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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도 중고차도 '하이브리드' 전성시대

하이브리드차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전기차가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현상)에 접어들면서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대세가 됐는데 이 흐름이 중고차 시장으로도 번지는 상황이다.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9만983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8249대보다 46.3% 증가한 수치다.이에 따라 전체 차량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에서 24.9%로 10%가량 늘었다.이렇다 보니 신차로 하이브리드를 출고하려면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이 필요하다. 이달 기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기아 카니발은 12개월 이상,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8개월,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아르카나)는 4개월을 대기해야 한다.수입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1분기 기준 처음으로 가솔린(휘발유)차 판매량을 넘어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3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7.5%(2만5908대)로 가장 높았다. 작년 1분기(1만9763대) 대비 16.1%포인트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가솔린차 비중은 49.0%(3만849대)에서 무려 21%포인트 감소한 28.0%(1만5292대)로 2위로 내려앉았다. 수출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다. 올 1분기 친환경차 수출은 17만9114대로 전년 동기(18만8607대) 대비 5.0% 감소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는 8만4235대가 팔려 전년 보다 5.8% 증가했다. 그냐말로 나 홀로 성장세다.이에 수출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47.0%)이 전기차(46%)를 역전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전기차 비중이 48.5%로 하이브리드차(42.2%)보다 높았다.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만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1분기 중고 승용차 시장에서 2만2804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743대보다 36.2% 늘어난 수치다.하이브리드차는 올해 1분기 중고 승용차 실거래 대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서도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거래 대수는 50만9542대로 지난해 1분기 51만7010대보다 1.4% 줄었다.업계에서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 몰아친 하이브리드 바람이 중고차 시장까지 이어진 것으로 본다.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주행 상황에 맞게 구동해 내연기관차보다 연료 효율이 우수하고, 충전 인프라 등을 이유로 전기차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대체재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 기반의 친환경차이면서 연비까지 월등해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3 07:00
자동차

'큰차' 전성시대...1분기 차 판매 SUV '독식'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내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크고 활동성을 갖춘 일부 차종에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6929대), 현대차 싼타페(2만3313대), 기아 카니발(2만2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9661대) 순이었다.이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종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톱4'를 SUV와 레저용 차량(RV)이 독식한 셈이다. 5위는 1t 트럭인 현대차 포터(1만9314대)가 차지했다.내수 판매 톱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20년 1분기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들었다. 이후로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1만3698대의 판매량으로 6위에 머물렀다. 국내 완성차 전체 시장으로 봐도 SUV의 강세는 뚜렷하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등록된 SUV는 20만566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396대에 비해 8.6% 증가했다. 지난해 82만4000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한 SUV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레저용 차량(RV)도 3만7050대로 전년 같은 기간 3만4857대보다 6.3% 늘었다. 올해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에서도 상승세다. 올해 1분기 신차 등록된 승용차는 34만89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2842대에 비해 8.8% 감소했다. 최근 5년 내로 보면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SUV는 1분기 전체 신차등록 대수 비중의 58.9%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판매된 국산차 가운데 10대 중 6대는 SUV였다는 얘기다.SUV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기술력 향상으로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갖췄고, 넓은 공간의 활용도로 레저 활동에 적합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SUV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한 점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의 각각 73.3%, 68.5%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 투싼, 기아 카니발 모두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대신 가격대가 높은 중형 이상, SUV 차종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며 "유류비 절감 등도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SUV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UV의 인기는 세계적으로도 대세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세단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만큼 SUV는 장기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8 07:00
배구

