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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IS 리뷰] ‘덤프리스 1골 2도움’ 네덜란드, 미국 3-1 격파→8강 진출

네덜란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네덜란드는 4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격파했다. 오른쪽 윙백 덴젤 덤프리스가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네덜란드의 8강행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멤피스 데파이와 코디 각포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덤프리스, 프렌키 더 용, 달레이 블린트, 마르텐 드 룬, 데이비 클라센이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나단 아케, 버질 판 다이크, 율리엔 팀버가 구축했고, 골문은 안드리스 노페르트가 지켰다. 미국은 4-3-3 대형으로 맞선다. 티모시 웨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헤수스 페레이라가 최전방에 섰다. 미드필드진은 웨스턴 맥케니, 유누스 무사, 타일러 아담스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워커 짐머만, 세르지뇨 데스트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매트 터너가 꼈다. 네덜란드가 일찍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덤프리스가 건넨 크로스를 데파이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미국의 공세가 강했으나 슈팅까지 가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리드를 쥔 네덜란드는 계속해서 적극적인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 시간이 돼서야 결실을 봤다. 덤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블린트가 차 넣었다. 미국은 후반 4분 짐머만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앞에 있던 네덜란드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미국은 후반 8분 맥케니와 1분 뒤 나온 풀리시치의 슈팅이 모두 득점과 연이 없었다. 후반 초반 몰아치던 미국의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네덜란드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25분 퇸 코프메이너르스 때린 중거리 슛이 막혔고, 연이은 데파이의 헤더 슈팅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잠잠하던 미국에 운이 따랐다. 풀리시치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낮고 빠르게 붙인 볼이 하지 라이트 뒤꿈치에 맞고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그야말로 행운의 득점이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5분 뒤 승부를 굳혔다. 블린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덤프리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미국은 남은 시간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다. 결국 8강 티켓은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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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주령, SAG 빛낸 스타일링의 비밀…한복 연상케 하는 드레스로 더한 우아美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김주령이 SAG 시상식에 참여한 가운데, 그의 스타일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령은 28일(한국시간) ‘짐머만’(ZIMMERMAN) 드레스를 입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여했다. 김주령은 레드와 블루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된 컬러 배치와 한복을 연상케 하는 소재가 인상적인 드레스를 착용했다. 헤어 역시 한국의 전통적인 쪽머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타일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스와로브스키가 전폭 지원한 주얼리는 세련미를 더했다. 김주령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주령이 현재 다른 작품 촬영에 있어 SAG 참석이 급하게 결정됐다”며 “K컬처에 호감을 가지는 전 세계 팬들 앞에 서는 터라 한복 착용도 고려했으나, 착장을 고를 시간이 부족해 한복 느낌이 나는 호주 패션 브랜드 ‘짐머만’ 드레스를 입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의 ‘한복공정’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김주령의 품격 있는 행보에 대중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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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쾰른 축구학교 하인즈 플로에 "한국 선수들 위한 전문 프로그램 신설"

FC Köln이 G.K Football Exchange(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와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올 여름부터 한국에서 온 선수들을 위한 축구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상위 구단이자, 독일 쾰른 지역을 대표하는 FC쾰른은 1948년에 창단되었으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축구 클럽이다. FC쾰른은 축구 학교 하인츠 플로(Heinz Flohe)를 통해 현 독일 국가대표 골기퍼 ‘티모 호른(Timo Horn)’과 미드필더 ‘조나스헥토르(Jonas Hector) 등많은 인재를 배출 하였다. 이번 FC쾰른 프로젝트의 테스트를 통해 합격한 한국 학생 선수들은 독일 쾰른에 위치한 FC쾰른 ‘하인즈 플로에(Heinz Flohe)’에서 전문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본 프로그램을 위해 FC쾰른과 G.K Football exchange는 파트너 관계를 맺고 1년에서 2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유스 축구선수들의 재능 향상과 양성을 목표로 하며, 만 16~20세 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FC쾰른 소속이며 전 국가대표 출신 허버트 짐머만(Herbert Zimmermann) 코치의 전담 지휘하에, FC쾰른의 고향이자, 주 경기장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RheinEnergieSTADION)에서 매 주 5일 집중 트레이닝을 받게 되고, 프로젝트 기간 중 매 달 2회 이상 현지 지역팀들과의 친선 경기를 거치게 된다. 또한 1년 동안의 양성 프로그램 중 연 2회 이상 FC쾰른에서 주최하는 스카우트 경기에서 발탁된 선수는 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된다. 축구 트레이닝 후에도 한국 선수들을 위해서 추가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매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은 쾰른의 명문 어학원에서 언어 교육을 받고, 독일 문화와 생활 적응을 위한 안정적인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FC쾰른의 매니징 디렉터인 알렉산더 뷀러(Alexander Wehrle)는 “1년 동안의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의 질을 높이고 해외리그에서 선수들이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G.K Football Exchange 하기성 대표는 “FC쾰른과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독일과 FC쾰른의 상위 축구 전문 기술과 교육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5.28 12:27
스포츠일반

