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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은퇴 고민' 김연경, 6월 국가대표 은퇴 기념 경기 갖는다···국내·외 스타 참여

'배구 여제' 김연경(36)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에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린다. 9일에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직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한국 여재배구의 인기를 선두에서 견인했다. 현재 김연경은 '은퇴'와 '선수 생활 지속'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김연경은 2022~23시즌 막판 은퇴 고민 의사를 밝혔으나, 소속팀 흥국생명이 준우승에 머물자 흥국생명과 계약 기간 1년, 총액 7억75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막혔다. 김연경은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김연경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775득점(전체 6위)을 기록했다. 공격 종합 44.98%로 2위였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으로 V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결정하면 6월 이벤트 경기가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 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8일과 9일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NFT 티켓을 우선 구매할 수 있고 10일부터는 일반 팬도 NFT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티켓 판매는 5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4.04 11:46
NBA

'세기의 남녀 3점 대결' 커리가 이겼다…이오네스쿠에 3점 차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를 장식한 세기의 남·여 3점 대결. 승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29-26으로 제압했다.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 나서는 대신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나선 커리는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26점)에 3점 앞섰다. 이오네스쿠가 넣은 26점은 올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 벅스)와 동률인 기록이다.다만 이오네스쿠는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정면 기준 7.24m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이오네스쿠는 ‘여자 커리’로 불리는 선수로, 지난해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실제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3점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제이슨 카포노 이후 릴러드가 처음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86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래리 버드다.이번 경쟁엔 2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을 비롯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가했다.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맥 맥클렁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맥클렁은 센터 샤킬 오닐을 림 아래 세워두고 공중으로 도약하면서 오닐이 잡고 있던 공을 낚아챈 뒤 림에 꽂아넣었다. 5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10점을 줬다.맥클렁은 지난 2021년 로스앤젤레스(LA) 산하 G리그 팀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주로 G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올랜도 매직 산하 오세올라 매직 소속으로 뛰고 있다.이밖에 스킬스 챌린지에선 할리버튼, 마일스 터너 베네딕트 매서린 등 ‘팀 인디애나’가 우승했다. 팀 인디애나는 영과 스코티 반스(토론토),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로 꾸려진 ‘팀 올스타스’와 릴레이·패싱·슈팅 대결에서 나란히 200점을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하프코트 슛 대결 끝에 승리했다. 할리버튼이 하프코트 슛을 성공시키며 팀 인디애나에 우승을 안겼다.김명석 기자 2024.02.18 16:03
연예일반

QWER ‘디스코드’, 음원 차트 정주행…4주째 상승세

밴드 QWER이 음원 차트 정주행 역사를 쓰고 있다.QWER이 지난달 18일 발매한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의 타이틀곡 ‘디스코드’(Discord)는 최근 유튜브 뮤직이 발표한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집계기간 11월 3일~9일)에서 27위를 기록했다.‘디스코드’는 발매 1주차에 동일 차트 88위로 진입한 데 이어 4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핫100과 지니 뮤직 최신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고, 현재까지 꾸준히 차트에 머물고 있다.‘디스코드’ 숏폼 챌린지도 순항 중이다. 틱톡에 업로드된 데뷔곡 챌린지의 누적 조회수는 1300만 뷰에 육박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견인 중이다.한편, QWER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정식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오는 18일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빅매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 전야제 사전 공연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4 11:19
뮤직

QWER, 그룹명 通했다! ‘K팝 치트키’ 등극… 내달 ‘AGF 2023’ 출격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에 출격한다.QWER은 다음 달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니메 X 게임 페스티벌 2023’(Anime x Game Festival 2023, 이하 ‘AGF 2023’)의 원더리벳 스테이지 무대에 올느다.‘AGF 2023’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비롯한 폭넓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식 종합 이벤트다. 무대 행사와 전시 및 팝업 스토어 등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QWER은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수록곡 무대로 열정적인 밴드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다.지난달 18일 데뷔한 QWER은 온라인 게임 속 스킬 키 Q·W·E·R처럼, 네 멤버의 ‘치트키’같은 매력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디스코드’(Discord)는 발매 이후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QWER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정식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오는 18일 글로벌 최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빅매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 전야제 공연 사전 무대에 오르는 등 핫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4:45
프로야구

