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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빡빡 밀고 ‘1골 1도움’ 이동경, K리그1 9R MVP…2부는 브루노 실바

울산 이동경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동경은 28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네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7골) 및 최다 도움(5도움) 선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울산과 제주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10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제주가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켈빈의 동점골과 후반 17분 이동경의 역전골이 터지며 울산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34분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포함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 윤일록,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브루노 실바가 차지했다.브루노 실바는 27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루노 실바는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에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멀티골을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는 후반 28분 박정인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만들어냈다.서울이랜드는 두 골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 외에도 변경준, 이코바, 박정인이 모두 골 맛을 보며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김포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 최재훈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후반 22분 천안 파울리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장윤호가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김포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MVP: 이동경(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1)제주베스트11FW: 정재상(대구), 주민규(울산), 김승대(대전)MF: 주세종(대전), 이동경(울산), 정승원(수원FC)DF: 박철우(수원FC), 안톤(대전), 김태한(수원FC), 윤일록(울산)GK: 조현우(울산) MVP: 브루노 실바(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천안(1) vs (2)김포베스트11FW: 마테우스(안양), 이코바(서울E), 야고(안양)MF: 브루노 실바(서울E), 리영직(안양), 장윤호(김포), 변경준(서울E)DF: 오스마르(서울E), 이한도(부산), 오인표(서울E)GK: 박대한(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4.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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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울 3-1 완파 ‘10위 도약’…광주는 6연패 수렁, 최하위 추락(종합)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을 완파하고 10위로 올라섰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대전은 2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서울을 3-1로 완파했다. 전반 13분 만에 주세종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대전은 전반 35분 김승대의 추가골을 더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대전은 후반 2분 김승대의 추가골이 또 터지며 3-0으로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서울은 후반 13분 일류첸코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이날 승리로 대전은 지난 대구FC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9(2승 3무 4패)로 10위로 올라섰다.반면 서울은 앞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전에 이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승점 9(2승 3무 4패), 리그 7위로 처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수원FC가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수원FC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문민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정승원과 후반 추가시간 김태한의 극장골을 더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앞서 대전과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이어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15(4승 3무 2패)로 리그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광주는 6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6(2승 6패)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김천 상무는 후반 44분에 터진 이중민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승점 19(6승 1무 2패)를 기록한 김천은 한 경기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17)를 2점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강원은 승점 12(3승 3무 3패)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4.04.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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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처절했던 최하위 탈출 공방전…대구-대전, 누구도 웃지 못한 0-0 무승부

