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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24 신작 ‘드림 시나리오’ 베일 벗다…“‘에에올’ 신드롬 이을까”

웰메이드 영화사 A24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믿고 보는’ 풍자 코미디로 돌아온다.3일 수입사 더쿱디스트리뷰션은 A24 신작 ‘드림 시나리오’의 오는 29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드림 시나리오’는 존재감 제로였던 ‘폴’(니콜라스 케이지)이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꿈에 등장하는 ‘드림 인플루언서’로 급부상하며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담은 코미디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극장을 빼곡하게 메운 모든 관객들이 잠든 사이에 혼자 우뚝 서 있는 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홀로 손에 철갑옷을 두른 채 뚱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과 포즈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현실 같은 악몽, 악몽 같은 현실’이란 카피까지 더해져 과연 전 세계인 모두가 꿈꾸는 유명 인사가 된 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존재감이 옅은 대학교수 폴이 전 세계인의 꿈에 등장하며 모두가 그를 알아보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곧 폴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뉴스 출연은 물론, 화보 촬영까지 하는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고 그의 유명세는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폴이 등장하는 모든 꿈이 갑자기 악몽으로 바뀌면서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뀐다. 그의 차에 ‘루저’(LOSER)라고 낙서하며 조롱하는가 하면, 식당에서는 그의 그릇에 침을 뱉고, 수강생들은 그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등 순식간에 뒤바뀐 사람들의 모습에 과연 폴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드림 시나리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탄탄한 작품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품들을 제작한 A24의 작품이다.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천재 감독’ 아리 에스터 역시 제작에 참여했으며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드림 시나리오’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다시 한번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뤄 열연에 기대를 높인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09:30
스포츠일반

'지구상 최고의 나쁜 **을 가려보자'...UFC BMF 챔피언의 모든 것 [이석무 파이트클럽]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는 재밌는 챔피언 벨트가 하나 있다. 정식으로 인정받는 타이틀이 아니다. 선수들은 이 벨트를 가지고 싶어한다. 바로 ‘BMF 타이틀’이다. ‘BMF’는 ‘the Baddest MotherFu***r’의 줄인 말이다. 입에 올리기 민망한 비속어지만 우리말로 ‘지구상 최고의 나쁜 **’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이 타이틀이 생겨난 배경부터 재밌다. 201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41’ 대회에서 UFC 241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37·미국)를 꺾은 ‘악동’ 네이트 디아즈(38·‘미국)는 승자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로 호르헤 마스비달(39·미국)을 직접 지목했다.디아즈 대 마스비달의 경기가 열린다고 하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화제성을 놓고 봤을 때 단연 흥행이 보장되는 경기였다. 둘 다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이자 독설가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었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는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미국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악동끼리 ‘지구상에서 가장 화끈한 진짜 상남자를 가려보자’라는 볼거리가 만들어졌다. 결국 둘의 대결은 2019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44에서 성사됐다.돈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당장 둘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회를 만들었다. 심지어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극적인 이름이 붙은 비공식 챔피언벨트를 만드는 것이었다.허울뿐인 비공식 타이틀이지만 UFC는 나름 이 벨트에 큰 의미를 담았다. 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이 직접 등장해 벨트를 승자 허리에 직접 채워준다는 조건까지 걸었다. 이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에 팬들은 즐거워했다. BMF 타이틀전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자주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UFC 244에서 마스비달이 디아즈를 3라운드 종료 TKO로 누르고 초대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물론 그때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마스비달은 정식 챔피언도 아닌데 굳이 애써 방어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다니면서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데 그 벨트를 사용했다. 공교롭게도 마스비달은 그 이후 4연패를 당한 뒤 UFC에서 은퇴를 선언했다.두 번째 BMF 타이틀전은 4년 뒤에 열렸다. 경기에 나선 선수는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와 저스틴 게이치(35·미국)였다. 라이트급 톱랭커인 두 선수는 ‘명승부 제조기’로 유명하다. 다시 한 번 UFC는 작년 7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UFC 291에서 포이리에와 게이치 경기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마스비달의 은퇴로 공석이 된 BMF 챔피언을 가린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결국 게이치가 2라운드 1분 만에 헤드킥을 적중시켜 포이리에를 KO시켰다. ‘명불허전’이었다. 새로운 BMF 챔피언에 오른 게이치는 이제 방어전에 나선다. BMF 챔피언이 생긴 이래 처음 열리는 방어전이다. 한국시간으로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UFC 300 대회에서다. 상대는 전 페더급 챔피언으로 지난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은퇴시켰던 맥스 할로웨이(32·미국)다. 할로웨이는 원래 페더급에서 활약하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한 체급을 올렸다.재밌는 것은 게이치나 할로웨이 모두 ‘BMF’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착한 선수라는 점이다. 두 선수는 트래시 토크는 거의 하지 않고 사생활에서도 사고를 치는 법이 없다. 모범적이고 가족을 중시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BMF 챔피언’ 게이치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BMF 타이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팬들이 BMF 타이틀을 좋아하는 것이 너무 기분좋다. 그래서 나도 BMF 타이틀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 BMF 벨트를 가진 선수라는 것은 내 경력에 좋은 일이다. 챔피언 벨트를 집에 걸어놓으니 보기도 좋다.” ‘BMF 챔피언’ 치고 너무 착해 보인다고 묻지 본인도 껄껄 웃으며 인정했다. 게이치는 “격투기에 입문하기 전에는 내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내가 터프한 레슬러란 걸 알았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게이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BMF 챔피언답게 화끈한 싸움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포이리에와 치른 지난 경기는 가장 BMF 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가장 완벽한 BMF 파이터였지만 내가 이겼다. 이번 할로웨이전 역시 그 정도 수준의 대결이라 생각한다. 할로웨이는 BMF 타이틀전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와 타이틀을 걸고 싸울 수 있어 흥분된다.” 2024.04.13 21:15
스포츠일반

