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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악몽의 11번홀...이경훈 더CJ컵 5언더파 '반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버디 8개로 만회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AT&T 바이런 넬슨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21년과 202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경훈은 선두 맷 월리스(잉글랜드·8언더파 63타)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올랐다. 첫날은 일몰로 인해 3개 조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이경훈은 11번 홀(파4)에서 위기에 빠졌다. 티샷이 빗나가 러프를 전전하다 네 번째 샷 만에 온 그린했다.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이경훈 전반에 줄인 2타를 다 잃았다. 그러나 이경훈은 이후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순위를 끌어올렸다.안병훈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이경훈,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고교생 신분으로 초청받아 화제를 모은 한국계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3위에 오르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크리스 김은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2∼3개 홀이 지나면서 풀렸다"며 "캐디와 농담을 하면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임성재가 감기·몸살 증세로 대회 직전 기권하면서 대체 선수로 출전한 노승열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 공동 77위로 첫날을 마쳤다. 티오프 30분 전 출전을 통보받았다는 노승열은 "작년 이 대회에서 첫날 60타를 치고 선두도 했다. 좋은 기억도 있고 어렵게 들어온 만큼 연습 많이 해서 내일은 조금 더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4.05.03 11:41
PGA

'직지심체요절 트로피' 더 CJ컵 우승자는 누구? 임성재·이경훈 등 156명 출격

PGA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이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위치한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PGA투어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외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시드권이 부여된다.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더 CJ컵에 매년 참가해 2010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제이슨 데이는 통산 13승에 빛나는 베테랑으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1968년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1970~1971년), 톰 왓슨 (1978~1980년), 이경훈 (2021~2022년) 등 총 3명이다. 제이슨 데이가 우승할 경우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대회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2022년 이경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던 스피스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조던 스피스는 아마추어 선수 시절인 2010년에 16세의 앳된 모습으로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PGA투어에 참가한 바 있다. 그 대회에서 스피스는 공동 16위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조던 스피스가 한글로 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CJ 소속 선수인 이경훈,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도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CJ 소속 선수 및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새롭게 TEAM CJ에 합류한 크리스 킴의 출전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2007년생으로 현재 16살인 크리스 킴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또래에 비해 성숙한 태도와 마인드, 그리고 침착함이 크리스 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크리스 킴이 더 CJ컵을 통해 큰 무대의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더 CJ컵에는 바이런 넬슨 대회와 인연이 깊은 쌍둥이 선수가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00년생인 피어슨 쿠디와 파커 쿠디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의 할아버지인 찰스 쿠디는 1971년 마스터즈 챔피언으로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바 있는데, 그 중 첫 승이 바이런 넬슨으로 대회명이 변경되기 전인 댈러스오픈 인비테이셔널이다. 또한 두 선수는 더 CJ컵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와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태어났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는 전장 7414야드, 파71로 구성된다.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설계가인 톰 와이스코프가 디자인한 코스로, 벙커가 83개나 있고13개 홀에 호수가 있다. 텍사스의 강한 바람과 변화 무쌍한 날씨 또한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선수들에게 보다 신중하고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특히 코스의 시그니처인 17번 홀은 갤러리들이 넓은 데크에서 선수를 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며 에너지를 분출하는 관전 문화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홀은 파3이면서 전장이 147야드에 불과해 선수들은 경기 막판 승부수를 던지기로 유명하다.대한민국 유일의 PGA 투어 정규대회로 출발한 더 CJ 컵의 유산은 바이런 넬슨과 함께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올해에도 이어진다.우승 트로피의 직지심체요절과 한글 모티브도 계승된다. 다만, 모든 출전 선수의 한글 이름을 각인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역대 바이런 넬슨 우승자들의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한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PGA투어 레전드의 한글 이름이 각인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경훈, 배상문, 강성훈까지 우승 경험이 있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도 트로피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 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골프 꿈나무들은 오는 1일 대회장에서 안병훈, 라이언 파머와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CJ그룹은 브릿지 키즈에 참가하는 꿈나무들에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대회 유니폼 및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해 골프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또 CJ 그룹은 지난 2017년 초대 대회부터 PGA 투어 선수들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골프를 통한 한식 세계화 앞장서 왔다. 올해 새롭게 태어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비비고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특히 올해는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명과 함께 페어링을 주제로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진행, 만두 강정을 새롭게 개발했다. 만두 강정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화제의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CJ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비비고 컨세션을 통해 K-FOOD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4.29 15:08
연예일반