지는 팀은 최하위로 추락하는 벼랑 끝 맞대결. 90분 내내 이어진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처절했던 공방전은 끝내 어느 팀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서로를 제물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대구와 대전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대구와 대전은 21일 오후 4시 30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승점은 7(1승 4무 3패)로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승점 6)를 끌어내리고 10위로 올라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 역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6(1승 3무 4패)으로 광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구와 대전 모두 승리가 절실했고, 마침 상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만큼 놓쳐서는 안 될 경기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수비지역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반대로 상대 실수를 나란히 골로 연결 짓지 못하는 등 거듭 아쉬움만 삼켰다. 90분 내내 어느 한 팀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소득 없는 무승부였다.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두 팀은 오는 주말 9라운드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에 도전한다. 대전은 27일 오후 2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르고, 대구는 이튿날 전북 현대 원정길에 오른다. 최원권 감독이 물러나면서 정선호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대구는 안창민이 최전방에 서고 고재현과 박용희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요시노와 박세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홍철과 장성원이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았다. 고명석과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최영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도 백3 전술로 맞섰다. 김승대와 음라파가 투톱을 이루고, 이준규와 주세종, 이현식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인균과 오재석이 윙백 역할을 맡고, 안톤과 김현우, 이정택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경기 초반 기회는 대구가 먼저 잡았다. 전반 5분 이창근의 클리어링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고재현이 오른쪽을 파고들던 박용희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찬 박용희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까지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다. 음라파가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대전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3분 뒤엔 이준규의 침투패스가 김인균에게 연결됐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최영은 골키퍼까지 지나쳤지만 음라파 슈팅이 빗맞았다. 이준규와 음라파의 연이은 중거리 슈팅도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이에 질세라 대구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을 향한 홍철의 침투패스가 정확하게 연결됐다. 고재현의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에도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고재현과 음라파가 주고받은 헤더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는 등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후반 들어서도 두 팀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균형을 깨트리기 위해 서로의 빈틈을 찾았다. 후반 10분엔 대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장성원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음라파가 단숨에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찬 슈팅은 그러나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외면했다. 대구도 3분 뒤 고재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창민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슈팅이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선호 감독대행이 먼저 변화를 줬다. 안창민과 박용희가 빠지고 2004년생 정재상과 2003년생 박재현이 투입됐다. 이날 데뷔 처음 K리그에 엔트리에 포함된 정재상은 교체를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구가 대전 진영에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기회까지 만들지는 못했다.이민성 감독도 세 장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2분 주세종과 이현식, 이준규가 빠지고 임덕근과 김한서, 임유석이 투입됐다. 교체 직후 나온 김현우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양 팀 벤치가 더 바빠졌다. 정선호 대행은 후반 27분 박세진을 빼고 벨톨라를 교체로 투입했다. 지난달 31일 광주FC전 이후 공식전 5경기 만의 복귀전이다. 이에 질세라 이민성 감독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두 팀 모두 0-0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고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그러나 골을 기대하는 두 팀의 팬들을 열광케 할 골은 끝내 어느 팀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한 몸싸움은 물론 상대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는 등 그야말로 처절한 사투를 벌였으나, 그 노력이 균형을 깨트리는 한 방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추가시간 김승대의 극적인 골마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대구=김명석 기자 2024.04.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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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벨톨라, 4경기 만에 엔트리 복귀…대전은 '1m95㎝ 공격수' 음라파 첫 선발 [IS 대구]

서로를 제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11위 대구와 12위 대전은 21일 오후 4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격돌한다.최원권 감독이 물러나고 정선호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나서는 대구는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기존 틀을 대부분 유지한다.안창민을 중심으로 박용희와 고재현이 양 측면에 포진하고, 요시노와 박세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홍철과 장성원은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는다.고명석과 김강산, 김진혁은 수비라인을, 최영은은 골문을 지킨다.정재상과 김영준, 박세민, 김정현, 이용래, 벨톨라, 박재현, 이원우, 한태희(GK)는 벤치에서 대기한다.벨톨라가 지난달 31일 광주FC전 이후 공식전 5경기 만에 복귀해 벤치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징야와 에드가, 바셀루스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부상으로 제외됐다.올해 신인인 정재상과 박세민은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K리그 데뷔에 도전한다. 이에 맞선 대전은 음라파가 최전방에 서고 김인균과 이현식, 김승대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주세종과 이준규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오재석과 안톤, 김현우, 이정택이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형태다. 골키퍼는 이창근.