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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국내 최초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경마무대에서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승용마로서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의 신설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로에서 질주하며 최선을 다해준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말복지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퇴역경주마의 승용마로의 용도변경을 장려하기 위해 ‘퇴역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태어나는 순간부터 줄곧 질주를 위해 길들여진 경주마가 승용마로 변신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경주마로서의 질주본능을 억제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승용마로 거듭나기 위해선 승용전환 순치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한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승용전환 조련시설과 거점조련센터를 총 31개소를 통해 경주마의 승용전환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퇴역경주마들의 승용전환 조련의 성과를 검증하고 갉고 닦은 역량을 뽐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이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기획했다. 경주마를 은퇴한지 3년이 채 안된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재원은 경마시행의 핵심 주최인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함께 조성한 “더러브렛(경주마) 복지기금”을 통해 마련되어 그 뜻을 더했다. 퇴역경주마 소유주들의 전국적인 참여를 장려코자 오는 6월에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1차 예선전이, 10월에는 과천 한국마사회 86승마장에서 결승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말복지에 특화된 승마대회인만큼 기존의 승마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눈에 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말소유자 및 참가선수는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만 한다. 말복지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승마시설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하는 모든 말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하며 대회 현장에서 전문가들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받는다. 경기 중 연속으로 3회 이상 말에게 채찍을 가하거나 말에게 외상을 가하거나 기타 말복지를 침해하는 요소가 발견되면 실격되는 등 섬세한 말복지 요소들이 대회 곳곳에 스며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주로를 은퇴한 이후에도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4.12 11:00
경제일반

제주항공, 반려견 전용기 띄운다

제주항공이 최근 반려견과의 동반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하며 반려견 동반 여행 활성화에 앞장선다.제주항공은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 받아 4월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제주항공의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할 수 있다.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전용 목줄 또는 하네스)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LG유플러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동 추진했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 항공권은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3월2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항공편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4 11:54
IT

LGU+,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상품 선봬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활용한 제주도 왕복 항공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제주항공,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김포와 제주를 왕복할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다.4월 5일과 8일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노선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3석 패키지로, 가격은 59만8000원이다. 포동 플랫폼에서 27일부터 구매 가능하다.기내에서 비반려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의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역대 최대 규모인 57마리의 반려견이 탑승하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로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케이지를 제공한다.또 돌발∙비상 상황에 즉시 대처하기 위한 수의사가 동행하며, 반려가구 전용 안전 유의사항도 제작해 기내 앞좌석 파우치에 비치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4 11:24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 도전 분수령, 호주오픈 4강 상대는 새로운 대항마 시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전 상대가 새로운 대항마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시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6-4 7-6<7-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시너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그 외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 정상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8년 대회 4강전에서 정현에게 패배한 뒤 이듬해부터 호주 오픈 3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9~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왕좌를 차지했다.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오랫동안 '빅3' 구도를 형성해 온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고전함에 따라 세계 최정상을 외롭게 지켜왔다. 그러다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이 남자 테니스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신구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연말 새로운 대항마가 한 명 늘어났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 2001년생 시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시너에게 1-2 졌다. 7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 후 이어오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너를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시너에게 다시 좌절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4강전에서 시너에게 또 세트 스코어 1-2로 졌다. 조코비치가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패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 이어 케츠마노비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시너-로렌초 소네고 조에 0-2로 졌다. ATP 통산 상대 전적은 조코보치기 4승 2패로 우위지만, 2주 동안 단·복식에서 무려 3차례나 무릎을 꿇은 것이다. 시너의 활약 속에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에서 47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너는 2023년 ATP투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기량발전상 등에 뽑혀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다시 맞딱뜨렸다. 한편 남자 단식은 24일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다닐 메데브데프(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일)-알카라스전을 통해 남은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24 09:31
스포츠일반

'호주오픈 절대강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까지 2승만 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선착했다.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 중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1시간 24분이 걸린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프리츠에게 뺏겼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를 6-2로 따낸 뒤,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 게임스코어 4-3에서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이날 서브 최고 시속 204km로 215㎞의 프리츠보다 열세를 보였지만, 서브 에이스 수는 20-16으로 앞섰다. 또한 언포스트 에러 수에서 26개-39개로 더 적었다.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상대 전적 9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조코비치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8강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코코 고프(4위·미국)가 3시간 8분 접전 끝에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를 2-1(7-6<8-6>, 6-7<3-7>, 6-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9세인 고프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는 고프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고프는 1세트 게임스코어 1-5로 끌려가다가 내리 5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이어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6에서 내리 3점을 획득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졌지만 3세트를 손쉽게 따내고 4강행을 확정했다. 앞서 호주오픈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고프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4.01.23 20:36
사회

'노로바이러스 비상' 보건당국 비상방역체계 19일 가동 시작

올겨울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질병관리청은 애초 설 연휴(2월 9∼12일)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설 연휴 전까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또 관내 보건의료기관·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신고 독려 등 예방 활동도 한다.이번 겨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2주차(1월 7∼13일)에만 36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2020년 3주차(353명)보다 많은 수치다. 노로바이러스가 통상 1월 3주∼2월 4주에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 감염자의 49.4%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도 영유아가 전체의 57.7%를 차지하는 등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인다.지영미 질병청장은 "2인 이상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거나 1인 이상 RSV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접종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9 11:45
스포츠일반