2016 FIS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월드컵...18일 보광 휘닉스파크서 개막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평창의 하늘'을 수놓는다.강원도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슬로프스타일'이 열린다. 29개국 16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을 2년 앞두고 열리는 두 번째 테스트 매치다.평창 겨울올림픽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5개 세부종목과 스노보드 5개 종목에 남녀 도합 20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그 중 이번 대회에서는 2014 소치 대회 때 첫 선을 보인 슬로프스타일이 먼저 치러진다. 특히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는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전원 출전해 미리 보는 평창 겨울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슬로프스타일 초대 챔피언 총출동속도 경쟁에 가까운 알파인 스키와 달리 프리스타일 스키는 눈 위에서 다양한 장애물을 활용해 얼마나 뛰어난 묘기를 선보이느냐가 순위를 가른다. 그 중에서도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선수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장애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심판 5명이 점프의 높이, 회전 기술과 난이도 등을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서커스를 연상시키는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의 매력을 보여줄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이 종목 남자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조스 크리스텐센(미국)이 평창을 찾았다. 크리스텐센은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화려한 기술로 2년 전 소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대회를 앞두고 아버지를 심장병으로 잃은 사실이 알려져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여자부에서는 FIS 랭킹 1위 티릴 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이 있다. 크리스티안센은 할아버지와 언니가 모두 스키 선수로 활약한 스키 집안에서 태어나 2013년 윈터X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 이 외에도 랭킹 2위 유키 츠보타(캐나다), 3위 실비아 베르타냐(이탈리아), 4위 리사 짐머만(독일), 5위 줄리아 타노(스위스) 등 쟁쟁한 스타들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적을 회복한 이미현(대한스키협회·60위)이 국내 여자 선수 최초로 대회에 출전한다.스노보드에서도 소치 대회 금메달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 제이미 앤더슨(미국)은 2년 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짜릿함 위해선 안전이 제일점프가 높으면 높을수록,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짜릿함이 커지는 종목이다보니 코스의 안전이 최우선 요소다. 실제로 2년 전 소치에서는 이 종목에 출전했던 토르스테인 호그르모(노르웨이)가 레일과 충돌해 부상을 당하면서 참가 선수들이 코스의 안전에 대해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평창 조직위원회는 보광 휘닉스파크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슬로프스타일 경기장을 안전하게 보완했다. 보광 휘닉스파크 경기장은 경사 16도, 표고 차 164m, 최소 폭 40m로 올림픽 코스 규격(표고차 최소 150m·슬로프 경사 12도·코스 너비 최소 30m)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설질(雪質)에도 신경을 썼다. 대회를 위해 보광 휘닉스파크를 찾은 선수들도 경기장을 보고 대단히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2.18 06:00
야구

워싱턴, 연봉 조정 신청자 계약 완료…짐머만, ‘58억 합의’

워싱턴이 올 시즌 마지막 연봉 조정 신청자였던 투수 조단 짐머만(27)과 계약했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짐머만과 1년 535만 달러(58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짐머만은 580만 달러(63억원)를, 워싱턴은 460만 달러(50억원)를 제시해 이견차가 있었다. 하지만 오는 20일 예정된 연봉 조정 회의를 앞두고 합의를 이뤘다.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워싱턴에 입단한 짐머만은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 8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풀타임 선발 자리를 꿰차며 커리어 최고인 12승(8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24승 26패 평균자책점 3.47이다.한편 워싱턴은 짐머만과 계약함에 따라 올 시즌 연봉 조정 신청을 한 7명(로저 버나디나·타일러 클리파드·이안 데스몬드·로스 뎃와일러·크렉 스탬멘·드류 스토렌·짐머만)의 선수들과 조정 회의를 거치지 않고 계약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2.17 09:13
야구