지난 주중 FA컵에 나섰던 김현우와 이준규, 음라파는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구텍과 이순민, 김준범, 박진성, 강윤성 등 부상 선수들은 여전히 엔트리에 복귀하지 못했다.대구는 1승 3무 3패(승점 6)로 11위, 대전은 1승 2무 4패(승점 5)로 최하위에 각각 처져 있다.대구=김명석 기자 2024.04.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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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순민까지 품었다…무서워진 대전, K리그 지각변동 예고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전력 보강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진을 대거 보강하더니,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까지 품으며 성공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새 외국인 공격 자원들까지 물색 중이다. 올 시즌 상위권 경쟁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8위에 오르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전력 보강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이다. 광주FC의 승격과 돌풍을 잇따라 이끈 핵심 자원인 이순민은 이번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는데, 대전은 치열한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그를 품었다.대전은 이순민 영입전에 가세했던 다른 팀들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나 우승권 전력 등에서 열세였다. 그러나 광주 구단과 선수 조건을 최대한 수용하며 그를 품었다. 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순민의 영입을 확정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에 구단 관계자를 보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대전 구단은 지난 19일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순민은 영상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한 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며 대전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대전은 이순민과 주세종, 두 전·현 국가대표 라인으로 중원을 꾸리게 됐다.뿐만 아니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 2위(58실점)에 그쳤던 대전은 이적시장 내내 착실하게 수비진을 보강했다. 각각 대구FC과 광주에서 뛰었던 홍정운과 아론(호주)을 품었다. 조유민, 안톤(아제르바이잔) 김현우 등 기존 수비 자원들에 깊이를 더했다. 박진성의 영입으로 왼쪽 측면 윙백 보강도 이뤘다.물론 티아고(전북 현대) 마사(일본·주빌로 이와타) 등 공격진에 생긴 누수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 17골·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티아고의 공백이 크다. 대신 대전은 지난 시즌 후반기 합류 후 3경기 만에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돌아온 라트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구텍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고 있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 김승대를 비롯해 김인균 등 기존 공격 자원들도 포진해 있다.그동안 꾸준히 영입설이 돌았던 외국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대전 구단은 다른 외국인 공격 자원들을 물색하며 전방에 무게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수비진 보강에 국가대표급 중원 구축, 나아가 외국인 공격 자원 보강 계획까지. 대전의 바쁜 겨울 행보만큼이나 새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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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점 차로 희비 갈렸다…베스트11 최대 격전지 ‘오른쪽 미드필더’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투표 '최대 격전지'는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수상자인 엄원상(울산 현대)과 2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환산점수 차는 불과 0.37점 차. 미디어의 압도적인 지지가 수상자를 운명을 바꿨다.엄원상은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승대와 아사니(광주FC) 김인균(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생애 첫 K리그 베스트11 선정. 엄원상의 뒤는 김승대와 아사니, 김인균 순이었다.올 시즌 엄원상은 K리그 28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해 4골·4도움을 기록했다. 35경기(선발 23경기) 3골·7도움의 김승대를 비롯해 33경기(선발 23경기) 7골·3도움을 기록한 아사니, 29경기(선발 8경기)에서 8골·6도움을 넣은 김인균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공격 포인트 수는 적었지만 울산의 K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령탑들의 선택은 아사니에게 더 쏠렸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 이민성 대전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이 표를 던졌다. 김승대에게도 최원권 대구FC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표를 줬다.반면 엄원상은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11명의 다른 팀 감독들 중에서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 2명에게만 표를 받았다. 김인균을 택한 감독 역시 김도균 수원FC 감독, 정조국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2명이었다. 주장들의 선택은 김승대에게 쏠렸다. 이근호(대구) 오반석(인천) 오스마르(서울) 최영준(제주) 홍정호(전북) 한국영(강원)이 김승대에게 표를 던졌다. 엄원상은 안영규(광주) 주세종(대전)의 선택을 받았고 아사니는 이영재(수원FC) 김보경(수원), 김인균은 김승대(포항) 김기희(울산)의 표가 향했다.그러나 미디어 투표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엄원상은 11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4표를 받았다. 김승대(27표) 아사니(14표) 김인균(10표) 순이었다. 감독·선수 환산점수에선 10점으로 공동 3위였던 엄원상은 미디어 환산점수에서만 무려 22.26점을 쌓았다. 김승대의 미디어 점수는 9.39점. 결국 엄원상과 김승대는 0.37점 차로 운명이 갈렸다.반대편인 왼쪽 미드필더도 격전지였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나상호(FC서울)를 환산점수 1.87점 차로 제쳤다. 제르소는 반대로 미디어 투표에선 39표로 나상호(48표)에 밀렸고 주장 투표에선 동률을 이뤘지만, 감독 투표에서 나상호보다 2표를 더 많이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르소에게 표를 준 감독은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 이정효 광주 감독, 김진규 서울 감독, 정조국 제주 감독대행,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윤정환 강원 감독이었다. 