[IS 시선] 배구계 외국인 감독 홍수, 결과 아닌 성과 측정이 중요하다

한국 배구계는 최근 외국인 지도자들이 넘쳐난다. 지난달 7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필립 블랑, 21일에는 KB손해보험이 미겔 리베라 감독과 계약했다. 대한배구협회(KVA)도 19일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여자 대표팀은 페르난도 모랄레스를 각각 선임했다. V리그 남자부는 현재 기존 대한항공(토미 틸리카이넨) OK금융그룹(오기노 마사지) 포함 7개 팀 중 4팀이 외국인을 사령탑으로 두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마르첼로 아본단자) 한 팀이지만, 감독이 공석인 팀도 있어 외국인 지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선진 배구를 팀 상황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학연·지연 등 악습에 기인한 선수 기용을 지양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건전한 내부 경쟁을 이끄는 것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서 5위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우리카드를 꺾고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성적과 경기 내용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선임 효과는 대체로 미미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였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한 단계 내려앉았다. 26일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여전히 '김연경 원맨팀'이라는 시선을 지울 수 없다. 대한항공도 2016년 4월부터 4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박기원 전 감독이 만들어 놓은 뼈대를 두고 살을 붙인 느낌을 준다. 선수 존재감이 더 돋보인다. 소통 부재라는 약점은 여전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선임한 아헨 킴은 개인 사유로 갑자기 팀을 떠났고, 후임 조 트린지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하고 지난달 말 경질됐다. 트린지 감독은 종종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소속 선수였던 오지영이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나오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코트 안에서도 헤맨 외국인 감독(트린지)이 '내무 생활' 관리를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국가대표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2년(2022·2023)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빈틈이 더 많았다는 평가다. 세자르 감독은 미디어와의 소통에서도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자주 했다. 강점보다 약점이 더 두드러진 결과에도 외국인 감독은 늘어났다. 프로팀은 최근 트렌드를 의식한 모양새다. '선진 배구 정착'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실패하도 변명거리가 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국제대회나 해외 리그에서 성과를 낸 지도자들을 영입했으니, 구색은 갖춘 게 사실이다.외국인 감독 전성시대를 맞이한 한국 배구. 내실 있는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 선택이 얼마나 맞았는지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성적이 나아져도, 그게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 덕분인지, 냉정하게 가려야 한다. 이전 선수 구성과 어떻게 달라졌고, 로테이션 구성에 어떤 고민을 했고, 세계 배구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변화를 줬는지 말이다. 정량·정성적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한국 배구를 떠난 몇몇 외국인 지도자들에게선 진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신임 대표팀 두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명확한 성과 측정을 통해 외국인 감독 선임의 진정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07:40
연예일반

은가은, 라디오 고정 DJ→패션 브랜드 전속모델…전성시대 왔다

가수 은가은이 2024년을 맞아 화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은가은은 오는 25일 KBS2 라디오 해피FM에 새롭게 편성돼 방송 예정인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로 확정됐다.은가은은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를 통해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청취자와 만날 계획이다.KBS2 라디오 제작진은 “은가은이 가진 음악적 재능,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 그리고 트롯 음악과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리라 믿는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은가은은 “처음 서울에 올라와 KBS 앞에서 ‘여기에 매일 출근한다. 두고 봐’라고 다짐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나와 했던 약속이 영화처럼 현실이 됐다. 매일 2시, 청취자의 지루한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게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DJ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은가은은 패션 브랜드 비티알의 전속모델로 발탁, TV조선 ‘미스트롯2’가 종영한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넓은 타겟층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우리 브랜드에 잘 어울리는 은가은을 이번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은가은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우리 브랜드가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은가은은 다음 달 신곡 ‘귀인’으로 컴백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1:15
경제일반