[IS 스타] '3안타·4출루' 정수빈, 아내 출산 하루 전날 선물 선사..."책임감 생긴다"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정수빈(33)이 사령탑 기대에 부응하며 소속팀의 시즌 60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에 홈런만 부족했다. 정수빈은 1회 말, 상대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사 뒤 3번 타자 양석환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4번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작전을 수행했다. 두산은 7번 박준영이 솔로 홈런, 8번 박계범과 9번 조수행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정수빈은 안정감 있는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왔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김재호의 우전 안타로 추가 1득점했다. 초반 점수 쟁탈전에 정수빈이 계속 가세했다. 정수빈은 4회 초 무사 1·2루에서도 상대 투수 이민우로부터 사구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두산은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추가 2득점했다. 정수빈은 6회 쐐기 득점도 해냈다.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친 뒤 빠른 발로 3루까지 밟았다.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두산은 8회 말 공격에서 다시 1득점하며 7-3으로 앞섰다. 이 경기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선 정수빈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중간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김재호의 안타로 이 경기 3번째 득점도 해냈다. 두산은 8-3로 앞서며 넉넉한 리드를 안고 9회 초 수비를 맞이했고,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5위 SSG 랜더스가 KT 위즈에 패하며 승차를 2경기로 줄일 수 있었다. 단타·2루타·3루타를 모두 기록한 정수빈은 올 시즌 8번째로 한 경기 기준 3안타 이상 기록했다. 지난주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208에 그치며 짧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바로 반등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이번주는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에 부응했다. 경기 뒤 정수빈은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떨어져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어제(11일) 하루 쉰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득점에 안타(1회 말)로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생 가장 기쁜 날을 앞두고 전야제를 잘 치렀다. 정수빈은 13일 아빠가 된다. 아내 사동희씨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정수빈은 “아내가 수술로 출산을 하게 됐다. 팀이 5강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13일)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야구장에 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빠가 되는 소회를 묻자 정수빈은 “책임감이 정말 커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2 22:06
메이저리그

"지는 게 짜증나, 매년 더 승리 원하게 돼"...오타니, 루징팀 LAA와 이별 암시?

"지는 게 짜증난다. 해가 지날수록 승리를 원하게 된다(It sucks to lose. He wants to win, so it gets stronger every year)."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과연 내년에도 지금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미국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올스타전을 위해 참석한 오타니의 작심 발언을 전했다.오타니는 이번 올스타전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정돼 3년 연속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우승을 차지, 대회 MVP(최우수선수)를 탔다. 이후 WBC 후유증 없이 최고의 정규시즌을 만드는 중이다. 타자로 타율 0.302 출루율 0.387 장타율 0.663 OPS 1.050 32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을 남겼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다. 그러나 오타니의 활약에도 소속팀 에인절스에는 희망의 불꽃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에인절스는 전반기를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하는 45승 46패(승률 0.495)로 마쳤다. 6월 중순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에서 무려 1승 9패 추락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함께 타선을 이끌던 마이크 트라웃도 손목 부상으로 긴 기간 이탈할 예정이다. 사실상 올 시즌도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좌절됐다고 봐야 한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 입단 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신인왕을 수상했고 2021년 MVP, 2022년 MVP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타자로만 활약한 걸 고려하면 2020년 이외에 모든 시즌 에인절스를 이끌며 리그 최고 활약을 펼친 셈이다.그러나 입단 후 월드시리즈는 고사하고 와일드카드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아무리 오타니여도 좌절할 수밖에 없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취재진이 너무 많이 몰렸고 오타니가 뭐라고 말하는지 듣기조차 어려웠다"면서도 "한 가지 명확한 메시지가 있었다. 바로 '지는 것에 지쳤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을 통해 "(지는 것에 지쳤다는)마음이 매년 커진다. 지는 게 짜증난다. 해가 지날수록 승리를 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트레이드 가능성 및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이적에 대해서는 "아직 FA를 경험해보지 못해 알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에인절스에서 기억을 떠올리면 오타니의 향후 행선지도 결국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은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5억 달러 이상이 거론되는 몸값을 감당할 재정이 있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LA 다저스나 뉴욕 메츠 등이 꾸준히 등장하는 이유다. 에인절스는 최근까지도 오타니를 올해 트레이드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그런 에인절스 수뇌부도 1승 9패 추락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결별이 다가오는 가운데 구단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오고 있다. 다만 기존 입장대로 그를 팔지 않고 마지막 반년을 함께 하더라도 붉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1 11:43
연예일반

“태풍 속 결혼식, 우리들 인생 같아” 김서형이 꼽은 ‘어바웃 타임’ 명장면 [IS추천]