데이식스,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합류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 측이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5팀의 라인업을 추가로 발표하며 59팀으로 구성된 최종 라인업을 확정했다.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 로 많은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도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으로 진실한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 됐다. 서재페에서 주목할 아티스트 중 하나는 라우브(Lauv)다. 그는 5월 31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올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금요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 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에 펼쳐질 라우브의 두 번째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뛰어난 음악성과 공감의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18:04
NBA

르브론·커리·듀란트 출격…2024 올림픽 나설 미국 대표팀 일부 확정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미국 농구대표팀 명단이 일부 공개됐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등 슈퍼스타들이 파리로 향한다.16일(한국시간) 미국 ESPN,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올림픽에 나설 최종 12인 중 1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먼저 발탁된 11명은 커리·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데빈 부커(선즈)·제이슨 테이텀·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셀틱스)·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앤서니 애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다.남은 한 자리를 두고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 폴 조지(LA 클리퍼스)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정 명단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커리와 엠비드다. 두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커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엠비드는 프랑스와 카메룬의 국적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한다.베테랑 제임스와 듀란트는 4번째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제임스의 경우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향한다.미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참가한 19번의 올림픽에서 16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놓친 건 1972년(은메달) 1988년, 2004년(이상 동메달)뿐이다. 한편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명단에 대해 “홀리데이와 아데바요처럼 다재다능하면서, 득점에 의존하지 않고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다”면서 “커리와 엠비드의 합류는 기대를 모은다. 베테랑들은 팀에 경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건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이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과 에릭 스폴스트라 히트 감독, 마크 퓨 곤자가대 코치가 커 감독을 보좌한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9:20
배구

48세 우즈의 자신감 "마스터스는 40대 후반 선수가 우승 경쟁하는 무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오전 2시 24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통산 6번째 우승 도전이다. 올해 88회를 맞는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2019년 우승했다. 그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수술대에 올라 한참 동안 재활했다. 그가 택한 복귀 무대가 2022년 마스터스였다. 그러나 2022년 47위에 그쳤고, 지난해엔 3라운드 도중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여전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올해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도중 감기 및 고열 증세로 기권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공식 대회 4라운드를 완주한 건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미국프로골프(PGA)에 따르면, 우즈는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훈련을 한다.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염증과 발작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 우즈도 "어떤 날은 정말 컨디션이 좋지만, 또 어떤 날은 그렇지 않다"면서도 "모든 샷이 도전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0대와 60대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고, 40대 후반 선수들이 우승을 경쟁한다"며 "그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1975년생으로 40대 후반이다. 지난 대회 공동 16위에 오른 김주형은 12일 오전 2시 36분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 티오프한다.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 LIV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은 2연패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4.11 06:40
PGA

'메이저 사냥꾼' 켑카와 마스터스 한 조, '메이저 강세' 김주형 시험대

한국 남자골프 김주형이 브룩스 켑카(미국)와 마스터스 대회 문을 연다.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2024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켑카,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주형은 두 선수와 12일 오전 2시 36분에 티오프한다. 켑카는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릴 정도로 메이저 대회에서 강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US오픈에서 두 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모두 다섯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하먼 역시 지난해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김주형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라는 호성적을 냈고, 디 오픈 공동 2위, US 오픈 공동 8위라는 상위권 성적을 내기도 했다. 임성재는 같은 날 오전 1시 48분 패트릭 리드(미국),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티오프한다. 김시우는 오전 12시 42분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출발하고,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11일 오후 10시 24분에 루커스 글로버(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 작년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11일 오후 11시 30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경기를 시작한다.1997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까지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티 오프, 여섯 번째 그린 자켓에 도전한다. 우즈는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우승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0 10:04
PGA

