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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선주 “남편 강레오와 서로 자산 몰라…모든 비용 반반 부담”

가수 박선주가 싱글 육아 근황을 전한다.2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김현숙이 주인공으로 나선다.김현숙은 결혼 전 경매로 사뒀던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기다리며 아들과 단둘이 임시로 살고 있는 용산구 소재의 집을 최초 공개한다. 김현숙의 절친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1세대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박선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상대역으로 가장 오래 출연한 배우 김산호가 등장한다.제주도에서 올라온 박선주는 직접 만든 어리굴젓, 겉절이를 가지고 온다. 현재 농업에 집중하고 있는 남편 강레오 셰프와 떨어져 제주도에서 자발적 싱글 육아 중인 근황을 알린 박선주. 저작권 부자로도 알려진 그녀는 남편과 서로의 자산을 모른다며, 결혼 초반부터 현재까지 양육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반반 부담하고 있다고 밝힌다.전수경은 뮤지컬 배우 이태원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날 당시, 갑상샘암 투병 중이었다고 언급한다. 남편에게 암 치료 중임을 솔직하게 밝혔고, 이에 남편은 전수경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용기를 줬다고. 이어 전수경은 “암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지금 남편을 의지하며 이겨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다. 처음엔 엄마의 재혼을 반대하던 쌍둥이 딸들도 남편의 진심을 알고 지금은 온전한 가족이 된 이야기를 전한다.이혼 후 홀로 세 남매를 키운 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김현숙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있었지만, 원망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제야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3:59
연예일반

‘정신병동’ 박지연, 윌엔터와 전속계약…이정은·김수진과 한솥밥

배우 박지연이 윌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윌엔터테인먼트는 박지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어 “다수의 작품으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지연은 지난 2009년 영화 ‘전우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미션 파서블’, ‘소울메이트’, 넷플릭스 ‘소년심판’, ‘지옥’, tvN ‘방법’,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했다.최근에는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정다은(박보영)의 친구이자 간호사 홍정란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매 작품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박지연이 윌엔터테인먼트와 만나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박지연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윌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정은, 정승길, 김수진, 전수경, 이건명, 신수정, 조은솔 등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7 08:31
뮤직

“‘미스트롯’ 때 절실함 또 느껴져” 서혜진 PD가 말한 ‘현역가왕’의 맛 [IS인터뷰]

“‘미스트롯’을 처음 제작했을 때 받았던 출연자들의 진짜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죠.”MBN 새 서바이벌 트롯쇼 ‘현역가왕’ 기획, 제작을 맡은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PD는 이렇게 말했다. 서 PD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 ‘불타는 트롯맨’ 등 국내 가요계에 트롯 열풍을 불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현역가왕’을 통해 또 한 번 트롯 신드롬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현역가왕’은 ‘트롯 한일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여성 현역 트롯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현역가왕’은 무려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신드롬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출연자들로는 별사랑, 김다현 등 오디션 출신들이 눈에 띄었다. 현역 11년 차 가수 마이진을 필두로 조정미, 강혜연, 장혜리 등 실력파들의 연이은 등장도 서바이벌에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에 대해 많은 응원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서 PD는 “이전 트롯 오디션 포맷이 아닌 ‘트롯 한일전’에 나설 국가대표 트롯 가수를 뽑는 것이다.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롯 한일전’은 ‘현역가왕’ 톱7과 더불어 다음달 초 진행되는 ‘트롯걸 인 재팬’에서 선발된 일본 가수들이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서 PD는 “‘현역가왕’은 ‘트롯 한일전’의 전초전이라 보면 된다. 노윤 작가를 비롯해 제작진은 참가자 33인을 선정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현역가왕’에 대한 서 PD의 자신감은 출연자들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그는 “앞서 제작했던 ‘미스트롯’ 당시 출연자들은 방송 오디션과 같은 제대로 된 무대에 서는 걸 굉장히 소중하게 여겼다. 무대에 설 때마다 절박함이 느껴졌었는데 이번에도 그 절박함이 또 한 번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현역 트롯 가수들에게는 여전히 트롯 시장은 쉽지 않은 길이다. 트롯 장르가 부흥기로 보이지만 여러 현역 가수들에게 여전히 아쉽고, 배고픈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은 서 PD는 이들에게는 더 다양하고 질 높은 멋진 무대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에게는 그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서 PD는 “출연자들의 절실함과 제작진의 확신이 만난다면 프로그램은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역가왕’ 역시 잘 되겠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PD는 “노래를 잘하는 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한다. 현재 3~4회 분량까지 녹화를 마친 상태로 매회 기대되는 편집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서 PD는 ‘트롯걸 인 재팬’도 더불어 신경 쓰며 ‘트롯 한일전’을 위한 그림들을 차근차근 그려나가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도 트롯 가수로서 데뷔했다가 좌절한 사람들이 많다. ‘트롯걸 인 재팬’ 녹화 현장을 직접 가보면 다들 많이 운다. 거기도 간절함이 크다”며 “참가자 캐릭터들이 한국과 완전히 다르고 한일 두 팀을 붙여놨을 때 완성될 그림이 상상이 안돼서 더욱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서 PD에 따르면 ‘트롯 한일전’은 내년 3월께 방송을 목표로 한다. ‘현역가왕’에는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대성이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서 PD는 대성에 대해 “그는 아이돌 가수 중에서 트롯을 꾸준히 해왔고 지금도 일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 ‘트롯 한일전’에도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신뢰를 내비쳤다. 신동엽에 대해서는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 건 처음이다. 캐스팅이 쉽지 않았는데 여성 참가자들과의 케미가 좋기 때문에 ‘트롯 한일전’까지만 하자고 끝까지 설득했다”며 “명불허전 입담 덕분에 녹화 현장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끝으로 서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트롯의 매력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귀호강과 동시에 마음의 힐링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남겼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30 06:05
연예일반

