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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S 포커스] 강력하고 탄탄한 두산, H리그에서도 '어우두'?

남자 핸드볼 두산의 강세가 H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올 시즌부터 남녀 핸드볼은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아닌 H리그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실업리그에서 프로리그로 탈바꿈하는 게 목표인데 지방자치단체 소속 구단이 많은 리그 사정상 실업과 프로의 중간 성격인 '통합 리그'로 첫발을 내디뎠다.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경쟁한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그대로 H리그로 이동, 지난 11일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했다.H리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두산의 리그 9연패 달성 여부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최강자였다. 대회가 처음 출범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시즌 중 2014년(웰컴코로사 우승)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는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8연패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H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선 집중 견제를 받았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이제는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의 준말)'가 멈췄으면 좋겠다.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영신 상무 감독은 "이번 H리그에선 '어우두'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른 팀도 두산을 견제하며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자신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레이스가 시작되자 앞으로 치고 나왔다. 첫 3경기에 모두 승리, 승점 6점(승리 2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으로 리그 선두다. 지난 25일 청주에서 열린 충남도청전에선 전반을 10-11로 밀렸지만, 후반을 15-6으로 압도,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력이 이상적이다. 리그에서 득점(82점)이 가장 많고 실점(64점)이 가장 적다. 그뿐만 아니라 팀 어시스트와 블록슛도 모두 1위. 특히 김연빈과 정의경, 강전구가 이끄는 공격 삼각편대의 짜임새가 탄탄하다. 속공 득점, 돌파 득점, 어시스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개인 공격 지표에서 1위 선수가 없지만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운다. 충남도청전에선 이한솔이 100%의 공격 성공률로 김연빈(6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5점을 책임졌다.수비에선 국가대표 골키퍼 김동욱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다. 김동욱의 방어율은 43.33%로 안준기(인천도시공사·44.26%)에 이은 2위. SK호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선 무려 16개의 세이브를 기록,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두산은 오는 29일 상무피닉스전을 치른 뒤 12월 3일 인천도시공사를 상대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서 만난 '난적'이다. 당시 1차전을 패한 두산은 2·3차전에 모두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만약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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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박광순 활약' 男 핸드볼...칠레 잡고 도쿄행 1보 앞

한국 남자 핸드볼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다가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라차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칠레레에 36-35로 신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한국과 칠레, 브라질 그리고 노르웨이가 출전해 리그전을 치르며 상위 두 국가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 이미 1패를 안은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거두면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다시 본선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득점왕 박광순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박빙 승부의 균형을 깨는 연속 득점을 해냈다. 골키퍼 박재용이 거듭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고, 하민호와 조태훈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전을 19-11, 8점 차로 앞섰다. 후반전 12분 만에 30-28,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그 대표 센터백 정의경과 피봇 김동명이 득점을 하며 다시 달아났다. 종료 직전까지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의경은 8골, 박광순은 7골을 넣었다. 2차전 상대 브라질은 칠레보다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칠레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월 남미선수권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이 이겼다. 안희수 기자 2021.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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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6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챔프전 직행

