했던 오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7 18:21
스포츠일반

16기 나종호, 홍진수 탈 신인급 성장

시즌 초부터 16기 신예들의 활약이 뜨겁다. 간간이 예상외의 입상으로 고배당 분위기를 끌어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16기들 중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나종호와 홍진수다. 둘은 이제 탈 신인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시즌 A2급으로 시작한 나종호는 현재까지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슬럼프라기보다는 모터 배정 운이 비교적 받쳐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평균 스타트 기록이 0.16초로 최정상급 선수들을 능가하는 집중력을 보여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B1급으로 시작한 홍진수의 반전 활약상도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막판 선전을 펼치며 자신감을 확실하게 얻더니 2, 3회차에서 연속 입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6회차는 열성 모터로 인해 고전했지만, 현재까지 우승 3회, 준우승 1회로 벌써부터 지난 시즌의 성적(우승 1회, 준우승 7회)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같은 16기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목요 16경주에서 김보경이 자신의 올 시즌 첫 입상과 동시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빈도 같은 날 1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 이외에도 손유정은 1회차 수요 6경주에서 우승하며 쌍승식 93.0배를 터트렸다. 전동욱도 같은 날 8경주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쌍승식 48.0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16기 신인들이 전반적으로 기량 하위급으로 평가받고는 있지만 다들 개인 선회 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모터가 받쳐주거나 코스의 이점을 얻게 될 경우에는 충분히 고배당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도 “16기 신인들이 데뷔하자마자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며 훈련과 제대로 된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웠다. 중간중간 경기가 열릴 때는 상금 획득에 목말라 있는 기존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사실상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꾸준한 출전으로 빠르게 실전에 적응하고 있는 만큼 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이라면 앞으로 16기 신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6 00:03
스포츠일반

불운한 경정 15·16기 신인들 반전 만들어낼까

미사리 경정장에서 신인급의 활약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정은 경험과 노하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세대교체가 비교적 느린 편이다. 데뷔 19년 차인 2기 김종민, 김민천이 올 시즌 전성기 못지않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경정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심상철도 7기로 이제는 고참급이다. 다행히 11기 김응선, 12기 류석현, 조성인, 한성근, 김인혜, 13기 김민준, 14기 박원규 등 비교적 최근 졸업한 기수 중에서 스타급들이 나오면서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막내급이라 할 수 있는 15·16기들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15기 총인원 16명, 16기 총인원 12명으로 타 기수들보다 비교적 많은 인원을 뽑았고 훈련 기간도 길어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다. 15기 훈련원 성적 1위와 2018년 신인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던 김경길의 경우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정세혁이 올 시즌 우승 7회, 준우승 7회로 확실한 기량 발전을 보이며 15기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인급 선수답지 않은 운영능력과 선회력으로 기존 선배들과의 경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기의 경우에는 더욱 존재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전동욱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복병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훈련원 성적 1위인 나종호나 심상철이 선회력을 인정한 홍진수도 서서히 성적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15·16기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불운이 겹쳤다. 한창 훈련원에서 배운 기술들을 실전에서 적용해야 할 시기에 출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신인급 15, 16기 선수들은 성적에 따른 주선 보류 면제라는 특혜를 가지고 있다”며 “성적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만큼 다양한 작전 구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경기 스타일을 빠르게 찾아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7 06:38
스포츠일반