르노코리아, 신차는 하반기에…상반기 부진 불가피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가운데 판매 최하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분위기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에서 2만2460대를 신규 등록했다. 전년 대비 57.0% 급감한 수치다.이에 지난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르노코리아의 점유율은 1.8%로 압도적 꼴찌를 기록했다. 1위 기아의 22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차종별 신차 등록대수 역시 QM6(1만1146대), XM3(9082대), SM6(2232대) 순서로 3개 차종 모두 출시 이후 연간 신차 등록대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더욱이 하이브리드 전성시대에도 불구하고 XM3 하이브리드는 동급 수입차인 토요타 라브4(RAV4) 하이브리드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신차의 부재, 기존 모델의 재탕 삼탕 우려먹기식 변경, 성과 없는 마케팅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 받았다"며 "2022년 르노삼성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 변경 이후 브랜드 이미지 하락한 것도 판매량 하락의 보이지 않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올해 초반 성적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르노코리아의 1~2월 누적 판매량은 3514대로 여전히 업계 최하위다. 바로 위 한국GM(4897대)과의 격차는 1300대가 넘는다. 로노코리아는 2020년 XM3 출시 이후 4년 만에 신차를 출시, 내수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주인공은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오로라1'이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오로라1은 르노의 E-테크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오로라1의 출시 시점이다. 조기 출시가 필요해 보이나, 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직도 개발 중이다. 실차의 모습은 오는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올해 상반기는 기존 세 차종(XM3, QM6, SM6)으로 버텨야 한다는 얘기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결국 올해 상반기는 XM3, QM6, SM6 등 세 차종으로 버텨야 한다는 얘기인데, 가격 인하 카드가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키는 독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8 07:00
경제일반

'프레시 매니저 소통의 장'…hy, 제53회 ‘hy대회’ 개최

hy(예 한국야쿠르트)가 제53회 ‘hy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1971년을 시작으로 5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 이하 FM)’를 위한 격려와 소통의 장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나눠 일산 킨텍스(7일), 부산 벡스코(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21일)에서 각각 개최한다. 총 3000명의 FM이 참여한다.대회 슬로건은 ‘변하지 않는 명품, FM 전성시대’다. 슬로건에는 반세기 구독경제 시장을 이끌며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온 FM의 노고를 기리고 다가올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및 특별 이벤트, 만찬, 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올해에는 총 3193명의 FM이 수상의 기쁨을 안는다.활동 기간, 공적에 따라 해외연수 또는 상금을 수여한다. hy는 수상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해외연수부터 전세기를 운영 중이다.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는 경원지점 오포점 김선란, 호남지점 익산점 서윤정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그 해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매니저에게 주어진다. 부상으로 준대형 승용차가 전달된다. 김선란 매니저는 "야쿠르트 1개라도 진심을 담아 배송했다. 오늘 하루를 선물 받았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서윤정 매니저는 "명예의 전당을 동경해왔고 3년간 도전했다. 동료들의 응원으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매니저와 서매니저가 관리하는 정기구독 가구 수는 각각 333, 337가구다.hy는 이번 대회 개최와 함께 FM 직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복지 혜택도 준비했다. △육아비 지원 △생활안정자금 대출 △장기 활동자 지원 강화 등을 제도화 했다. 또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FM에 대해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김경훈 hy총무팀장은 "프레시 매니저들이 지켜온 고객신뢰의 가치 덕분에 지금의 hy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15:5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정세희와 동동의 퍼포먼스 그룹 동동악극단