'핸드볼 강호' 두산이 6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23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와 경기에서 26-24로 승리했다. '에이스' 정의경이 8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두산은 14승 1무 2패, 승점 29를 획득해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인천도시공사(10승 2무 5패)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이 28에 그친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2월 13일, 15일 2-3위 팀 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011년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두산은 2014시즌에만 웰컴론코로사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왕좌를 내줬고 남은 8시즌에는 모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형석 기자 2021.0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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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 내린, 숫자로 본 SK핸드볼코리아리그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해 11월 개막한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부 두산,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2011년 출범한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줄곧 봄에 개막해 여름에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시즌부터 가을~겨울 시즌으로 새롭게 단장해 치러졌다. 남자부에선 하남시청이 창단하면서 5개 구단에서 6개 구단으로 늘었고 여자부는 8개 팀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새롭게 탈바꿈해 6개월의 대장정을 끝낸 SK 핸드볼코리아리그를 숫자로 돌아봤다. ◇1(1호 외국인 선수)남자부 SK 호크스는 올해 부크 라조비치(등록명 부크)를 영입해 시즌을 치렀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된 이후 사상 첫 외국인 선수였다. 루마니아와 독일, 세르비아 등 유럽에서 1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피봇(PV) 자원. 미디어데이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판도를 뒤흔들진 못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산과의 챔프 2차전에선 1득점에 그쳤다. ◇2(정의경 등번호)명불허전이었다. 두산 에이스 정의경은 정규시즌 득점 4위, 어시스트 3위에 오르며 공격포인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광순(하남시청) 심재복(인천도시공사)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만능 플레이어였다. SK 호크스와의 챔프 1차전에선 5득점, 2차전에선 4득점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동명·강전구·조태훈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줬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된 뒤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피언전 MVP를 차지했다. ◇5(강재원 감독의 우승까지 걸린 기간)여자부 통합 우승을 이끈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은 2014년 부임했다. 좀처럼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에 밀려 3위.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분류됐고 통합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류은희·이미경·함지선에 골키퍼 주희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강 감독은 챔프전이 끝난 뒤 "5년 만에 우승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서 뛰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6(SK 호크스의 두산전 패배)개막 전부터 남자부 '1강' 두산의 대항마는 SK 호크스였다. 황보성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즌을 준비했고 부크를 영입하며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전력 차이가 컸다. 정규시즌 4전 전패에 이어 챔프전 두 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6전 전패. 황보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리그에서 한 팀(두산)이 독주하고 있다. 다른 팀에 패해도 그 팀만큼은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9(인천시청 연승)여자부 인천시청은 '도깨비 팀'에 가까웠다. 시즌 첫 경기인 경남개발공사전을 패했다. 이어 컬러풀대구에도 무릎을 꿇고 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점차 전력이 궤도에 올랐고 연이어 강팀을 잡아내며 순위 경쟁을 펼쳤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던 부산시설공단에 첫 패배를 안긴 것도 인천시청. 3라운드에선 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여자부 최다인 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진 못했다. ◇20(광주도시공사 연패)여자부 광주도시공사는 1승이 버거웠다. 개막 후 무려 20연패에 빠졌다.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즌 전패 기록은 2015년 경남개발공사(14전 전패) 이후 없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인 컬러풀대구전을 잡고 무려 65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2016년 2승, 2017년 1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1승. 지난해 3월에 열린 청주 직지컵에선 강호 부산시설공단을 41-25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10월에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8강에선 SK슈가글라이더즈마저 꺾어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선 달랐다. 시즌 종료 후 서지열 감독의 계약이 만료돼 새 사령탑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22(전 전승 두산)두산 에이스 정의경은 미디어데이 때 "무례하더라도 전승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두산은 정규시즌 20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 후 15연승으로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이후 열린 다섯 경기도 모두 싹쓸이했다. 챔프전에서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최종 22전 전승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경신 감독은 챔프전이 끝난 뒤 "감개가 무량하더라. 정의경 선수가 미디어데이 때 큰 공약을 걸어 부담도 있었지만, 목표를 정해줘서 앞만 보고 달려간 거 같다"고 했다. ◇300(정수영의 통산 어시스트)남자부 최고의 '패스 마스터'였다. 하남시청의 정수영은 지난 3월 29일 열린 충남체육회전에서 어시스트 10개를 추가하며 남자부 사상 첫 개인 3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창단한 하남시청은 남자부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수영은 남자부 신인상을 받은 박광순과 함께 전력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었다. 팀내 최고참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00(류은희의 통산 어시스트)부산시설공단 류은희는 지난 8일 삼척시청전에서 개인통산 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여자부 역대 1호 기록. 