‘역전의 명수’ 세인트루이스 NLCS 진출 확정

'역전의 명수' 세인트루이스가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막차에 합류했다.세인트루이스는 13일(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열림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9-7로 이겼다. 세인트 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해 샌프란시스코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2⅓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6실점하며 조기강판돼 패색이 짙었다.워싱턴은 1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워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브라이스 하퍼가 3루타를 때려내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라이언 짐머만이 중월 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하퍼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고, 짐머만이 2루타를 때린 뒤 마이클 모스가 투런포를 날려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하지만 4회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맷 홀리데이가 2루타를 때려 한점을 뽑았다.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고, 이어진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6을 만들었다. 7회초 무사 2·3루에서 맷 홀리데이의 땅볼 때 3루 주자 존 제이를 불러 들인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선두 타자 대니얼 데스캘소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 5-6으로 따라붙었다. 8회말 워싱턴이 한 점 더 달아나 5-7이 됐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고 9회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데스캘소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피트 코즈마가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9회 2사 후 4점을 뽑아낸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제이슨 모트가 워싱턴 타자들을 막아내며 9-7 승리를 확정지었다.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2.10.13 14:46
야구

[MLB 화제] 펫코 파크에 날아든 ‘돈 다발’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 파크는 박찬호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통해 우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21일(현지 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샌디에이고의 인터리그 경기 도중 엉뚱한 일이 발생했다. 볼티모어는 2-1로 앞선 6회초 알베르토 카스티요가 샌디에이고의 좌완 데이비드 웰스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메이저리그 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가운데 하나는 상대팀 타자가 친 홈런 볼을 홈 팬이 잡았을 때 화가 난다고 그라운드로 패대기 치듯 던져넣는 것이다. 이때 환호와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온다. 그런데 이날 펫코 파크에서는 홈런 볼 대신 &#39돈 다발&#39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어 흩어졌다. 홈런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3루쪽 관중석 상단 스위트룸에 있던 한명이 달러 지폐 20~30 장 가량을 그라운드를 향해 힘차게 던졌다. 이 지폐들은 시원한 바닷 바람을 타고 종이 비행기 처럼 둥둥 떠 외야 그라운드 안으로 가고, 파울 지역으로도 떨어지고, 심지어는 상대 팀 볼티모어 덕아웃까지 날아들었다. 당연히 경기가 중단됐으며 이성을 잃고 달러를 뿌린 팬도 색출됐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유명하고 부자라고 해도 소용은 없다. 예외없이 즉시 퇴장을 당했다. 그가 뿌린 지폐가 얼마 짜리였는지와 총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음 날인 22일 워싱턴의 홈구장인 RFK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는 야구 공이 사라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워싱턴의 2회말 공격 2사1루에서 클리블랜드의 우익수 프랭클린이 친 타구가 3루수 라이언 짐머만의 앞에서 바운드된 후 자취를 감춰버렸다. 볼은 황당하게도 짐머만의 유니폼 상의 안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짐머만은 유니폼 상의 단추 사이로 오른 손을 집어 넣어 공을 꺼냈다. 이 경우 안타로 기록된다. 짐머만은 "웃기는 일이지만 타자를 아웃시키지 못한 것은 화가 난다. 도대에 어떻게 볼이 내 유니폼 안으로 들어갔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장윤호 기자 2007.06.25 10:57
야구

코리안 빅리거 ‘블랙 먼데이’