‘챔피언만 12명’ UFC 300 전원 계체 성공…‘4억’ 보너스 대박 노린다

역사적 UFC 300 대회에 출전하는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을 포함한 26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이들은 300번째 넘버링 대회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된 4억원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을 포함한 선수 전원은 13일 계체를 통과했다.특별한 대회인 만큼 특별한 상이 따른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4∙미국)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30만 달러(약 4억1418만원)로 6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환호했다. 보너스는 보통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펼친 2명의 선수와 가장 멋진 피니시를 선보인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날엔 더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기도 한다.메인 이벤트부터 가장 화끈한 남자들이 맞붙는다. 킥복싱 두 체급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9승 중 7승을, 힐은 12승 중 7승을 (T)KO로 장식했다. 서로 MMA 역사상 최강의 타격가라고 자부한다. 두 선수는 모두 93kg으로 정확히 체중을 맞췄다.계체를 마친 “내가 거의 잃었던 것, 내게 일어났을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 내가 실제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꽃이 타오른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 7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그는 “옥타곤에서 모든 걸 불사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챔피언 페레이라는 여느 때와 같이 본인의 혈통인 브라질 토착 파탁소 부족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는 “힐은 며칠 전에 공손한 태도로 내게 사인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제 그가 한 행동을 보라. 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힐은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를 상징하는 피 흘리는 모아이 석상 모형을 가져와 “이렇게 만들어주겠다”며 챔피언을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역사상 최초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의 두 선수는 모두 52.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는 “라스베이거스는 내 행운의 도시”라며 “내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전자 옌샤오난(34∙중국)은 “차이나 파워!”라고 외쳤다.지구상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저스틴 게이치(35∙미국)와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모두 70.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할로웨이는 “한마디만 하겠다. 내일 지켜봐 달라.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UFC BMF 챔피언이자 전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여기 모든 게 걸렸다. 이번에 지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지 못할 거다. 내일 밤 지상 최고의 쇼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UFC에 데뷔하는 유도 여제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사상 첫 밴텀급(61.2kg) 계체에 성공했다. 유도 선수 시절 해리슨은 78kg급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유도 선수 시절보다 무려 16.3kg 더 감량하며 61.7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그는 프로 복싱 세 체급 챔피언과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격돌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4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300: 페레이라 vs 힐 계체 결과(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205) vs #1 자마할 힐 (205) C 장웨일리 (115) vs #1 옌샤오난 (115) #2 저스틴 게이치 (156) vs #2 맥스 할로웨이 (156) #1 찰스 올리베이라 (156) vs #4 아르만 사루키안 (156) 보 니컬 (186) vs 코디 브런디지 (186)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5 알렉산더 라키치 (206) #8 캘빈 케이터 (145.5) vs #2 알저메인 스털링 (146) #5 홀리 홈 (136) vs 케일라 해리슨 (136) #13 소디크 유수프 (146) vs 디에고 로페스 (146)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0 제일린 터너 (155.5)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156) #4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16) #14 바비 그린 (156) vs 짐 밀러 (155.5) #8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5) vs 코디 가브란트 (136)김희웅 기자 2024.04.13 14:43
연예일반