스타들은 쉬면서 뭘 볼까요? 배우들과 가수들이 시청자로서 빠진 작품은 무엇일까요? 넘쳐나는 콘텐츠에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스타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좋았던 장면을 꼽는다면 결혼식 장면이에요. 태풍 탓에 모든 것이 날아갈 것 같은 결혼식 모습이 결혼 후 꼭 안정되지만은 않은, 그리고 우리들이 살아갈 인생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배우 김서형이 지난 2020년 영화 ‘미스터주:사라진 VIP’ 개봉을 앞두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 ‘어바웃 타임’(2013)을 추천했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도 그 과거 안에 또 다른 변수가 있더라”며 작품의 여운을 전하기도 했다. ‘어바웃 타임’은 모태 솔로 팀(돈놀 글리슨)이 성년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고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영화 ‘러브 액츄어리’와 ‘노팅 힐’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팀이 아버지에게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된다. 성인이 되면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 쉽게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고 팀은 곧바로 시험을 해본다. 어두운 옷장에 들어간 뒤 가고 싶은 장소를 떠올렸더니 전날 열렸던 새해 전야제 파티장에 있게 된다. 팀은 첫사랑에게도 이 능력을 이용해 두 번이나 고백한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시간 여행을 한다 해도 사람의 마음은 얻기 쉽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이후 런던으로 떠난 팀은 그곳에서도 로맨스를 꿈꾼다. 그러다 우연히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난다. 어두운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보지 않은 채 첫만남을 갖게 되는데, 실제 메리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연락처를 주고받고 다음 데이트를 약속하지만, 어쩌다 과거로 돌아가게 돼 실수로 메리의 연락처를 잃어버린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팀은 다시 우연히 만난 메리의 마음을 얻으려 수차례 시간여행을 한다.영화는 팀이 매리와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되고, 자녀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팀은 남자친구가 생긴 매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동생을 위해 시간 여행을 했다가 뒤바뀐 미래를 다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시간 여행을 선택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간 여행, 그 끝은 어디일까. ‘어바웃 타임’의 여타의 타임루프 작품들처럼 현재의 소중함을 담아낸다. 단순하지만, 언제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흥미로운 전개로 전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되는 지점에서 팀이 아버지로부터 행복에 대해 듣는 조언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팀의 로맨스가 서사의 주된 소재이지만, 그 안에는 진한 가족애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어바웃 타임’은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한껏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러블리한 스타일링과 함께 레이첼 특유의 아름다운 미소는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팀 역할의 돈놀 글리슨은 다소 어수룩한 모습으로 첫 등장하지만 시간 여행을 하면서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8 10:00
연예일반

양양 해변서 특별한 영감의 시간..‘양양유럽영화제’, 4일간 여정 막 내려

‘양양유럽영화제(Yangyang European Film Festival, 이하 YEFF)’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강원도 하조대 해변과 양양 작은영화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유럽 영화의 파도 (Waves of European Cinema)’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된 이번 ‘양양유럽영화제’는 해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송출했으며 관람객들에게는 야외 소음에서도 명료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일런트 헤드셋을 제공했다. 대형 스크린 뒤로 보이는 노을과 바다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며들어 관람객들은 색다르고 매력적인 유럽의 문화를 해변 특유의 감성과 함께 느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체코의 대표 디저트 말렌카, 헝가리 와인, 제로 소다 클룹 등이 참여한 컬쳐 부스도 설치되는 등 유럽의 식음료 및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4일 전야제는 ‘더스탠드’에서 보컬, 키보드, 베이스 트리오가 ‘오즈의 마법사’ 등의 다양한 영화 음악을 선보이는 뮤직 콘서트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하조대 해변 야외 상영관에서 ‘일곱대의 당구대, 스페인’, ‘어느 록밴드의 평양 방문, 라트비아’ 두 편의 유럽 영화가 상영됐으며 전야제 애프터 파티에서는 시각예술가 빠키 작가의 흥겨운 디제잉 퍼포먼스로 영화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다음날인 5일 공식 개막식에는 양양군 관계자와 ‘양양유럽영화제’ 유럽 파트너 국가의 외교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디어, 양양군민 등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김진하 양양군수, 페트코 드라가노프 (Petko Draganov) 불가리아 대사, 예르네이 뮐러 (Ernej Müller) 슬로베니아 대사 및 김익현 더스탠드 대표가 축사를 전하며 새로운 문화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영화제를 후원한 ‘양양문화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김진하 양양군수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양양 하조대 해변에서 개최되는 양양유럽영화제를 축하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늘 첫발을 잘 내딛기를 바라며 관람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양양문화재단, 양양 작은영화관의 후원과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를 비롯해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을 포함한 총 12개국의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관과 및 헝가리 문화원이 협력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수의 국제 영화제 수상 이력을 가진 영화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유럽특유의 감성이 전해지는 작품들이 상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를 주최한 ‘더스탠드’의 김익현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양양유럽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이 계획은 뚜렷하게 전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지역과 연계된 문화 사업을 벌여 양양지역에 새로운 문화의 빛을 비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5 17:52
e스포츠(게임)