'블랙 먼데이.' 한국 시간 29일 새벽 월요일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일요일로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연휴가 이어졌다. 우리의 현충일과 같은 경건한 날이다. 메이저리그 게임 전에도 미국 국립묘지로 화면을 옮겨가 한국 전쟁에서 산화한 이들의 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이날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명의 한국인 빅리그 투수들이 선발 등판해 모두 쉽게 잊기 어려운 상처를 입고 말았다. 일요일 낮 경기였다. 먼저 미국 동부 워싱턴 시각 오후 1시5분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LA 다저스 서재응(29)이 선발 등판했다. 미국 서부 LA 시각으로 오전 10시5분 시작됐는데 2승2패를 기록 중이던 서재응은 0-1로 뒤진 3회말 1사1,2루에서 라이언 짐머만에게 좌중월 3점홈런을 맞는 등 3회에만 워싱턴 9타자에게 6안타로 추가 5실점하고 교체됐다. 겨우 2⅔이닝 투구로 자신의 선발 역대 최소 이닝 투구였다. 서재응이 계속된 2사2루에서 폭투로 2사 3루 위기를 불러 들인 뒤 8번 마이크 벤토에게 6점째를 주는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LA 다저스 그래디 리틀 감독은 불편한 표정으로 서재응을 강판시켰다. 투아웃에서 다음 타자가 워싱턴 선발 투수인 라몬 오티스여서 서재응에게 이닝을 끝내게 할 수도 있었는데 교체한 것을 보면 참을성으로 유명한 그래디 리틀감독이 얼마나 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디 리틀감독은 경기 후 "서재응의 장점은 좋은 구위로 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인데 오늘은 아무것도 못했다"고 평가했다.서재응이 1시간도 못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곧 바로 LA 시각 오전 11시5분, 미 중부 시카고 리글리 필드 현지 시각 오후 1시5분 시카고 컵스의 신인 우완 류제국이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제국의 메이저리그 2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등판으로 상대 투수는 통산 181승으로 현역 다승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존 스몰츠였다. 류제국은 1회초 1사 후 애틀랜타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1회 11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잘 넘겼다. 5연패를 기록 중이던 시카고 컵스 타선은 1회말 9타자가 공격에 나서며 4점을 뽑아내 4-1로 리드를 잡아줬다.그러나 류제국은 곧 이은 2회초 첫타자인 5번 애덤 라로쉬에게 중월 솔로홈런, 1사 후 7번 라이언 랭거한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류제국은 8번 토드 프랫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9번 투수 존 스몰츠에게 몸쪽 커브를 던지다 우월 2루타를 내줬다. 투수에게 안타를 맞는 가장 나쁜 상황이 나온 것이다. 이어 류제국이 1번 마커스 자일스에게 좌월 3점홈런을 내주고 다시 2번 에드가 렌터리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자 컵스의 더스티 베이커감독은 버티지 목하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겨우 1⅓이닝 동안 모두 28개의 공을 던져 무려 4개의 홈런으로만 6실점한 것이다. 23세의 류제국은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91마일에 그친데다가 볼끝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밋밋했다.이어 LA와 같은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 시각 1시5분 콜로라도 김병현이 선발 등판한 콜로라도-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시작됐다. 김병현은 이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으나 4회 배리 본즈에게 역사적인 715호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말 1사1,3루에서 콜로라도 클린트 허들감독은 김병현을 교체했는데 6-2로 앞선 상황에서 김병현이 83개 밖에 던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배리 본즈 홈런의 악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메이저리그 현지 시각으로 28일 일요일은 미 동부, 중부, 서부에서 선발 출장한 서재응 류제국 김병현에게 '블랙 선데이(Black Sunday)가 되고 말았다.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2006.05.29 10:25
스포츠일반

미셸위, “생애 첫 승 메이저 대회서”

미셸 위가 대회 첫날 파5의 2번홀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워풀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미셸 위는 이 홀에서 가볍게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았다. 로이터=연합뉴스`아이언 샷 그린적중률 100%….` `1000만 달러의 소녀 스포츠스타` 미셸 위(17.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프로 전향 이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인 2006 LPGA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을 앞세워 단독 2위를 질주했다. 이어 브라질교포로 올해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안젤라 박(18)과 올 시즌 2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선화(20.CJ)가 각각 `톱5`인 4.5위에 랭크, 코리안 돌풍을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59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미셸 위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한 샷으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선 로네나 오초아(멕시코.10언더파 62타)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는 신들린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보기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62타를 기록, 지난 9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코스레코드(1997년 메어리 베스 짐머만 63타)를 갈아치웠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6.스웨덴)은 이븐파 72타로 고전했고, 박세리(29.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각각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최창호 기자 2006.03.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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