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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투혼’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선 “아직 EPL서 해야 할 숙제 많다” 강조 [IS 스타]
“나는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다”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최근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 약 2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손흥민은 지난달 EPL 최종 라운드 후 영국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최근까지 회복 기간을 가졌고, 앞서 16일 페루전에서 휴식을 취했다.손흥민은 엘살바도르전에서도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경기 중 대전월드컵경기장 전광판에 손흥민의 얼굴이 나오자,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그를 맞이했다.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은 건 후반 24분이었다. 그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자신의 111번째 A매치 출전에 나섰다. 주장 완장 역시 그에게 향했다.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몇 차례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유의미한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클린스만호는 후반 42분 통한의 세트피스 실점을 허용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수술 투혼’을 펼쳤지만,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먼저 수술 여파에 대해 “겁이 많이 나는 것 같다”며 “오래 참고 뛰었다. 하지만 앞으로 잘 쉬고 회복하면 100%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근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행 보도에 대해선 “(기)성용 형이 예전에 말한 내용이 생각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나는 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다”고 웃었다.대표팀의 주장은 여전히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었다. 대전=김우중 기자
2023.06.2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