“염산 뿌리겠다”.. 서윤아, 충격적인 악플 공개 [왓IS]

배우 서윤아가 충격적인 악플을 공개했다. 서윤아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 김동완의 한 악성 팬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 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이 팬은 서윤아에게 “지구상에서 사라져라. 넌 동완이 꼬셔서 팬한테 상처주는 쓰레기”라며 “악플 감수해라. 동완이한테 사랑받지 않냐”는 악담을 퍼부었다.이외에도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너 죽는 저주를 했다” 등 서윤아를 향한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서윤아는 “저한테 왜 이러시는 지.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서윤아는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김동완과 함께 출연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2:19
연예일반

‘기생수’ 작가, 연상호의 ‘기생수: 더 그레이’ 극찬..“굉장히 재밌다”

만화 ‘기생수’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가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태어난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더 그레이’를 향해 더할 나위 없는 찬사를 보냈다.22일 넷플릭스 ‘기생수:더 그레이’를 먼저 만나 본 이와아키 히토시가 “지구상의 조금 다른 장소에서 ‘기생수’를 조금 다른 이야기가 태어난다라는 것을 세계 각국 시청자분들이 음미하시고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밝힌 소감을 전했다.‘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기생수’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실사화된 바 있으나,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기존 세계관을 토대로 확장한 한국에서의 새로운 이야기가 제작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이와아키 히토시는 ‘기생수:더 그레이’에 대해 “원작을 굉장히 존중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독자적인 발상과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엿보였고, 저는 원작자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관객으로서 즐겁게 봤습니다. 에피소드 별로 전개도 다이나믹하고 템포도 빨라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또한 이와아키 히토시는 “VFX에 대해서 저는 진짜 문외한이라고 해야할까요, 완전한 관객의 입장인데요. 그저 대단하다라고 생각 할 뿐이었습니다. 일본 실사 영화나 이번 드라마에서도 VFX 구현 부분에서는 마냥 압도되었고, 그저 넋을 잃고 즐겼습니다”라고 전했다.‘부산행’ ‘지옥’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이 호흡을 맞춘 ‘기생수:더 그레이’는 4월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22 10:13
연예일반

아드레날린 폭발!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스틸 공개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의 이야기가 뜨겁게 펼쳐진다.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의 보도스틸 7종이 7일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비주얼을 담고 있다. 방사 열선에 의해 푸른빛을 띠던 등지느러미를 붉게 빛내며 진화를 예고한 고질라와 누군가를 향해 전용 도끼를 들고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는 콩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영화에는 전편인 ‘고질라 vs. 콩’에 출연한 인물들이 다수 합류한다. 오랫동안 콩을 연구해온 과학자 아일린 앤드루스(레베카 홀)와 콩과 유일하게 대화가 가능한 이위족 출신의 고아 소녀 지아(케일리 하틀), ‘타이탄의 진실’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음모론자 버니 헤이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까지. 여기에 댄 스티븐스가 트래퍼 역으로 합류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예고편을 통해 ‘할로우 어스’를 장악한 최강 폭군 ‘스카 킹’, 베일에 싸인 괴수 ‘시모’, ‘콩’의 동족 ‘미니 콩’ 등 새로운 괴수들이 대거 등장을 알린 가운데, 거대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의기투합한 고질라와 콩의 투 샷이 영화 팬들의 설렘을 증폭시킨다. 같은 목표물을 향해 함께 질주하고 하늘을 향해 함께 포효하는 장면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몬스터버스 사상 최대의 전투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 펼쳐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6:33
해외축구