정규시즌 득점 3위, 어시스트 2위에 오른 류은희는 여자부 최고의 만능 플레이어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의 분수령이 된 챔프 3차전에선 8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했다. 챔프전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리그 진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꿈꿨다. 더 미루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상황이다. 더 성장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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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의경, MVP 영광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 두산-SK호크스의 2차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두산이 2차전에서도 승리, 파죽의 22연승으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두산 정의경이 MVP에 선정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있다.올림픽공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21. 2019.04.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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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의경,남자핸드볼 MVP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 두산-SK호크스의 2차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두산이 2차전에서도 승리, 파죽의 22연승으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두산 정의경이 MVP를 수상하고있다.올림픽공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21. 2019.04.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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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전승 우승' 윤경신 감독, "선수들의 갈망이 컸다"

남자 핸드볼팀 두산이 전승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두산은 2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SK호크스(이하 SK)와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을 27-24(16-12, 11-1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20전 전승에 이어 챔프전 2승까지 더해 전인미답의 22전 전승으로 '디팬딩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최근 4년 연속 대회 우승이다.변수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을 25-21로 가져갔던 두산은 2차전에서 패할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5점차 이상으로 패하면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에 밀려 우승을 내줄 수 있었다. 4점차로 무릎을 꿇으면 승부던지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챔프전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경기 후 윤경신 감독은 "내년에도 통합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단한 성적을 내셨는데."선수들이 워낙 베테랑이고 열심히 해줬다. 한경기도 놓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전승 우승을 달성한 소감은."끝나고 난 뒤 감개가 무량하더라. 다른 종목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22전 전승 통합 우승, 개인적으로도 감독으로도 영광이다. 정의경 선수가 미디어데이 때 큰 공약을 걸어 부담도 있었지만 목표를 정해줘서 앞만 보고 달려간 거 같다. 패보가 승을 원했다."-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나."챔프전 두 경기도 힘들었다. 후반 막판에 가서 골이 벌어졌다. 가장 힘들었던 건 15연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17번째와 18번째 경기다. 한 골이나 두 골 차이로 이겼던 거 같다. 나나 선수가 우승을 한 상태에서 자만하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이 극복하고 이겨내서 2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 같다."-언제까지 연승이 가능할까."내년에는 힘들 것 같다. SK도 (전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인천(인천도시공사)도 그렇고 하남시청도 창단한 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보다는 통합 우승이 지금 최고의 목표다."-정의경이 미디어데이 때 전승 우승을 공약으로 걸었는데."이야기를 할 때 한 대 때리고 싶었다.(웃음) 그만큼 훈련을 많이 하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챔프 2차전에서는 비겨도 우승인데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선수들이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를 갈구했다.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2차전에서 4점차 이내로 졌다면 우승을 해도) 빛바랜 통합우승이 되지 않았을까. 저보다 선수들의 갈망이 커 오늘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강전구의 외국 진출설이 있는데."개인적으로는 잡고 싶은 게 사실이다. 그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회사에서도 그만큼 해야 하는 게 있다.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어린 게 아니다. 내가 외국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 나가는 건 언어나 문화 등을 배울 시간이 있는데 조심스로운 면이 없지 않다. 본인이 원한다면 잘 타협해서 진행하겠다."-라이벌 SK에서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었는데 두산의 계획은."준비 과정이다. 두산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본다. 성적이 계속 나고 있는 상황이고 인원(TO)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외국 선수가 오면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 생각으로는 선수가 와도 적응이 필요한데 쉽지 않다. 유럽 선수를 데려올 바에야 아시아 선수가 나을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그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공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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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PS] 두산의 벽 넘지 못한 SK, 이변은 없었다