윤지원, 윌엔터와 재계약… 11년 의리 이어간다

배우 윤지원이 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윌엔터테인먼트는 23일 윤지원과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김계현 대표와 배우 생활의 첫 시작을 함께한 윤지원은 이번 재계약까지 진행, 11년째 쌓아온 의리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윌엔터테인먼트는 관계자는 “윤지원과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동행을 이어가게 된 만큼 든든한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지원은 2013년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로 데뷔했다. 이후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을 동경하는 손민수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한 MBC ‘도둑놈 도둑님’, tvN ‘나인룸’, OCN ‘키마이라’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tvN ‘미씽2’에 안혜주 역으로 출연했다. 현재는 연극 ‘진짜나쁜소녀’에서 김요아 역으로 활약 중이다.다채로운 활동과 무한한 매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윤지원이 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펼쳐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윌엔터테인먼트에는 이정은, 전수경, 정승길, 김수진, 김광식, 이건명, 조은솔, 문예원, 황현정, 정수환 등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3 20:11
연예일반

김광식, 이정은과 한솥밥..윌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김광식이 이정은과 한솥밥을 먹는다. 31일 윌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김광식과 함께하게 됐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인 만큼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 이라고 전했다.김광식은 2000년 영화 ‘침향’으로 데뷔 이후 ‘라디오스타’, ‘마이파더’, ‘리턴’, ‘육혈포 강도단’, ‘수상한 고객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신성한 이혼’, ‘오! 주인님’, ‘철인황후’, ‘터치’,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김광식이 새 둥지를 튼 윌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정은을 비롯해 정승길, 김수진, 전수경, 이건명, 조은솔, 문예원, 윤지원 등 소속돼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31 08:43
예능

'신과 함께3' 전수경, 후배 이상은 '담다디' 지분 있다 주장한 이유

배우 전수경이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 이상은의 '담다디'에 얽힌 비밀을 공개한다. 그가 후배 이상은을 위해 오디션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는 것. 내일(3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K-뮤지컬계의 리빙 레전드' 전수경, 정영주, 김소현이 신카페를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전수경은 '캣츠', '맘마미아',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등 대한민국의 초대형 뮤지컬을 싹쓸이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레전드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재벌 2세와의 달달한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은 실제 남편의 질투는 없었는지 묻고, 전수경은 "눈빛에 정말 진정성이 담겨 있더라"라며 칭찬을 해줬다고 전한다. 그러나 스스로 불안감이 있었다는 전수경은 남편에게 최고의 대답을 했다고 해 MC들의 감탄을 유발한다. 스튜디오를 로맨틱 감성으로 물들인 그의 대답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며 전수경은 학교 후배였던 가수 이상은과의 특별한 인연도 고백한다. 그가 이상은이 '강변가요제'에 참가할 당시 1차, 2차 오디션에서 '담다디'의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는 것. 본선 무대에서는 전문 세션이 담당해 그는 방송을 통해 무대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한다.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이상은에게 자극을 받은 전수경은 "대학가요제에 나가야겠다"라고 다짐하고, '담다디'의 작곡가가 쓴 곡인 '말해'로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역사적인 TV 데뷔 무대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대학가요제' 처음으로 백업 댄서와 함께 올라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찢은 전수경의 모습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한다. '담다디' 이상은과 전수경의 숨은 이야기는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5:43
연예일반