"마지막 불꽃, 그때처럼" 48세 골프황제의 6번째 그린자켓 도전,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우승을 공언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마스터스 대회기자회견을 가지고 우승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1997년과 2001, 2002, 200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경력자다. 다만 2021년엔 공동 38위, 2022년엔 47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도중 기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었다.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따르면, 우즈는 여전히 힘겨운 재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투어는 "우즈는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물리 치료사와 함께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훈련을 한다"라면서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염증과 발작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1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약 10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했으나 감기 증세로 도중 기권했다. 하지만 코스를 걸어 다니고 스윙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즈는 "어떤 날은 정말 기분(컨디션)이 좋지만, 어떤 날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우승 도전에 대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이라고 전제를 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도 우즈는 역사에 도전한다. 48세의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여섯 번째 그린 자켓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우즈가 43세였던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장면을 소개하며 "오랫동안 방치된 불꽃처럼 마지막에 터져 나왔던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그의 우승 도전을 주목했다.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모든 샷이 도전이다"라고 말하며 '명인 열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04.10 08:44
메이저리그

[IS 스타] 오타니? 김하성? MVP는 단연 무키...서울시리즈 지배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특별한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무키 베츠(30)가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며 서울시리즈 주인공이 됐다. 베츠는 21일(한국시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 2차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소속팀 다저스는 11-15로 패했지만, 베츠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베츠는 다저스가 1-5로 지고 있던 2회 말 무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로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2-5, 3점 차로 추격했다.베츠는 다저스 마운드가 다시 무너지며 9점째를 내준 상황에서도 추격을 이끌었다. 3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바뀐 투수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했고, 그의 몸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6-9으로 추격했다. 이날 고척 스카이돔을 가장 뜨겁게 만든 순간도 베츠가 있었다. 그는 5회 말, 다저스 선두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샌디에이고 투수 마이클 킹의 몸쪽 싱커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때려냈다. 이번 서울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홈런이었다. 그는 부상으로 전기 차량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베츠는 7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출루하며 다시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9-12, 3점 차로 추격했다. 8회 말 공격에서도 가운데 강습 타구로 내야진 펌블을 유도, 주자 2명의 득점을 끌어냈다. 11-12, 1점 차 추격까지 이끌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오타니가 범타로 물러났고, 투수진이 9회 초 수비에서 마차도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를 내줬다. 하지만 베츠는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뛴 선수 중 단연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많이 주목을 받았다. 베츠는 이들보다 훨씬 오래 MLB 무대를 누볐고,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2018) 한 차례, 골드글러브 여섯 차례, 실버슬러거를 여섯 차례 받은 선수다. 현역 선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위를 지키고 있다. 베츠는 20일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패한 경기에서도 모든 변곡점을 자신이 그릴 만큼 존재감이 컸다. 오타니, 김하성 신진 스타들 앞에서 '선배미'를 뽐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2 07:15
메이저리그