혼성 듀오 동동악극단(동동·정세희)은 노래도 잘 부르지만 두 멤버의 연기와 춤까지 뛰어나 행사 무대가 많기로 유명하다. 노래와 춤은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걸출해 일반 가수들에 비해 관객을 많이 모으고 열광하게 만드는데 탁월하고 가성비가 높은 퍼포먼스 그룹으로 손꼽힌다.2022년 발표한 빠르고 경쾌한 댄스 리듬의 곡 ‘와락 키스’(유경미 작사, 임희종 작곡)와 구슬픈 선율의 트롯 ‘어머니 안부’(임희종 작사·곡)로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멤버는 그룹을 조직하기 이전에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동동악극단이 조직된 것은 2018년. 봉사 활동을 끝내고 한 클럽에서 뒤풀이를 할 때 정세희가 무대에서 김완선의 ‘탤런트’를 노래하게 됐다. 동동이 그 옆으로 나가 춤을 추자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둘이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잘 되겠다”고 한마디씩 했다.동동악극단을 조직해 정세희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노래하고 동동이 로봇춤을 추면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정세희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부를 때 동동이 몽키 판토마임을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고는 했다.서울 봉천동에서 태어난 남성 멤버 동동의 본명은 김영수.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해 20세 때 이태원 브레이크 댄스팀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사 베트콩에 전속돼 인순이의 백댄서팀으로 일하다 1990년대 초 대선배인 남진에게 스카우트돼 목포 하와이나이트클럽의 전속 댄서 카멜레온의 멤버로 활동을 펼쳤다.2000년 초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를 도는 공연에 참여했다. 귀국해 밤무대 댄서로 일하면서 만난 선배 뮤지션 두 사람과 조직한 그룹 평화의 형제의 일원으로 노래와 춤을 병행했다.밤무대와 행사 무대에서 활동하던 평화의 형제는 2010년 6월 ‘못난이블루스’(박세희 작곡)를 발표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못난이블루스’로 관심을 끄는가 싶었는데 두 선배들이 활동을 포기하는 바람에 동동은 솔로로 활동하다 정세희를 만나 동동악극단을 조직했다.정세희는 직업군인 집안의 2남 1녀 중 막내로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다. 장구 치고 판소리를 하셨다는 할머니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그런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성화로 초등학생 때 부르뎅 아동복 모델선발대회에 나가 대상을 수상하며 CF와 화보모델로 활동을 했다. 부산여상에 입학하면서 방학 때면 상경해 MTM과 세기탤런트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1989년 KBS1 8.15 특집극 ‘반민특위’에서 기생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그맨 최양락이 출연한 개그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고독한 사냥꾼’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1995년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유호프로덕션 영화에 출연해 촬영을 마치고 개봉하기만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6mm 에로비디오영화였다. 이후 ‘부인 시리즈’ 등 에로영화의 전성시대에 주연배우로 활동을 펼쳤다.1999년에는 인터넷방송국 엔터채널에서 2시간짜리 토크쇼를 진행하며 실시간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간 신문 일요서울에서 ‘정세희의 에로틱 세상’이란 칼럼을 연재하는가 하면 1999년에는 자서전 ‘난 당당하게 벗을 수 있다’를 내기도 했다.2002년 극장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쓰메끼리로 출연하고, 2004년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꼽니‘라는 곡을 포함한 앨범의 녹음을 마치고 연습을 하던 중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국내에선 수술이 힘들다고 해 독일 출신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논현동에 사놓은 주택을 팔아야 했다.1년 후 뇌종양을 판정받기 전 생긴 머리가 무거운 증세가 다시 생겨 병원을 찾으니 암 덩어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생긴 증세라고 했다. 감마 나이프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5년 쉬다가 이벤트 행사 MC로 활동을 펼치던 중 동동을 만났다. 건강이 완전치 못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면목동에서 살고 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06 05:30
스타