‘결사곡’ 전수경 “중년의 로맨스 연기에 행복, 욕만 먹은 전노민 미안”[일문일답]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순수한 중년의 로맨스도 해봤고, 믿었던 남편의 배신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그것 모두 삶이겠거니 씹어 넘기는 성숙함도 캐릭터를 통해 배웠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의 전수경 이야기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일과 살림에 치여 자신을 돌볼 틈 없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원망 한 번 않던 착한 아내. 전수경은 이시은 역을 맡아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즌 3까지 이끌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즌3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수경은 이시은을 연기하며 느낀 보람과 감사, 종영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시즌 3에서는 시은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사실 이런 전개를 상상을 못 했다. 이렇게 중년의 멜로가 갑자기 훅 찾아올지 몰랐다. 초반부터 시은의 스토리가 달려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다. 촬영이 춥고 힘들었는데 스토리가 달콤해서 그 힘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 -시즌 1, 2 때와 시은의 상황이나 분위기가 바뀌었다. 연기하는 데 고민은 없었나. “시즌 3에서는 시은의 연애가 시작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 번에 확 바뀐다기보다 스토리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신중하게 골랐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잘 봐주신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 -시은의 패션도 크게 변화했다. 연기하면서 그 부분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사실 수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갑자기 시은답지 않게 화장을 하고 그러면 시청자분들이 낯설게 느끼실 것 같더라. 그래서 분장팀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많이 하면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몸에 달라붙는 옷들도 많이 입었어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관리도 열심히 했다. 펑퍼짐한 옷을 입을 때는 안에 내복도 두 벌씩 입었는데, 이번엔 춥더라도 내복을 포기했다.” -로맨스 연기는 어땠나. “로맨틱한 순간이 50대 때는 좀 찾아오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이번 시즌 시은이를 연기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연기를 할 때는 캐릭터에 몰입을 해야 하고, 특히 시은이는 시즌 1, 2, 3까지 긴 호흡으로 이어가야 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치 내 분신같이 느껴졌다. 상처를 받았던 시은이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행복하게 대본을 읽었다. 주위에서도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는 반응을 하더라.” -서반 역의 문성호와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로맨스 장면들을 너무 추운 날씨에 찍었다는 거다. 드라마에서는 한 1분 정도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현장에서는 엄청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주요 촬영지가 파주였는데, 거기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진짜 엄청나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공간에서 찍다 보니 진짜 추웠다. 다행인 건 문성호 역시 추위에 약하더라는 거다. 그 덩치 좋은 사람이 추위엔 진짜 약하더라. 같이 추워하면서 찍었다. 시청자 분들이 좋아할 걸 상상하면서 함께 추위를 견디고 이겼다.” -시은의 전남편 박해륜 역의 전노민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전노민에겐 조금 미안한 심정이다. 그렇게 시즌 3까지 내내 욕만 먹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전노민이 연기를 잘해서 나를 비롯해 다들 엄청 몰입해 봤던 것 같다. 물론 시은에 이입해서 보자면 울컥한다.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불륜을 저질러 놓고 자기 아내나 아이들에게 그렇게 못된 말을 할 수 있나.” -시즌 3까지를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결국 이혼을 했지만 그래도 시즌 1에서 박해륜과 시은이가 노래방에서 데이트 했던 그 장면이 가장 애틋하게 느껴진다. 박해륜에게 ‘떠나지 않으면 안 되냐’고 했던 게 기억난다. 또 아침에 음식 하다가 박해륜에게 ‘대체 이혼하자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해륜이 ‘당신 파스 냄새도 싫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게 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핑계를 댔다. 그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시청자분들은 시즌 3에서 시은이가 해륜에게 ‘나 결혼해’라고 말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다. 많은 분이 그 순간을 기다렸다고 하더라.” -시즌 3에서 출연 배우들이 몇몇 바뀌었다. “사실 나랑은 붙을 일이 거의 없긴 했다. 그래도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한 팀, 한 식구였으니까 끝까지 갔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들 빨리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몰입해서 촬영하는 것 같았다.” -시즌 3 내내 시청자들의 전폭적이 지지를 받았다.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다. “너무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었다. 시은이는 내가 봐도 본받을 점이 많은 캐릭터였다.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차분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 대단해 보였다. 교육적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 대사들을 다 모아놓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도 잊지 못 할 역이 될 것 같다. 성숙한 인간성을 보여주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캐릭터 가운데 하나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대사를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나. “시즌 2에서 시은이가 딸 향기(전혜원 분)에게 했던 말이 있다. ‘우리 이렇게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말고 좋은 생각으로 살자. 우리 같이 행복이라는 꽃을 피우고 아빠는 용서하고 넘어가 주자. 아마 엄마가 전생에 아빠에게 죄를 지었나 봐. 못되게 했나 봐’라고 하는데, 각자 생각하는 비유는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 어떤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대사량의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답은 연습밖에 없었다. 정말 노동 그 자체였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외워야 할 양도 정해져 있으니까 열심히 연습했다. NG 내면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줄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 -시즌 4가 나온다면 시은이가 어땠으면 하나. “너무 드라마틱한 일이 시은이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내가 바란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웃음) 시련과 고난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 그럼에도시은이가 그런 고난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고 우리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2 08:30
연예일반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박주미, 러블리 또는 냉정..극과 극 절제 연기