'상의까지 갈아입고' 조코비치, 18세 신예 상대 진땀승···호주오픈 5연패 본격 시동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18세 신예를 맞아 진땀승을 거두고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0억원) 5연속 우승 도전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178위·크로아티아)를 4시간 1분 만에 3-1(6-2, 6-7<5-7>, 6-3, 6-4)로 물리쳤다.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9연승을 기록했다.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날 승부에 걸린 4시간 1분은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1회전 최장 시간 기록이다. 1세트를 6-2로 손쉽게 따낸 조코비치는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다. 3세트 한때 게임 점수 2-3으로 끌려가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노련한 조코비치는 상의를 파란색에서 흰색 셔츠로 갈아입더니 내리 4게임을 따내며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6-4로 승리, 4시간 1분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1987년생 조코비치와 2005년생 프리즈미치의 경기는 1978년 켄 로즈월과 캐리 스탠스버리의 승부 이후 가장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경기였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프리즈미치는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성숙한 플레이 펼친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2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한 2022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9년 대회부터 지난해 대회까지 28연승을 달리던 중이었다. 조코비치의 2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3위)-마크 폴먼스(156위·이상 호주) 경기 승자를 상대로 대회 30연승에 도전한다.이형석 기자 2024.01.15 07:49
스포츠일반

2024 호주오픈 14일 개막...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

2024년 테니스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1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조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메이저 대회 25번째 단식 우승이다. 호주오픈에서만 10번 우승한 그는 2019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도 정상에 올랐다. 2022년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해 출전이 불발됐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호주오픈에서 35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4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유니이티드컵에서 랭킹 12위 알렉스 드미노에게 0-2로 졌다. 오른쪽 손목 통증 탓에 고전했다. 이번 대회도 손목 상태가 관건이다. 그는 유니이티드컵이 끝난 뒤 "몸을 만들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했다. 대항마는 역시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이다. 신성 세력 선두 주자인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2022 US오픈을 포함해 이번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3승째를 노린다. 조코비치와의 전적은 2승 3패.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선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랭킹 3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4위 야닉 시거도 조코비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와 '3대 세력'을 형성했던 라파엘 나달은 이달 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경기 둥 근육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선수는 권순우(랭킹 206위)가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1월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비매너 논란으로 비난에 시달렸다. 권순우의 호주 오픈 최고 성적은 2022년 거둔 2회전,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2021년 프랑스 오픈 3회전이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8650만 호주 달러(765억)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액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10:02
사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임무 완수…이달 말 종료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앞으로 응급실·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동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일부 대응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위기 단계는 현행 '경계'로 유지한다.고위험군 무료 PCR 검사를 해왔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506곳의 운영은 이달 31일 중단된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와 보건소 업무 정상화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코로나19 일평균 PCR 검사 수는 올해 4∼6월 4만7914건에 달했다가 지난 10월 8390건으로 뚝 떨어졌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네 곳 중 한 곳은 일평균 검사량이 10건 이하에 그친다.코로나19 지정 격리병상 376개도 이달 31일 자로 해제된다. 감염 취약 계층에 대한 무료 PCR 검사는 계속 지원한다.이제 코로나19 검사는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 의료기관이 맡는다. 일반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은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 고위험군 백신 접종 및 치료제 무상 공급, 기존 중증환자 대상 입원비 일부 지원, 양성자 감시 체계는 당분간 유지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11:29
연예일반

‘슈돌’ 김준호,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두 아들 응원 있었다 ‘뭉클’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에 숨어 있던 아들 사랑을 공개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7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아빠 김준호와 아들 은우, 정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김준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전, 당분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들 은우, 정우를 위해 알찬 하루를 보냈다. 먼저 생후 5개월인 둘째 아들 정우의 첫 예방 접종을 위해 소아과에 방문했고, 주사를 맞은 정우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아빠 김준호의 품에 안기자마자 울음을 그치며 형 은우와 똑 닮은 순둥이 모습으로 흐뭇함을 안겼다.이어 펜싱장으로 향한 김준호 부자는 그룹 엔 사인의 멤버 한준, 희원의 일일 스승이 됐다. 이때 은우는 스스로 어린이용 펜싱칼을 잡고 아빠 김준호의 자세를 따라 했고, 김준호는 “이제 펜싱칼을 잡네”라며 성장한 모습에 뿌듯해했다. 또한 은우는 펜싱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빠 김준호가 말하는 펜싱 용어들을 한 글자씩 따라 말하며 금메달리스트 아빠 김준호를 잇는 차세대 펜싱 스타의 탄생을 알려 시청자들에게 자동 미소를 안겼다.집으로 돌아온 김준호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심심해할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조립했다, 은우는 아빠 김준호가 장난감 조립에 열중하는 사이 동생 정우가 울음을 터뜨리자 쪽쪽이를 물려주며 든든한 형아미를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은우는 손수 그린 수제 금메달을 아빠 김준호의 목에 걸어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고, 김준호는 “아빠가 꼭 금메달 따올게”라며 두 아들 앞에서 각오를 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의 결승전 당일 은우, 정우 형제의 장외 응원전을 담아내기도 했다. 은우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응원단장으로 나섰고 화면에 김준호가 나오자 “(아)빠”라고 외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은우는 긴장한 엄마와 달리 아빠 김준호를 믿는다는 듯 평화로운 먹방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항저우에 있는 아빠 김준호에게 들릴 정도로 힘찬 기합으로 힘을 보태기도 헀다.이 같은 은우의 응원이 닿은 듯 김준호는 부상을 딛고 멋진 경기를 펼쳤고, 두 아들과의 약속을 당당히 지키며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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