박민성·전동욱, 16기 약진 돋보이네

경정 경주는 현재 플라잉(1~6경주) 경주와 온라인(7~8경주) 경주를 합해 총 8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많은 경주를 하지 못하다보니 선배 기수라고 해서 유리하다고 할 수 없고 후배 기수라고 해서 불리하다고 할 수 없다. 최근 선후배 기수간의 치열한 순위권 경합으로 인해 매 경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그중 최근 중고배당을 선사하고 있는 16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성(B2)은 2020시즌 동기생끼리 펼친 실전경주에서 총 4회 출전 중 3착 3회와 L(출발지체)로 실격 1회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평균 스타트 0.13초라는 좋은 기록을 보인 것을 발판 삼아 2021시즌에 결실을 보고 있다. 올 시즌 2승 모두 1코스에서 나왔다. 특히 26회 2일차 3경주에서는 소개항주 7.03으로 상당히 저조한 기력이지만 코스 이점을 활용한 스타트 집중력으로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쌍승식 50.8배 삼복승식 30.2배를 기록했다. 전동욱(B1) 활약도 경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인 시절 총 8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2회 평균 스타트 0.25초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9회 1일차 3경주(6월 9일)에 출전해 출전 선수 중 기력 좋은 98번 모터와 함께 1코스에 출전해 0.11초의 스타트와 안정적인 1턴 전개로 쌍승식 37.8배를 찍었다. 지난 27회 1일차 5경주에서는 비록 1착 경합은 아니지만 장수영(B2), 최영재(A2)와의 마지막 턴까지 2착 자리를 놓고 펼친 경합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직 시즌 1승도 없지만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김보경(A2)은 올 시즌 평균 스타트 0.19초로 상당히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1턴 경합에서 밀리면 포기가 빠르다는 점이 약점이다. 임지훈(B2)은 스타트(시즌 평균 스타트 0.32초)는 좋지 않지만 1턴 전개에서 신인치고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모터 배정 운과 코스만 좋다면 언제든지 1착을 할 수 있는 선수라 평가된다. 홍진수(B2)는 올 시즌 평균 스타트 0.23초를 기록 중이다. 시즌 6회 출전 중 2착 2회를 했지만 1턴에서의 전개력이 신인답지 않게 노련한 모습이라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보인다. 경정 경기분석 위원은 “16기들은 현재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시즌이 거듭될수록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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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터트리는 경정 신예들, 청량제 톡톡

14~16기 신예들이 2021시즌 경정에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예들은 아무래도 선배 기수보다는 경주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일부를 제외하고는 우승은커녕 입상권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재개장 이후 인지도에서 앞선 실력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져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신예는 14기 구본선(B2)이다. 지난 2월 4회차에 출전해 1, 2일차 모두 선두를 꿰차 2연승을 일궈냈다. 수요 경주에서 19.6배, 목요 경주에서 28.1배의 배당을 안겼다. 6회차 목요일 7경주에서도 14기 최강자인 박원규(A1)가 5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로 우승하며 쌍승식 11.6배를 기록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8경주에서는 14기 이지은이 올해 첫 2착 진입과 함께 45.4배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7회차 수요일 첫 경주에서는 15기 정세혁(B2)이 선두로 나섰던 박설희(A1)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경주인 2경주에서는 16기 전동욱(B2)이 마수걸이 입상에 성공해 17.4배의 배당을 기록했다. 6경주에서는 15기 조승민(B2)도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35.5배를 기록하는 등 신예들의 입상 행진은 계속됐다. 이어진 목요일 7경주 2코스에 출전한 15기 정승호(B2)가 깜짝 우승해 28.1배의 고배당이 형성됐다. 지난주 8회차에서도 상승세가 지속했다. 1일차 수요일 4경주 3번정으로 나선 16기 홍진수(B2)가 입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윤영일(B2)과 손제민(A1)을 제치고 선두권에 올라 13.4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이어진 5경주에서는 14기 이휘동(B2)이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3착도 많이 나와 기대감을 키웠다. 14기 김성찬(B1)과 16기의 박민성(B2), 손유정(B2)이 삼복승식에서 3착하며 변수로 작용했다. 15기 김채현(B2)은 올해 첫 삼연대를 기록했다. 임병준 쾌속정 전문가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신예 선수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 면에서 선배 선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며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입상할 기회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최근 결과물이 약진의 방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예들이 유리한 코스나 호성능 모터를 배정받은 상황이라면 다소 위험이 따라도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성이 있다"며 "지정훈련 점검과 경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가능성을 체크하는 걸 추천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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