[정덕현 요즘 뭐 봐?]유재석 ‘핑계고’, 신동엽 ‘짠한형’… 유튜브서도 빵빵 터지는 레전드들

유재석과 신동엽. 연말 시상식 때마다 대상후보로 지금까지도 오르는 자타공인 레전드 MC들이다. 이들은 여전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유퀴즈 온 더 블록’, ‘런닝맨’에 출연 중이고, 신동엽은 ‘현역가왕’부터 ‘TV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등 다양한 레귤러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새로운 프로그램들 역시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유재석은 ‘아파트 404’라는 추리극을 담은 신규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고, 신동엽은 이미 일본, 대만편이 나갔던 ‘성+인물’의 ‘네덜란드, 독일편’으로도 돌아온다.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스타 MC들이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하던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과 토크쇼의 전성시대가 지나고 요즘은 리얼리티쇼의 시대로 들어왔다. 유재석, 신동엽 같은 예능 플레이어들이 맹활약하던 시대도 아니고, 때론 연예인들보다 일반인들(연예인급인 인플루언서들도 적지 않지만)이 더 주목받는 시대로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유재석과 신동엽은 여전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는 있지만 과거만큼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는 상황은 아니다.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에서는 비켜난 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건 그간 이들이 활약했던 지상파, 케이블, 종편만 봤을 때의 이야기다. 최근 유튜브에 유재석과 신동엽이 각각 자리잡은 ‘핑계고’나 ‘짠한형 신동엽’을 보면 이들의 활동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막상 유튜브라는 세계에 들어오자 그간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그 플랫폼의 성격상 드러내지 못했거나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들이 가감없이 쏟아져 나온다. 댓글들 중에는 유재석과 신동엽 같은 이들이 가진 재능을 다시금 보게 됐다는 반응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는 더 뛰어난 능력들을 가진 이들이지만, 레거시 미디어들에서는 다 보여줄 수 없었던 것들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마음껏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연말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핑계고’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동욱이 최근 공유와 함께 출연했던 내용을 보면, 이상하게도 편안하게 빠져들며 순간순간 빵빵 터지는 이 토크쇼의 색다른 마력에 당혹감마저 느끼게 된다. 아니 유재석과 조세호가 앉아 있는 그림은 영락없이 tvN ‘유퀴즈’ 그대로인데 어째서 여기서는 이토록 웃음이 터질까 의아해지는 것. 이러한 당혹감은 ‘짠한형 신동엽’에 카더가든과 장기하가 나왔던 방송에서도 똑같이 갖게 되는 느낌이다. 어째서 이들의 유튜브 방송은 레거시 미디어의 방송들과는 달리 끝없이 우리를 웃게 만드는 걸까. 일단 편안함이 다르다. ‘핑계고’의 공간은 누가 봐도 별로 돈을 들인 것 같지 않은 일상성이 묻어나고, 이동욱이나 공유가 등장해 마이크를 차는 장면에서도 티키타카를 하는 대화들이 나올 정도로 방송을 찍는 과정까지 리얼리티가 담긴다. 형 동생 하는 호칭이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말도, 이건 방송이라기보다는 저들의 만남을 옆에서 그저 보는 듯한 리얼함을 더해준다. 이러니 출연자들도 긴장감 없이 프로그램에 빠져든다. 과거 1인 토크쇼에도 도전했지만 그다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동욱이 제 물 만난 것처럼 펄펄 나는 건 이런 편안함 덕분이다. 유재석은 이들과의 대화가 진정 즐겁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수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적절히 공식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유퀴즈’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짠한형 신동엽’은 주당으로 잘 알려진 신동엽이 실제로 친해서 형 동생 하는 이들과 술 한잔을 하며 나누는 토크들이라 그 리얼함이 배가된다. 적당히 오른 취기가 느껴지면서도 선을 넘나드는 신동엽 특유의 재치있는 멘트들이 찐 웃음을 선사한다. 역시 기성 방송들에서는 맘껏 펼칠 수 없었던 그의 모습이다.물론 이들의 유튜브 방송들을 그저 해왔던 것들을 유튜브로 옮겨온 것뿐이라고 보긴 어렵다. 유튜브 특유의 ‘진심’이 묻어나는 수다와 술토크는 사실상 유재석과 신동엽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시대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기성 예능인들이라면 유재석과 신동엽을 참고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역시 레전드는 시대가 바뀌어도 레전드라는 걸 잘 보여주고 있으니.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2.19 05:42
연예일반