배우 박주미의 절제된 연기가 극의 재미를 높였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신혼여행을 마친 뒤 부배(동마)와 함께 본가에 입성한 박주미(피영)의 나날이 펼쳐졌다. 이러한 가운데 본가에 들어선 박주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 식사를 했다. 하지만 한진희(시아버지)가 살뜰히 챙겨주자 박주미는 전수경(시은)의 눈치를 살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가 하면 박주미는 급여를 올려 달라는 박정언(최 집사)의 요청에 담담한 어투로 문제점을 정확히 짚으며 팽팽한 심리전을 펼쳤다. 이어 박정언이 지시할 자격이 없다고 하자 박주미는 아무런 동요 없이 그의 정곡을 찌르며 말문을 막히게 했고, 여기에 전수경까지 챙기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전수경과 식사 일정을 짜던 박주미는 박정언이 퇴사하겠다고 하자 단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수긍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상 거주하던 아파트에서도 기한 내에 퇴거하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어 묘한 통쾌함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안정적이고 절제된 연기로 극의 기류를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캐릭터를 세밀한 완급 조절로 완성해 장면 장면마다 몰입을 높였다. 특히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릴 땐 부드러운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입꼬리를 자동 상승시켰고, 냉철하고 날카로운 면모를 보일 땐 싸늘함은 물론 묵직한 아우라까지 풍기며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1 11:19
연예

‘결사곡3’ 전수경,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문성호와 재혼 코앞?!

‘결사곡3’ 전수경이 일사천리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9회에서는 서반(문성호 분)과의 재혼을 준비하는 이시은(전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반시은’ 커플은 중년의 로맨스도 설렐 수 있음을 증명하며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8회에서는 이시은과 서반은 박향기(전혜원 분), 박우람(임한빈 분)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시은의 웨딩드레스 가봉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시은은 꾸밈없이 수수했던 평소와는 다르게 머메이드라인의 웨딩드레스로 숨겨진 미모를 대방출한다. 이를 지켜보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친구 역시 기뻐해 서반과의 재혼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암시한다. 과연 서반과의 재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지, 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SF전자 회장(한진희 분)이 두 사람의 결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9회는 내일(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또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는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10회는 결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14:29
연예

‘결사곡3’ 박주미X전수경X이가령, 동상이몽 삼자대면

‘결사곡3’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의 동상이몽 삼자대면이 펼쳐진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7회에서는 SF전자 형제 서반(문성호 분), 서동마(부배 분)과 얽힌 세 사람의 대화가 그려진다. 앞서 사피영(박주미 분)은 첫 만남부터 청혼을 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서동마에게 흔들려 격정적인 키스를 했고, 이시은(전수경 분)은 자녀들에게 서반과의 교제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그리고 부혜령(이가령 분)은 판사현(강신효 분)의 아이가 눈에 밟히는 듯 그의 집을 찾아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사피영, 이시은, 부혜령의 각기 다른 꿍꿍이가 담긴 대화 현장이 포착됐다. 세 사람은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머리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상황. 부혜령이 당당한 표정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야기를 듣던 사피영은 긴장한 얼굴로 변하고 이시은은 고개를 갸웃한다고 해 의문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부혜령은 순간 매운기를 쏙 뺀 표정에 미소까지 짓는다. 이어 그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심전심한 사피영과 이시은이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눈다고. 두 사람이 부혜령 몰래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 또 부혜령이 웃음을 숨기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7회는 내일(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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