나상호에게는 최원권 대구 감독, 조성환 인천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의 표가 향했다. 결국 제르소는 환산점수에서 38.57점을 기록, 나상호(36.7점)를 제치고 시상대에 섰다.전 포지션에 걸쳐 다른 구단 감독들로부터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선수는 센터백 김영권(울산)이었다. 11명 가운데 무려 10명의 감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김영권에게 표를 주지 않은 유일한 사령탑은 그랜트(포항)와 티모(광주)를 택한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김도균 수원FC 감독, 이정효 광주 감독을 제외한 9명의 감독으로부터, 공격수 제카(포항)는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을 뺀 9명의 감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주장 투표에선 주민규(울산)가 홍정호(전북)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의 주장들로부터 모두 표를 받았다. 제카는 김기희(울산) 주세종(대전)을 뺀 9명의 주장으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조현우와 오베르단(포항)도 다른 구단 8명의 주장의 표를 받았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결과*K리그1△ MVP : 김영권(울산)△ 감독상 : 홍명보(울산)△ 영플레이어상 : 정호연(광주)△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미드필더 :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제카(포항)김명석 기자 2023.1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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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승모, K리그1 31R MVP…K리그2는 정치인

FC서울 이승모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승모는 23일(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 대 FC서울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서울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이승모는 전반 40분 박수일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고, 후반 4분에는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대 울산 현대의 경기다. 이날 울산은 이동경과 아타루의 득점으로 2대0으로 앞서갔으나, 수원FC가 오인표와 바우테르손의 연속 골로 순식간에 경기를 2대2 동점으로 만들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주민규가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으며 경기는 울산의 3대2 승리로 끝났다.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전하나시티즌이다. 대전은 23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김인균, 유강현, 티아고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3대1로 승리했다. K리그2 33라운드 MVP는 김천 상무 정치인이다. 정치은 23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천의 4대1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유정완, 변경준의 연속 골로 2대0으로 앞서갔지만, 안산이 후반 23분 나온 윤주태의 첫 골과 정재민의 멀티 골로 순식간에 경기를 3대2로 뒤집었고,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서울이랜드 호난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윤주태가 마무리 결승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안산의 4대3 승리로 끝났다.안산은 이날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K리그2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이승모(서울)베스트11FW: 일류첸코(서울), 이동경(울산)MF: 루빅손(울산), 주세종(대전), 이승모(서울), 윌리안(서울)DF: 이명재(울산), 조유민(대전), 정승현(울산), 안현범(전북)GK: 이창근(대전)베스트 팀: 대전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3)울산 MVP: 정치인(김천)베스트11FW: 정치인(김천), 정재민(안산), 파울리뇨(천안)MF: 원두재(김천), 윤주태(안산), 양지훈(충북청주)DF: 김명순(충북청주), 닐손주니어(부천), 김태한(김포), 윤종규(김천)GK: 강현무(김천)베스트 팀: 안산베스트 매치: 서울E(3) vs (4)안산김희웅 기자 2023.09.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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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공격 듀오 ‘제르난데스’ 인천, 대전에 2-0 승리…323일만의 2연승 [IS 인천]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되는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는 경기, 최종 승자는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막강 듀오의 골을 앞세운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면서도, 위험천만한 장면이 반복되며 선수들이 쓰러지는 모습이 연이어 나왔다. 다소 소득 없이 반복된 경기의 균형은 후반 38분 인천이 자랑하는 ‘제르난데스(제르소+에르난데스)’ 라인이 깨뜨렸다. 코너킥 상황이 무산된 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제르소가 깔끔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날카로운 왼발 터닝 슈팅을 터뜨렸다. 인천은 323일만의 리그 연승에 성공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7승(9무 7패)째를 기록, 승점 30으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참전했다.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 늪에 빠진 대전은 결국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리그 7패(7승 9무)째를 기록하며 승점 30을 유지했다.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과 함께 나란히 승점 30이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3-4-3 전형을 내세웠다. 김민석·음포쿠·제르소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민경현·김준엽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중원은 이명주·김도혁으로 구성됐다. 백3는 오반석·김동민·김연수였다. 골문은 김동헌이 맡았다. 이민성 감독의 대전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이날 K리그 데뷔전에 나선 구텍을 필두로, 이진현·구병관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배준호·주세종·임덕근이다. 수비진은 강윤성·안톤·김현우·오재석,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라트비아 출신 공격수 구텍은 이날 자신의 K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전반전에는 두 팀의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앞서 2번의 맞대결에선 10골을 주고받은 두 팀이었는데, 이날 전반전에선 서로의 공격을 연속해서 막아내는 장면이 반복됐다. 한 차례씩 서로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는 모두 수비에 의해 무산됐다. 