이변은 없었다. 남자 핸드볼팀 SK 호크스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SK 호크스(이하 SK)는 2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두산과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을 27-24(16-12, 11-12)로 패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을 21-25로 패한데 이어 2차전마저 내주면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규시즌(4전 전패)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 두산전 6전 전패다.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1강' 두산을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후 사령탑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황보성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선수 파트에도 변화가 있었다. 세르비아 태생으로 약 10년 동안 유럽리그에서 뛴 부크 라조비치를 영입했다. 부크는 현재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피봇(PV)으로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코트를 밟는 건 사상 처음이었다. 하지만 부크는 챔프 1차전에서 5득점, 2차전에서 1득점했다. 판도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의경과 조태훈, 강전구 등 국내파로 꾸려진 두산의 화끈한 공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SK는 지난해 인천도시공사에 밀려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인천도시공사와의 플레이오프를 승리하며 2년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 개막 전 미디어 데이에서 "리그에서 한 팀(두산)이 독주하고 있다. 다른 팀에 패해도 그 팀만큼은 이기고 싶다"며 "두산이 강하긴 강하다. 그래도 잡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진 황보성일 감독의 바람이 이뤄지는 듯 했다.그러나 두산은 강했다.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차기 시즌을 준비할 SK의 풀지 못한 숙제다.올림픽공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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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PS] '22전 전승 신화' 두산, 대회 4년 연속 우승

남자 핸드볼팀 두산이 전승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두산은 2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SK호크스(이하 SK)와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을 27-24(16-12, 11-1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20전 전승에 이어 챔프전 2승까지 더해 전인미답의 22전 전승으로 '디팬딩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최근 4년 연속 대회 우승. 반면 2년 전 챔프전 패배 설욕을 노렸던 SK는 다시 한 번 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변수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을 25-21로 가져갔던 두산은 2차전에서 패할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5점차 이상으로 패하면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에 밀려 우승을 내줄 수 있었다. 4점차로 무릎을 꿇으면 승부던지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챔프전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전반 초반은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5분여까지 3-3 동점. SK가 득점하면 두산이 따라갔다. 두산은 전반 6분22초 조태훈의 7m 던지기 득점으로 첫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SK는 원맨쇼에 가까운 이현식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1~2점차를 유지했다. 승부가 기운 건 전반 20분여를 지날 때였다. 두산 골키퍼 박찬영이 존재감을 보였다. 박찬영은 13-11로 앞선 전반 23분10초 박순근의 슈팅을 슈퍼세이브로 연결했고 두산은 김동명의 득점포가 터져 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곧바로 박찬영은 개인돌파 후 슈팅을 시도한 이현식의 득점을 또 한 번 저지했다. 두산은 전반 26분10초 조태훈의 7m 던지기로 15-11을 만들었고, 박찬영은 전반 26분58초 박순근의 슈팅을 재차 방어해냈다. 결국 전반은 두산이 16-12로 앞선 상황에서 끝났다.후반 초중반 SK의 추격은 매서웠다.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7분22초 부크가 스핀슛으로 득점을 올려 19-16. 이어 김양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현식의 골까지 나와 19-17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SK는 이현식의 미들 속공과 박지섭의 개인 돌파까지 성공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정의경의 개인 돌파로 다시 리드를 찾았고 후반 12분31초 연민모의 완벽한 노마크 슈팅을 박찬영이 슈퍼세이브로 차단해 흐름을 되찾았다. 중반 이후에는 김동명과 정의경의 콤비 플레이까지 살아나며 3점차 승리를 가져갔다.두산은 강전구(6득점)와 김동명(4득점) 정의경(4득점) 조태훈(9득점)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찬영은 33.33%(10/30)의 세이브율로 힘을 보탰다. SK는 이현식이 9득점하며 맹활약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챔프전 MVP는 공격과 수비에서 팀을 완벽하게 조율한 정의경이 차지했다.올림픽공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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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의경,거침없는 고공 슛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 두산-SK호크스의 2차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두산 정의경이 SK 수비를 제치고 슛하고있다..한편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를 20전 전승으로 마친 두산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하며 정규리그부터 파죽의 21연승을 기록중이다.2경기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은 2차전에서 두산이 비기기만 해도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올림픽공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21. 2019.04.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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