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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레드벨벳 예리 웹드라마 여자연기상 수상…’에이판 스타 어워즈’ 피날레 장식

그룹 레드벨벳 멤버이자 배우 김예림(예리)이 값진 수상으로 올해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김예림은 지난 30일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예림은 “‘청담국제고등학교’가 예상보다 더욱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은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백제나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상큼한 미소로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넷플릭스 한국 주간 차트에서 TV쇼 부문 2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OTT 플랫폼인 아메바TV 한류 부문 1위, 아이치이(iQIYI), 뷰(viu)에서도 톱10에 차트인해 글로벌 관심을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00
드라마

이준호, 대상 등 5관왕… 뜨거웠던 '2023 APAN STAR AWARDS’ 화려한 막 내려

배우 이준호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호는 아이돌챔프 글로벌스타상,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윤아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 등 무려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이준호는 대상 수상 후 “’킹더랜드’는 보는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며 “현장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데 행복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하니, 여러분이 느끼는 희로애락 모두를 참지 않고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슬픔을 나누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자 중편 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류승룡(디즈니플러스 ‘무빙’)이, 여자 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가, 수상했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고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여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이성경(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 수상했다. 남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박해수(넷플릭스 ‘수리남’)와 조한철(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스틸러;)이 여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서형(ENA '종이달')과 엄지원(tvN ‘작은아씨들’)이 수상하였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손호준(SBS ‘소방서 옆 경찰서’)이 여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옥빈(tvN ‘아라문의 검’)이 수상했다.남자 연기상은 이동휘(디즈니+ ‘카지노’)와 정석용(넷플릭스 ‘D.P.2’), 여자 연기상은 신예은(디즈니+ ‘3인칭복수’, SBS '꽃선비열애사')과 염혜란(넷플릭스 ‘더글로리’, tvN ‘경이로운소문2’,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수상했으며, 단편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주종혁(KBS '아쉬탕가를 아시나요‘)이 단편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신은수(KBS ‘열아홉해달들’)가 수상했다.남자 신인상은 김동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거래’)와 문상민(tvN '슈룹') 여자 신인상은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과 조아람(JTBC '닥터 차정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추영우(카카오TV ‘어쩌다전원일기’)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김예림 (콕TV ‘청담국제고등학교’)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작가상은 강윤성 (디즈니+ ‘카지노), 연출상은 박인제(디즈니+ ‘무빙’), 작품상은 tvN‘작은 아씨들’이 수상했다.'2023 APAN STAR AWARDS’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유관단체들이 최초로 공식 인정한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연기력, 지명도, 인기도, 호감도, 드라마 시청률 등 모든 심사 기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각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된다. '2023 APAN STAR AWARDS’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위즈온컴퍼니가 공동주관하며 서울리거와 한청,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가 후원으로 참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1:24
IT

와이낫미디어, 투유드림와 웹툰·영상 공동기획·제작하기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는 지난 7일 웹툰 기반 종합 콘텐츠 투자·제작사 투유드림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웹툰·영상 공동기획제작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와이낫미디어의 IP ‘리얼:타임:러브’의 웹툰화, 투유드림의 IP ‘웨딩드레스를 벗기는 방법’의 영상화, 신규 IP ‘데스라이더 (가제)’의 웹툰 및 영상화 등을 공동 기획·제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영상화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와이낫미디어의 이민석 대표는 “‘전지적 짝사랑 시점’, ‘키스요괴’ 등 인기 웹드라마를 웹툰으로도 제작해 글로벌 히트시킨 바 있는 와이낫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웹툰 제작사 투유드림과 함께 웹툰과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미디어 IP 개발을 통해 K시리즈의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투유드림의 유택근 대표는 ”하나의 IP가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확장되는 시대에서, 잘 짜여진 이야기로 인정받는 투유드림의 웰메이드 웹툰들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와이낫미디어는 MZ세대에게 친숙한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를 주도해온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최근 제작한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웨이브, 넷플릭스, 아베마TV, VIU, tvN ASIA 등에서 스트리밍 되었으며, 국내 넷플릭스 TV드라마 부문 주간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투유드림은 누적 웹툰 IP 400타이틀 이상, 창작자 250여 명과 파트너십하고 있는 웹툰 전문 제작사다. 대표작으로는 '독고', '통', '샤크', '극야', '캐슬' 등의 오리지널 작품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들이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조용준 기자 2023.10.16 13:00
연예일반