[IS 스타] 불운에 패전 빌미 제공한 크로넨워스, 4안타 맹타로 설욕전 견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1루수 제이슨 크로넨워스(29)가 불운으로 얻은 패전의 상처를 실력으로 치유했다. 크로넨워스는 21일(한국시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 2차전에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샌디에이고의 15-11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넨워스는 1회 초, 무사 1·2루에서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우익 선상 3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려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회 초 1사 1루에서 사구를 얻어내 멀티 출루를 해낸 그는 샌디에이고가 다시 빅이닝을 만들어 8-2로 달아난 3회 초, 주자 1·3루에서 다저스 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상대로 가운데로 뻗는 외야 타구를 날려,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4회는 1사 1·3루에서 카일 허츠의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 우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3번째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10-6. 크로넨워스는 11-8이었던 7회 초, 1사 2루에서 나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한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가 볼넷을 얻어내 이어간 기회에서 호세 아조카가 3루수 실책으로 주자 젠더 보가츠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2-8, 4점 차로 달아났다. 크로넨워스가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했다. 크로넨워스는 9회 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며 마차도 앞에 기회를 열었다. 샌디에이고의 4번 타자는 침묵을 깨고 좌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12-11, 1점 차까지 추격한 다저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공격도 크로넨워스의 출루가 큰 몫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난타전 끝에 승리, 1차전 패전을 설욕했다. 크로넨워스는 전날(20일) 나선 1차전에서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2-2 동점이었떤 8회 초 수비에서 개빈 럭스의 땅볼을 처리하기 위해 글러브를 폈는데, 공이 그대로 글러브 웹을 통과하고 말았다. 가죽이 끊어진 것. 그사이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크로넨워스는 실책. 샌디에이고는 이후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고, 2-5로 패했다. 크로넨워스 입장에선 2차전 활약이 절실했다.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를 받고 입성한 야마모토를 무너뜨리는 호쾌한 장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고, 팀 배팅과 선구안, 클러치 능력을 두루 보여주며 2차전 샌디에이고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뒤 크로넨워스는 "(상대 선발 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타격에 집중하자고 팀원들끼리 얘기했다. 다행히 우리의 타격 능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울시리즈를 통해 좋은 스타트를 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2 00:10
메이저리그

[IS 고척] '33안타 난타전' 샌디에이고가 웃었다, 서울시리즈 1승 1패···야마모토 1이닝 5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장단 33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LA 다저스를 꺾고 '서울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서울 시리즈 2차전에서 15-11로 이겼다. 전날(20일) 8회 불펜 난조 속에 2-5 역전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1승 1패를 거두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17안타, 다저스가 16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MLB 데뷔전에 나선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회에만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의 안타에 이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 제이크 크로넨워스 선제 2타점 3루타가 나왔다. 무사 1, 3루에서는 김하성이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올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2사 후에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2루타, 후속 타일러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안타 때 득점했다. 다저스는 2회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오타니가 우익수 방면 깊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타구 비거리가 110m였다. 샌디에이고는 3회 초 1사 후 캄푸사노, 타일러 웨위드, 잰슨 메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보가츠의 2타점 적시타, 타티스의 내야 땅볼 때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8-2를 만들었다. 이어 크로넨워스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더했다. 다저스는 3회 말 똑같이 4점을 뽑아 추격했다. 1사 2, 3루에서 제임스 아웃맨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적시타가 나왔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교체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럭스의 안타에 이은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6-9까지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5회 초 1사 1, 3루에서 크로넨워스가 안타로 3루 주자 헤이워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5회 말 베츠가 6-10으로 뒤진 5회 말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 시속 152km 몸쪽 싱커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2m(발사각 29도). 이번 서울 시리즈에서 터진 첫 홈런이다. 샌디에이고는 6회 1사 2루에서 캄푸사노가 1타점 2루타를 만들었고, 7회에는 양 팀이 1점씩 주고 받았다. 다저스는 8회 말 2사 2, 3루에서 무키베츠가 2타점 적시타로 11-12,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최소 점수 차다. 샌디에이고는 9회 초 무사 1, 3루에서 마차도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마차도가 4타수 1안타 3타점을, 보가츠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4년 만에 고척돔에 돌아온 서울 시리즈 두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베츠가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스미스도 4안타를 기록했고 먼시와 헤이워드 럭스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통역의 불법 도박 논란에 충격을 받은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나 우익수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을 넘기진 못했다. 다저스는 실책 3개를 범했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11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1이닝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43개로 스트라이크(23개) 비율은 53.5%에 그쳤다. 역대 일본인 투수 MLB 데뷔전에서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악몽의 MLB 데뷔전이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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