"슈팅은 메시, 스피드는 손흥민이 최고" 선덜랜드 수비수의 극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덜랜드 수비수 루크 오니엔(30)이 손흥민(토트넘)의 스피드를 극찬했다. 지금껏 자신이 본 선수 중에서 가장 스피드가 빠른 선수라는 것이다. 실제 오니엔은 7년 전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며 그라운드에서 직접 그의 스피드를 경험한 바 있다.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오니엔은 가장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슈팅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꼽은 데,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는 손흥민을 택했다.오니엔은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택하겠다. 내 인생에서 본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스텝오버를 보여준 선수였다. 아직도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그는 실제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의 스피드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 위컴 원더러스 소속이던 지난 2017년 FA컵 당시 맞대결이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이던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오니엔은 미드필더로 각각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토트넘은 0-2로 뒤지던 경기를 4-2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는데,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그 중심에 섰다. 오니엔은 당시 경험했던 손흥민의 스피드 등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오니엔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현재 31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수비수를 몇 번이고 제치고 골을 넣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입장에선 악몽 같은 존재다. 스피드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 같은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 오니엔과는 자주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지난 10년 간 손흥민과 대결을 견뎌내야 했다.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08:16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포클레인을 먹는 일에 대해

“아이고, 니는 평생 일을 할 팔자다.”신축년(소띠해) 섣달 하순에 태어난 저에게 집안 어른들이 가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농경 시대를 살았던 분들이 몸에 지니고 있던 절기 감각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말입니다.섣달 그믐이 지나면 설입니다. 정월 대보름까지가 설입니다.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봄맞이 행사입니다. 대보름 다음날부터 소는 논밭에 나가 쟁기를 끌어야 합니다. 섣달 하순에 태어난 소띠가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운명이라는 말이 만들어진 까닭이 대충 이러할 것이라고 저는 짐작합니다. 소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일소, 고기소, 젖소. 일·고기·젖이 교집합을 이루는 영역의 소도 물론 있습니다. 종교적 숭배 대상으로 모셔지는 힌두교의 소도 따로 분류를 해야겠지요. 이는 대분류이고, 품종으로 따지면 실로 다양한 소가 이 지구에 존재합니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 다양성 정보 시스템에 올라 있는 소의 품종이 1600여 종이라고 합니다. 한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1600여 종의 소 품종 중 하나입니다. 한우는 예전에는 일소였고 지금은 고기소입니다.한반도의 소가 일소였던 조선 시대에는 왕이 수시로 우금령을 내려 소를 잡지 못하게 했습니다. 소가 30년을 삽니다. 집에서 30년을 사람과 함께 살면 그 어떤 짐승이든 사람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식구 같다고 해서 소를 생구(生口)라고 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한해 농사를 잘 지어보자며 사람이 먹는 것처럼 밥상을 차려서 소에게 먹였습니다. 일소였던 한반도의 소가 고기소로 재분류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입니다. 전쟁에 필요한 가죽과 고기를 위해 일제는 한반도에서의 소 사육을 적극적으로 권장했습니다. 일제가 원하는 소는 ‘일 잘하는 소’가 아니라 ‘살이 빨리 찌는 소’였습니다. 1960년대까지 한반도는 농민의 나라였습니다. 전체 인구의 70%가 농민이었습니다. 이때의 한반도 소는 대체로 일소였습니다. 그래서 농우라고 불렀습니다. ‘농사짓는 소’라고 해석해도 됩니다.한국의 산업화는 번개보다 빨랐습니다. 단 30년 만에 농민의 나라가 노동자의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그에 맞추어 한반도의 소도 일대 변신을 합니다. 일소에서 고기소로 완전히 변신을 합니다. 이름도 바뀝니다. 일소일 때의 이름인 농우를 버리고 고기소의 이름인 한우로 불리게 됩니다. 한우고기는 입에 착착 붙지만, 농우고기는 입에 올리기가 어색할 것입니다.한우고기를 먹으면서 일소가 고기소로, 그러니까 농우가 한우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가끔 입에 올리기는 하지만 그 일이 얼마나 큰 변화인지는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맛있는 소고기이면 되었지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는가 싶기도 하겠지요.소고기를 구워 먹는 자리였을 것입니다. 제가 직업상 한우에 대해 여러 말을 했을 수도 있는 자리였고요. 그때에 어떤 분이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옛날에 한우는 포클레인입니다. 우리가 지금 포클레인을 먹는 거예요.”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음식 앞에서는 항시 ‘진지충’이 되고 마는 저 같은 맛칼럼니스트는 생각도 못 하는 농담입니다. 세계의 소를 분류하고 한반도의 소가 시대에 따라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자료를 내놓고 설명해보았자 사람들은 대체로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포클레인을 먹는 겁니다” 같은 한마디이면 충분한 것을. 맛칼럼니스트는 효용성이 극히 낮은 직업입니다. 한반도의 소가 농우라는 이름을 가진 일소였을 때에 길게는 30년을 살았는데, 한우라는 이름을 가진 고기소로 재분류가 되면서 겨우 30개월 남짓 삽니다. 봄이 오면 마을 언덕에 올라가 어린 풀을 씹는 일도 없습니다. 도축장에서 투뿔을 받아야 하니 좁은 공간에 가두어져 소화도 잘 안 되는 곡물 사료나 우둑우둑 씹습니다.제가 섣달 하순 태생 소띠였다는 일소의 운명은 한때의 지나간 일이고, 고기소의 운명에 내 삶을 대비시켜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투뿔은 족히 받았음직한 기름 반 고기 반의 한우고기를 불판에서 뒤적뒤적하며 “포클레인이 진짜 한우 맛일 터인데” 하고 궁시렁궁시렁합니다. 2024.02.08 07:00
산업

