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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폭풍 성장, 5년 만에 매출 5배 껑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최초 흑자가 발생한 뒤 4년 만에 영업이익에 8배나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4일 2021년 영업이익 5373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83.52%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1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비 34.6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936억원으로 63.33% 증가했다.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2946억원이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매출액은 5배나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4443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과 시장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정책 지속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히 안내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달성했다. 4공장 완공 전 선수주로 글로벌 빅 파마 3곳과 제품 5종 생산 계약을 맺었다. 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자체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출시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3대 성장축(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확장해 세계 최고 CMO로서 입지 굳히겠다”고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바이오 기업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CMO 업체로서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5 13:22
경제

'해외 거점 저울질'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외 시설 확장 속도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 거점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미국의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의 투자 시기’ 질문에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언제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현지에 기업 스스로 공장이나 사업장 등 생산설비를 짓는 방식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인수합병(M&A)를 모두 거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등을 고객으로 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해외 거점 전략이 드러난 셈이다.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전자 의약품에 특화된 복합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송도 5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1만㎡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곳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아데노바이러스 백신 등 유전자 기술 기반 의약품과 유전자 의약품 원재료를 복합 생산하고 유전자 전달 플랫폼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3061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규모의 연구개발·제조시설을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5공장과 6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이미 최대 규모의 CMO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3년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000ℓ)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송도에서 CMO 1공장(3만ℓ), 2공장(15만4000ℓ), 3공장(18만ℓ)을 가동하고 있다. 4공장까지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이 62만ℓ로 늘어나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 생산설비를 갖출 경우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사업을 위한 R&D 센터를 개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보스턴과 유럽, 중국 등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4 14:44
경제

한미 백신 파트너십 급물살, 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 유력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방안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오기 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백신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백신 지원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 파트너십의 주요 주체가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에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데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과는 전혀 다른 해명 공시였다.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 풍문에 대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파트너십과 관련해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나온 얘기인 것 같다. 백신 생산과 관련된 제약바이오업체에서는 완료 이전에 관련 보도가 나가면 계약이 파기될 수 있어서 극도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8월 국내 업체의 코로나 백신 대량생산을 공표하면서 위탁생산 후보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등이 거론됐다. 심지어 러시아 백신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9.47%가 급등하며 94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와 백신 등으로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 공급업체인 모더나는 한국 법인 설 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맞물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생산에 나선다면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은 3분기 이후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6만4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백신을 생산해본 경험은 없지만 코로나 치료제는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백신 원액을 공급 받는다면 충분히 생산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1일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품목허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전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품목 허가 가능’이라는 의견을 내린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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