‘청담고→가면의 여왕’까지.. 와이낫미디어, 상반기 흥행 릴레이

올해 상반기 와이낫미디어의 여러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최근 ‘청담국제고등학교’(이하 ‘청담고’)는 South Korea TV Show 부문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종영한 현 시점에도 30일 이상 톱10을 유지 중이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공개 후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일본의 아베마TV(ABEMA TV) 한류 부문 1위, 북미의 iQIYI 등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배우 이은샘, 김예림(레드벨벳 예리)가 참석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의 해외 프로모션에서는 약 60여 개의 언론 매체와 1천 명의 팬들이 몰리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와이낫미디어는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과 ‘일진에게 찍혔을 때(원작 데이세븐)’ 등 참신한 기획과 제작능력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내며 뉴미디어 드라마 시장을 선도해왔다. 최근 장편 드라마 제작사인 주식회사 오즈아레나와 더그레이트쇼 주식회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뉴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장편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확장성 있는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올 상반기에만 총 13개 작품을 공개했다. 와이낫미디어가 다양한 기업과 제작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롯데리아와 ‘맑은 눈의 광인’으로 대세가 된 배우 김아영의 연기가 돋보이는 ‘버거로운 알바생활’을 선보였으며, 쿠팡의 브랜디드 숏폼 공감물 ‘캠퍼스 갓생러’, ‘머라도 하면 되겠지’ 등으로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장르의 웹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와이낫미디어의 여러 기대작들은 하반기에도 시청자와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의 대형 스릴러물이자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주연을 맡은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은 파라마운트+에서도 함께 제공되어 북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약 27개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이신영, 김민석(엑소 시우민), 채형원(몬스타엑스 형원) 주연으로 주목을 받는 청춘물 ‘사장돌마트’ 등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한 와이낫미디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09:00
연예일반

‘청담고’ 이종혁 “BL드라마 ‘우연시’, 연기 인생 변환점.. 박해일 존경해” [IS인터뷰]

‘냉미남’이란 단어를 형상화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날카로운 이목구비와 달리 쑥스러움이 많은 반전 매력을 지닌 신예배우 이종혁을 만났다. 그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학교의 최고 권력 그룹 다이아몬드6의 왕이자, 이사장의 아들 서도언으로 활약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는 귀족 학교라고 불리는 곳에서 일어난 추락 사고를 목격한 김혜인(이은샘)이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종혁은 처음 ‘청담국제고등학교’ 대본을 봤을 때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제가 하이틴 웹드라마에는 많이 출연했는데 스릴러 장르는 처음이라 걱정했어요. 극복 방법이요? 감독님이랑 현장에서 이야기를 엄청 나눴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몰입도가 올라가고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감독님께 정말 감사해요.(웃음)” ‘청담국제고등학교’는 공개되기 전부터 레드벨벳 예리와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했던 이은샘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과 현장에서 호흡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이종혁은 “둘 다 저보다 동생인데 친구처럼 너무 잘 지내는 거 같다. 어쩔 때는 ‘나랑 동갑인가’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내내 이종혁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팬 사랑이 지긋하다는 이종혁은 이날 인터뷰에도 팬에게 선물 받은 의상을 입고 왔다. 팬들을 부르는 애칭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애칭은 따로 없지만, 앞으로 만들고 싶다”며 수줍게 미소를 보였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것 같아요. 주시는 편지도 하나하나 다 읽어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 거 같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사진 촬영할 때 팬들이 주신 옷을 입으려고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보답이지요.” 이렇게나 수줍음이 많은 이종혁이지만, 무언가에 도전할 때는 두려움이 없다. 지난 3월에 공개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처음 BL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남자 배우로서 ‘BL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건 꽤나 큰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에게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은 앞으로 배우의 길을 걷는데 큰 변환점이 될 것 같아요. 어떤 장르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죠.” 성장형 배우 이종혁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그는 질문을 받자마자 고민 없이 “박해일 선배”라고 답했다. 이종혁은 “박해일 선배가 출연하신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다 본 것 같다. 특히 영화 ‘인어공주’, ‘연애의 목적’ 등을 가장 재미있게 본 것 같다”면서 가장 닮고 싶은 부분으로 넓은 연기스펙트럼과 중저음의 목소리 톤을 꼽았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함’이라고 말한 이종혁은 “대중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려면 내가 하고 있는 캐릭터를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쁘면 나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꾸며내지 않고 현실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이종혁 나와서 본다!’는 소리를 듣는 게 제 목표입니다. 실제로 제 팬들은 이런 소리를 가끔 해주는 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하하. 쉬우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묵직하게 최선을 다 하는 배우로 성장하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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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청담국제고등학교' 이종혁, 분위기 남신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출연한 배우 이종혁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06/ 2023.07.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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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청담국제고등학교' 이종혁, 어디서 훈훈한 냄새 안나요?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출연한 배우 이종혁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06/ 2023.07.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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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청담국제고등학교' 이종혁, 하이틴 감성 비주얼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출연한 배우 이종혁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06/ 2023.07.06 16:21
연예일반