SK 최태원 2024년 꺼내든 사자성어 '해현경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해현경장’이라는 사자성어를 꺼냈다.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최 회장은 "'해현경장'(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로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최 회장은 "올해도 우리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큰 나무가 되려면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023년을 두고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더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고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회장은 "우리 그룹은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AI와 탄소절감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에너지 전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한 예"라며 "우리 고유의 '따로 또 같이', 특히 '같이'의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2023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비록 결과 자체는 아쉬웠지만 여러분 덕분에 엑스포 유치 활동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구상의 많은 나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그들이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지난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등 장기간 대외 활동으로 그룹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부족했다고 아쉬워하며 "새해에는 '우리의 행복'이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1 17:59
스포츠일반

‘헤비급 대장’ 은가누 vs 퓨리, 지구 최고의 주먹 가린다

드디어 만났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와 WBC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35·영국)가 현시대 ‘최고의 주먹’을 가린다.은가누와 퓨리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복싱 룰로 싸운다. 챔피언 벨트는 걸려 있지 않지만, 미국 CBS 스포츠는 둘의 대결을 두고 “올해 가장 큰 이벤트”라고 표현했다.그만큼 세계의 시선이 둘의 복싱 대결에 쏠려 있다. 은가누는 강펀치로 UFC 헤비급을 평정했고, 퓨리는 세계 복싱계 헤비급을 접수했다. 이번 맞대결은 지구상 가장 강한 자를 가리는 매치로 기대받고 있다.은가누는 MMA 전적 17승 3패를 기록했다. 17차례 승리 중 판정으로 이긴 것은 단 한 차례다. 묵직한 주먹으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모이는 UFC에서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1m93㎝의 큰 신장에 120㎏에 육박하는 거구를 지닌 은가누는 헤비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피지컬의 소유자다. 퓨리 역시 하드 펀처로 명성이 자자하다. 무패(33승 1무) 복서인 퓨리는 KO 승리만 24차례 기록했을 만치 무거운 주먹을 자랑한다. 퓨리는 복싱계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하던 디온테이 와일더(미국)와 세 차례 대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으뜸’ 이미지를 굳혔다. 와일더에게 유일한 무승부와 패배를 안긴 인물이 퓨리다.신체 조건에서 웬만하면 밀리지 않는 은가누지만, 퓨리 앞에서는 작아진다. 퓨리는 신장 2m6㎝에 120㎏이 넘는 헤비급 중 헤비급이다. 거구에도 회피력이 빼어나며 다운을 당해도 기어이 일어서서 상대를 때려눕히는 강한 정신력도 갖췄다. 이번 경기가 퓨리의 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승세는 한쪽으로 기울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은가누의 승리 배당률은 +750이다. 100원을 걸면 750원을 딸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퓨리의 승리 배당률은 –1400이다. 100원을 따기 위해 1400원을 걸어야 하는 셈이다. 퓨리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지만, 팬들은 늘 상대를 잠재웠던 은가누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은가누는 퓨리와 복싱 대결이 확정된 후 “지난 3년간 타이슨을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 내 꿈은 최고의 복서가 되는 것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논쟁의 여지 없는 챔피언이 되겠다. 내가 타이슨을 링에서 만지면 그는 잠에 들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퓨리는 “은가누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펀치를 갖고 있을 거다. 하지만 그가 나의 펀치를 맞고 어떻게 반응할지 보자. 전 세계에 내가 현시대 최고의 파이터임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3.10.2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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