'2023 LCK' 서머 결승전 개최지 공개 모집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오는 8월 열리는 ‘2023 LCK 서머’ 결승전 개최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LCK 서머 결승전 개최에 관심 있는 지방 자치 단체는 오는 2월 17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에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향서를 제출한 지방 자치 단체 중 1차적으로 선정된 지방 자치 단체 대상으로 3월 중 유치 제안서를 받아본 뒤 심사를 통해 3월 말까지는 개최 도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LCK 측은 “통상적으로 서머 결승전 우승팀은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기 때문에 그 어느 결승전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LCK 측은 “LCK 역사상 수도권과 부산광역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결승전을 치른 것은 처음이었으며 결승전 개최 전날 전야제를 병행한 것도 처음이었다”며 “2022 LCK 서머 결승전은 결승 당일 1만 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이틀 동안 열린 팬 페스타에는 1만7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LCK는 2022년 강릉시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스프링 결승전은 수도권에서, 서머 결승전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를 위해 LCK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2023년 서머 결승전 개최를 원하는 지방 자치 단체를 찾아 나선다. 올해 LCK 서머 결승전은 작년과 비슷한 시점인 8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되면서 일정이 하루 늘어나게 된다. 패자 결승전이 토요일, 최종 결승전이 일요일에 열리며 팬 페스타도 함께 펼쳐진다. LCK는 10개 팀이 정규 리그에서 경쟁을 펼친 뒤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자웅을 겨룬다. 총 상금은 4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2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 BBQ, HP OMEN, 몬스터 에너지, LG울트라기어, OP.GG, 중외제약, 로지텍, 시크릿랩, CGV, 티파니 등 11개 기업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리그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31 17:48
배구

예측불허 입담...유쾌한 V리그표 미디어데이

V리그 미디어데이는 유쾌하다. 배구팬은 축제를 앞두고 열린 전야제를 마음껏 즐겼다. 2022~23 도드림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렸다. 7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비시즌 전력 정비 현황과 다가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2021~22)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상대 6개 구단 사령탑 중 4명이 대한항공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국내 선수 전력이 좋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합류한 현대캐피탈이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V리그 미디어데이는 현장과 배구팬의 긴밀한 교감을 추구한다. 사전에 받은 재기 넘치는 질문이 감독·선수에게 향했고, 딱딱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질문으로 특별한 답변을 끌어낸다. 포문은 사령탑들이 열었다. "소속팀 배구 스타일을 음식에 비유해달라"는 물음에 마치 준비라도 한 것처럼 재밌고 능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후인정 KB손해보험(KB손보) 감독은 "한우 모듬이다. 최고급 식재료인데, 좋은 경기를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안창살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치맥(치킨+맥주)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 아닌가. 사랑받는 배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치맥과 아메리카노를 꼽으며 "많은 사람이 즐기는 메뉴다.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행복감을 느끼지 않나. 우리도 배구팬에 행복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신임 감독은 폭탄주를 꼽았다. 강렬하고 시원한 배구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하나 이상의 음료를 섞어 만드는 주종인 만큼 다양한 배구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지지 않았다. 가장 독특한 메뉴인 납작 만두를 언급했다. 지난 2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전력을 상기시키며 "2년 동안 (마치 납작 만두처럼) 납작하게 눌려있었지만, 이제는 상대를 누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감독은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뒤에도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이지만, 올해는 괴롭혀보겠다"며 장내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선수들은 노래로 팀의 목표를 표현했다. 한국전력 베테랑 미들브로커 신영철은 자신의 응원곡 가사이기도 한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구절을 외쳤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허수봉은 전설적인 록 밴드퀸(Queen)의 대표곡 'We Are The Champions' 한 구절을 열창했다. 삼성화재 황경민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명문 구단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낸 점을 자책하며 밴드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언급했다. 삼성화재팬들에게 과거 영광을 되돌려 주고 싶다는 의미였다. 사령탑과 선수 사이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선수 시절로 돌아갔다는 전제로 라이벌로 꼽고 싶은 현역 선수"를 묻자 "대한한공 임동혁이다. 같은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이고, 얼굴도 잘생겼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선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 대표로 나선 임동혁은 "외모는 못 따라가지만, 배구는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수,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코트 위에 서면 모든 감독과 선수는 경쟁 태세에 돌입하게 마련이다. 미디어데이 본래 목적은 한 명이라도 많은 이들에게 V리그 개막을 알리는 것. 화제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V리그표 미디어데이 분위기는 올해도 유쾌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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