[IS시선] ‘청담국제고등학교’ 가난에 정의를 부여하는 안일함

가난이 죄인가.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가난은 정의인가. 당연히 그것도 아니다. 경제력이 개인의 인격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라도 그것이 누군가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판가름하는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순 없다.최근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린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이 같은 안일한 이분법을 사용했다. 가난한 자들은 대부분 부에 대한 열망으로 뒤틀려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의 위치를 부여받는다. 부로 나뉘는 계급은 그 자체로 타파해야 할 대상이다. 돈의 논리로 많은 것들이 좌우되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이 같은 설정을 시청자들이 납득하게 하려면 섬세한 밑작업이 필요하다. ‘청담국제고등학교’엔 그게 없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가난했던 학생이 기회균등전형으로 청담국제고에 입학, 학교폭력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재벌2세와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대한민국 10대들이 선망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기회균등전형 입학생을 부르는 말은 ‘기균충’이다. 사람을 벌레(충, 蟲)라 표현하는 잔혹함. 아직 제 손으로 100원 한 푼 벌어보지 못 했을 청소년들이 가난에 보이는 경멸적 태도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함을 넘어 섬뜩하게까지 한다.그럼에도 도무지 주인공 김혜인(이은샘)의 서사에 몰입할 수 없는 건 가난하다는 것 외에 그에게 어떠한 명분도 없다는 것 때문이다.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 혜인은 신분을 대학생으로 위장, 한 중학생의 과외 선생이 된다. 새로 산 가방을 자랑하는 학생에게 “가방에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건 사치 아니냐”던 혜인. 하지만 그는 별 생각없이 찍어 올린 과외 학생의 가방 사진이 SNS에서 크게 화제몰이를 하자 부잣집 아이 행세에 맛을 들인다. 결국 혜인은 과외 학생의 집이 자신의 집인 척, 과외 학생의 옷이 자신의 옷인 척하며 사칭 계정을 운영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후 혜인은 우연한 계기로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여기서도 하나의 부정이 발생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이사장은 김혜인이 학교폭력으로 희생당한 학생의 죽음과 용의자를 목격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이를 함구하는 대가로 학교 입학을 제안한다. 청담국제고등학교 입학이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기회라 여긴 혜인은 이 기회를 넙죽 받아들인다. 살인사건을 적극적으로 감추기로 한 것이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접어들면 도무지 주인공의 행보에 공감할 수 없게 된다.반면 김혜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퀸 백제나(예리)에겐 심정적으로 공감할 구석이 꽤 많다. 대형 그룹사 회장인 아빠는 엄마를 버리고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일하던 기간제 교사와 바람이 났고, 그 교사는 겉으로는 “사람이 좋은 거지 돈이 좋은 게 아니다”고 하지만 뒤로는 제나에게 “내가 네 아빠 회사를 물려받을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협박을 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한 기회균등전형 학생은 이를 빌미로 제나에게 돈을 달라며 압박한다. 제나에게 자신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들은 언젠간 위협이 될 존재로 느껴질 뿐이다.집안이 학교에 얼마만큼의 자금적 지원을 했느냐가 곧 아이들의 서열이 되는 청담국제고등학교. 학교에까지 만연한 계급 질서를 지적하고 이를 역전시키는 통쾌한 한방을 노렸던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주인공에게 상대적으로 가난한 약자의 입장이라는 것 외에 어떠한 명분도 부여하지 못 하면서 지지부진한 마무리를 짓게 됐다. 누군가의 경제력은 그 사람이 얼마나 정의로운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없다.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안일함이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마치 가난은 정의고 부는 부정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지는 않을지 우려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3 05:57
연예일반

‘청담국제고등학교’ 박시우, 눈에 띄는 존재감

배우 박시우가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박시우는 웨이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인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민율희 역을 맡아 전작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시우가 연기하는 율희는 극 중 재벌가 자제이자 모두가 선망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개성 넘치는 학생 중 한 명이다. 주체할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율희 역을 맡아 풋풋함과 스릴러를 오가는 존재감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청담국제고등학교’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박시우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매주 수요일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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