‘3월 데뷔’ 유니스, 이미 서바이벌 인기 넘었다…탄탄한 글로벌 화력

‘걸그룹 전성시대’가 펼쳐진 2023년을 지나 2024년 또 한 번의 걸그룹 전성시대를 기대하는 다음 세대 걸그룹들이 속속 출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유니스 역시 일찌감치 가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TV 시청자들의 저조한 관심과 달리 국내외 K팝 팬들 사이엔 다음 K팝의 주역이 될 주인공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유니스의 경우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일찌감치 다져가고 있는데, 유니스의 틱톡 채널은 지난 1월 27일 개설 후 불과 보름 만에 60만 팔로워를 돌파했다. 업로드된 5개의 영상 중 2개의 영상은 단숨에 천 만뷰를 넘겼다. 이 밖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 구독자와 조회수 부분에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팬 유입과 더불어 '유니버스 티켓'에서 모은 팬덤의 뜨거운 화력이 증명되는 셈이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유니스는 정식 데뷔 전부터 예능 러브콜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필리핀 인기 프로그램인 ‘런닝맨 필리핀’ 녹화를 진행하며 얼굴을 비추는 등 글로벌 K팝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유니스는 3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17:49
프로야구

40대 베테랑 전성시대 "과거랑 무엇이 다른가. 올해 궁금하다" [김인식 클래식]

KBO리그 베테랑의 선수 생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올해는 40대 베테랑이 더 많아졌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선수들은 서른에서 서른두 살 정도에 대부분 은퇴했다. 프로 원년 꿈의 4할 타율(0.412)을 기록한 백인천이 특별한 경우였다. 급하게 프로팀을 만들다 보니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39세 백인천이 한국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1990년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른다섯 살이 되면 거의 유니폼을 벗었다. 물론 원년 최우수선수(MVP) '불사조' 박철순처럼 마흔 살을 넘겨서도 공을 던진 투수가 있었지만, 박철순도 플레잉코치와 1군 투수 코치를 거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예외적 경우였다. 리그 최다승 투수(210승) 송진우가 세운 최고령 등판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1966년생 송진우는 2009년 9월 23일 대전 LG전에서 43세 7개월 7일 나이에 공을 던졌다.얼마 전만 해도 마흔 살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건 아주 특별한 경우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추신수(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강민(한화 이글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고효준(SSG) 노경은(SSG) 등 40대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선수 생명이 길어진 이유는 다양하다. 첫 번째 요인은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덕분이다. 1999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 제도를 도입하자, 선수들의 책임 의식이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됐다. 이전 같았으면 은퇴 시기를 넘긴 나이라고 해도, 선수로서 가치를 보여준다면 금전적인 보상이 따라왔다. 과거에는 선수들이 음주를 즐기는 등 자기 관리에 미흡했다. 술을 마시면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술자리를 거절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FA 제도 도입 후 음주 문화는 많이 사라졌다. 선수들이 몸 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초창기 KBO리그는 실업 선수들을 끌어모아 출범했다. 프로야구가 뿌리를 내리면서 실업 출신 선수들은 경쟁에서 밀려나 하나둘 은퇴했다. 이 기간 2군 규모가 커지면서 코치가 부족했다. 결국 30대 선수들이 은퇴 후 코치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구단에서 베테랑 선수를 빨리 정리하려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지금은 다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추신수는 여전히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며, 올 시즌 최고령 안타 및 출장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삼성과 2년 FA 계약한 오승환은 2022년 최고령 구원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0세이브를 올렸다. 김강민은 2022년 한국시리즈(KS)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KS MVP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최형우는 최다 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노경은은 지난해 최고령 30홀드를 달성했고, 고효준도 왼손 필승조로 나선다. 이들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황혼기가 화려하다.프로는 나이가 아닌 실력으로 증명하는 무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40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베테랑이 계속 경기에 나선다는 건 이들을 제칠 만한 실력을 갖춘 후배들이 부족하고, KBO리그의 질적 하락을 의미하기도 한다.40대 베테랑의 활약, 그리고 이들을 이겨내려는 젊은 선수들의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궁금하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4.01.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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