오히려 최대 화두는 부상 우려였다. 전반 9분 임덕근이 음포쿠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크게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13분 뒤 이현식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어 38분 배준호의 역습 상황에서는 제르소가 태클을 시도하다 두 선수 모두 크게 넘어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문제 없다는 사인을 보냈지만, 양 팀 벤치에서 모두 메디컬 팀이 그라운드 안으로 향해 선수들을 점검하기도 했다. 결정적인 찬스가 좀처럼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성환 감독은 전반 36분 에르난데스를 투입했으나 큰 소득은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 종료 직전 인천이 김도혁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후반전에는 이민성 감독이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인균과 신상은을 투입하며 전방 좌우 윙을 바꿨다. 하지만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인천이었다. 2분 만에 제르소가 두 차례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안톤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두 번 모두 제르소를 막았다. 두 선수는 직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6분 뒤에도 제르소가 빛났다. 제르소는 음포쿠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뒤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후반전에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 박스 앞에서 튄 공을 이현식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이명주가 슬라이딩 태클로 막으려고 했다. 이현식은 크게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의 첫 판정은 옐로카드. 곧이어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이어졌다. VAR 판독 끝 최종 판정은 원심 유지였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가진 구텍은 후반 23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근육 경련으로 오늘의 임무를 일찌감치 마쳤다. 이민성 감독은 팀 내 득점 1위(7골) 티아고를 투입했다.6분 뒤에는 안톤이 김준엽과 충돌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장 상단에 위치한 기자석에도 들릴 만큼 큰 외침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직후 김인균 역시 김준엽과 충돌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혈투가 이어지던 후반전, 37분이 돼서야 균형이 깨졌다. 먼저 제르소의 크로스를 받은 김대중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전 수비에 의해 막혔다. 하지만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도혁의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로 연결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이를 제르소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이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르소의 시즌 3호 골. 경기를 지켜본 무고사 역시 크게 환호하며 팀의 골을 지켜봤다. 추가 시간은 6분. 대전은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시간 3분 경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멋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에르난데스의 리그 4호 골. 인천은 무려 323일 만에 리그 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 3승 1무의 호성적이다. 특히 인천은 올 시즌 대전과 3번 만나 2승 1무라는 우세를 이어갔다.인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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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주세종, 내 공인데

2023 프로축구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주세종이 오반석에게 걸려 넘어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16/ 2023.07.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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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back No.9’…집에 돌아온 무고사, 홈 팬들과 함께 ‘스트롱맨’ [IS 인천]

무고사가 홈 팬들 앞에 다시 섰다. 인천 유나이티드 관중들은 무고사 특유의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선보이며 그를 맞이했다.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경기 시작 직전 무고사의 복귀 기념 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무고사는 경기 전 그라운드 중앙에서 홈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인천 팬들은 열띤 환호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무고사는 경기장을 돌며 사인공을 관중들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은 무고사 특유의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Welcome Back No.9’이라 적힌 걸개를 꺼내 들기도 했다. 1년 만에 비셀 고베(일본)을 떠나 인천으로 복귀한 무고사는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다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경기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인천 유나이티드 복귀만을 생각했다. 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아직 뛸 날이 많았지만, 인천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그는 아직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인천은 이날 대전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맞대결에선 1승 1무로 앞선 바 있다. 특히 2경기서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3-4-3 전형을 내세웠다. 김민석·음포쿠·제르소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민경현·김준엽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중원은 이명주·김도혁으로 구성됐다. 백3는 오반석·김동민·김연수다. 골문은 김동헌이 맡았다.이민성 감독의 대전은 4-3-3 전형으로 나선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앞둔 구텍을 필두로, 이진현·구병관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배준호·주세종·임덕근이다. 수비진은 강윤성·안톤·김현우·오재석,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인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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